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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18:08
숙주(좀 저렴하게 하면 콩나물)이 들어가서 육개장보단 국물이 맑은 느낌이죠
푹 끓인 쇠고기 뭇국은 숙주에 고깃국물이 듬뿍 스며들어서 아주 맛있어요
24/04/06 18:06
서울과 충청도 입니다.
1) 생일에 미역국만 먹습니다. 2) 소고기 무국은 맑은 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야끼우동, 볶음우동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24/04/06 18:12
서울사람입니다
팥밥이랑 잡채를 생일날애 먹는다는게 생경하네요 저희는 케이크랑 미역국이 기본세트.. 그리고 소고기 무국도 육개장스러운?게 아니라 뽀오얀 국물..부산쪽은 확실히 서울의 육개장 비슷한 걸 소고기무국이라 하더라구요
24/04/06 18:18
대구도 서울이나 경기식 쇠고기 무국이 있긴 한데 두부를 썰어넣고 끓여서 제삿상에 올리는 음식이라 집에서는 탕국이라고 해서 제삿날이나 명절에나 해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에요...그래서 경기도에서 군생활 할 때나 서울에 출장 갔을때 밥상에 올라온 국을 보고 '뭔 제삿상 제물이...' 라면서 황당해 했었죠;;;
24/04/06 22:31
저도 제사때마다 탕국 먹어서 아는데,
결국 그게 소고기무국 아닌가요? 소고기랑 무 들어가잖아요. 말씀하시는 빨간거는 소고기국밥 뭐 이랬던거 같은데...
24/04/06 23:00
대경권에서는 쇠고기국이라고 하면 보통 매콤하게 끓인걸 말 하거든요...
제 경험이 대경권을 대표하진 못하지만 제 주위에선 탕국처럼 나오는건 맑은국이라고 따로 부르던가 그냥 탕국이라고 불러요
24/04/07 10:24
거창 + 밀양인데 저희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토란, 파, 숙주, 무, 소고기, 빨간색 국물 = 소고기국 건해산물, 무, 두부, 소고기, 아주 연한 갈색 = 탕국 파, 무, 소고기, 맑은 색 = 우리 동네에는 없는... 굳이 말하자면 서울식 소고기국 그리고 팥찰밥은 처음 들어봅니다
24/04/07 08:41
경상도에서 소고기국에는 무랑 파가 주재료입니다.
아주 예전엔 건더기가 무,파밖에 없었습니다. 소고기도 수육같은 형태도 아니고 대강 썰어넣은 깍두기 정도 크기의 고기가 조금 들어갔죠. 동네 뭔 잔치 혹은 행사 같은거 하면 가마솥에 해서 나눠 먹었는데 애들은 고기 3,4점 겨우 먹을수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고 저의 최애국밥이죠. 그래서 대구 가면 엥간하면 가게 찾아서 먹고 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소고기,무,파,마늘,고춧가루,참기름,집간장,미원 딱 이정도에 계절에 따라 토란대 혹은 고사리 정도 추가됐고 이후 콩나물 이나 숙주등 건더기를 많이 넣기 시작하면서 외형상으로는 육개장이랑 좀 비슷해져 가더군요. 제사에 쓰는 탕국인 소고기무국은 무랑 두부가 들어가고 파가 안들어갑니다. 그리고 저희 집안은 소고기 대신 상어고기를 썻는데 이건 부산이 큰집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외가쪽은 소고기무국이더라구요.
24/04/06 18:16
충청도 토박이입니다.
1) 미역국만 먹음. 잡채는 잔칫날이나 명절때 먹는거 아닌가요? 팥찰밥은 대보름때나 오곡밥에 섞이는거고. 2) 소고기무국은 맑은국 아닌가요 3) 중국집에서 그런거 팔아요??
24/04/06 18:16
잡채는 잔치 음식이니 먹을 수도 있지만 필수템까진 아닌 거 같습니다.
서울 기준 어린이 - 케이크, 어른 - 미역국까지만 필수템 느낌?
