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6/20 23:32:22
Name 간옹손건미축
Link #1 https://supermegacool.tistory.com/98
Subject [일반] 제106회 고시엔이 시작합니다. (수정됨)
img.jpg


9214-1650-d50a68a13ec12593d48f396a9d48fd30-1920x1080.jpg?width=1950&height=1350&quality=85%2C65&format=jpeg&auto=webp&fit=bounds&bg-color=fff


뜨겁고 강렬한 태양빛이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2024년 6월, 제 106회 전일본 고등학교 선수권 대회(第106回全国高等学校野球選手権大会), 일명 여름의 고시엔이 시작합니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는 「ここにかける、ここから始まる。(여기에 걸고,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북홋카이도, 남홋카이도 그리고 오키나와현 지역 대회가 6월 22일부터 시작되고, 약 한달간 일본 49개 도도부현에서 고시엔 구장을 밟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뜨거움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여름이 될 수 있어, 더더욱 간절해지는 여름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올해 고시엔부터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2부제'의 일부 도입. 갈수록 뜨거워지는 폭염으로 인해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에게 위협이 되어왔고, 이번 대회부터 시범적으로 '2부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셋째날까지는 오전에 제 1시합을 진행하고, 오후 4시 이후에 제2시합과 3시합이 이어지게 됩니다. 제2시합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든 관중이 퇴장할 예정입니다.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 경기도 마찬가지로 오전에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일본 고교 연맹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올해 더더욱 야구 소년들을 들뜨게 하는 이유는 고시엔이 열리는 바로 이곳 한신 고시엔 구장이 개장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렇기에 한신 고시엔 구장을 꼭 가야하는 목표가 생겼기에 도도부현 지역 대회는 더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느껴집니다. 


대회 주관사인 아사히신문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멋진 고시엔 광고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올해도 그 명성에 실망하지 않는 멋진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100년간 고시엔 구장에서 열렸던 여름 고시엔 경기들 중에서 명경기와 스코어를 캐스터의 명대사를 넣어 고시엔 구장에서의 실황 중계를 보는 듯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광고만 보더라도 고시엔이 주는 두근거림은 항상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도 고시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6/20 23:45
수정 아이콘
모든걸 거는 승부다보니...
서린언니
24/06/20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쿄 어디 역근처 튀김집에 들어갔는데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사진 걸어놨더라구요
물어보니까 고시엔 2회전 사장님 투수였다고
닉네임을바꾸다
24/06/21 00:01
수정 아이콘
평생 자랑일터이니...
24/06/21 12:02
수정 아이콘
이야…참 낭만있네요.
LG우승
24/06/20 23:57
수정 아이콘
고시엔 영상중에 탈락하고 우는 영상이 진짜 좋은데 이제 유튜브에서 볼 수 없더군요ㅠㅜ
네이버후드
24/06/21 00:02
수정 아이콘
낭만 그 자체
김삼관
24/06/21 00:17
수정 아이콘
고시엔 구장이 100주년을 맞이했네요 엄청나군요.. 일제시대에 진출한 조선학교 팀이 있다던데..
결승은 표를 구하기도 빡셀테니 7월즈음에라도 입장해보고싶네요.. 1루석이 덥다고 모자랑 얼음물이 필수라고 했었나요? 흐.. 꼭 가보고싶어요
키스도사
24/06/21 05:33
수정 아이콘
제일 유명한건 1923년 당시 조선예선 3승 / 본선 2승 1패로 고시엔 본선 8강까지 올라갔던 휘문고보, 현재의 휘문고등학교가 있죠.

현재까지 한국인들로 구성된 학교(당시엔 한국이란 나라가 없었으니) 중 역대 최고기록이라고 하네요.
가위바위보
24/06/21 02:35
수정 아이콘
100% 직구 뿐이라는 건가... 그거야 히데오. 잊지마. 그 융통성 없는 바보같은 정직함에 히까리는 반한거야.
24/06/21 07:49
수정 아이콘
크으...캐치프레이즈부터 심금을 울리네요.
24/06/21 08:28
수정 아이콘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요 고시엔은 크크크
스웨트
24/06/21 08:38
수정 아이콘
크.. 낭만…
우리나라도 만약 동대문야구장이 계속 있었다면 이랬을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4/06/21 08:57
수정 아이콘
뭐 프로야구 이후에 싹 대체되서 좀 다르지 않을까요?
거기에 일본의 고시엔은 그야말로 뒤를 안보고 모든걸 거는 승부라...(우리나라에서 고교야구면 일단 프로 지망인거와 달리 저긴 일단 고시엔이 먼저고 프로지망은 어찌보면 후순위라서...)
타마노코시
24/06/21 09:47
수정 아이콘
동대문이 있다면 고교야구의 역사는 이어졌겠지만, 고시엔의 저 낭만은 없을 듯 하네요.
저기는 엘리트+일반까지 섞인 고교야구의 총집합체인 반면에 우리 나라는 결국 야구부가 엘리트용으로만 있다보니 그들만의 리그가 되버려서..
고교야구의 한세대만 본다면 본선의 규모는 비슷할 수 있겠지만, 일본 고교야구의 저 풍토 때문에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고교야구 선수 뿐 아니라 학교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것이 되고, 그게 이어지면 지역 전체의 구성원이 열광하게 되는 행사가 되는 것이다보니..
우리 나라에서 누가 고등학교의 추억으로 야구부를 이야기하겠습니까.
스웨트
24/06/21 10: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문화가 다르니까 공감하기가 좀 힘들긴 하네요… 
우리나라는 야구부 대회나간다고 딱히 학교전체가 들썩거리지는 않으니..

