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4/20 22:14:46
Name 메존일각
Subject [일반] 탁 트인 한강뷰로 KISS OF LIFE의 'Shhh'를 촬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메존일각입니다.

저희 팀원들과 키스오브라이프의 '쉿'을 촬영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퍼포먼스 영상]


[원테이크 영상]


촬영곡을 결정한 후, 처음부터 실내가 아닌 야외로 촬영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는데요. 야외 저녁 촬영이 가능한 장소들로 고려해 보았다가 여러 이유로 최종 한강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상은 방송 무대를 참고하여 카키색~브라운 사이의 채도가 낮은 의상으로 정했습니다.

sBPv656.jpeg
바로 이 무대.

의상과 촬영장이 결정된 후, 역사광과 태양 빛이 반짝반짝 번지는 느낌을 넣고 싶었는데요. 촬영 전 촬영할 위치의 태양 궤적을 살폈더니 아침 ​일찍부터 나와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아침 8시에 모여 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yQNbrJL.jpeg
요런 할레이션 느낌

촬영은 크게 두 가지를 고려하였습니다. 
1) 오랜만에 천장이 없는 야외 촬영인 만큼, 시원하게 트인 배경을 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2) 댄서들 주변을 빙빙 도는 올빗(아크) 촬영 비중을 높였습니다.

촬영 날짜는 일찍 확정을 짓기 때문에 야외 촬영에서의 변수는 늘 날씨인데요. 다행천만하게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을 만큼 쾌청하여 푸른 하늘과 파란 한강이 조화롭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7UBFOds.jpeg
천장 걱정 없는 야외!

딱 기대하던 그림을 보여줘서 환경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태양빛이 워낙 강하다 보니 역광에 대응하여 정면에 조명을 몇 개 댔는데 그 정도 광량으로는 태양 앞에서 티도 안 났다는 아쉬움이 있고, 촬영 도중 예상보다 해가 일찍 떠올라서 마음이 좀 다급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실은 작년 가을에 촬영했습니다. 여러 사정상 오래 묵혀뒀다가 최근에 편집을 마무리하고 올린 것인데요. 촬영을 나갈 작년 하반기 즈음에는 야근이다 뭐다 미친 듯이 바빴던 터라 몸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고, 그래서 곡 분석을 충분히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팀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좀 뜨끔...

그래도 팀원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시원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4/20 23:11
수정 아이콘
Shhh가 발매했던 시점을 생각하니 의상과 날씨가 이해 가네요. 지금이라기엔 조금 주변 계절감이 다른 느낌이라...
상당히 다이나믹한 동작과 고난이도의 그루브가 많은 곡이라 완벽 재현은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 적절한 타협이 이뤄지니 괜찮은 작품이 나온 것 같네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메존일각
24/04/21 00:06
수정 아이콘
안무에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서, 그리고 야외다 보니 촬영할 때 애로사항이 좀 있긴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945 [정치] 속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과반 득표 결선 없이 확정 [111] 아수날17419 24/07/23 17419 0
101944 [일반] 영어 원서를 읽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팁 [45] 마구스8872 24/07/23 8872 33
101943 [일반] 꿩 적(翟)에서 파생된 한자들 - 눈에 띄다, 날씬하다, 곡식을 사고 팔다 등 [9] 계층방정4126 24/07/23 4126 4
101942 [정치] 김건희 여사 측 “조사 사실이 노출되면 조사 중단” [108] 베라히12709 24/07/23 12709 0
101941 [일반] [컴덕]이번 인텔 이슈는 전압 문제, 8월 중 마이크로코드 배포 [14] manymaster6404 24/07/23 6404 1
101940 [일반] 큐텐 자회사 티몬 역시 정산이 안되어서 예매 항공권 줄 취소 중 [63] 매번같은14370 24/07/22 14370 6
101939 [일반] 양극성 장애(조울증)을 치료하며 위로가 되었던 노래들 - 上편 [14] 욱상이6670 24/07/22 6670 20
101938 [일반] 요즘 본 만화 감상 [22] 그때가언제라도8166 24/07/22 8166 3
101937 [일반] 큐피드의 이직 [1] 번개맞은씨앗5180 24/07/22 5180 1
101936 [정치] 김건희 윤석열 부부가 이렇게 막나갈수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60] 아수날11534 24/07/22 11534 0
101935 [일반] 『둔황』 - 허무 속에서 찾은 역사의 의미 [4] meson3406 24/07/22 3406 9
101934 [일반] 고 김민기 사망으로 생각해본 대한민국 대중가요 간략 흐름 [2] VictoryFood4209 24/07/22 4209 7
101933 [일반] 아침에 출근하며 미친자를 만난 이야기 [39] 수리검8340 24/07/22 8340 53
101932 [일반]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 [111] Davi4ever16919 24/07/22 16919 0
101931 [정치] [속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28] watarirouka10479 24/07/22 10479 0
101930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6] 공기청정기4335 24/07/21 4335 5
101929 [일반] (글말미 약스포)「Despicable Me 4」(슈퍼배드4): 뜨끈한 국밥 한그릇 [1] Nacht3919 24/07/21 3919 3
101928 [정치] 윤석열 각하와 김건희씨덕분에 대한민국 정부의 위계질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51] 아수날13533 24/07/21 13533 0
101927 [일반] [서평]《자아폭발》 - 모든 인류 역사의 비극을 자아 탓으로 돌릴 수 있는가? [5] 계층방정3912 24/07/21 3912 3
101926 [일반] 임진왜란의 2차 진주성 전투, 결사항전이냐 전략적 후퇴냐 @.@ [20] nexon5125 24/07/21 5125 3
101925 [일반] 안락사, 요양원, 고령화, 독거 노인.. 거대한 재앙이 눈앞에 있습니다. [57] 11cm8655 24/07/21 8655 17
101922 [일반] [팝송] 프렙 새 앨범 "The Programme" [6] 김치찌개4179 24/07/21 4179 1
101921 [일반] 질게에 글올린지 1년된 기념 적어보는 인생 최고점 몸상태 [20] 랜슬롯8075 24/07/20 8075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