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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15:29
부결이야 뭐 예상했는데 180표가 안되는 건 보고 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여권 이탈표가 아니라 야권 이탈표라니...
근데 국힘이 113석인데 반대가 111표인 거면 일단 찬성한다고 입털었던 쪽 분들 중 누군가는 입만 털고 말았단 소리겠죠?
24/05/28 15:34
시나리오1. 야권에 반란분자가 있었던겁니다. 분명 찬성했습니다.
시나리오2.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었나보네요. 분명 찬성했습니다. 시나리오3. 제가 반대표 던졌다는 증거가 있나요?
24/05/28 15:31
안보는 '보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민주당' 소가 웃을 일입니다. 녹취록 하나하나 까지는데도 캐비넷이 두려운지 표단속 잘되네요 윤석열 사단 검찰이 한 수사 이래도 믿으시겠습니까? 윤석열이 깡패라면 깡패고 죄가 없다면 죄가 없는겁니다.
24/05/28 15:32
다른 것보다 이렇게 질질 끌다가 증거 비산되어 버리는 데 제일 걱정이네요.
지지율로 보나 당내에서 하는 걸로 보나 총선까지 끝난 상황과 시점에 비추어 보나 사안의 명분으로 보나 저렇게까지 수호할 이유가 없는데, 저러는 걸 보면 그저 검찰이 그렇게나 무서운가보다 하는 생각만 드네요.
24/05/28 15:33
개인적으로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대처가 채상병 대처입니다. 그냥 놔두면 될껄 스스로 바닥이 여긴지 알았지?? 하고 있네요
공수처 수사라도 잘 되길 바랍니다.
24/05/28 15:36
해석이 두가지로 가능합니다.
1. 범야권은 전부 찬성에 투표. 다만 국힘내 내부 반란표 5개 중 4개가 무효표로 감 2. 범야권에서 4-5표의 반란표가 나옴. 그게 무효표로 감. 그 숫자를 국힘내 반란표가 커버 어떻게 해석하던 확실한건 국힘당 내부에서 반란표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는겁니다. 사전에 입털었던 국힘당 의원 빼고 모조리 반대표를 던졌다는 얘기. 결국 22대 국회에서 반란표 8개를 마련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안철수건 누구건 입만 털고 찬성표 던질 생각 안하는걸 봤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되는 즉시 윤정권은 레임덕을 넘어서 데드덕에 들어가는건데 그걸 22대 현역 의원들이 찬성할지 의문. 저들에게 양심과 개인판단은 중요하지 않죠.
24/05/28 15:37
국힘쪽 찬성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말대로 했을거고.. 의외로 민주당쪽 반란표가 많았을 수도 있을거 같고
결과가 그냥 생긴대로 나와버려서 국힘쪽 찬성론자들 해명하기 바쁘겠네요 크크
24/05/28 15:39
야당 반란표로 의심하기가 좀 더 어렵지 않을까요?
무효가 4표나 나와서 국힘에서 찬성한다고 한사람들이 차마 실제로 찬성까진 못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4/05/28 15:45
이렇게 말하기에는 숫자가 딱 떨어지죠
지금 범야권 181(민주당 155 + 기본소득당(용혜인) + 진보당(강성희) + 조국혁신당(황운하) + 개혁신당 4 + 새로운미래 5 + 정의당 6 + 야권계 무소속 8)에 구속중인 윤관석 그리고 불참한 이수진 하면 딱 179입니다. 몇몇 야권 반란표가 없지는 않았겠습니다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봐야죠.
24/05/28 16:07
왜 없죠? 공천 못받고 짤려나간 비명들이 꽤 될텐데요
무기명 투표 특성상 대의 보다는 개인적 원한에 따른 선택도 적지 않다고 봐요. 박용진 정도는 믿어보겠는데 까놓고 이수진같은 사람은 이재명과 대의를 위해서 찬성표 던졌을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24/05/28 16:14
본인 판단에 따른 추론이야 자유겠지요. 저도 akroma 님도 민주당이 반란표가 나왔는지, 국힘에서 이탈표가 나왔는지, 뭐 막말로 국힘이 전원 찬성에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100표 넘게 나왔는지는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사실관계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신 상태에서 하는 추론이 얼마나 정확성이 있을까 하는 뜻이었습니다.
