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14 17:42:06
Name Alfine
File #1 63c54ead36e2a2d85596712f7db761bb.png (7.4 KB), Download : 1502
File #2 aa0677a86d38dc4e88ffa92a7957824c.png (144.7 KB), Download : 1490
Subject [일반] [다이어트] 12kg 감량 후기입니다




현 체중 174cm / 64~65KG

평생 마르게 살아왔다가 헬스 한다고 까불고 + 자취를 시작하면서 마음껏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76kg까지 찌게 됐어요.

남들은 그때도 저보고 뚱뚱하다고 안했지만 원래 크게 살찐 적이 없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고 양말 신을 때도 뱃살이 찝히는게 느껴졌어요..

바지 살 때도 허리 30 -> 32까지 키워서 샀지만 이마저 타이트해기 시작했고 마침 건강검진에서 의사도 깜짝 놀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와 겸사겸사 다이어트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방법을 깨우친거 같아서 정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1. 탄수는 피하고 단백질은 챙기고
현대사회에서 게다가 한식은 어딜 가도 정제 탄수화물 파티입니다. 의식하고 먹으면 그게 더 심해요.
그냥 탄수화물은 최대한 피하고, 출이면 됩니다. 저는 이제 습관이 되서 밥도 한공기 다 안먹고 반공기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더라구요
반대로 단백질은 의식적으로 챙겨 먹어도 생각보다 얼마 못먹습니다. 최~대한 단백질은 많이 드세요

2. 다이어트 치트키 음식 찾으세요
저는 면을 참 좋아하고 라면은 환장합니다. 라면은 끓이면 밥도 말아먹어야 해요.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때도 라면 자주 먹었는데요.

대신 라면 반개를 기름 빼고 끓이고 순두부 반개 넣고 계란도 넣어서 먹었습니다. 밥도 반공기 정도 말아 먹었고..
아마 그렇게 먹어도 500칼로리 언저리에 영양성분도 나트륨 빼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도 자주 먹었어요

3. 폭식 최대한 안하기
어차피 폭식하실거잖아요..? 데이트, 회식, 약속 등등 폭식 무조건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최대한 자제했어요.
점심은 구내식당 밥 먹었고 아침은 계란 1개 / 방울토마토해서 정도 해서 먹었습니다.
대신 아침을 최~대한 늦게 10시 넘어서 계란 먹기 시작해서 천천히 방울 토마토 주워 먹으면 점심 즈음에 아침 가져온게 다 없어지는데 그러면 점심에도 별로 배가 안고파요. 자연스럽게 점심도 조금 먹을 수 있게 됩니다.

4. 운동 20-30분이면 생각보다 되게 큽니다
아파트 살면 계단만 왕복해도 20분이면 50층 넘게 올라 갈 수 있고, 런닝을 해도 3~4km는 달릴 수 있습니다. 200칼로리 정도는 쓸 수 있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간베스트
24/05/14 17:45
수정 아이콘
와. 더 어려운 다이어트에 성공하셨네요. 멋지십니다.
제이크
24/05/14 17:46
수정 아이콘
177cm인데... 성인이 된 이후 평생 32 미만으로 바지 사이즈가 안내려가본 입장에선 (최대 44인치, 최근 5년 34인치~36인치 유지) 뭐가 살쪄! 싶다가도 막상 마르시다가 갑자기 불어보신 느낌이라면 그럴만도 하지... 싶긴 하네요 크크