말씀하신거랑 우리나라에서 다른 뭔가 비교할거리도 없네요;
에베레스트
24/06/21 08:50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기적의 우승이 2007년이었네요.
벌써 17년이나 지났군요.
기사조련가
24/06/21 09:03
수정 아이콘
제가 몇번 가봤는데, 진짜 너무 더워서 인간이 버틸 수 없는 온도입니다...
특히 오후 2시쯤에 걸리면 진짜 지옥입니다.
중앙석이 그나마 그늘이 좀 있는데, 이 자리는 이미 인기 자리여서 이미 매진된 상태라 일반인이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3루가 조금 시원함.

진짜 갈때 아이스조끼 선크림 모자 손선풍기에 휴대폰 배터리도 시원한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뜨거워서 충전이 안됩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진짜 극한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냥 좀 덥겠네~ 이런 정도가 아니라 실제 사망사고도 가끕 납니다.
타마노코시
24/06/21 09:47
수정 아이콘
아마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고등학교 팀 응원석이 외야 파울라인으로 쫘악 있다보니 학생+지역주민의 건강이 위험하죠.
간옹손건미축
24/06/21 09: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올해부터 2부제를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안전이 중요해진 시기가 된거죠.
오후의 홍차
24/06/21 10:29
수정 아이콘
진짜 일본 낭만의 정점....크크
24/06/21 10:35
수정 아이콘
10년 전만 해도 입장 무료라 토너먼트 시작 전이면 아무때나 가서 편하게 봤었는데, 이제는 비인기 경기도 전석 매진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더 높아졌어요.
전 더위에 강한 편이라 바람 살랑 살랑 불고 맥주 까지 한잔 하면 그렇게 더운지 모르겠던데, 더위 타는 사람들은 힘들긴 하죠..
OcularImplants
24/06/21 17:18
수정 아이콘
미국 3월의 광란도 사실상 엘리트 스포츠인 거 감안하면 진짜 특이하긴 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932 [일반]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 [112] Davi4ever14766 24/07/22 14766 0
101931 [정치] [속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28] watarirouka8787 24/07/22 8787 0
101930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6] 공기청정기2557 24/07/21 2557 5
101929 [일반] (글말미 약스포)「Despicable Me 4」(슈퍼배드4): 뜨끈한 국밥 한그릇 Nacht2112 24/07/21 2112 3
101928 [정치] 윤석열 각하와 김건희씨덕분에 대한민국 정부의 위계질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51] 아수날11591 24/07/21 11591 0
101927 [일반] [서평]《자아폭발》 - 모든 인류 역사의 비극을 자아 탓으로 돌릴 수 있는가? [5] 계층방정1929 24/07/21 1929 3
101926 [일반] 임진왜란의 2차 진주성 전투, 결사항전이냐 전략적 후퇴냐 @.@ [20] nexon3330 24/07/21 3330 3
101925 [일반] 안락사, 요양원, 고령화, 독거 노인.. 거대한 재앙이 눈앞에 있습니다. [57] 11cm6522 24/07/21 6522 16
101922 [일반] [팝송] 프렙 새 앨범 "The Programme" [6] 김치찌개2348 24/07/21 2348 1
101921 [일반] 질게에 글올린지 1년된 기념 적어보는 인생 최고점 몸상태 [20] 랜슬롯5903 24/07/20 5903 11
101920 [일반] 인간은 언제 태어나는가 [6] 번개맞은씨앗3765 24/07/20 3765 5
101919 [일반] 안락사에 대하여(부제: 요양원 방문 진료를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64] 아기호랑이6411 24/07/20 6411 28
101918 [일반] 삼성전자. 버즈3 프로 사전 판매 문제 공지 [70] SAS Tony Parker 10742 24/07/19 10742 2
101917 [일반] 윈도우 블루스크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프로그램) [16] 윙스7793 24/07/19 7793 1
101916 [일반] 국내 엔터주들의 연이은 신저가 갱신을 보고 드는 생각 [93] 보리야밥먹자12839 24/07/19 12839 5
101915 [일반] 동성부부 피부양 자격 인정 [78] 9346 24/07/19 9346 90
101914 [일반] 억조 조(兆)에서 파생된 한자들 - 홍수를 피해 달아나다 [6] 계층방정3469 24/07/19 3469 5
101913 [일반] 책 추천 - 왜 국장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면 쉽게.. [13] lexial6218 24/07/18 6218 7
101912 [일반] 국장에서 매출 10조, 영업이익 1.4조 알짜 회사에 투자하면? [59] 사람되고싶다8911 24/07/18 8911 2
101911 [일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90년대 일본 드라마 오프닝 곡들 [19] 투투피치2729 24/07/18 2729 3
101910 [일반] 티비,영화에서 많이 들었던 추억의 여자 보컬 팝송 [3] Pika482461 24/07/18 2461 2
101909 [일반] 꾸이린, 너는 계수의 숲을 보았니? [4] 가위바위보2277 24/07/18 2277 4
101908 [정치] 외신에 실린 낯뜨거운 ‘尹비어천가’ 칼럼...수미 테리, 외교부 요청 받고 썼다 [27] 크레토스8330 24/07/18 83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