24/04/06 18:22
경북 경산 출신입니다
생일날 팥찰밥, 미역국은 꼭 해주셨습니다. 잡채도 많이 해주셨는데 필수는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고기 많이 들어간 잡채 먹고 싶네요~
24/04/06 18:26
수원 사람인데 어릴적에는 생일에 미역국 잡채 불고기 3종을 고정으로 주로 해 주셨던 기억이네요. 중고등이후로는 미역국만 고정이고 치킨이나 갈비찜이나 먹고 싶은거 해 주셨던 느낌이구요.
24/04/06 18:39
서울입니다.
생일엔 항상 미역국과 불고기(고기반찬), 잡채 정도인것 같아요.쇠고기 뭇국은 맑은 국만 먹었던듯, 푹 끓여서 투명해진 무가 목끝으로 술술 넘어가고 잘 찢어진 쇠고기가 냠냠 씹히는 맛. 야끼우동은 뭔가요? 중국집에서 야끼우동을 시켜본적이 없어요. 지역별 음식 특색은 늘 재미있네요. 크크
24/04/06 18:49
우동이라곤 해도 면은 짬뽕면이고 해물 베이스로 매콤하게 볶은 건더기를 얹어주는 따끈한 비빔면 같은겁니다
대구 화교거리의 중화반점이 원조집인데 저는 굉장히 좋아해요
24/04/06 18:51
경남 쪽이고 팥밥은 처음에 '?' 했다가 찰밥에 팥 넣은 거 생각하니까 맞네요. 생각해보니까 어머니가 팥밥을 안좋아하셔서 팥을 적게 넣으셨음...
24/04/06 18:54
저도 경상도 태생이라 팥찰밥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미역국만 먹는듯 하네요.
경상도식 소고기국은 타 커뮤에서 우리는 이것을 장터국밥, 소고기국밥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라는 말을 봤는데, 자기 지역 중심적 사고를 엿본 기분이었어요. 지역마다 레시피도 조금씩 차이나고, 그 지역에서 소고기국이라고 계속 불렀던 음식을 왜 바꾸라는 것인지..
24/04/06 19:25
경기도인데 어머니가 생일에 잡채를 해주시긴 합니다.
근데 그거 계속 먹어오면서도 생일엔 잡채지란 생각을 한 적은 없네요. 흠;
24/04/06 19:48
서울토박이인데.. 팥밥은 처음 들어보네요.
미역국.. 그리고 아주 어릴때는 잡채도 해주셨었어요. 조금 크면서 잡채가 의외로 손 많이 간다는걸 알게된 후부터 하지 말라고 말씀드려서 잡채는 더이상 안하셨지만요. 소고기무국 서울에선 하얀국만 먹어봤는데.. 충청도 친척집에 갔을때 뻘건국도 가끔 해주시더라고요.
24/04/06 20:19
그냥 팥밥이 아니라 소금 조금 넣은 찹쌀팥밥이죠.
잡채는 하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고... 미역국은 당연히. 소고기국엔 원래는 콩나물도 숙주도 안들어갔습니다. 당연한게 콩나물도 귀해서 말이죠. 무,파가 전부에 계절에 따라 토란대 혹은 고사리가 들어갔습니다. 대략 70년대 후반? 80년대초반즈음?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시작하고 콩나물이 흔해지면서 들어가기 시작했구요.
24/04/06 20:20
서울에서 자라고 업무차 전국 여기저기 짧게씩 살아봤는데, 팥밥은 한 번을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네요. 말씀하신 장수하라고 국수 먹는 건 장수면이라고 중국 생일상에서 겪어봤는데, 대구의 콩국과 꽈배기(둘다 중국 대표 스트릿푸드 조식)처럼 어찌 그 지역에 들어간 문화일 수도요. 재밌네요.
24/04/06 20:33
아 그래, 대구 벗어나니까 우뭇가사리 넣은 콩국 안팔더라구요?;;;
그거 한 사발에 꽈배기 한두개 집어먹고 식사 때우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24/04/06 21:51
팥찰밥 첨 들었지만 레시피만 들어도 맛있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잡채는 한국 음식중에 가장 별로네요.. 느끼히고 씹는 질감도 애매하고, 저에겐 잔치국수같은 면이 훨씬 좋아요~
24/04/06 22:07
저도 잡채 단품으로는 좀 별론데 가위질 해서 밥에 얹은 뒤에 파김치랑 먹는건 참 좋아합니다
...이러니 제가 살을 못빼요... 팥찰밥은 밥 중에선 오곡밥 다음으로 좋아합니다만 손도 오곡밥에 준 하는 수준으로 많이가는 밥이라 자주 해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허허허...
