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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2 09:33:1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10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102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여, 야 오늘 오후 최종 담판

새해 첫 날 일단 여야가 서로 양보를 해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남겨뒀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쟁점에 대해 의견 접근을 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지도부와 7가지 쟁점 중 절반 이상에 대해 가(假)합의를 했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된다면 각 당에서 추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안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전체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 처리한다는 것
-미디어 관계법은 처리 시점을 못 박지 않고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키로 노력한다
-‘떼법 방지법’과 국가정보원법 등 13개 사회개혁 법안의 처리는 기존 합의대로 뒤로 미룰 것
-여야 간 조율된 기타 법안은 8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기로 함

입니다.

그러나 논란 중인 법안(한미 FTA 비준 동의안, 미디어 관계법,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 등)의 처리 시한을 못 박지 말아야 하고, ‘합의처리’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민주당 의견에 한나라당 내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 오늘 있을 최종 회의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국회가 국민에게 약간의 희망이라는 것을 한 번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2. 구조조정 스타트

조선업체, 건설사 등 350여 개의 기업이 이달부터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이 평가가 진행되면서 일부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나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어제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반이 만든 신용위험평가 기준에 따라 건설사 300여 곳과 조선업체 50여 곳 중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알려진 신용평가 대상은 주채권은행의 신용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인 150여 개 건설사와 수출용 선박을 만드는 26개 중소 조선사였지만 기준을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으로 낮추면서 대상 기업에 크게 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들은 조선업체들을 이달 말까지 A, B, C, D의 4개 등급으로 분류해 부실징후 기업인 C등급 업체에 대해 워크아웃을 실시하고, 부실기업인 D등급 업체를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건설사는 2, 3월 중 등급을 분류해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금융권에서는 조선업체 40여 곳과 건설사 30~40곳이 C등급 이하를 받아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습니다.

건설사는 재무평가에서

-부채비율 300% 이상
-기업 운영자금 중 차입금 의존도 50% 이상
-매출액 대비 운전자금비율 70% 이상

이면 D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요, 비재무 평가에서 평균분양률이 60% 미만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많아도 D등급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정부의 ‘옥석 가르기’도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구주조정 여파는 곧바로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작금의 상황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공적 자금 투입->구조조정->옥석 가르기->퇴출->실업률 증가->기존 자영업 감소, 신규 자영업 증가->내수경기 침체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3. 뻘소리

그래도 새해인데

흔히 새해가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해라는 말을 쓰며 작년을 회고한다. 나에게 있어 2008년은 그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새해인데 새해 즉 2009년을 맞이하며 나는 어떤 다짐을 하고 어떤 개념을 갖고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해봤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큰 고민은 ‘국내 경제’일 것이다. 2009년은 ‘단군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을 쓸 정도로 경제적인 압박이 크게 다가올 것이다. 지갑은 가벼워지고, 사람들의 씀씀이는 줄어들 것이다. 술자리 또한 대폭 줄게 되고, 설령 있다 치더라도 그 규모는 굉장히 축소될 것이다. 또한 각종 문화생활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회가 그런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해도 쓸 사람은 쓰게 마련이다. 어느 지역을 가 보면 ‘정말 경기가 안 좋은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화두가 ‘경제’에 몰리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던 것 같다.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는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생각해 보니

-담배
-술
-운동
-다이어트
-피부
-눈
등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자신의 건강을 잊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외형적 건강뿐 아니라 ‘내형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 같다. 자신이 자각하여 ‘먹거리’에 신경을 쓴다 해도 우리 환경은 그걸 허용하지 않는 것 같다. ‘불신’으로 가득 찬 ‘먹거리’에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인게 솔직한 심정일 듯 하다.

이제 2009년 새해가 시작됐다. 나이가 1살 더 먹었다는 것이 ‘아쉬움’을 토로하게 하지만, 그래도 나름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는 ‘자기착각’(?)에 빠져서라도 올 한해는 보다 긍정적이고 나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발전됐으면 한다.




금일 오결디, 오퀴, 오늘의 솨진은 쉽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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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9/01/02 09:4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빕니다..
09/01/02 09:52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02 09:54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02 10:01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outerspace
09/01/02 10:01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The xian
09/01/02 10:04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두미키
09/01/02 10:09
수정 아이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NC]...TesTER
09/01/02 10:11
수정 아이콘
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고 알찬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 판도 2009년은 도약의 해가 되길 빕니다(__)
에반스
09/01/02 10:13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는 뭔가 보람찬 한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달덩이
09/01/02 10:19
수정 아이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The HUSE
09/01/02 10:33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02 10:4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일 수고하십니다. 감사드립니다.
Who am I?
09/01/02 10:55
수정 아이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화이트푸
09/01/02 10:5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루하루 올려 주시는 "세상읽기" 덕분에... 세상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읽어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
09/01/02 11:0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해도 시작이군요. 올 한해도 염치 없이 잘 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09/01/02 11:10
수정 아이콘
^^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02 12:3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려주시는 글 매번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엘케인
09/01/02 12:3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버디홀리
09/01/02 13:0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잔뜩~
09/01/02 13:57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작년한해 고생많으셨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PGR가족분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 *^^*
김밥천국라면
09/01/02 14:17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갑니다.
테스터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항상 깃들기를 빕니다.

이상하게 세상읽기만 클릭하면...고소한 냄새가 어디서 난다 했더니...
이게 말로만 듣던 신혼 참깨냄새인가요 ^^;
09/01/02 14:18
수정 아이콘
올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복 받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__)
담배피는씨
09/01/02 14:28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星夜舞人
09/01/02 15:13
수정 아이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근데 제 포인트 3점인데요~~ T_T~~
스웨트
09/01/02 15:47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과 기사,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제발~ㅠ_ㅠ
朋友君
09/01/02 15:52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올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흑백수
09/01/02 17:14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승식
09/01/02 17:29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밑힌자
09/01/03 05:12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의 솨진 못보니 웬지 금단현상같은게;;;
빤짝이
09/01/03 13:55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GrayScavenger
09/01/06 11:06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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