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23 22:42:00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5.13. 일자 기사 번역(기후변화와 주택보험)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4/05/13/climate/insurance-homes-climate-change-weather.html

참고할 만한 자료
https://blog.naver.com/hong8706/223446057150


기사제목 : 미국에서 보험회사는 기후변화로 손실을 보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는 손해를 보고 있다.


기사내용
1) 기후변화가 더 많은 이상기후를 발생시키면서, 허리케인과 산불이 적게 발생하던 주에도 보험회사들이 손실을 입고 있다.



2) 아이오와 주는 기후변화의 위험이 낮은 곳으로 여겨졌으나, 작년 아이오와 주의 주택 소유주들은 보험 가입이 거절되었다. 보험회사는 아이오와 주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수천 채의 주택이 보장을 상실했다.

3) 미국 전역에서 보험회사들은 수익이 나는 해보다 손실을 입은 해가 더 많다. 이 경향이 지속되면 경제가 불안해 질 수 있다.

4) 보험료의 혼란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주에 집중된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되었다. 이 혼란은 전염되어 아이오와, 아칸소, 오하이오, 유타, 워싱턴 주로 퍼졌다.

5) 뉴욕타임스가 최근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회사는 2023년에 미국의 1/3이 넘는18군데 주에서 주택 소유주 보험에 손실을 입었다. (보험회사가 손해를 입은) 주는 5년전 12군데였고, 2013년에는 8 주였다. 그 결과,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50% 이상 올렸고 보장을 축소하거나 주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신용평가 회사인 ‘Moody’s’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보험회사는 받은 보험료보다 더 많이 보상했고 손실액은 증가하고 있다.

6) 해를 넘길수록 소란의 증가는 주택이 파손된 적 없던 사람들과 보험료를 성실하게 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보험 해지 통보로 인해, 주택 소유주는 가장 큰 투자인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보장을 앞다투어 찾고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대다수는 주정부가 만들고 보증하는 [공동보험*]에 들고 일반 보험보다 좁은 보장을 제안한다. 대체로 주정부 규제기관은 보험시장을 안정화할 전략이 부족하다.

* insurance pools (공동보험) : 단일 보험회사가 감당하기에 큰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복수의 회사가 비율을 정해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식.



7) 보험시장의 혼란은 부동산에 기반한 미국 경제에 빨간불을 킨다. 보험이 없다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주택을 구매할 수 없다. 구매자가 몇 안 되면, 부동산 가치는 줄어들 것이며 부동산 세수 및 학교, 경찰 및 기반시설을 위한 예산이 감소할 것이다.

8) 충분한 보험이 없으면, 사람들은 재난 이후 집을 다시 짓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인구조사에 따르면, 작년, 폭풍, 산불 및 다른 재난으로 미국 성인 250만 명이 집 없이 살게 되었다. 또한 최소 83만 명이 6개월 이상 살던 곳에서 떠났다.



9) 주택 재건에 필요한 자재 및 노무비의 증가와 현실과 맞지 않는 건축규정 등 여러 요소가 주택 보험의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미국인들은 홍수와 산불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10) 근본적으로, 보험회사는 과거 날씨 동향에 기반한 피해 예측으로 보험료를 정하고 계약을 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기후를 예측 불가능하게 하고 보험업자가 가격을 어떻게 결정할지 확신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11) ‘Secura Insurance’ 사는 아이오와 주와 그 외의 9개 주에서 주택 보장 보험을 판매하고 있었다. 2월 1일부터 회사는 본사가 있는 위스콘신 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택 보장을 중단했다. 다음 해에는, 위스콘신 주에도 계약을 중단할 예정이다.

12) “회사는 고객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대신, 그들은 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아이오와 주 동부, 보험설계사인 ‘Eldon Neighbor’ 씨가 말했다. 작년에 그는 회사가 (아이오와) 주를 철수하면서 그의 주택 보장을 상실했다. 작년 아이오와 주에서 보험회사들은 13억 달러 (약 1조 7600억 원) 손실을 보았으며 거주자가 3백만영에 불과한 주에서 2010년대 초반 대비 4배로 증가한 엄청난 액수이다.

13) 사설 보험시장에서 보험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주 정부가 설립한 공동보험으로 밀려들고 있으며, 모두가 최종적으로 손실을 감당하게 된다. 연방 정부 관료에 따르면, 주 정부는 결국 의회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모든 미국인이 관련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 심지어 보험회사조차 보장받는데 문제가 있다. ‘Swiss Re’ 사 같은 다국적 거대 재보험회사는 (보험회사에 보험을 주는) 보험계약의 위험 일부를 가져간다. 재해가 심해지면서, 재보험회사들은 미국의 일부지역에서 보험 인수를 더 꺼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보험회사는 더 영업에 보수적이게 한다.

15) 2023년 아이오와 주에서, 보험회사는 주택 보장 보험으로 얻은 수익 1 달러 당 1.44 보상금과 기타 비용으로 지불했다. 아이오와 주의 주택 보장 보험 시장은 4년 연속 손실을 입었으며, 재보험 회사들은 물러나고 있다.