24/05/28 16:17
제가 말하는 사실관계는 의원들의 투표 현황이 아니라 이수진 의원의 참석 여부입니다. 국회의원의 참석 여부는 명확히 파악이 잘 되는 건인데, 이해를 잘못 하신 것 같아 마지막으로 남기고 갑니다.
24/05/28 16:19
어짜피 전 이수진이 찬성표 안던질거라 예측한거고 불참했으니 제 말이 맞았네요.
참석여부 따지는게 이 이야기에서 무슨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수진 의원은 불참한게 맞습니다.
24/05/29 18:23
akroma 님// 불참은 반대, 무효 투표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재의결 요건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찬성이라서요. 출석해서 반대나 무효표를 던지는 것보다는 훨씬 소극적인 반항입니다. 반대표랑 아무 차이가 없는 국힘 의원들의 무효표랑은 의미가 달라요. 최소한 정가운데에서 보면 당시 상황 기준 찬성 쪽에 유리한 제스처입니다.
님이 대표적인 반란 인사로 꼽을 정도의 인물이 그냥 불참을 택했다는 건, 오히려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최소한 거의 대부분)찬성했을 거라는 추정에 더 부합해 보입니다.
24/05/28 16:30
투표 전에 이미 표단속 다하고 갔을텐데 투표 결과보면 그 사람들 내부에서는 다 알아요. 결국에는 말이 다 나옵니다.
반장선거도 아니고 시시한 감정 싸움이나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많을 수는 없습니다.
24/05/28 15:41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 알베르 카뮈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채상병 건이 물론 인과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채상병 건으로 해병대 사령관이 옷은 당연하게 벗고, 지금 감옥을 가내마내 하는 상황이었으면 지휘관들이 저런 짓을 할 수 있었을 까요? 혹은 상급자들이 그 지휘관을 가만히 냅뒀을까요? 그런면에서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범죄에 용기를 줬다는 걸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제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불어넣어 줬네요...
24/05/28 18:12
이번에는 캐비넷 채찍 말고 달콤한 기관장 자리의 당근을 듬뿍 줄것처럼 하셨죠!!! 우리 찌개 박사님께서
우리 찌개 박사님은 권력 사용하는 것을 여우처럼 교활하게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 여우같은 부부의 말로가 시궁창이길 바랍니다 임기 3년이후에는 개 박살날 거라고 굳게 믿고싶습니다.
24/05/28 17:09
법사위원장만 더민주가 가져와도 엄청 빠르게 다시 본회의 올라갑니다. 패스트트랙은 해상 위원의 위원장이 처리 뭉갤 때 사용하는지라. 그래서 더민주가 법사위원장은 무조건 가지고 오려고 하는거죠
24/05/28 15:53
윗물이 이리 낭낭하게 상해 있으니 12사단 사건같이 망둥이도 뛰는거죠....
병사를 도구 취급도 안해야 승진하고 잘나가는데 군 관련 인권 개선이 지지부진 할 수 밖에요.
24/05/28 15:55
야권에서 반란표 있었다 이런 논의는 별 의미없다 보고 문제는 이 상태면 22대에서 8표 만들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24/05/28 16:02
사익으로 똘똘뭉친 국힘은 반란표 못던지죠.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적인 자리가 수천개인데요... 여기서 충성해야 국회의원 끈떨어져도 최소한 공기업이라도 갈테니까요.
24/05/28 16: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06830?sid=100
[앞치마 두른 尹대통령, 기자들과 용산서 김치찌개 만찬] 2024.05.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62389?sid=100 ['채상병 특검' 부결 낙관하는 與…공공기관장 90개 빈자리 믿나] 2024.05.24. 여유로운 이유가 있었다고 봐야겠죠.
24/05/28 16:05
얼마 전에 지나가다가 잠깐 강성범 채널에 최강욱이 출연해 한 말이 있었는데 임기 만료됐거나 상반기 임기 만료 예정인 공공기관이 무려 90곳이나 되고, 여기가 연봉이 가장 적은데가 한국에너지 기술평가원으로 9천만원이더군요. 여기에 우리는 KBS 사장 같은걸 생각하기 쉽지만 아리랑TV사장이라던가 사외이사 등등을 언급하더군요.