140kg 찍어보고 이후로 100kg 미만으론 3달만에 금방 뺐는데, 그 후로 72까지 가는게 2년이 넘게 걸려봐서 마른분들이 더 빼기 힘드신게 공감이 갑니다.
24/05/14 17:55
수정 아이콘
여기 적혀있는거 반대로 하면 살찌나요?
원체 배부른 느낌이 싫고, 음식은 곧 에너지원일뿐 이란 마인드로 살았는데, 살이 자꾸 빠져서 고민이네요
다크드래곤
24/05/14 18:58
수정 아이콘
살찌는 것도 먹은 걸 소화하는게 중요해서 운동을 많이해야 살쪄요
안군시대
24/05/15 00:54
수정 아이콘
말씀을 보면 입이 짧은 스타일이신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살찌기가 쉽지않죠. 짜고 느끼한걸 즐겨야...
겨울삼각형
24/05/14 18:00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꿀꿀..
유리한
24/05/14 18:11
수정 아이콘
빼앗긴 돼지..
복싱을 하고 있지만 살은 안빠지고 있습니다.. 꿀꿀..
일단 목표는 80kg..
24/05/14 19:00
수정 아이콘
돼지 탈출을 축하드립니다~
오라메디알보칠
24/05/14 19:14
수정 아이콘
유지하는게 더 힘든데 유혹들을 잘 물리치시고 잘 유지하면서 멋진 몸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24/05/14 19:33
수정 아이콘
1일1식으로 85 에서 76까지 살빠졋는데 바로 담낭염와서 쓸개 땟어요 그리고 73키로 까지 빠지더라고요
24/05/14 20:12
수정 아이콘
담남염이 1일1식 때문인건 아니죠? 저도 요새 1일1식 하고 있는데 이 댓글 보니 겁이 나네요.
24/05/14 20:16
수정 아이콘
콜레스테롤 때문이라는거 같긴하더라고요 1일1식이 원인은 아닌거같은데 소화능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의심해볼만한거같아요 한 일이년 좀만 과식하면 자주 채했는데 쓸개 때고나니까 먹는데로 소화 잘되더라고요
티오 플라토
24/05/14 21:10
수정 아이콘
웨이트 해서 근육을 많이 만들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서 많이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몸 유지를 위해 잘 먹어줘야 하는... 물론 당을 피하고 단백질 많이 먹는 식단으로 잘 먹는거지만요 크크
사이퍼
24/05/14 2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근에 미용실을 갔다가 거울을 보고 충격 먹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요.
그전엔 하다가 항상 깔짝깔짝 그만뒀는데 희한할 정도로 쉽게 되더라구요. 뭔가 원리를 찾았다고 할까요. 그냥 간식을 안먹고 점심 저녁 식사만 한다.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식사는 딱히 다이어트용 식단을 짜지는 않는다. 아침이나 점심 저녁사이 배고플땐 토마토나 바나나, 계란을 먹는다. 이것만 하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군요. 그리고 그 생활을 한 3개월 하고 있습니다.
간식을 그렇게 맨날 먹었는데 이제는 딱히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구요. 이제는 식사를 하다가 무조건 다 먹는게 아니고 배부를 "기미"가 느껴지면 그만두는 버릇도 생겼구요. 그전엔 무조건 다 먹었는데
30년만에 처음으로 식탐이 없어진 생활을 하니까 뭔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크크
24/05/14 23:20
수정 아이콘
좋은 팁입니다
24/05/15 01:11
수정 아이콘
'굳이 그걸 먹어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도와주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돈도 아껴지고...
24/05/16 00:12
수정 아이콘
꿀꿀 메모 꿀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18 [일반] 스팀덱 사용기 [47] 은달4891 24/09/05 4891 8
102217 [일반] <Chloe chua> 링링이라 불리는 소녀를 아시나요. [4] 옥동이2996 24/09/05 2996 3
102215 [일반] 사용시간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찾다가 찾은 가민 포러너55 [28] 지그제프4775 24/09/05 4775 3
102214 [일반] 뉴욕타임스 8.24. 일자 기사 및 월스트리트 저널 8.25. 일자 기사 번역(보잉사의 우주선에 문제가 생겨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정거장에 몇 달 더 있어야 한다.) [4] 오후2시4591 24/09/04 4591 1
102213 [정치] 동유럽이 외교를 얼마나 못하는지 오늘도 보여주는 우크라이나 [132] 롤격발매기원12385 24/09/04 12385 0
102212 [정치] '차별금지법' 반대 의견 낸 안창호 "공산혁명 이용 우려" [94] lemma9462 24/09/04 9462 0
102211 [일반]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14] 히쯔8341 24/09/04 8341 0
102210 [일반] <희생> - 다시, 근원의 질문으로. (스포) [10] aDayInTheLife5075 24/09/03 5075 1
102209 [일반] 전세금 돌려받기 난이도 [61] 퀀텀리프11614 24/09/03 11614 11
102208 [일반] [웹소설] 깊이가 있는 대역 소설 2개 추천 [21] 대장군6412 24/09/03 6412 3
102207 [정치] 김문수 노동장관, 코로나 현장예배 강행 ‘유죄’ 선고 [55] 동굴곰12717 24/09/03 12717 0
102206 댓글잠금 [일반] [LOL] PGR21 2024 LCK 서머 결승전 뷰잉 파티 안내 및 참가신청 [14] 진성4471 24/09/03 4471 7
10220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9. 나나니벌 라(蠃)에서 파생된 한자들 [8] 계층방정3451 24/09/03 3451 7
102203 [일반] 맥린이의 크래프트 맥주 입문기. [54] Yureka7508 24/09/02 7508 7
102202 [일반] 일본 천황을 천황이라고 부르는게 문제없는 이유.jpg [290] 北海道18652 24/09/02 18652 19
102200 [일반]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올리네요 [59] nekorean13224 24/09/01 13224 34
102199 [일반]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 [44] 푸른잔향15009 24/08/31 15009 13
102198 [일반] 파스타 실패담 후속의 후속 [17] 데갠9950 24/08/31 9950 0
102197 [일반] 명랑만화 '꾸러기 시리즈' 윤준환 작가 별세…향년 83세 [19] Myoi Mina 8308 24/08/31 8308 8
102196 [일반] 더본 코리아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38] 깐부13000 24/08/31 13000 0
102195 [일반] 우리가 알던 인터넷은 이제 없다? 죽은 인터넷 이론 [22] 고무닦이7795 24/08/31 7795 1
102194 [일반] [서평]《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역사는 기술과 역사의 상호작용이다 [28] 계층방정3554 24/08/31 3554 10
102193 [정치] 표현의 자유를 확장 적용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33] 슈테판7663 24/08/30 76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