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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1:26
정부는 꽃놀이패죠 의외로...
민주당이 협상하면 야합으로 몰고가기 좋고, 민주당이 결과를 못내면 당연히 더 좋구요. 역사상 당연히 협상이 잘될리는 없구요. 의사들이 갑자기 민주당 편을 들면서 성실히 협상을한다? 가능성 0 프로라고 봅니다. 정부는 애초에 2000명 지른게 물러날 생각이 없었을거라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그냥 민주당은 가만히 있으면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면 잘될리가 없으니 훨 나았을텐데.. 좀 정치적으로 잘못된 선택이군요..
24/02/19 11:27
문재인 정권때 조롱까지 당하던 야당이 이렇게까지 손을 내미는데
의사들이 이 손을 잡지 않거나, 이용만 할 생각이라면 더 이상 의사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24/02/19 11:27
자기가 대통령이면 누구보다 포퓰리즘을 내세우며 강행했을 거 같은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니 기가차네요
결국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로 결정하는군요 저번에 민주당한테 잘 생각하라고 얘기하니까 민주당은 알아서 팝콘 튀기고 있다고 두둔하신 분 스탠스는 어떻게 바꾸실지 궁금하네요
24/02/19 11:29
굳이...?
정부의 졸속 행정을 비판하는 정도의 위치에만 있는 게 제일 낫죠. 의협과 협상을 해서 결론을 낸다 한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테고 의협과의 협상에 실패하면 오히려 정부와 의협의 조율을 방해했다는 포지션이 될 수도 있는데요.
24/02/19 11:33
정원도 정원이지만
피부미용 시장개방, 실비보험 혼합진료 이런쪽도 상당히 이슈인데... 정원 규모만 이야기 하는 협상은 가능은 할지 몰라도 좋은 방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협상하자 이야기꺼내는건 나쁘지 않다 싶은데, 규모 축소 + 공공의대 로 꺼내는건 좀
24/02/19 11:59
저도 약간 이쪽같은데 의외로 최악수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상수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가 의사패면서 지지율 달달하게 빨다가 마지막에 한동훈이 중재하면서 마무리까지 가져가는거 병풍치고 보는 것보다는...
24/02/19 11:40
어차피 이대로 가면 민주당은 총선에 좋을 건 없죠. 의대파업 파장이 당장 끝날 거 같진 않고 실제로 요즘 여조 추세도 심상찮으니... 민주당 꽃놀이패가 아니라 국힘-정부 꽃놀이패인 셈이죠.
이 글 본문에는 없지만 링크 기사에도 있듯이 예전의 400석 증원안을 강조하던데, 정부여당 쪽의 카드 2가지(1) 이대로 압박, 2) 중간에 증원 숫자나 정책 완화) 중 2)의 카드는 선점하겠다는 전략 같습니다. 다만 그게 잘 먹힐지..? 오히려 자충수가 되는 건 아닐지..? 는 애매합니다만... 손 놓고 가만 있지는 않겠다느 느낌이네요.
24/02/19 11:40
애초에 저번에 나가리된게 그 공공의대 때문인데 감이 없어도 정말 너무 없군요. 난입은 좋은데 딱 얻어맞기 좋은 위치로 얼굴을 들이민 꼴입니다.
24/02/19 11:41
의사 때려서 윤통령 지지율 오르는거 보기 싫은거죠
여기서 숫가락 얹어서 해결사 이미지로 나서는 것도 정치인으로 당연한 감이죠 선거전에 여당이 꽃놀이 하는거 보고만 있을 있을 이유도 없고
24/02/19 11:52
222 극한으로 몰고 가기전에 다른 협상카드를 내일 수 있는 게 야당의 역할입니다. 당장 정부와 의협이 강대강으로 치달으면 손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 때문에 야당이 나서야 되는게 맞죠.
24/02/19 11:46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국회과반 정당이니 단순 어디가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정책적 입장을 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공공의대는 지난 정부 때 내놓은거고 그 이후 딱히 대선에서 정책 다른게 내놓은거 없으니 지금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맞는데... 어차피 양쪽이 피터지게 싸우기도 전이고 어느 한쪽이 기운다 싶을 때 슬쩍 중재 카드 등으로 들이밀면 되는데 굳이 이 타이밍?
