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10 22:21:07
Name Garnett21
Subject [일반] 경력직 이직 후 느낀 점들
- 중견 기업은 덩치 큰 중소기업일 뿐이다
- 누가봐도 좋은 회사에 포지션이 나는 경우 그건 그 자리가 헬이라 계속 담당자가 퇴사하거나 그 회사에서 처음 해보는 신규 사업이라 관련경험 있는 인재풀이 필요한 경우이다. (진짜 괜찮은 자리면 일단 담당자가 퇴사를 안 하고, 퇴사를 하더라도 이미 그 회사 내부에서 그 자리 맡으려고 경쟁 치열함)
- 헤드헌터에게 나는 일회성 자금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중견중소 연봉에 최소 20%는 더해야 대기업 연봉과 맞먹는다. 복지가 너무 차이나서(e.g. 중소 연봉이 5천이라도 대기업 연봉 4천이 더 이득임)
- 코로나 이후 갓 중견이라는 건 이제 잘 없다. 대기업 연봉 인플레가 너무 심해져서 중견은 이제 비비기 힘듬
- 재계 20위권 밖의 대기업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 아닌 것 같다(효성, 동원, KCC 등등)
- 서류 통과해서 면접장에 가면 머피의 법칙에 따라 내 경쟁자는 다 대기업 출신이다
- 최종면접 합격은 절대 최종 합격이 아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10 22:31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에 사연이 있을것 같은데....
Garnett21
24/05/10 22: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다 된 판에 밥상 뒤집기를 시전당했던(…)
은빛사막
24/05/11 00:56
수정 아이콘
알고는 있었던 사실인데 실례가 안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저렇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Garnett21
24/05/11 15:23
수정 아이콘
최종면접 합격 -> 신체검사 통과 -> 연봉협상 통지가 안 오길래 물어보니 대표(최종 채용 결재권자)가 저 스펙 마음에 안 든다고 결재 거부 크크크크크킄

효X읍읍소재라는 규모(말고 다른 건 모르겠는)로는 대기업 계열사였죠 크크
24/05/10 22:47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 나는 경우(TO가 나는 경우) 그 자리는 헬인게 맞습니다.
부르즈할리파
24/05/11 00:33
수정 아이콘
꿀부서들도 사람 부족하다 난리치긴하는데
사람이 필요하다랑 공식 TO가 있는건 전혀 다르죠
그리고 후자면 자리가 나는 이유가 있고 크크
뜨거운눈물
24/05/10 22:55
수정 아이콘
- 최종면접 합격은 절대 최종 합격이 아니다
요게 쫌 무섭네요.. 많은 썰이 있나보네요
Garnett21
24/05/10 22:56
수정 아이콘
네.. 흑흑
클레멘티아
24/05/10 23:25
수정 아이콘
효성, 동원, KCC 셋 중 하나 이상 경험하신듯...
Garnett21
24/05/11 15:25
수정 아이콘
몽둥이로 머리 얻어맞은 기분이었죠.. 조 모 가문이 다스리는 캐스털리 공덕의 크크크크크
24/05/10 23:2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모든 것은 막줄을 위해
24/05/10 23:42
수정 아이콘
지방에 1000억 조금 안되는 회사에 임원급 공채 뜨고 한 40명이 지원했는데, 40명 원서 받아놓고 마감일에 바로 구인공고 새로 똑같이 올리더군요. 40명 중 석박사급 6명 정도 들어갔고 업종이 범용적인거라 40명 중 그 회사하고 기술특성이 적절했을 인원도 많았을 것인데, 40명 원서에도 고를 사람이 없었단건 이해가 안될 상황입니다만.
중소기업이 중소기업한 것이라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고 끝까지 간보다 고민하고 간보다 적절하지 못한 사람 몫으로 떨어졌고나 낙하산이나 생뚱맞은 내정자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중소가 중소한 결말이라 보여 집니다.
역시 막줄의 논리와 일맥상통 이라 유추해 봅니다.
interconnect
24/05/10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는데 고민이 많네요. 기존 회사를 너무 오래 다니기도 했고.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24/05/11 00:25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옮겨보니 역시 대한민국에 취직했을때가 가장 마음 편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막상 돌아가면 다시 뛰쳐나올것 같습니다만
24/05/11 00: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월급쟁이는 다 거기서 거기다. 월 500을 받던 5000을 받던
사비알론소
24/05/11 00:35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24/05/11 07:0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월급받을려고 다니는건데요;
차라리 월급쟁이는 연봉이 다이다.
라는게 나을듯
살려야한다
24/05/11 08:34
수정 아이콘
이 자를 월급 50만원 형에 처한다.
그말싫
24/05/11 12:23
수정 아이콘
월5천주면 꽤 잘나가는 사업오나들도 재취업할거 같은데요
24/05/11 1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5000은 너무 많은 거 같고
대기업이라도 기본급이 세후 월 1000 이면 완전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위 보면 40대쯤 되면 슬슬 증여받는 지인들 나타는데
중소 다녀도 증여받기 시작하면 의사, 변호사, 돈 잘 버는 사업 제외하고 대기업 다니는 월급쟁이들은 그냥 다 제치는 거 보니
24/05/11 17:2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려던 포인트입니다. 월급쟁이는 짤리면 끝이라서 자본이 쌓이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Garnett21
24/05/11 15:27
수정 아이콘
세후 월 800 이상만 받으면 의사 아니고서 모든 전문직과 필적할 수 있는데요?!
