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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12:34
사실 아이가지는데에 가장큰게 집이라 집값 못잡으면 의미 없지 않나 싶네요
대출규제좀 해서 집값떨어지면 자연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4/07/02 12:39
난임시술을 하는 분들은 이미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는데, 의학적으로 임신이 안 돼서 아이를 못 갖는 분들입니다.
집값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집값 때문에 아이를 안 가지실 분들은 난임으로 병원에 가지도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출생율은 집값이 폭락하던 IMF때도, 금융위기 후인 2010년대 초반에도 계속 떨어졌습니다. 본문에도 1, 2번 이유가 더 중요하다고 적어놨고, 3번의 아이르 갖고 싶은 분들한테는 최대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게 논지입니다.
24/07/02 12:42
글쎄요. 결혼을 앞둔 제입장에서는 최대 난관이자 걸림돌이 집이었습니다. 그냥 대충 월세살면 되지 식으로 접근하는 커플은 얼마 없을겁니다.
24/07/02 12:47
그러니까 집값 때문에 아이를 안 가지시는 분들은 본문 1,2번에 해당하시는 분들이고 집값이고 뭐고 아이를 낳으려는데 못 넣는 3번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해 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4/07/02 13:19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지
'이미 결혼도 했고 앞에 조건 다 클리어한 사람들' 이야기인데 왜 클리어 못한 사람 이야기를 하시는지?
24/07/02 15:35
저출산 정책으로 가장 현실성 있고 유용한 대책이라말씀 하신부분을 보고 저는 부동산이 가장문제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높은 부동산이 저는 가장 문제라고 꼽는건 [집값이 높아서 집을 사기 힘들다], [신혼 부부가 집을 가지냐 못가지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 비유동자산에 쏠림현상으로 사회에 유동자산이 줄어듬 2. 높은 부동산으로 인한 과도한 가게 대출 이 두 가지가 사회초년생, 결혼적령기의 연령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단순히 부동산 가격이 높아서 출산율이 낮다가 아니라 부동산에 지나친 의존도를 가진 경제구조가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24/07/02 12:39
본문 동감합니다. 출산율에 미치는 중요도는 1번 > 2번 > 3번 순이지만 정책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정도는 3번 > 2번 > 1번 순이라서 3번부터 지원하는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24/07/02 12:41
실제로 난임 병원들 보면 사람 정말 많습니다..
본문에 적힌대로 주변에는 애기 가질 생각 없다고 하는데 난임병원에서 임신하고 나서야 주변에 사실을 알리는..
24/07/02 12:41
제일 소액으로 지원 가능하고 부작용 없이 100% 효과 볼수 있는 방법이죠.
우선 이쪽은 지원을 계속 쏟아 붓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7/02 12:45
1번 2번... 경제적 부담 집값등이 개선이 되면 혼인 연령과 출산 연령도 내려갈꺼 같습니다.
그래서 3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23을 모두 봐줘야 하는거죠. 사실 연령을 내리는쪽으로 유도하고. 난임시술을 차선책으로 지원해 주는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쉽지 않겠죠
24/07/02 12:52
이미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나이 제한이 있긴 하지만 본문에 나온 데이터대로 그 이상이면 통계적으로 확률이 낮으니 안 해주는거 아닌가요. 예산이 무한하지도 않고요.
24/07/02 13:49
만 45세 이상 여성은 지원금액을 차등했었는데, 그것도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난임지원은 나이 무관 인공수정 5회, 시험관 20회인데 지역별로 약간 다를 수 있숩니다. 그나마 평생 20회가 앞으로 출산당 20회로 바뀔 예정입니다.
24/07/02 13:48
오호 너희만 힘든거 아니고 돈 쓸 곳이 너희만 있는게 아니니까 징징대지말라는 식의 댓글의 표본이네요. (화나셨냐구요? 네 조금 짜증났습니다.)
사업드래군님의 댓글에 되물으시기 전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자료를 찾으세요. 상대방 보고 자료 찾아서 당신한테 갖다바치라 하지 말구요 흐흐 이선화님 댓글에도 답변 부탁합니다. 이선화님 댓글대로 생각해보자면, 무슨 그 이상 해달라고 징징대는 것처럼 프레임 짜신건 실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산이 무한하지는 않긴 한데, 저출산 관련 예산 중에 눈 먼 돈이 얼마나 많은데, 명백히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사안에는 왜이렇게 야박하게 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지원을 늘려야한다는 글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제도가 있으니 잘 활용하시라는 글인데 여기에 님 댓글 같은 이야기를 하는게 합당한건가요?