즉 캐비넷보다는 낙천,낙선자들에게 이런 자리를 약속했을 거라고 추측하더군요. 자세한 게 알고 싶다면 https://youtu.be/HqTX6Hy7epc?t=2512 영상 해당 기관장들 공석 관련 기사 https://bizn.donga.com/news/article/all/20240515/124937899/2 를 참고해보시면 되겠네요. 최강욱 전 의원 말 처럼 "쪽팔림은 한순간"이라던데 진짜 한순간인지 각인시켜줘야한다고 봅니다.
24/05/28 16:07
뭐 예상대로네요.
예전 박근혜 탄핵투표때처럼 사람들이 국회 앞으로 몰려와서 "국회의원 몇명만 죽이면 통과되냐? 한 20명?" 이러고 있어야 뭐가 바뀔겁니다.
24/05/28 16:15
원래 이런놈들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민심에 반하는 행동이 있었던가요 누가봐도 범죄 저지른 대통령 지키기인데
이런걸 당론으로 내거는 미친X들.....
24/05/28 16:20
재적의원 296명
재의결 가능의원 295명(윤관석의원 구속중) 재의결 참여의원 294명(동작을 이수진의원 불참) 범야권179명 투표 범여권 115명 투표 투표 결과 찬성179 무효4 반대111 국힘에서 공개 찬성한 5명 의원들이 다시 배신한게 정배로 보이네요..
24/05/28 17:31
어차피 무기명이라 팩트는 알수가 없고 합리적 추론만 하는거죠.
김웅의원이 찬성표 던졌을수 있습니다. 다만 김웅의원의 찬성표 확률보다 범야권 전원의 찬성표 확률이 더 높은것이 합리적이니까요.
24/05/28 16:22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뽑은 순간.
최소한 집권여당은 대통령 손아귀에서 한발짝도 못움직인다는 예상이 정확히 맞아들어가겠네요.. 다음 국회에서도 어떤 야당 발의 법안이든 특검이든 탄핵이든 저지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준 결과네요. 그나마 공개적으로 찬성표 던지겠다던 의원들도 무효표가 최대였나봅니다. 다음 22대 국회에서도 21대 국회와 하등 다를 것 없는 상황이 펼쳐지겠네요. 아마 야당 의원들 중에서 선거법으로 날아갈 인사가 여당보다는 많을 꺼고 숫자 싸움에서 야당이 압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정권을 끝장낼 합법적 절차인 탄핵은 국회 문턱도 못넘을 것이 확실하게 되네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어디까지 망가질른지 가늠도 안되네요. 지금껏 운이 좋았던 대한민국이 이제 내부에서 썩어 무너지는 것을 그냥 넋놓고 보고 있느냐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에 대한 합법적 헌정질서하의 정상적 절차인 탄핵절차도 무시하고 헌정중단을 감수하며 힘으로 강제하야로 가느냐만 남은 듯.
24/05/28 16:22
군대에서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고 있는데 보수당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왜 반대하는지 좀 납득할만한 설명이라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24/05/28 16:41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28_0002751403&cID=10301&pID=10300
공개 찬성을 밝혔던 국힘의원 5명은 소신껏 찬성표 던졌다고 하네요. 크크 아주 대견합니다. 자 이제 국힘에서 당론을 거부한 저 다섯명을 제명하는지 보면 되겠네요.
24/05/28 16:56
이것까지 작전이라면 역겹네요.
마치 야권 쪽에서 이탈표 나온 것처럼 분위기 몰고 가서 물타고 분탕치는 것까지 의도하고 저런 식으로 나오는 거라면. 지난 총선 pk 표심도 기대했다가 결국 예전과 다르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표결이랑 결국 같은 방향성이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다르겠지 했는데 결국…
24/05/28 16:51
사소한 태클이지만 제목이 11표1네요.
제목보고 반대가 11표밖에 안 되는줄 알고 깜놀했네요. 거 참...이해가 안 되는 정부네요. 그냥 똥고집인건지 이상한 신념이 있는건지.
24/05/28 17:05
평이하게 흘러가면 다음 국회에서도 통과 안됩니다.
실상은 무효 4표도 반대나 똑같죠. 차라리 투표에 참석 안하면 0.5표의 효과라도 있지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그립감을 이정도로 확실히 보여줬는데. 다음 국회에서 어떤 여당 국회의원이 대통령에 반기를 듭니까. 다들 꼼짝마라죠.
24/05/28 17:08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계속 넘은데 뭐 할수 있는게 없네요.
