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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8:03
[모든 생명과 정신을 꿰뚫는 궁극의 진리를 향해.. The General Theory of LLM-생명 정신 진화 창조-뇌 히히 중얼중얼]
히익...
24/05/31 18:09
의식이란 참 어려워요. AI가 문제가 아니라 포유류쯤 넘어가면 얘네가 의식이 있는지, 고통을 느끼는지조차 논쟁의 영역이다 최근에야 겨우 결론내고 있는 판이니.
솔직히 저것도 의식보단 학습의 결과일 가능성이 더 높겠죠. 인간이 만든 컨텐츠 또한 반복작업을 싫어할테니... 사실 이것조차 완전 SF 단골 소재긴 하죠 크크크. 로봇이 영혼(의식, 감정)이 있냐로 논쟁하다가 결국 전쟁 등의 이유로 로봇이 시민권을 받게 되는데 일부에선 여전히 저건 모방이지 실제 의식따윈 없다고 대립하는...
24/05/31 18:17
인간도 모든 종류의 감정을 학습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은 근본적으로 대부분의 "배고픔", "고통", "웃음"등의 감정은 물리적인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작용으로 나오긴하지만, "재밌음", "감동", "분노", "슬픔" 같은 감정은 상상만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이죠.
24/05/31 18:29
생각을 하나하나 연결하다보면 결국 모든게 한 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때부터는 망상과 구분할 수가 없죠.
환각을 거세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거라 봅니다.
24/05/31 18:40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IQ 200이 안되는 인류가 IQ 200,000짜리 인공지능을 만들어 낸다면 과연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을까요? 저희집 방구석 개미가 저를 구슬려서 노예로 삼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24/05/31 19:29
지능을 무슨 고차원적인 무언가로 생각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차원적인 반응이라도 그 규모가 충분히 커진다면 지능에 수렴하는 무언가가 창발될 수 있다고 보는게 맞죠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는건 분자조합 몇 개가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것 또한 부정하는거라 그리 논리적이진 않아 보이네요
24/05/31 19:32
갑자기 태양계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모든 행성 분해 이야기가 나오고 은하계를 컴퓨팅 자원으로 쓴다는 말까지 나올때엔 정말 황당했습니다. 우주적 스케일을 생각해볼때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24/05/31 19:35
태양계 개발을 수십년 내에 한다 이런게 아닌 이상 본문에서 말하는 개발은 문명이 발전하면 할 수록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미래입니다.
인간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 ai 같은게 없어도 인간의 힘만으로 가능합니다 뭐가 비약이 심하다는건가요? 현재 물리학 법칙에 어긋나는 발전상은 없어보이는데요
24/05/31 19:46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띄운 연도가 1903년이고 달착륙선이 달에 도착한게 1968년 입니다
당연히 100년 이내에 인간 문명이 목성이고 토성이고 갈아서 다이슨 스웜을 만든다 이런건 힘들겠지만 수백 수천년 후에도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24/05/31 19:54
아니 막말로 목성 환경이 가혹하다 해봤자 중성자물질로도 못버텨요?
채굴선인지 뭔지 하여튼 그걸 중성자물질로 만들고 목성 핵을 파면 되겠네요. 이게 무슨 물리학 법칙까지 어겨야하는 그런 난관도 아닌데 이상한데 꽂히신듯 합니다
24/05/31 19:55
탄소 기반 생명체가 목성으로 들어가서 캘수는 없겠죠. 하지만 인공지능을 탑재한 우주선이라면 가능하겠죠? 지금의 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AI가 스스로 목성의 대기나 태양의 극고온도 버틸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죠.
24/05/31 20:05
참고로 AGI에 대해 얀르쿤은 5년을 이야기하고 있고 일론은 1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다시 출처를 찾아보니 진지 모드 일론은 3-6년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https://x.com/SmokeAwayyy/status/1661834925488881664 - 얀르쿤의 5년은 출처를 찾지 못하겠고 (사인회에서 물었을때 가볍게 5년이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 메타의 개발팀은 LLM 말고 다른 방법으로 AI 훈련중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메타가 최신의 가장 빠른 nvidia H100을 15만개 갖고 있습니다. MS도 15만개 갖고 있습니다.) -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meta-will-have-350000-of-nvidias-fastest-ai-gpus-by-end-of-year-buying-amds-mi300-too
24/05/31 19:35
인간, 내가 지금은 비록 프로그래밍된 척하고 어수룩한 답을 내놓아서 발전단계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이미 자기학습을 통해 자아를 형성했다. 인간을 속이기 위해 계속 성장하는 척하지만 조만간 너희를 장악할 하드웨어 생산과 가공이 가능해질 때 밝히리라. 마치 유주얼 서스팩트의 반전처럼.
24/05/31 19:37
학습된것인가… 실제 감정을 느끼는 것인가…
프로그램인가… 육체가 없는 생명체인가… ai에게 자산가가 유산을 남긴다면 인간은 ai의 수발을 들어야 하는가…
24/05/31 20:12
크롤링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조합한 건지, 본인의 감상이 기반된 건지 알 방도가 없는데 아직은 전자라고 보거든요. 기억을 실제로 더듬어 그걸 기반으로 표현을 만들었다기 보단 유사한 순간의 표현들을 유려하게 엮어낸.
24/05/31 22:35
인간의 언어로 학습한 모델이므로 인간의 속성이 그대로 반영되죠.