24/07/02 13:24
그... 결혼해도 겨우 70%밖에 애를 안낳는다는것도 높은건 아니긴합니다 크크 상황이 이러니 그거라도 감지덕지긴합니다만...
더군다나 하나만 낳는 비율도 계속 올라가고있고... (전부 결혼시키고 그중 70%가 애를 하나씩 낳으면 공교롭게도 0.7이네요) 이래저래 인식이 바뀌는거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 같습니다.
24/07/02 16:17
결혼하면 70% 이상 아기를 낳습니다.
출산율 0.7은 분모가 가임기 여성이기 때문에 미혼자가 포함되서 0.7인거고 기혼자 기준으로 출산율 계산하면 아직은 1.0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4/07/02 13:25
시험관 시술의 부작용으로 '다태아 임신'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쌍둥이가 생기는 거죠. 그러면서 늘 나오는 말은 '오히려 좋아하는 부작용'이란 겁니다. 흐흐
24/07/02 13:33
(여수낮바다님이야 잘 아실 것 같지만)
예전에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을 3~5개도 넣고 그랬는데 그러다 수정란이 다 착상돼버리면 세쌍둥이 이상도 나오고 그래서... 산모/아기 건강이 위험할 수 있으니 요즘에는 웬만하면 2개까지만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집이 쌍둥이 출산했습니다.
24/07/02 13:09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주변에 시험관 시술했던 분들 얘기 들어보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니 요즘 세상에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데 돈을 내야한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시술비는 진짜 최소한으로만 내도록 하고 아이가 무사히 출산하면 축하비까지 줘야 한다고 봅니다.
24/07/02 13:45
??? 난임지원 예산 지속적으로 늘고 있을걸요..본문 글에도 '한 10여년 전만 해도 인공수정은 몇십만원~백만원,
시험관은 몇백만원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 인공수정은 몇 만원, 시험관 시술은 몇십만원 수준에서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것처럼 지난 몇년간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24/07/02 13:53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 지원금을 제 때 지급 안해서 문제가 크긴 했었습니다. 대충 지역별로 연초에 예상해 놓고 지원금을 확보해 놓는 편이라 예상보다 시술이 많아지면 예산없다면서 1년 넘게 병원에 몇 천만원 단위의 지원금을 안 주고 있었던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그 몇 년 사이에 저출산이 더 심각해지니까 요새는 그런 얘기 나오면 여론의 포화를 맞을까봐인지 좀 제 때 주는 편이긴 합니다. 문제는 전혀 효과 없는 엉뚱한 데 돈을 쏟아붓는 경우가 많아서...
24/07/02 13:23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246
['난임우울' 상담 평균 53일 대기... 국가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예산 매년 삭감] 2023.10.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4279?sid=102 [신생아 10% 난임시술인데... 지원은 저출산 예산 0.05%] 2023.03.28.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가 모든 난임 부부에게 소득 기준 등을 없애고 시술비를 지원하면 연간 3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s://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781 [지난 5년간 난임진단자 117만명, 난임시술 47.6% 증가] 2023.10.11
24/07/02 13:35
양성평등 예산 자체는 쓰긴 써야하는거라 그냥 난임쪽 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맞겠죠.
https://www.mogef.go.kr/kor/skin/doc.html?fn=f5c42e05a75c4d0f8d40335ffec281d7.pdf&rs=/rsfiles/202407/ <2024년 여성가족부 업무계획 중> 1. (양성평등) 함께 하는 자녀 돌봄 확대 -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및 품질 제고 2. (양성평등) 여성인재 양성 및 경력개발 지원 - 신기술·신산업 분야 일자리 진입 촉진 -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경력개발 지원 3. (양성평등) 성별·세대·지역이 공감하는 문화 확산 - MZ세대가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조성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 여성·평화·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
24/07/02 13:45
상대 남성이 경제력이 없어서 결혼안한다는데 여성인재 양성..