예전에 트럼프를 보면서 국민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내버려두나 했는데 우리나라 일이 되니 한숨은 나와도 조금 이해가 되네요. 영당제에서는 상대 세력에 패배하느니 같이 죽자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견제가 안되는 듯합니다. 애매하게 중도민심을 잡기보단 극단적인 지지자들의 맘을 잡는게 편하니 정당에서도 더 우경화로 가는거고. 총선에서의 심판이 어정쩡해서 바뀐게 전혀 없네요.
24/05/28 17:21
이해가 안가는게 윤석열이 뭐가 좋다고 붙는게 모르겠네요.
내가 모르는 대통령 힘이 있는가 싶고. 그거 제대로 견제 못하는 구도인지 아니면 야당쪽에선 이 상황이 좋아서 무리를 안하는건지.
24/05/28 17:28
예전 정치에 관심이 없어 아무 것도 모를 때는 당연히 정당보다는 사람 자체를 보고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것이 당연히 합리적인 생각이라 착각했었고 정당을 보고 뽑는 사람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당과 정치에 대해 정말 아는게 아무 것도 없어서 한 철부지 같은 생각이었죠.
유권자들은 선거 때 종종 '당은 괜찮은데 사람이 별로 vs 당이 별로인데 사람은 괜찮음' 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당을 선택합니다. 당을 우선순위에 놓고 투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지금 같은 케이스 때문입니다. 정치에서는 사실 당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앙 정치에서 중요한 안건들은 거의 표대결로 가게 되어있고 의원들 대부분은 당론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로서 비슷한 가치관을 지향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 정당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다면 해당 정당에 입당하지 않았을 것이고, 간혹 그런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자신의 재선을 위해서 정당 주류의 뜻을 거스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평소 논란이 있는 의원이거나 이름 모르는 무명 의원이라 할지라도 소속 정당에 따라 지금처럼 중요한 결정적인 순간에는 국회에서 확실한 한 석이 되어 줍니다. 반면 평소에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며 합리적인 의원 코스프레를 통해 '저 사람은 그래도 좀 다른가?' 하던 사람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대부분 당을 따라가게 되어 있죠. '당은 괜찮은데 사람이 별로 vs 당이 별로인데 사람은 괜찮음' 에서 전자가 훨씬 중요한 이유죠. 말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결국 행정이나 법률을 통해서나 현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말만 그럴싸하게 떠들면 뭐합니까? 중요한 안건이 걸려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말을 바꾸거나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주는데요. 이번 총선에 "대통령께 할 말은 하겠다"는 말을 하며 당선된 여당의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번 국회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평소에 말로만 아닌척 하던 사람들이 정작 결정적인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말이 아닌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정당이 가장 중요하며 정당이 가진 의석수가 곧 힘이고 정치는 개인이 아닌 세력이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24/05/28 17:45
양당제에서는 언제나 그럴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아무 일도 안 할 것 같아서 지지한다나 어디가 다수라서 이번에는 견제하라고 여기 뽑는다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합리화일 뿐입니다. 심판당하는 건 하루 뿐이고 그 이후는 여전히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두 당이 예쁘고 합리적인 견제없이 똑같이 싸울 뿐이니까요.
24/05/28 17:51
맞는 말씀이십니다.
국회의원 개개인을 놓고 보면 이 당이나 저 당이나 그 놈이 그 놈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모였을 때, 그 집단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누군지가 가장 중요하죠.
24/05/28 18:09
이게 서구에서 민주주의가 들어올 때 내 의견을 대리하는 대표자를 뽑는, 정당 민주주의가 그 자체로 뿌리내리기보다 국민 개개인이 하는 천거 비스무리한 컨셉으로 자리잡아버려서 좀 간극이 있죠...
