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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11:29
동남아 이슬람국가면, 라마단때 양 잡아다놓고 산 채로 목 따서 제사하는 것도 사람들이 보고 그럴텐데, 그로테스크한거에 반응하는 것도 재밌군요 흐흐..
24/03/24 11:36
저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인 주제에 파묘를 대만에서 봤는데,
극장 전반적으로 매우 한산했던 반면에, 파묘는 그래도 좌석이 절반 이상 차 있더라구요. 관객 반응도 예상보다 긍정적인 느낌이었고 흥미로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대만도 일본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지만, 일본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호의적이라고 알고 있고, 실제로 일본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 구석이 사회 이곳 저곳에 많던데, 과연 이 영화를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도 파묘가 흥행하고 있던데, 각 나라의 국민들이 어떤 감상을 갖는지 비교해보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4/03/24 12:20
인도네시아는 참 주술이 아직도 살아숨쉬는 나라 같아서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영화 중에는 방법 : 재차의에 두꾼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24/03/24 16:18
인도네시아에서 6개월 살다 왔는데 귀신/심령/공포 영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무서워하면서도 또 그걸 즐기는 것 같았어요.
24/03/24 17:14
예전에 요괴와 퇴마 주술에 관련한 자료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야 전문가 얘기로는 동남아시아 특히 섬 지역에 유독 퇴마와 주술이 발달했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울창한 밀림과 폐쇄된 섬이라는 특수성에서 기인한 미지의 공포가 뿌리깊게 박혀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24/03/25 08:54
아무래도 밀림과 습한 환경에서 주는 분위기가 진짜 뭐라도 나올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거든요. 그리고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없는 발열이나 급사가 많기도 하구요,
24/03/25 03:42
거긴 라마단 기간이어도 정상 상영 하나보네요... 이 나라의 어떤 영화관은 한달간 상영 일정이 없기도 하고, 어떤 영화관은 정상영업을 하긴 하는데 가족영화(쿵푸팬더4, 아가일, 밥말리, 듄2, 덩키, 포란) 위주로만 보여줘요.
작년에 한국영화 645 를 잠시 걸어놔서 신기하긴 했는데 파묘는 배급 안해줄듯 합니다. 오늘자 커밍순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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