16) 아이오와 주 마셜타운 군 외곽에 있는 시행업자 ‘Tim Kuehner’의 집은 2020년 폭풍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연간 보험료가 6,453 $에서 9,189$로 42% 폭등했다.



17) 중서부 다른 주들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다. ‘Pekin’ 사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위스콘신 주에도 보험 계약을 “중단” 했으며, 빈번해지고 심해지는 폭풍의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Secura’ 사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주의 보험을 해지하고 있다.

18) 아칸소 주의 보험회사들은 작년 주택보증 보험료로 받은 1달러 당 1.66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했다. 켄터키 주는 2023년에 기록적인 폭우와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보험료 1 달러 당 1.67 달러를 지출했다. 작년 12월, 테네시 주는 대통령 재난선포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폭풍이 심각했으며, 보험회사들은 작년 보험료 1 달러 당 보상금 1.25 달러를 지불했다.



19) 서부에서, 기후 변화는 산림지역을 메마르게 하고 산불의 발생 가능성을 올린다. 애리조나, 워싱턴 주에서 보험회사의 주택보장 보험 분야 연간 손실액은 인플레이션 보정 전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이 되었다. 유타 주의 손실액은 3배 이상이다.



20) 주 정부는 보험료 인상, 보장 및 소비자 보호 범위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권한으로 보험시장을 규제한다. 기관 중 일부는 보험회사가 수익을 내기 쉽게 하거나 소비자에게 비용을 더 전가하도록 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와 워싱턴 주는 보험회사의 보험료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아칸소 주는 보험회사가 우박이나 강풍에 의해 손상된 주택의 본인 부담율을 높이도록 허용했다.

21) 소비자 권익 협회 ‘United Policyholders’의 이사인 ‘Amy Bach’ 씨는 관료들이 보험비 인상에 실제 손실을 반영해야지 예상치를 반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규제 담당자가 감이 아닌 자료를 기반으로 규제하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22) 콜로라도 주는 보험회사가 지난 11년 중 8년을 손실 봤으며, 주 공무원들은 고위험 공동보험을 설정해 민간 보험회사가 상당수 고객의 보험을 해지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35개 주에서 비슷한 계획이 있으며 사설 보험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공동보험의) 손실액은 일반적으로 모두의 보험료에서 추가요금으로 채운다.

23) 매우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플로리다 주 정부가 보증하는 고위험 공동보험에 몰려들면서, 공동보험은 주 최대 보험제공자가 되었다. 공동보험의 보험료는 대형 허리케인이 왔을 때 위험을 반영하기에 너무 낮았다.

24) 다른 주들은 악천후에서 주택보호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난연성 재질의 옥상을 설치하는 등 화재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한 주택 소유주에게 보험료를 할인하도록 보험회사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보상금 지불을 줄이기 위함이다. 미네소타 주도 주택 소유주가 집을 폭풍에 더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면 보험료를 줄이도록 보험회사에게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다. 켄터키와 조지아 주도 최근에 비슷한 규제를 통과시켰다.

25) 참고사항
25-1) 보험의 수익성 그래프는 주택보장 보험 분야에서 비례계수를 보여준다. 비례계수는 보상금 및 기타 비용을 보험료로 얻은 수익으로 나누었다. 비례계수는 ‘AM Best´ 사에서 제공했으며, 보험회사의 법적 서류에 기반했다. 2023년 표는 보험회사 서류의 98%를 반영했다.

25-2) 비례계수는 재보험 비용을 포함하지 않는다. 보험회사는 영업손실이 나더라도 보험료를 투자하여 이득을 볼 수 있다.

25-3) 비례계수는 일반적으로 100이 넘을 때 수익이 나지 않는 해를 보여주며, 100보다 낮으면 수익성이 좋은 해이다. 자료를 이해하기 쉽도록, 기사의 표는 y 축을 거꾸로 놓았다. 그래서 손실난 해는 음의 값을, 수익이 난 해는 양의 값을 보여준다.

25-4) 보험 중개사 ‘Aon’의 보험 손실은 사설 및 공영보험을 포함한다.