24/05/29 10:42
실질적으로 다 맞는 말씀이신데, 저는 그래도 늘 마음 한구석에 의구심을 품고있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의2 (자유투표)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당론에 따르기보다 본인 생각대로 표결해야한다는것이 무려 '법률'에 별도로 기재되어있는데, 의원들이 기계적으로 당론에 따르는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커녕 오히려 언론에서도 정해진 당론에는 따르는것이 도리상 맞다는 투로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의원이 되면 표결할때마다 저 법조항 얘기를 하면서 내 생각대로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재공천은 못 받겠지만)
24/05/28 17:32
21대 국회의원 임기도 다 끝났고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낙천 또는 낙선한 의원만 50명 이상에 총선은 역대급 참패, 사실상 레임덕에 들어간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서 가결 부결을 떠나 이탈표는 꽤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공석인 공공기관장 90개라는 슈퍼 당근이 있었네요. 양심, 소신 이런거 한 번 팔고 연봉 몇 억이면 달달하긴 하네요 크크
24/05/28 17:33
그리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5% 밖에 안 졌다' 라고 말한 박수영 의원 생각이 국힘 의원들에게도 파다하다고 봐야죠. "이래도 찍어주니까"
24/05/28 17:39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98280
무효표 중 세표는 가'(가결)라고 쓰고 옆에 점을 크게 찍거나 괄호를 쳐서 무효표. 나머지 1표는 '부'라고 쓰고 옆에 점을 크게 찍은 걸로 전해짐. 진짜 코메디가 따로없네요 무기명에서도 저런 장난짓거리
24/05/28 17: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13024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 부결에 "당과 대통령실은 공동운명체"] 2024.05.28.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부와 집권 여당은 운명 공동체로서 함께 나가야 하는 숙명을 공유하고 있다]
24/05/28 17:47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4668?sid=100
하다하다 이제 찬성성 무효표도 나오는 군요.크크크
24/05/28 17:47
비명,반면 세력을 수박이라고 부르며 소수파를 탄압한다고 비난하던 당이 (물론 상당 부분 맞는말입니다)
본인 당에는 수박이라고 부를 세력마저 남겨두지 않는군요. 많아야 5명 정도로 소수파 자체를 파라고 부를 수 없게 없애버리면 탄압할 소수파도 없어지니까요. 문제삼지 않고 남겨두지 않으면 문제가 아닙니다.
24/05/28 17:51
가결은 절대 안될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이탈표는 꽤 있을거라고도 예상했는데(총선이 망했으니) 생각보다 친윤과 대통령의 영향력이 아직 남아있네요. 다만 다음 선거(지방선거)에서 또 친윤계열이 선거 지휘한다면 이번과 결과가 다르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24/05/28 17:54
민주당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시킨 다음 넥스트 스텝이라도 밟았건만 얘네들은 어쩌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22대 못 간 경우도 꽤 있는데 소신 표도 거의 없는거도 한심하고 결사수호 하려다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망가질 일만 남은 거 같네요 스모킹 건 더 터지면 탄핵 갈 수 있나
24/05/28 17:59
결국 표 계산하면
출석하는 사람만 따져서 [총 야권 수 = 179 = 찬성 수], [총 여권 수 = 115 = 반대, 무효표 수]라는 건데 양측의 반란표가 동수거나 0이라는 것입니다. 아예 없거나 1,2개씩 있다고 보는 게 보통이겠죠. 그나마 가능성이라고는 여당에서 찬성을 공언한 5명인데 그러면 야권에서 5표씩이나 이탈표가 있다는거고 윤석열수호한다고 공기업 자리 주는 것도 아닌데 그건 더 이상하잖아요.
24/05/28 18:02
가능성으로야 따지자면 민주당에서 반대표 20개 국민의힘에서 찬성표20개씩으로나 할 수 있겠지만 이건 아무말이나 하는 거라고 봐야죠 그렇게 할 아무 이유도 없으니까요.
가능성이나 개연성으로 따지면 찬성 공언한 안철수, 김웅, 유의동, 최재형 등 5명 중 상당수가 4표가 나온 무효표(반대표와 기능이 동일한 무효표)로 빠진 게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5명 중 원래 본회의에서 찬성 표를 던진 건 김웅 한 명입니다만
24/05/28 18:12
저는 이 건이 특검법까지 가야한다는 게 너무 참담합니다..
대체 이 일을 가지고 대통령은 왜 뻗대면서 거부권을 내고 그래서 특검 가지고 왈가왈부해야 하는지..
24/05/28 18:19
여기저기 기사들 읽어보고 다시 댓글 답니다만...
그나마 사람 코스프레라도 하려는 것들.... 과, 그런 코스프레조차도 안 하는 것들...이 딱 찬/반표로 나뉘었다 생각합니다.