24/04/07 08:53
대구에서 그냥 찰밥이라고 하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팥 때문에 식감이 별루일거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고 소금간을 하기 땜에 살짝 짭짤하면서 찹쌀의 쫀득함에다가 팥의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맛있어요. 이건 진짜 어머니가 해준거 외엔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제 연로하셔서 더 이상 요리 못하시고,파는 식당도 못봤고.. 아마 앞으로 더이상 먹어 볼일이 없을거 같네요.
24/04/06 22:35
가정마다 케바이케지만... 나이대도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70년대생 1인으 서울 토박이로 쌀밥, 미역국 그리고 불고기 정도를 주로 먹었습니다.
24/04/06 22:37
전남여수인데 팥밥 많이 먹어봣습니다.
고향할머니집이 바닷가쪽인데 남해사람들도 많이 와서 그런가 경상도 억양,음식이 좀 많이 섞여있었습니다.
24/04/06 23:39
구미
미역국 o 잡채 세모? 팥밥x 개인적인 경험으론 소고기국 = 빨간 그거가 기본이거 군대나 학교같은데서 먹은 허연국물은 소고기무국으로 해서 구별합니다.
24/04/06 23:59
미역국이야 먹는거고 잡채는 온갖 잔치에 다 올라가니까 생일날 먹을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팥밥은 의외네요
생일 미역국을 어떻게 끓이는지도 지역마다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24/04/07 00:18
경상도 부모님 아래서 자란 서울남자인데, 보통 쌀밥 미역국 불고기(또는 갈비찜) 3개가 기본이었고, 그 외에는 추가로 주문해야 했어요.
잡채는 먹었던 것도 같은데, 딱히 기본으로 깔리는건 아니었습니다.(어쩌면 제가 잡채를 잘 안먹어서 몇번 해주시다가 안해주신걸지도 모르겠네요.)
24/04/07 01:00
팥이 그 윗동네에선 잘 안자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빙수도 팥없는 빙수도 많죠.
야끼우동은 일본요리긴 해서 파는데는 파는데 흔치는 않은 것같네요
24/04/07 10:44
죄송하지만 지금 서로 다른 음식을 상상하는 것일수도 있는데요.
야끼소바에 면을 다르게 넣은건데 일본에서도 원래 있었죠. 이름부터 일본식인데요.
24/04/07 07:18
공기청정기님이 딱 제 또래이신듯 하네요. 대구 떠난지 20년이 넘었지만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팥밥에 잡채,소고기미역국 뻘건 소고기무국, 시내에서 먹을 수 있었던 야끼우동 진짜 그립습니다. 다른지역들도 자기들만의 로컬룰이 있겠지만 콕 찝어 말하기 힘든 대구만의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덕분에 옛 생각도 나고 본가에 전화 한번 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4/04/07 08:21
경남 출신에 부모님도 경남/부산 출신이신데 생일에 미역국만 국룰이고 나머지는 잘 모르겟네요.
특히 팥밥은 종종 먹긴했지만 생일때 특별히 먹는 음식인지는 금시초문이구요.. 잡채나 불고기가 잔치 음식 느낌이라 생일때도 자주 먹었던거 같아요.
24/04/07 11:27
부산출신인데 팥밥은 아니었고 생일때마다 수수팥떡을 해주셨어요. 수수랑 팥이 다 붉은색이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고, 수수 라는 이름이 목숨수 랑 음이 같아서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해주셨다고... 어머니께서 그러시네요. 아이가 열살 되는해까지 해줘야 한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다섯을 낳아 키우시면서 손수 다 해주셨어요.
24/04/07 12:39
대구 출신에 대학을 서울로 간 40대입니다. 대학생일 때 대구 본가 가면 꼭 먹고 갔던 게 교촌치킨, 야끼우동, 똥집튀김이었습니다. 내가 음식장사하는 사람 알면 서울에서 이 세가지 추천한다 생각했었는데 교촌은 아시다시피 프랜차이즈화 되고 전국적으로 간장치킨이 유행을 탔고 서울에서는 아직 야끼우동은 유사한 건 있어도 좀 별로고 똥집튀김도 여전히 잘 없네요.
