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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12:22
아주 대중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음식으로 치면 민트초코, 오이 같이 그냥 반찬투정이 아니라 일부사람들에게는 역해서 못먹는 음식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반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요 현대사회를 축약하여 자본에 따른 계급사회, 투쟁 등 여러가지를 비유하여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24/05/24 12:52
원작 작가의 팬이고 무척 재미있게 본 웹툰이라 (별점테러 구간도) 넷플에 뜨자마자 환호하면서 봤습니다.
초중반은 재미있었는데 후반이 좀 아쉬웠어요. 그러고보니 요즘 영화도 그렇고 넷플 오리지널도 그렇고 이렇게 초중반에 오오 역대급! 하면서 보다가 뒤에서 식는 경우가 많네요. 예전에 음원 앞부분만 듣고 구매를 결정하던 시기에도 앞부분에서 사람들을 잡지 못하면 안됐기 때문에 노래들이 예전처럼 기-승-전-결이 있는게 아니라 시작부터 클라이막스를 넣었다고 하던데 그런 식인 걸까 싶습니다. 아니면 원래 영화든 드라마든 마무리 수습이 어려운거라든가..
24/05/24 15:00
설정 잡고 초중반 전개하는 것보다 수습하고 잘 마무리 짓는 게 어려운건 모든 소설 만화 등을 포함한 스토리성 창작물 공통이긴 할겁니다. 심지어 시도요.
24/05/24 13:07
저도 원작을 안봐서 그런가 단동진 리뷰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계급화된 사회를 층으로 구분하면서 뭔가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건 알겠는데 이게 결국 레볼루숑으로 뒤집어 지면서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냐, 결국 밑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바뀌는 건 없다는 식으로 가느냐 의 기로에서 뭔가뭔가 아쉬웠습니다.
24/05/24 13:57
누군가 죽게 되면 쇼가 끝나고 상금이 까이는건 본인이 사용하는거 외에 룰 위반일때만입니다(상금 절반 패널티) 그래서 마지막에 보면 류준열이 15억 받았는데 이거 룰에 없는 카메라들 다 부셔버려서 상금 반으로 까였죠(아마 2층도 까였을듯) 근데 사채업자한테 9억은 갚았니??
24/05/24 14:21
원작의 경우 중후반부의 늘어지는 고구마 전개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결말에서는 나름 준수하게 마무리하여 어느정도 댓글 민심을 회복했었죠.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단점이었던 늘어지는 전개는 답습하고 정작 장점이었던 결말은 완전히 바꾸는 희한한 각색을 해버렸네요.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큽니다.
24/05/24 14:30
주어진 위치에서 자족하며 행복하게 살라는 인간찬가로 주제의식을 바꾸면서 조졌죠.
원작에선 상위층들에게 분명한 응징이 내려져 사이다가 있기도했고요 결국 아무 손해도 안당한 천우희가 드라마속엔 젤 문제였던거같습니다. 음주운전자는 왜 둘만 해꼬지해서 흑막 분위기만 낸건지 쩝
24/05/24 14:42
원작내용을 알지 못하고 본거라 전 되려 마무리도 수준급이라 느꼈습니다.
천우희는 쇼타임 끝난후 불도자로 컨덴츠 즐기다 멸망했다는 언급은 있었네여. 오로지 컨덴츠와 익사이팅만을 추구하는 개쌍련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잘 연기하더라구여
24/05/24 15:06
돈에 궁하지 않은 캐릭터가 머니게임에 들어오면 어떻게 망하는지는 드라마나 현실이나 같은거같습니다
원작에선 반전캐말고 모두가 금전적으로 쫒기는게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드라마에선 1층3층말곤 상금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수준으로 표현되어서요
24/05/24 14:46
원작이랑 비교하면 너무 궤가 많이 바꼈고, 그 바뀐 방향이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원작이 언더도그마를 이용한 반전설정과 이를 통한 활용을 극한으로 했다면(어거지가 많았더라도), 에이트쇼는 그냥 계층의 불합리함을 끝까지 밀고가 그로 인한 불쾌감만 가득 키운 느낌이에요. 그러니깐 보고나도 찝찝함만 남습니다. 모르겠어요. 원작에 비하면 캐릭터들은 너무 착하고 자극적인 맛도 덜해서 좀 아쉬움이 크네요.
24/05/24 15:15
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오 잘되겠는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호불호가 갈릴지 몰랐네요.
제 간단한 감상평으로는 일단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도 이 쇼를 보는 주최자 느낌을 주는 연출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굳이 제목을 바꿨어야 했나 싶었는데 연출을 보고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주는 매력을 100프로 잘 살리진 못해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중후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건 아쉽지만 초반에 중반 넘어가기 전 까진 기분 나쁜 흥미로움(?)을 잘 살린거 같습니다. 또 요즘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 중 10개 중 8개는 다 망치는 편이라 이 정도면 각색도 쏘쏘 라고 생각합니다.
24/05/24 15:50
룰의 빈틈이 너무 큰 바람에...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합치다보니 설정에 아주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었는데 그걸 제작하면서 제작진들이 아무도 눈치 못챘다는게 황당하긴 하더라구요.. 뒤에는 원작과 너무 달라서 좀 김이 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마무리는 어느정도 했다라고 평하고 싶네요. 그래도 이게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에 진용진의 머니게임까지 살짝 섞인 거 같다고 느꼈는데 그런거 느낀 분은 없으신가요 크크
24/05/24 21:47
전 이런 계급우화적인 작품은 뭔가 은유적인 맛이 있어야 높게 평가하는 입장에서...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성별배치 성격 등등이 모두 너무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라서 오히려 좀 거부감이 들었네요 그래도 충분히 인기끌만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24/05/25 07:38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입체적이지 않은 한개의 사건으로 8화를 쭉 끌고 가는게 쉽지 않은데 흡인력 있더군요.
류준열 배성우가 핵심적인 역할인데 각각의 이유로 넷상에서 목소리 올리는 사람들의 비호감을 사서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이부분은 아쉽습니다. 이것만도 못한 넷플릭스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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