24/05/28 18:20
당론 따라서 무슨 짓이라서 하는 사람을 "당 말고 사람 보고 뽑으십쇼"라고 말하는 그 "당" 사람을 뽑을 이유를 간절하게 찾는 이들 뿐이다
24/05/28 19:20
뭐 대부분의 낙선된 혹은 후보 사퇴 또는 경선 패배해서 다음대에 무직인 사람들이 생계 유지를 하기 위해
저럴수밖에 없겠죠. 무직이라는 게 정말 힘들고 그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다수라서 저러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보신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24/05/28 20:34
보면 볼수록 국민의 힘의 의원들은 뭘 위해서 국회의원을 하는게 아니라
잘 살아보기 위해서 혹은 한자리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24/05/28 19:20
아차피 민주당쪽에서 대통령나오고 언론에서 씹으면 국힘 다시 힘 얻겠죠..
길게보고 한결같이 갈거 같아요. 그러다 석고대죄 한번씩 해주고.
24/05/28 19:42
그런 분들에게는 민주당이 페미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요.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 감성적으로 이해해보려하니 대강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남녀, 세대 갈등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긴 했으나 여전히 전통의 갈등은 지역감정인가 싶은 생각도…
24/05/28 20:06
대통령 관련성이 짙은 사건인데 일반수사요?
공수처도 힘들다고 보는데..힘들어서도 상징성도 아니고요..그냥 대통령 지키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24/05/28 20:15
이 정도 고위공직자 수사는 특검 안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겁니다.
당장 최근 두 건(국정농단, 드루킹)다 특검했습니다. 특히 드루킹은 상대적으로 대통령과 관련있을 가능성이 낮은데도 했습니다. https://namu.wiki/w/%ED%8A%B9%EB%B3%84%EA%B2%80%EC%82%AC#s-2.1.2 한국 역사상 수행했던 특검입니다.
24/05/28 20:22
대통령 건 아니더라도 공수처는 기소권이 없어서 공수처가 수사한걸 다시 검찰과 군사검찰에 넘겨야 합니다. 그럼 검찰과 군사검찰이 기소하는 건데 이들이 제대로 기소하고 책임자들을 제대로 처벌할지 의심스럽죠.
반면 특검은 기소권을 가지고 있어서 특검이 수사하고 특검이 기소합니다. 이게 큰거죠.
24/05/28 23:20
어.. 이 건에 대해 관심이 없으신 것 같은데 최초에 시행된 수사는 단시간에 마무리되었으나 해당 수사 내용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에서 외압을 가했으며 거기에 저항한 수사단장이 항명으로 보직해임당하고 군검찰에 불구속기소당한 바 있습니다. 관련자들만 봐도 군장성에 국방부 장차관에 최소 대통령실 최대 VIP까지 연관되어 있는 건데 이걸 어떻게 일반 수사를 하나요 허허.
24/05/28 21:18
아뇨 악어의 눈물이 아니고 티배깅....
https://www.youtube.com/watch?v=UgNDtTXCcVg 설마 사람의 탈을 쓰고 국회의원까지 한 인간이 저렇게 하겠어? 하는 관념때문에 잘못이해하신 거면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24/05/28 22:52
https://youtu.be/JXjDqPl3nis
(채상병 특검 촉구 기자회견 옆을 지나가면서 주먹을 쥐고 흔들며) [한기호 국힘 의원 : 나는 반대야] 한기호 의원 : [국방위원회 위원장] 21대/22대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국회의원
24/05/28 21:54
유기명이였으면 가결났을겁니다. 무기명이니까 특정할 수 없으니 여론 비판도 안받겠다 (당 자체는 비판받겠지만) 일단 헤쳐모여 한게 아닐까 싶네요.
아주 역겹습니다.
24/05/28 23:3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34910?sid=102
[눈물범벅 해병대원의 호통 "당신들 아들이 죽었다면!"] 2024.05.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51405?sid=100 ["기립! 尹정권 격퇴작전 선포!" 부결에 '격노'한 예비역들] 2024.05.28. https://youtu.be/vr7u8obrGdY [“더럽고 추악한 국힘에서 떠나겠다!” 정원철, 탈당 예고 “잘 해 처먹어라! 보수 아닌 너네 이제 끝났다!!!”] 2024. 5. 28. (오마이TV)
24/05/29 00:10
안철수가 안철수 했네요.
김웅에도 실망하고 다른 일부 야당의원에도 실망했지만 안철수는 기대도 안했고 그대로 했네요. 국힘은 제가 죽기전까지 찍을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24/05/29 00:19
진짜 탄핵각인가보네요. 국힘은 영원히 사라져라 그냥.