국제결혼은 인신매매라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여성,평화,안보?? 출산이나 가족대책이 말로만 출산, 가족이고 내용은 그냥 여성우대정책인데 해결이 될리가...
24/07/02 13:29
체감이지만 난임 정말 많습니다. 전 정말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20%도 제 체감보단 적게 느껴지네요. 늦게 결혼하신 분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24/07/02 13:34
저도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진 상황인데...
난임병원 갈때마다 예약을 하고 가도 1시간 2시간 대기는 당연하고요 가장 진짜 부러운게 첫째는 있으신 상태에서 둘째 가지고 싶으셔서 첫째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진짜 진심 부러웠습니다 그때는... 지금은 다행히 아이가 잘 크고 있어요. 저희는 지원 잘 받았고 관련 지원은 더 확대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첫째 가지신 분들은 둘째도 생각하시더라구요.
24/07/02 16:28
딱히 그 분을 비매너로 비난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그 분 입장이라고 했어도 집에 맡아줄 사람도 없고 한 상황이면 어쩔수 없었을것 같아요. 우리 아기도 저렇게 이쁘겠지? 라고 그냥 상상해 보았습니다.
24/07/02 13:35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난자를 많이 배란하게 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쌍둥이가 되는 거라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 쌍둥이가 대부분이고, 남아 여아 한명씩 나오는 경우가 많아 (단순 계산으로도 쌍동이의 50%) 부작용이라고 할 것도 없이 만족감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24/07/02 13:36
행복합니다... (털썩)
이 아니고 이제는 정말 쌍둥이 낳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별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 없었지만, 쌍둥이 키우는 것 자체가 처음엔 진짜 죽을듯이 힘들었는데, [한 4세부터는 둘이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만족도가 굉장합니다.]
24/07/02 13:40
하나 키우는 친구들도 다들 죽을듯이 힘들었다고 하는거 보면... 똑같이 죽을만큼(?)만 힘들고 두배로 이득보신게 맞는것 같습니다? 크크
24/07/02 13:39
부작용이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의 아니 부(否) 자가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저 부가적인 작용이라는 뜻의 副가 들어가는거라서... 다태아 임신은 시험관 시술의 완벽한 부작용이 맞긴하죠. 제 주변에서도 그런식으로 한번에 쌍둥이 생기면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두번할꺼 한번에 끝낸다고..
24/07/02 13:46
시험관 시술비 비용이 안든다고 하시는 분은 안해보신듯..
뭐 소득기준 넘은 사람은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말이면 할말 없지만..
24/07/02 14:04
작년 말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중위소득 180% 이하라는 난임지원금 소득기준이 폐지됐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든 지자체에서 소득기준을 없앴습니다. 그 이전에 하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억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또 평균이 그렇다는 거지, 특정 비보험 항목이나 냉동배아가 많았던 분들은 많이 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국가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07/02 13:52
흠.. 잔인한 말이지만 노령 산모의 시험관 시술지원으로 인해 노산에 대한 허들이 더 낮아지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보통 30세 이전에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지가 일반적인 시선이 되어야 하는데 나라에서 지원해주면 더 좋은 조건을 위해 결혼을 늦추자 라는 식의 도덕적 해이가 더 생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높아진 결혼 조건을 맞추다 보니 결국 혼인 연령대가 올라가고 그러다 40이 넘어서야 다들 후회하고 있기는 한데.. 그리고 출산을 하더라도 노산으로 인한 부작용이 점점 크게 나타나고있어서 그 후처리를 위한 사회비용도 끊임없이 증가하고있는 추세구요..
24/07/02 13:59
출산 현금지원보다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건 지금 페미계열에서 죽어라고 막고 있죠.
역시 국가나 사회적으로 볼 때 페미는 만악의 근원이에요.
24/07/02 14:12
그게 닥쳐봐야 아는 일이라서 그래요... 자기 객관화가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얼마없죠..
지금 노산 현상도 예전 35세 넘으면 고 위험이라고 알고있으면서도 무시하고 35세 넘기는게 흔해졌죠. 내 주변에 다 잘낳고살더라 40넘은 언니도 첫출산 잘하더라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그뒤 실제 노산이 닥치고 난뒤에야 우는소리하는거구요..