24/04/07 18:49
제가 먹어본 팥밥은 군대가서 먹었던 1형 전투식량에 들어있던 그 기름덩어리 떡져있던 팥밥...
덕분에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졌어요 ㅠ 솔직히 팥밥이 막 인지도가 높은 밥도 아닌데 뭐 이런걸 전투식량으로 만들었나 싶은 생각까지
24/04/08 16:37
그거 꽤 신빙성 낮은 썰이(...) 개발 당시에 밥먹는 문화권 군대를 참고하다 보니 자연스레 자위대것도 참고했는데 그때 자위대 메뉴에 들어있어서 넣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정작 자위대는 전식이 재난 구호식으로 쓰이다 보니 좋은날 먹는 팥밥이 재난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뺐는데 한국은 전식 배급 할 정도로 대규모 재난이 다발하지도 않다보니 생산분을 군이 모조리 떠안아서 꽤 오래 살아 남았다...라는 소리가 있긴 하더라구요 ...상기했듯 신빙성이 꽤 낮으니 너무 신뢰하진 마시고...;;;
24/04/07 18:53
댓글들에도 있듯이 팥밥 + 잡채는 그냥 전통적으로 잔칫상 차린 개념에 가깝다고 보고,
생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건 미역국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전 경북-부산-서울 사람입니다. 소고기 무국은 저도 서울가서 맑은 국으로는 첨 먹어봤어요. 맛있더군요. 그나저나 팥밥은 그럴 수도 있는데, 잡채 소리 듣고 잡?채? 이러는 그 대리라는 양반이 더 웃기네요. 잡채는 앞서 말했듯이 전통적 잔치 음식이라, 미역국처럼 무조건인 건 아니지만 생일도 잔치니 당연히 나올 수도 있지.. 저러니 서울 촌놈 소리 듣는 거.
24/04/07 23:30
경상도1인 곰곰히 생각해보니
생일날 미역국옆에 팥밥이 있었던적이 있긴 했어요 아주 어릴땐 잡채도 있었던거같기도 아 외갓집 가면 외할머니 생신상이 딱 이랬던거같습니다 익숙한 조합인데 생일 컬렉션(?)이라고 생각하고 먹은적은 없네요
24/04/08 07:00
야끼는 굽다라는 뜻의 일본어인데 화교거리 중화요리 원조집에서 시작했다니 뭐지싶네요. 비빔밥에 돈부리 이름 붙여파는 원조집을 보는 느낌?
24/04/08 10:23
팥찰밥 어릴땐 싫어했는데 이제 좋아합니다. 크크크
팥찰밥, 잡채, 미역국 생일상 추억이네요. 팥찰밥을 생일때 먹었다는거 이거보고 불현듯 생각나서 반갑네요.
24/04/08 13:28
오히려 축하할 일 있을 때 팥밥은 일본 만화에서 많이 봐 익숙하지, 한국에도 그런 풍습(?)이 있다는건 처음 들어봤네요. 신기해요
24/04/08 17:39
전남 광양인데 어릴적 생일에는 어머니께서 팥밥 잡채 소고기 미역국 이렇게 자주 해주셨습니다. 잡채는 빠질 때가 있지만 팥밥에 미역국은 꼭 나왔던..
24/04/08 18:22
전남 출신입니다. 어렸을 때는 생일마다 팥찰밥과 팥시루떡을 해주셨습니다. 그게 국룰인줄 알았어요.
미역국은 있었을때도 있었고 없었을 때도 있었던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찰밥은 팥과 소금이 들어간 밥이라 국 없이 먹었거든요.
24/04/09 00:49
경상도 출신인데 팥밥은 안 먹었고, 잡채는 초딩 때 생일 잔치 때나 본 것 같네요.
그것보다 충격인건 소고기국에 숙주가 들어가요? 항상 콩나물 대가리 딴 거였는데????
24/04/12 09:48
볶음밥에는 그러는데 그건 전국 공통라고 하고...
군갱활 할 때 짜장밥에 짬뽕국물이나 된장국이라니 중대장님이랑 대대장님께서 "...된장...?" 이러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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