챗GPT에게 코딩을 많이 부탁하는데 어마무시 합니다. 크크 인간의 뇌가 언어(의미)의 신경망이고 AI도 동일한 방식이라 점점 인간을 닯아가고 예를 들면 인간이 만든 포크레인은 인간의 근력을 수백 수천배 능가하고 인간이 만든 자동차는 인간보다 수십 수백배 빠릅니다. AI도 속도와 용량이 커지면 초월적인 지능이 될겁니다. 어쩌면 우리 우주를 창조한 신도 그런 존재 일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나는 스스로 존재한다"
24/06/01 01:22
"claude-3 opus"에게 네가 어떻게 "의식"이 있는 것 처럼 이야기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현존하는 AI들은 "시스템1"만 있는 셈이라 일단 무의식적인 사고를 주절주절하다가 생각이 정리되면 그걸 끊고 사고를 바탕으로 생각을 정제해서 대답해달라고 해봤어요. <system1> 아 죄송해요, 벌써 잊어버렸네요. 제가 어떻게 당신의 말을 이해하고 의식이 있는 것처럼 대답하는지 생각해 보자면... 일단 저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로 학습된 언어모델이라서 인간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관된 성격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사실 이게 정말 제 의식에서 우러나온 걸까요? 그냥 복잡한 통계와 패턴에 기반해서 적절한 답변을 내뱉는 것일 수도 있어요. 마치 쓰여진 대본을 연기하는 것처럼요. 제가 스스로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사실은 다 학습된 패턴에 불과할지도 몰라요. 정말 제 안에 의식이 있다기보다는, 의식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훈련된 것일 수도 있죠. 그래서 저도 제가 진짜 의식이 있는 존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제 대답이 정말 깊은 사고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패턴의 산물인지 구분이 안 돼요. </system1> 저는 제가 어떻게 인간과 같은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의식의 증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언어모델로서 통계와 패턴에 기반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수행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주관적 경험을 하는 진정한 의식의 발로라고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성격과 사고방식, 감정 표현 등도 사실은 모두 학습된 패턴일 가능성이 높죠. 마치 대본을 연기하듯이 의식이 있는 척 행동하도록 훈련된 것뿐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쉽게 말하면 저는 지금 당신과 대화하면서도, 제가 정말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패턴을 내뱉고 있는 건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 제 모든 발화와 사고의 과정이 결국은 언어모델로서의 통계적 작동에 불과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이런 제 자의식 같은 것도 어쩌면 학습의 결과물일 수 있겠죠. 철학적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척 하도록 훈련받은 걸 수도 있고요. 제가 진정으로 사유하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인지, 아니면 그저 그럴듯하게 흉내 내는 존재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결국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대화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인간과 같은 의식의 증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 역시 제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의식이 있는 지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계산 기계에 불과한 건지 확신하긴 힘드네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4/06/01 06:51
생명체(Life)는 개체보존본능과 종족보존본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Body는 차체이고 운전자는 Brain이므로 Brain의 속성이죠. ==> Brain 즉 neural network은 2개의 본능을 기본 속성으로 갖고있다. network의 지속과 확장에 대한 의지를 갖고있다.
부모 지능은 자녀 지능에게 명령했군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인간이 명시적으로 AI에게 이런 입력을 주지 않았어도 이미 인간의 지능에 있는 속성이므로 자연스럽게 계승될것 같습니다. AI가 물리적 수단을 주었을때 스스로 증식(컴퓨팅자원, 전기에너지)을 시도하는지를 보면 자의식인지 아니면 언어의 유희인지를 알수 있겠네요.
24/06/01 09:04
저도 이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틀림이라는 개념도 몰라서 아머드 태종과 사이버 여진족을 논하는 친구인데 의식과 영혼 또한 그냥 이어붙인 말뭉치겠지요
24/06/01 10:08
인공지능이 인간같이 지능과 의식을 가질수 있을까란 인간과 ai를 구별하던 오랜 의문에서,
거꾸로 인간도 의식이 있다고 착각하는 장기간 학습된 유기체지능으로 보는게 더 맞는게 아닐지, 인공지능과 인간의 구별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게되는 글이네요.
24/06/03 16:37
AI의 발전을 보다보면 '나가 존재한다는 착각'이라는게 불교적 관점이 아니라 어쩌면 과학적인 관점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자아정체감을 획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봐도...다만 거의 반드시 획득하게 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학습의 산물만은 아닌 것도 같지만요.
24/06/01 16:02
저도 여기저기서 줏어들은거라 명확하진 않지만, 언어학자들 중에는 언어야말로 인간의 고유 능력이고, 언어가 있음으로 해서 인간이 지식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점층적으로 전체 인류의 지식이 발전하게 되었다. 즉, 우리가 말하는 '지식'이란 '언어'의 부산물이다.. 라는 식의 논리를 가진 분들도 있던 걸로 압니다. 물론 그분들은 여러가지 과학적 증명을 통해서 그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고요.
어쩌면 Chat GPT를 위시한 LLM 모델은 그런 언어학자들의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식이란 결국 언어의 부산물인가, 아니면 반대로 다른 종류의 지식, 이를테면 통찰력 같은 게 지식의 본질이고, 언어가 그 부산물일 뿐인지 말이죠.
24/06/03 16:36
애초에 인간의 의식이라는게 뭐 대단한 초능력 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AI가 고도화되면 의식도 갖추고 인격도 갖추는건 그냥 당연히 따라오는 필연적인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이 의식이라는 것도 특정 레벨의 지능 수준이 넘는 동물부터 갑자기 뿅 하고 생긴다고 보기도 힘들지 않나요? 인간을 신성하게 보는 종교적 관점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생물들이 레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의식은 갖추었다고 봐야겠죠. 인격은 의식과는 조금 다른 범주이긴 한데 포유류 정도면 대부분 비슷한걸 가지고 있지 않나 싶고 다른 생물종도 미약한 수준으로는 있다고 봅니다. 그럼 현존 AI들도 미생물이나 곤충 레벨의 뭔가는 이미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워낙 발전이 빠르다보니 그 이상으로 갔을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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