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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18:42
그전까지 일본만화는 왜색문화 통제정책으로 한국인 작가이름과 제목의 단행본으로 다시 그려서 출간되던게 일반적이었죠. 용소야(성운아), 권법소년(전성기)등.. 이분들은 어떤 분들이길래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이렇게 많이 그릴수가 있나 의아했던때였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아이큐점프 별책부록으로 드래곤볼이 나오던게 일본만화 공식수입의 시작이었고, 다 아시다시피 손바닥만한 500원짜리 해적판으로 비슷하게 인기끌던 일본만화들이 대거 유입되었고요. 란마1/2,닥터슬럼프,공작왕 등.... 드래곤볼도 아이큐점프의 정식출간보다 해적판이 다음 내용을 더 빠르게 전해주면서 , 드래곤볼 보려고 아이큐점프 사는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이후에 빨간색 표지에 더 얇고 큰 책자로 바뀌어 일본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맞춰 출간되는걸로 바뀌었을겁니다.(아마 쎌 나오는 시점이었을겁니다) 다른 만화들도 해적판이 아닌 정식단행본으로 출간되고, 드래곤볼의 뒤를 이은 대작은 슬램덩크였죠.
24/03/09 18:47
초등학교(국민) 1학년때 드래곤볼 딱지를 모아서 밑에서 불어서 파~ 소리 내면서 넘어가는걸 가져가는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다져진 폐활량(?)으로 아직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조산명 센세! 편히 쉬세요.
24/03/09 19:33
제가 40대인데 어릴때 친구들중에 에네르기파, 원기옥, 태양권등등 안하는 친구들이 없었습니다.
조산명선생님 덕분에 어릴때 너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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