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30 20:13:24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인분 이슈가 있었던 빛과진리교회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변먹기 엽기적 신앙훈련 김명진 목사 항소심 법정구속
https://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7356

오늘 어도어 민희진-하이브사태, 최태원 회장 이혼 소송등 굴직한 재판 결과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지금으로부터 4년전 2020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신앙훈련 명목으로 인분섭취 논란 및 여러 비인격적 훈련으로 질타를 받은 빛과진리교회 재판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재판결과는 담임목사 김명진 징역 2년 훈련과정의 조교 역할을 한 성도 A,B는 각각 징역 1년과 10개월을 선고가 확정되었습니다.

1년전 2023년 2월 15일 담임목사와 조교 역할 한 성도들에게 각각 징역형이 선고됬지만 초범인 이유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이번 항소심에서 교회측과 검사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형을 확정시켰습니다.

기사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판부는 구체적인 비인격적 훈련의 정황들이 드러났고, 담임목사는 이 비인격적인 훈련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훈련과정에서 방조했음을 인정합니다.

이 사건을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빛과진리교회 LTC훈련에 참여한 모 성도가 "자지 못 함"의 훈련을 하던 중(하루에 3시간도 자지 못한 상황)에서 뇌출혈 증상이 발생하였지만 교회측의 미온한 대처로 오른팔과 오른쪽 발에 감각을 잃어버리고 언어장애로 말을 하지 못해 장애1급 판정을 받은 사건을 시작으로, 빛과진리교회 내부에서 가옥한 훈련을 받은 피해자들이 긴 시간 증거를 모우고 교회와 담임목사의 죄을 고발했고 그에 따른 결과가 오늘의 법적 결과입니다.

아쉽게도 빛과진리교회가 속한 대한예수장로교 합동측 총회와 평양노회는 2020년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김명진 목사에 대해서 정직 6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고 정직 6개월이 지난 이후 계속해서 목회활동을 해왔습니다. 아무튼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써 씁쓸한 하루이고
교회가 자체가 정화 활 능력이 없기에 세상의 법이 심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30 21:14
수정 아이콘
사실, 교회 자체의 정화 능력 여부와 별개로 이젠 정화할 의지도 없다고 봐야 하는 시점이죠.
요 몇년 사이의 굵직한 이슈들의 처리 과정과 결과를 보면, 능력과 별개로 의지도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Lord Be Goja
24/05/30 21:25
수정 아이콘
제가 교회라는걸 간지 25년이 넘어 기억이 흐릿하지만
성경에 이런말이 있었을겁니다
“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단어 틀릴수 있음)" 죄가 신의 의도밖에서 이루어져 온전히 목사의 잘못이니 카이사르의 대륙법에 의해 처벌받는건 이치에 맞는거 같습니다
jjohny=쿠마
24/05/30 21:35
수정 아이콘
거의 비슷합니다.

개역개정 버전을 기준으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입니다.
No.99 AaronJudge
24/05/30 21:54
수정 아이콘
미치겠다…….
24/05/30 22:27
수정 아이콘
형이 너무 낮긴 하네요. 비인격적이긴 해도 직접적인 상해나 이런건 아니라서 그런가 ;;

어쨌든 참 이런 사건들 볼때마다 기독교인으로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봐야하는게 교회인데, 사람을 보는 경우가 너무나 많네요.
유목민
24/05/30 23:03
수정 아이콘
사이비 [似而非]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

우리나라 개신교회 중에서 과연 사이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교회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신천지 등 소위 저들이 말하는 이단과 다른 점이 얼마나 있을까요.

예수 팔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24/05/30 23:53
수정 아이콘
일단 기독교는 사람을 신으로 숭배한다는 점에서부터...

정명석이나 이만희 같은 건 결국 예수 숭배, 예수 신격화의 결과 중의 하나인데
원인에는 별 관심이 없고 결과들만 화제로 삼으니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키르히아이스
24/05/31 03:11
수정 아이콘
그 비판에서 자유로운 종교가 있나요?
일단 세계 4대 종교는 모두 다 적용되는것 같은데요
24/05/31 17:55
수정 아이콘
음 기독교 외에 어떤 게 있을까요
SAS Tony Parker
24/05/31 00:05
수정 아이콘
파면 처리해도 모자랄 인간을 왜 싸고 돌았을까...
총회 총대님들아
raindraw
24/05/31 08:55
수정 아이콘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6개월 정직이 충격적이네요.
계층방정
24/05/31 10:54
수정 아이콘
저 평화나무가 김용민이 주도하는 언론이라 싫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교회 내부의 부패상 고발이나 전광훈 탐사기사 등에는 저만한 데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718 [일반] 2024년 방콕 중심지 지도 업데이트 [30] 쿠릭6766 24/06/18 6766 43
101603 [일반] 인분 이슈가 있었던 빛과진리교회 관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12] 뜨거운눈물6487 24/05/30 6487 1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8] 푸른잔향6930 24/04/23 6930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5900 24/04/23 5900 2
101203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시흥의 여덟째 딸, 과천 [3] 계층방정19476 24/03/30 19476 7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6506 24/03/17 6506 2
101141 [일반]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5876 24/03/14 5876 18
10109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시흥의 여섯째 딸, 광명 [8] 계층방정22296 24/03/07 22296 9
101001 [일반] PGR은 나에게 얼마나 대단한 커뮤니티인가? (Feat 뷰잉파티) [12] SAS Tony Parker 5732 24/02/22 5732 8
100864 [일반] 집에 SBS 세상에 이런일이 팀 촬영 온 썰+잡다한 근황 [19] SAS Tony Parker 9717 24/02/07 9717 11
100769 [일반] 잊혀진 다이어트 - 3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기 [23] 랜슬롯7325 24/01/25 7325 16
100577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 [32] SAS Tony Parker 7071 23/12/28 7071 6
100501 [일반] 가톨릭 교회에서 사제가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습니다. [39] jjohny=쿠마8250 23/12/19 8250 10
100473 [일반] 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 와인의 역사 [25] Fig.19487 23/12/14 9487 19
100456 [일반] 소소한 기부. 나는 왜 김소현에 빠졌는가? 그리고 달이 뜨는 강 [19] SAS Tony Parker 7817 23/12/11 7817 4
100440 [일반] 오늘 한국 감리교회는 국내 최고의 동성애 혐오 종교 집단임을 자처했습니다. [89] jjohny=쿠마12230 23/12/08 12230 12
100334 [정치] 이준석의 대구행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이네요. [170] 하나19966 23/11/27 19966 0
100330 [일반] 교회에 주일학교가 꼭 있어야 하는가? [43] 마지막좀비8755 23/11/26 8755 1
100311 [일반] 왜 대형교회가 득세하는가? [46] 계층방정9782 23/11/23 9782 8
100310 [일반] 대형교회의 세습전략 변화. 조기은퇴 후 상왕으로 [86] 송파사랑12594 23/11/23 12594 10
100284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추수감사절 [29] SAS Tony Parker 8442 23/11/19 8442 6
100263 [일반] [역사] 덴푸라의 시작은 로마?! / 튀김의 역사 [19] Fig.18363 23/11/15 8363 28
100248 [일반] 1350명 앞에서 원톱 센터 맡고 노래하기 [24] SAS Tony Parker 11520 23/11/13 11520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