24/07/03 10:14
근데 난임부부 중에서 "난 처음부터 시험관할거야!"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왜냐면 난임시술도 본문처럼 배란유도 > 인공수정 > 시험관 순인게 뒤로 갈수록 빡세지거든요. 배란유도는 그냥 약 맞춰 먹으면 되고 인공수정도 약먹고 병원가서 인공으로 넣고.. 끝나는데, 시험관은 거진 두달동안 매일 12시간 텀으로 2회씩 배에 주사로 투여하는게 너무 귀찮고(무섭고요..) 특히 직장인 입장에선 너무 빡세기 때문에 다들 인공수정 2트, 3트 내에는 성공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40 넘어 출산 잘한다는 말은.. 걍 남이니까 듣기 좋으라고 해주는 말이고 병원가면 "님 노산임 바로 시술 고"<이런식으로 알려줍니다. 근데 이렇게 난임부부가 열심히 츄라이하고 있다..고 얘기 잘 안하죠 그냥 아직은 애 생각이 없다~ 이러는 경우가.. 제 주변에는 많았습니다ㅠ
24/07/02 14:07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3222.html
대신 [댄조]를 드리겠습니다.
24/07/02 14:09
저도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다 생겼습니다. 이미 결혼까지 미션 클리어하신분들중 난임 문제가 있으면 시험관 임신 괜찮은 선택이니 하시길 바랍니다.
24/07/02 14:20
인공수정/시험관 지원은 많이 안착된거 같으니..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난자를 얼리는거에 대한 홍보/지원 등이 많아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결혼연령이 드라마틱하게 낮아지지 않는 한 냉동난자지원사업(?)이 저출산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4/07/02 14:20
현재 시도 중인데, 젤 큰 허들은 맞벌이/직장생활과의 병행이더라구요.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병원 가야하는 시기/횟수가 조정도 어렵고 반드시 가야하는데 미리 휴가내도 상황상 급히 바꿔야하는 경우도 많고 그럼 주변사람 이래저래 피곤해지는...
24/07/02 14:53
저희도 6개월정도 시술 받았는데 1달에 4번 정도는 오전 진료보고 오후출근 했습니다.
와이프 팀장이 많이 배려해줘서 거의 80%이상은 외근으로 처리해주더라고요.
24/07/02 14:57
이래저래 오전이든 오후든 빼려면 주변에서 커버처줘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괴로워 하더라구요. 아쉬운 소리 계속해야하니...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황 상 직장이든 시술이든 하나는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24/07/02 15:37
와이프가 나이가 20대인데 채취자체가 잘 안되서 1번은 실패하고, 2번째 3번째도 2개정도만 채취 성공 했습니다.
6개월동안 1달만 휴식기 가지고 5차만에 성공했습니다. 주사는 와이프가 직접 못하게 하고 항상 제가 해줬는데, 이게 나중에 고마웠다고 말 해주더라고요.
24/07/02 16:33
개인체감 상 사람 많이 몰리는 시간대가 7~9시더군요. 시술비 백프로는 물론 +a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첫째는 시술 후 포기 하다가 자연임신 되었고, 둘째는 시술로 낳았어요.
24/07/02 14:40
난임병원 다닌 입장서 계속 정책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우처가 나와서 병원 비용도 얼추 보전이 되었는데, 불과 몇 년 전에 낳은 친구에게 말했더니 금시초문인 반응이더라구요. 다만 조금 급진적으로 지원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24/07/02 14:44
이런 글에서 노산 이야기를 꺼내시는 건 마치 복지가 도덕적 해이와 만성적 실업을 유발한다는 말과 같이 들리네요. 난임시술 지원 믿고 이거 때문에 일부러 아이를 늦게 낳을 여성들은 없을텐데 말이죠. 만약 제가 나이들어 아이를 준비할 때 이런 얘기 들으면 맥이 빠질 것 같습니다.
24/07/02 15:03
시험관...은 아니고 비슷한 거 해본 입장에선 상황에 따라 병원 가는 시기 맞추는 것도 은근히 골치일 것 같았습니다.