어둠의 이재명 선대위 국힘.. 그 국힘을 없애러 온 남자 윤석열 이 모든 건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당선 시키기 위함인가
24/05/29 06:23
저는 조금 놀라운 게, 기관장 자리로 의원들 회유했을 거라는 의견들이 이렇게 담담하게 나오다니요.
아무리 기대치가 낮아도 그렇지 특검으로 피의자가 될 수 있는 자가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공직을 두고 국회의원의 직무수행에 관해 딜을 쳤다면, 대놓고 뇌물이고 직권남용인데요. 만약 진짜 그랬다는 정황이 있다면 떠들썩하게 문제 삼아야 할 진지하게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기업 총수가 자기 기업 임원 자리 주겠다고 자기 관련 특검 부결시켜달라고 청탁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돈 몇 만원에 사퇴하는 북유럽까지는 아니더라도 불감증이 심해도 너무 심해진 것 같습니다. 힘 있으면 맘대로 휘두르는 게 당연해진 나라라니… 나라를 이렇게 만든 윤석열은 진짜 용서가 안 되네요.
24/05/29 10:24
저도… 이거 사후 뇌물에 가까운행위인데 이걸 떳떳이 윤의 그립감으로 표현하다니요… 언론에서 쓰는 용어를 통해 정부를 지지하던 지지하지 않던 양쪽 진형모두 프레이밍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4/05/29 10:37
각종 시사방송 등에서 정치평론가라고 나오는 패널들이 이런걸 굉장히 담담하게 (마치 가르치는 어투로) 니네가 몰라서 그렇지 원래 다 그런거야 라는 식으로 자주 얘기하니까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선거때 여당 공천을 대통령이 한다는것도 어느순간부터는 원래 그러면 안되는거라는 부연설명조차 없어지더라고요.
24/05/29 08:28
문재인 정부 역겹다며 토악질이 나온다는 사람들 많았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그런 표현은 완전히 사라졌네요...
국민의 힘과 윤석열 정부가 저렇게 해도 되는 이유, 이래도 뽑아줄거니까. 지금 아무리 국민의힘 욕해도 다음 대선때 또 국민의힘 뽑을 사람이 국민 절반이죠...
24/05/29 09:05
이제 국민들 눈치볼 이벤트도 다 지났는데요 뭘. 앞으로 기대수준이 이정도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참담하네요.
우리는 진짜 뭘 할 수 있죠? 우리나라 일인데 팝콘이나 뜯으면서 구경해야 하나요...
24/05/29 09:16
하루 자고 일어나니 더 빡치네요
해병 예비역 연대에서 외친 말이 너무 절절하더군요. [너넨 보수가 아냐! 보수 참칭하는 쓰레기들이야!]
24/05/29 09:40
이종섭, '이첩 보류 직전' 대통령실과 168초 동안 통화
https://youtu.be/jWoP5wlKl8I 통화내역까지 나왔네요. 군사법원재판부에서 통신기록 요청한게 나온모양입니다
24/05/29 10:02
법 절차대로 하고 있는데 멋대로 개입해서 문서를 빼돌리질 않나 수사단장을 해임시키고 기소하질 않나 하나부터 열까지 미친짓만 일삼는데 뻔뻔하게 거부권 쓰고 거기에 협조하는 여당까지. 이 지경인데도 조용하게 굴러가는 나라. 절반의 국민들마저 밉다
24/05/29 11:20
아마 박정부말~문정부 때부터 정치를 인지하기 시작해서 윤을 찍은 분들은 지금 정신이 아득할듯 합니다. 이런것을 사실상 처음 봤으니…
일부는 뭔가 이건 아니야 하며 등을 돌리셨을 태고 일부는 내가 틀린것이아니야 하며 전정부들의 꼬투리라도 끌고와서 정신승리 중이실테고…
24/05/29 16:43
군대 이슈가 걸린 20대들은 목숨이 위협받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을 보며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할 겁니다.
24/05/29 12:05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91328?cds=news_edit
의외의 부분에서 꼼꼼하신 분.. 대통령께서 이 전 국방부장관과 4차례나 직접 핸드폰으로 통화하셨다는군요.
24/05/29 14:14
https://www.assembly.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600160
요기 표결제도 탭에 보시면 국회에서 행하는 각종 선거, [대통령으로부터 환부된 법률안], 인사에 관한 안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국무총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네요. 특검법 발의해서 통과 시킬 때는 기명투표였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 이름이 전광판에 박힌 짤이 돌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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