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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12:39
최초 단계에서는 온건하게 시작하는게 나쁘지 않죠. 사측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을 때의 후속 행보가 중요한거지.
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순전히 온건하게 대화로서, 스스로 정한 틀 안에서만 뭘 하려고 하는건 결국 한쪽(주로 노측)의 실질적인 굴복이 있어야만 유의미한 결말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24/05/29 12:42
원래 온건하게 지킬 거 다 지키고 하는 파업은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조금만 강성 되면 욕심부려서 죄없는 기업 말아먹으려드는 파렴치한 귀족노조 취급받는 게 K-파업의 딜레마 아니겠습니까
24/05/29 13:51
배경을 들어보니, 요새 이슈가 되는 HBM은 연구개발팀 해체 등 임원(김기남)주도로 말아먹어놓고 성과가 없으니 직원들은 성과급 못주겠다고 하면서 임원들은 성과급 총 3천억 규모로 받아먹었다는거 같더군요.
이게 맞다면 저라도 파업할듯..
24/05/29 13:52
동양권은 좀 이상할정도로 노조나 파업에 부정적인 사람이 많은게 신기하긴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떠받드는 북미나 유럽은 허구한날 일어나는게 파업인데.. 작년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파업(1000명이상)만 거의 400건이죠.
24/05/29 17:21
자유민주주의 마인드가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이죠. 감히 사원 주제에 회사에 개겨? 라는 마인드가 알게모르게 많이 잡혀 있죠. 사측이 자유롭게 경영할 수 있는 것처럼 노측도 자유롭게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원칙인데 말입니다.
노조나 파업에 부정적인 분들은 자유민주주의가 없는 북한, 중국과 같은 체제에 좀더 어울리는 마인드를 가지신 게 아닌가 싶습니더.
24/05/29 17:18
준법투쟁이라는 말도 이상한게 절차 지켜서 파업한 걸 준법이 아닌 것처럼 취급하는 말처럼 들리네요. 노동법상 절차를 밟은 파업은 준법파업이죠.
24/05/29 19:25
제가 다니는 회사도 아직까지 연협이 완료가 안되어서 작년 급여를 그대로 받고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회사 측 태도가 불성실한 듯 하더라구요. 진짜 파업이라도 해야 하나 싶던...
24/05/30 08:24
보통 뉴스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인거 같은데, 의사 파업/사직 사태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때 의사 공격하던 논리를 거의 그대로 쓸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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