25-5) 수십억 달러 손실의 재난 자료는 국립 해양 대기청에서 얻었으며 보험 및 비보험 손실을 반영되어 있다. 거주지, 상가 및 정부 청사, 빌딩 등 유형자산, 차량, 공공 및 사설 기반시설, 영업 유후에 따른 손실, 농가 자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립 해양 대기청에 따르면, 이 추정치는 기후 및 온도 재난으로 인한 미국의 손실액 중 약 80%를 파악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4/05/23 23:16
수정 아이콘
헬조선 헬조선해도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미국 중국 일본 아프리카에 비하면 치안에 고통받는 남미 유럽에 비하면 살기 좋은 곳은 맞는듯
하카세
24/05/23 23:48
수정 아이콘
한국처럼 허리케인과 산불에도 끄떡 없는 콘크리트로 다시 지으면 안되나...? 예전에 올리버쌤 유튜브에서 나무로 짓는 이유를 봤는데 까먹었네요.
지그제프
24/05/24 03:38
수정 아이콘
유튜브는 못봤지만, 레미콘공장이 없어서일겁니다 아마..
엔지니어
24/05/24 07:39
수정 아이콘
나무로 짓는 이유
1. 재료/건축 비용: 나무가 저렴하기도 하고, 건축 비용 자체도 저렴함.
2. 건축 속도: 나무로 짓는게 빠름.
3. 축적된 기술: 대부분 나무로 지어지다 보니 축적된 기술과 기술자 숫자 차이가 큼. (목수>>콘크리트 기술자) 그에따른 인프라 차이도 많음.

여러 장점들을 버리고, 허리케인 견디자고 콘크리트로 짓기에는 비용과 인프라 차이가 너무 많이 날겁니다.
Starscream
24/05/24 11:16
수정 아이콘
이건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죠.
수지짜응
24/05/24 00:00
수정 아이콘
돌고돌아 아파트 메타인가요? 크크
손꾸랔
24/05/24 00:22
수정 아이콘
농업재해보험 쪽은 기후변화 관련해서 어떤 추세를 보여주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기적의양
24/05/24 10:34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 사태를 보면서 눈길을 끌었던게 이동네는 미국처럼 목조가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공구리로 건축했더군요.
이스라엘리들이 다 부셔서 그렇지
Starscream
24/05/24 11:15
수정 아이콘
그 동네는 애초에 나무가 별로 없......
우리아들뭐하니
24/05/24 14: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따라서 사람이 살수없는 지역이 나올수도있겠네요. 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한강대홍수같은게 일상이 되어버리면..
올해 큰비가 올꺼라고 뉴스에서 계속겁주던데 저지대는 조심해야할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368 [일반] MBK의 고려아연 인수전, 금융자본이 한국 자본시장을 '정상화'할 것인가 [32] 사람되고싶다6409 24/09/30 6409 13
102367 [일반] 네이버 플러스 회원 11월부터 넷플 광고요금제 무료 [60] 매번같은8865 24/09/30 8865 4
102366 [일반] 오타니도 쓰레기 줍는데 내가 뭐라고 [98] 항정살13120 24/09/29 13120 70
102364 [일반] 니체가 읽었을 것 같은 책 16권 [5] 번개맞은씨앗5184 24/09/29 5184 5
102363 [일반] 남성훈 선생님의 케이크 가게 전단지 [6] petrus6542 24/09/29 6542 0
102362 [일반] 단편 여행기 - 몽골의 별 [13] 중성화4066 24/09/29 4066 26
102361 [일반] 5060 군경계업무 투입 [147] 방구차야12504 24/09/29 12504 3
102360 [일반] [팝송] 포스트 말론 새 앨범 "F-1 Trillion" [1] 김치찌개2780 24/09/29 2780 1
102359 [일반] <새벽의 모든> - 밝음과 따뜻함으로, 그 모든 어둠과 추위를 품고. [4] aDayInTheLife2854 24/09/29 2854 0
102358 [일반] 특이점이 오면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28] 이리떼8105 24/09/28 8105 3
102357 [정치] 딥페이크 처벌법에 대한 우려 [47] 슈테판9224 24/09/28 9224 1
102356 [일반] 혐오 문학의 정수 [5] 식별5259 24/09/28 5259 12
102355 [일반] [역사] 유럽과 중국의 역사적 평행관계와 분기(divergence)에 대한 고찰 [22] meson3604 24/09/28 3604 15
102354 [정치] 의사 불법 대리수술, 리베이트, 의대생(부모님연합) 근황 [170] entz12672 24/09/28 12672 0
102353 [정치] 식용개 마리당 최대 60만원 보상…2027년부터 개고기 먹으면 처벌 [129] 전기쥐10471 24/09/27 10471 0
102352 [일반] 오프라인·배달 가격 이원화 시행하는 업체들 [70] 주말9801 24/09/27 9801 0
102351 [정치] (단독)"김영선, 윤 대통령에게 명태균 소개…여론조사 결과 보고" [127] 항정살10553 24/09/26 10553 0
102350 [일반] [일본정치] 이시바 시게루, 결선투표 끝에 자민당 총재 당선 [50] Nacht7697 24/09/27 7697 3
102349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6. 불길 훈(熏)에서 파생된 한자들 [12] 계층방정3463 24/09/27 3463 4
102348 [일반]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순례길 [11] 식별7594 24/09/27 7594 25
102347 [일반] 아이폰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다. [48] 김삼관7670 24/09/27 7670 1
102346 [일반] [2024여름] 홋카이도 비에이 사계채의 언덕(四季彩の丘) [13] 烏鳳3542 24/09/26 3542 7
102344 [일반] [2024여름]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 주는 삿포로 경치 [6] 워크초짜3616 24/09/26 361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