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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09:40
3대 세습도 불가능하다 한 거를 해낸 국가라 4대 세습에 여자까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5대 세습은 김주애 자식으로 안 되고 용손 찾아서 김씨가 하지 않으면 불가능 할듯.
24/03/06 09:42
고려시대 최씨 무신 정권도 3대를 넘어 4대 세습까진 갔죠 그런데 그런 최씨 정권도 자기 가문의 딸을 지금 김주애마냥 치켜세우거나 했던 적은 아예 없었고 대가 끊어질때까지 남자들만 실권 잡았습니다
24/03/06 09:44
네 저도 어려울 거 같긴 한데 애초에 3대도 어렵고 당시 20대였던 김정은이 장악하는 것도 어려운 건데 그걸 해낸 국가라서요. 크크
24/03/06 09:58
저 백두혈통이란 개념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죠.
말 그대로 김일성이 만든 북한 독재사상의 근본이라서, 이게 무너진다는건 좀 쉽지 않다고 저도 생각해요. 물론 추가로 억지논리가 나타나긴 할텐데... (아마 데릴사위 데려온다던가 하는 식이겠죠. 성씨는 그대로 김씨성 따라가고요.) 근데 북한은 언제나 예상이 불가능한 국가라서 이건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4/03/06 12:50
나무위키에 따르면 [백두혈통]이라는 단어 자체는 김정은 시기에 등장했다고 하네요. 그 전까지는 두루뭉실하게 “백두산 줄기” 라던가 김일성이 이르길 “우리 만경대 집안의 혈통은 김정숙 혈통”같은 식으로 표현되었고요.
김정일은 김일성이 처음부터 후계자로 만들어줬다기 보다는 후계자의 자리를 스스로 쟁취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24/03/06 14:33
음.. 근데 그 개념 자체는 꽤 예전부터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북한쪽 동화같은거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거 보다보면 김일성-김정일에다가.. 거기다 한명 더 있었는데 이게 김정은이었는지 김정숙인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김정숙이었던걸로.. 여튼 그 3인방을 백두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인물들로 묘사하더라고요. 무슨 봉우리 3개인가 거기서 하나씩 맡았고 그랬던거같은데 ;;;; 북한의 독재사상에서, 신격화된 부분이 있는데 그 신격화된 부분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연결된 부분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냥 김일성 장군님이 아니라, 일제의 압제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태어난 신화적 영웅 김일성 장군님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백두혈통이란게 결국 거기서부터 오는 신화의 정통성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슷했던게, 카이사르 사후 숭배하는 과정중에서 그리스 신의 최후의 후손같은 느낌으로 묘사했던게 있었죠.) 그래서 신화적 정통성을 어떻게 연결짓느냐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일거라고 추측합니다. 실제 북한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야 당연히 모르지만요..
24/03/06 10:20
모계승계 불가라는 원칙은 없습니다
그냥 북한 사람들이 가부장적이라 더 불리하다는 거죠 근데 북한보다도 더 가부장적이던 전근대 왕조시대에서도 멀쩡한 남자 후손이 없으면 여왕이 즉위하는 건 있어왔던 일이고.. 그럴 경우 자식은 여왕의 성을 따르기 때문에 대가 끊기는 것도 아니죠
24/03/06 10:43
워낙 폐쇄적인 나라라 뭐...
... 공고한 북한 기득권이 형성되어있고, 그들의 생존전략이 김정은 가문을 중심으로 똘똘뭉치는것말고 대안이 없다고 하면, 김주애 승계가 가능할 것이고, ... 뭔가 그들사이의 균열이 있다면 무너져버리겠죠.. 김정은이 오래못살면 못살수록 후자가능성이 높을거고.. 저희 외가도 북쪽출신인데, 외할아버지는 북한 못밟고 돌아가셨고, 저희 어머니야 태어난건 6.25이후니... .... (그래도 외삼촌댁에 북한집문서 아직도 있..)..
24/03/06 16:23
부계승계가 원칙이라면 적장자 생성실패시 일부다처,아니
우리식으로 후궁제가 시급한건데 말만 왕조지 왕조국가 도 아니네여 머.리설주 눈치땜에 그렇지 어디절간에 숨겨 논 용손이 갑툭튀 할지도.워낙 예측이 안되는 집단이라..
24/03/06 16:23
만에하나 김정은이 갑자기 덜컥 죽고 어린 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면
섭정(?)자리를 두고 고모인 김여정파와 엄마인 리설주파 사이에 암투가 일아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4/03/07 02:48
아들 보호설을 제시해봅니다.
딸을 모두에게 주목시키고 아들의 정보는 감추는 이유는 자식에 대한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쿠데타를 당할것을 우려해서 세습이 되기전까지 보호하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한 해석이라 할수도 있는데, 장성택 처형사건때 김정은이 장성택에게 권력을 뺏길것이 두려웠다고 추정해보면 이상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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