김소현
24/05/11 00:42
수정 아이콘
좋은 부서는 10년이상 근속자들이 넘쳐나더군요..
24/05/11 08:00
수정 아이콘
선생님 20위권 안쪽도 안좋습니다
썰 풀면 끝이없는데 하...
여튼 20위권 안이라고 또 천국은 아니에요
엘브로
24/05/11 09:25
수정 아이콘
회사보다 어떤 부서에서 어떤 팀원들과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더군요
오드폘
24/05/11 09:58
수정 아이콘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
진짜 큰 뜻 가지고 가는거 아니면 어디든 힘든건 매한가진거같더라구요 크크
24/05/11 12:41
수정 아이콘
전 반대인데...힘들어서 그냥 오퍼 들어오는데로 갔는데 편하고 좋았어요 흐
오드폘
24/05/11 16:18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ㅠㅠ
전 10년넘게 일하던 회사서 이직했는데
회사 문화라거나 제가 느끼는 부담이 이전 회사보단 지금이 더 커서 이직전에 생각한것만큼 만족도가 높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연봉올랐으니 참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거니 하고 다닙니다 크크
인생을살아주세요
24/05/11 11:56
수정 아이콘
본문만 보고 새삼 느끼는 건데 고용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MissNothing
24/05/11 12:5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전직에서 제일 명심해애할건 2,3이죠. 특히나 3이 전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착각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친구가 될게 아니면
알라딘
24/05/11 13:41
수정 아이콘
대기업도 이젠 대기업 나름입니다. 앞으로 고령화는 심해질거고 제조업기반으로 살아온 한국에서 글로벌 마케팅회사 제외하고 내수 회사들은 앞으로 내리막길일 거에요.
저출산율 = 학령인구 감소 = 젊은층유입 감소 = 노령화로 인한 고임금 및 효율 저하 스노우볼입죠
24/05/11 15:46
수정 아이콘
좋은 자리는 절대 먼저 찾아오지 않는다.
카즈하
24/05/13 18:23
수정 아이콘
좋은자리는 언제나 풀이다

괜히 도,법,냥풀이 아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463 [정치] 김건희 여사 수사하던 중앙지검장 및 1-4차장 검사 대거 교체 [61] 빼사스11829 24/05/13 11829 0
101462 [일반] '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했던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 [53] 윤석열18136 24/05/13 18136 3
101460 [일반] 멍청해도 괜찮아. 구형 로봇청소기 후기 [25] 사람되고싶다11746 24/05/13 11746 5
101459 [일반]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내 pc용 책상 세팅(2) [27] Kaestro13467 24/05/12 13467 3
101457 [일반] [스압 & 데이터] 어제 찍은 오로라 사진 [18] 엔지니어12038 24/05/12 12038 20
101456 [일반] 30% 확룰로 생존하는 2천만원짜리 가챠 [90] 서귀포스포츠클럽16866 24/05/12 16866 58
101455 [일반] 인체공학을 염두에 둔 내 pc용 책상 세팅(1) [36] Kaestro10849 24/05/12 10849 3
101454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2) 시흥은 왜 열두 지자체로 나뉘었을까 [3] 계층방정13591 24/05/12 13591 14
101452 [일반] [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6227 24/05/12 6227 0
101451 [일반] 칼성비(칼로리 설능비)의 시대 [17] pecotek10328 24/05/11 10328 3
101450 [일반] 학령인구 감소가 동네 문구점에 미치는 영향 [21] Croove13268 24/05/11 13268 11
101449 [일반]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3/3 [27] Croove11669 24/05/11 11669 24
101448 [일반] 왜 일러스트의 유방 크기가 커지고 있을까 [57] 사부작15793 24/05/11 15793 11
101447 [일반] 경력직 이직 후 느낀 점들 [33] Garnett2115332 24/05/10 15332 14
101446 [일반] 카니발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 12일차 후기! [17] 아이유IU10854 24/05/10 10854 6
101445 [일반] 대한민국 라면 역사가 바뀐 오늘 [62] 핑크솔져13852 24/05/10 13852 4
101444 [일반] [음악에세이] 국힙 원탑 민희진의 정동의 힘 [12] 두괴즐9582 24/05/10 9582 21
101443 [일반] 타지역 분들께 소개하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74] 겨울삼각형13330 24/05/10 13330 11
101442 [정치] 입시경쟁 과열, 저출산, 수도권 집중의 원인 : 대기업 일자리 부족 [25] 사람되고싶다8512 24/05/10 8512 0
101441 [일반] 엔비디아 파트너 만리, 녹아버린 RTX 4090에 대한 RMA 요청 거부, 사용자 과실 주장 [12] SAS Tony Parker 9555 24/05/10 9555 1
101440 [일반] [개똥글/스포] 만화 원피스에서 흰수염은 왜 그토록 에이스를 지키려 했을까? [30] TAEYEON10966 24/05/09 10966 0
101439 [정치] 윤석열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특검은 거부. 대일본 굴종 굴욕외교. [96] Crochen13479 24/05/09 13479 0
101438 [일반] 국립 과천과학관 남자 화장실 관련 민원을 넣었던 후기 [19] 설탕가루인형형13934 24/05/09 13934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