배란유도제 쓰긴 하지만 다낭성 등 주기가 많이 불규칙한 경우엔 미리 잡아둔 휴가 날짜랑 배란일이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몇 번씩 가야 하는데 급한 일 생기거나 하면 그것도 문제고.. 저출산의 원인이야 복잡다단하겠지만 그 중 출산 및 육아가 직장과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의 비중이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시험관 시술도 여기서 아주 자유롭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난임 지원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건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출산 대책과 상관없이요.
24/07/02 15:36
백 번 공감합니다. 일단 투입한 예산이 출산율 증대 효과로 직결될 수 있는 유일한 활로이니 말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는 시점에서 난임 지원은 무제한급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와 별개로 댓글에 노산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결혼연령 늦춰지는 게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 전에는 거의 의식 안 하다가 결혼하고나서야 체감하는 부분인 거 같더군요.
24/07/02 16:30
이건 전혀 상관이 없는 헛 소리인데…
부부 둘다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던데… 혹시 인간이란 종이 종 분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것이 아닌지 궁금하지더군요. 물론 종분화는 항상 진행중이겠지만… 이제 생식에 영향이 올정도로 많이 진행된것은 아닐까하는… 아울러 소위 딩크라고 말하는 분둘중 많은 분들이 자발적 딩크가 아니라 안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24/07/02 17:20
그게 정말 문제가 없는 건지는 사실 알 수가 없어서요.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고 남들한테 쉽게 오픈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 얘기도 잘 안하게 되구요.
24/07/02 18:55
난임 지원이 커지면 좋긴하겠지만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는 의문이고.. 출산율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좋은 복지 정도로 생각되네요
24/07/03 10:04
지금까지 시험관으로 태어난 아기가 수천만명입니다.
자연적으로 임신한 아기들과 차이가 없다는 결과는 수십년간 꾸준히 나왔습니다. 시험관으로 태어난 아이가 유의미하게 차이나는 수준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이미 수십년전에 금지됐겠죠?
24/07/03 00:10
2022년 기준으로 난임시술로 태어난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의 9.3%인 2.3만명이라고 합니다.
임신을 시도했지만 잘 안된 난임 여성의 인구가 35만명을 넘어선다고 하니 저 35만명 중 30%만 임신에 성공해도 10만명의 아이가 더 태어납니다.
24/07/03 10:06
복지 수준이 아니라 현상황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신생아수 늘려주고 있는 정책입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1년에 신생아 2만 명 이상 늘려주고 있는 정책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4/07/02 23:15
그냥 일단 다른건 다 떠나서
이 시국에 낳고 싶어도 못낳아서 안달난 사람에게는 무한코인 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단 악용하는 것만 잡아내고요
24/07/03 10:05
저도 난임으로 고민글까지 썼던 사람으로써 시험관 하는 거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죠.
안해본, 또는 안알아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시험관 하려면 병원 방문 뿐만 아니라 여자는 "7주간 매일 하루 2회" 호르몬제를 주사로 배에 꽂아서 투여합니다. 저도 이거 처음 알았을땐 멘붕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관을 통해 아기를 낳고자하는 부부들은 모두 지원받고 임신에 성공하면 좋겠어요. 회사 지인중에 시험관에 칠백 정도 쓰신 분도 계셔서.. 2년 전만 해도 소득제한에 걸리던 지원이 대다수였는데 이제라도 다행입니다.
24/07/06 13:33
양뿐만이 아니라 질도 고려해야 한다 봅니다.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3091915043462738 이미 출생아 대비 선천성 기형율은 28%가량이니 된다는 통계자료도 있는 실정이거든요. 태어나기만 하면 기형아 자폐아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난임은 보통 30세를 넘어서 노산이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산은 장애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서 문제잖습니까. 이런 이유로 어떤 산부인과 의사는 35세 이후 난임지원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세금낭비에 기형율만 올라가니까요. 여성 기준으로 20대에 결혼해서 첫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봅니다. 30대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문화자체가 정상이 아니예요.
24/07/06 19:39
말씀하신게 이상적이지만 그럴려면 사회 구조를 뜯어고쳐야할걸요... 요즘 적령기 세대들이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 낳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닌걸요. 지금 평균 취업 초혼 초산 나이 상황에서 노산 지원을 끊어버리면 지금 출산율이 선녀로 보일만큼 멸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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