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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2 11:30
개인적으로 이런 글 정말 싫습니다. 팩트에 관해서 공식화된 기사도 아니고(요즘엔 페이크 뉴스도 많아 기사도 백프로 신뢰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본인 취재도 아니고, 유튜브에 있는 댓글을 직접 캡쳐하신 것조차도 아니고, 디씨인사이드에 있는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붙이신 것 뿐인 근거로 사건에 관하여 의문을 던지시는 것은.. 각각의 개인이 의문을 가질 수 있고 저조차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썰보고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피지알의 자유게시판에 어울릴만한 성격의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비를 거려는 것은 아니고 어찌 보면 이런 의견조차도 제 개인 취향일 수 있으니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24/04/22 15:10
저는 그냥 뭐 이런게 인터넷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다 있는걸로봐서
뭐 피지알에 안올라온다고 피지알이 하다못해 디씨,펨코급도 아니고 아무 의미도 없고(그냥 어지간한곳 다 돌고 나머지 짬통급임) 그냥 현상으로 받아들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4/04/22 11:36
저런 글이 위험한 게 많은 부분이 사실일지라도,
필요한 부분은 적당히 거짓말을 섞어도 알 수가 없다는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실로 보인다는 이유로, 그 안에 섞인 거짓말조차 사실로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죠.
24/04/22 12:55
증권가 찌라시들이 딱 그렇게 하죠. 팩트 사이에 거짓을 끼워넣기.
증권가 찌라시로, 투자와는 1도 상관없는 연예인 스캔들 소식이 올라오는 이유가 딱 그거죠. 지인들을 통해서 정보 얻기도 좋고, 찌라시 돎면 알아서 디스패치 같은데서 스토킹해서 기사 만들어내고, 그럼 사람들이 믿고, 거기다가 거짓말 섞어넣어서 작전도 하고..
24/04/22 13:03
심지어 거짓말을 할 의도가 없어도, 복잡한사건의 경우 일개 개인이 전체 사건을 절대로 조망할수 없기때문에 자기 시점에서의 각종 오해, 잘 모르는부분에 대한 추측, 본인도 그냥 들은 얘기(인데 사실 거짓) 등이 뒤섞여 사실과 다른 엉뚱한 얘기가 되기 쉽다는것도 큰 문제입니다.
24/04/22 12:00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임창정의 오랜팬으로서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동상이몽 이랑 전참시 나올때 부터 불안불안 했는데 참...
창정이 형의 노래를 많이 좋아한 한 사람의 팬으로서 많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형 노래랑 연기만 하지 그랬어...
24/04/22 13:01
인터넷 망상충이 지어낸거냐 진짜 내부자냐? 하면 후자일 확률이 꽤 있죠. 근데 그렇다 해도 저 내용이 백프로 사실이냐? 그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4/04/22 14:30
진짜로 엮인 사람도 잘못 알고있을 확률이 있는데 어떻게 저걸 100% 믿겠습니까. 당장 제가 다니는 회사 사정도 대충 알았다가 나중에 제대로 알게된 경우가 비일비재한데...저 댓글만 봐서는 뭘 일부러 왜곡하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긴 한데 정확히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느낌은 꽤 많이 남
24/04/22 15:10
대충 링컨짤 아시죠? 이런건 그냥 친구들끼리 돌려보면서 시시덕거리는 용도로 써야지
게시판에 올려서 와 이거 진짜 놀랍네요 라고 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 수사중이라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지 알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24/04/23 01:01
댓글이 아니라 원출처가 네이버 종목 게시판이나 이런데 나오는 찌라시자나요....
예전에 우리나라 평창 올림픽하고 김정은과 사이가 좋으며 비핵화 된다며 이야기 나오다가 갑자기 김정은이 다시 미사일 발사하니 소설 쓰고 이곳저곳 올라왔자나요.(이런 소설이 올라온 이유는 대북주가 대폭락해서죠) 미사일 발사 이후 각 포털과 신문사 종군기자 4명의 모임이라며 자세하게 a모사 n모사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김정은이 미사일에 쏜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무슨 회식자리에서 김정은이 트럼프와 협상을 하기 위해서 공갈용으로 쏜 것이다 등등 전문가적인 분석을 한 소설이었는데 실제 기자들의 모임도 없었고 기자들이 예전에 썼던 기사들 앞에 부분만 인용해서 그럴 듯하게 쓰니 모든 사람들이 다 믿는다는 게 제일 웃겼고 뽐뿌나 클리앙 같은 사이트는 김정은이 아직도 비핵화를 할 것이다면서 이런 글들을 퍼오고 난리를 쳤었지요.... 또 얼마전까지만 해도 삼성 고위 간부가 퇴직후 블로거와 인터뷰를 했다면서 삼성 내부의 문제점과 삼성 내부의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적어서 1부와 2부로 글을 나눠서 쓴 글도 인기글에 올라왔는데... 사실 이 블로거는 삼성 근처에는 가본 적도 없고 인터넷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들만 본다라는 설을 주장하기 위해 유저들이 원하고 듣고 싶어하는 말들만 교묘하게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렸고 본인이 쓴 글이 포탈싸이트 메인을 다 덮고 나서야 이 가설이 맞는구나라는걸 확인했다고 이야기 했듯이 찌라시는 그냥 누구나 다 만들 수 있습니다.
24/04/23 09:10
좀 다른 이유로 이슈가 되었지만.. 미네르바… 여기저기에서 총채적 난리였죠.
어떤의미에서는 우리나라 인터넷은 미네르바 이전과 이후로 나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인터넷에서 뭔글을 봐도 기본적으로 의심을 해야하는 시대죠.
24/04/23 09:16
의심을 해야되는 시대인데 삼성에 대해서는 불만이 참 많은건지 삼성 고위간부 이야기에는 주작 의심 댓글도 별로 없었지요.
본인들이 원하는 말들이 주르륵 나오니까 완전 다 믿어주는 아마 이런 것 때문에 요즘시대에도 전청조라던가 성공팔이 유튜버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미네르바 이후에도 광우병으로 선동해서 길거리 시위까지 하고 모 웹툰 작가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좀비가 된다라는 그림까지 그리면서 선동을 부축였는데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가 많아도 한 쪽으로 치우쳐지기가 쉽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24/04/24 01:51
사실 이런걸 보고 뭐 대단한 비분강개를 하고 그런 사람 얼마나 있겠습니까. 누구나 크든 작든 호사가 마인드는 있는거고, 그런 음습한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보는거죠. 그 과정에서 사회가 엇나가게 되는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런 음습한 욕망 자체를 아예 없애버릴 수 있는게 아닌 한, 이런 이야기가 도는건 막지 못할겝니다. 막으려 들기보단, 여파 악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죠. 저는 그냥 오 재밌네~ 하고 봐 넘기는 식으로 그렇게 대응하는 편이구요. 제가 호사심이 좀 강해서 저런건 또 오지게 좋아하는지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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