24/02/19 11:48
국민 반감이 정부가 아닌 의사협회쪽으로 가고 있어서 개입하는거 같네요
2천명 증원 자체는 무리수라고 봐서 어느 정도 증원하는 방향으로 갈꺼 같은데,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먼저 협의안을 만드는 모양새로 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걸 정부에서 그냥 거부할꺼 같은데, 거부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을까요. 증원 이유도 제대로 제시를 못하는데.
24/02/19 11:50
공공의대요 (끝)
진짜 그냥 그걸로 끝 해도 될거같은데요 라고 썼는데 링크글에는 공공의대는 아니고 "지역의사제" 라고 써있긴 하네요 암튼 그런거 이상한거 하나 붙어있으면 그거 명분으로 안한다고 할듯요
24/02/19 11:55
기사에 공공의대 얘기가 없는데 왜 나오는가 싶었는데, 23년도에 공공의대를 언급했었군요.
이번 협의에는 공공의대를 한다는 내용은 없는거 같아서 기대를 할수 있는 부분일까요.
24/02/19 11:57
근데 저 댓글쓰고 수정하고 밑에 다른댓글 보니 정부도 공공의대랑 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이러고 있네요 크크
이걸 진짜 바로 진행하겠다는 얘기는 아니고 지원할 것에서 멈춘거 보니 그냥 양당이 누가 무슨 숟가락 얹고 이익 챙겨먹을거냐 정치싸움 하는거같네요.. 너네 이것도 안받을거야? 공공의대 간다? 합의할거지? 라는 걸 자기가 했다고 챙겨먹고 싶은 사람들의 숨막히는 정치싸움 ㅠ
24/02/19 11:52
어느정도 증원을 협의안으로 만든다면
증원 이유는 딱히 이슈가 안될겁니다. 500명이든 600명이든 협의안에 적힌 숫자도 딱히 논리적인 이유가 있긴 어렵거든요..
24/02/19 11:50
링크한 기사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이어 "항간에 이런 시나리오도 돌아다닌다. 정부가 도저히 실현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 다음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누군가 등장해 규모를 줄이자고 이야기하는 그런 정치쇼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이라며 "저도 똑같이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등장 시나리오에 대한 김빼기 & 선점 의도일 거 같군요.
24/02/19 11:51
어차피 공공의대도 의사들이 받아줄 패가 아니라서 뭐..
민주당 입장에서도 꽃놀이패로 보이네요. 그냥 아젠다를 가져오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입니다.
24/02/19 11:52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얘기했을때 한 번에 너무 많은 숫자를 늘리는 것은 부담이다 라는게 중론으로 알고 있는데 이재명이 얘기하니까 똥볼이 되나요?; 그리고 정치가 워낙 극단으로 치달아서 그렇지 민주주의에서 박터지게 논의하고 협의해서 결론 도출하는 것이 정도 아닐까요 그냥 원론적인 얘기한 것 같은데...강대강으로 맞부딪치는 것이 시원해보일지 몰라도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의료붕괴가 현실화 단계인데 빠르게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2/19 11:54
왜 지금 하냐, 의견 기운 다음에 하지같은 의견도 있지만
지금이 이미 한쪽으로 기운 상태여서 2000명 한번에는 어려우니 단계적으로하자는 내용의 협상 선점하기로 보입니다. [정부 "공공의대·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기사도 뜬만큼 선점의도가 있어보이네요
24/02/19 12:31
선점이라는 말을 왜 사용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보수진보 정부 막론하고 사회적 갈등의 경우 이렇게 협의안이 마련되어 왔습니다
두 이익집단이 맞붙는 이상 둘 다 완벽하게 만족하고+국민들 전체가 만족하는 협의안이란 있을 수 없어요 둘의 의견 그 사이 어느 지점에서 중재안이 마련되고 국민들도 약간의 불만족은 있으나 시스템은 다시 정상화되어서 돌아가죠 지금 정부처럼 그냥 의사 의견 백프로 불수용하고 강대강 맞부딪치면 정상화는 요원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게 됩니다 정치를 떠나서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욕 좀 먹더라도 빠르게 중재안 마련해서 시스템 정상화 시키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민주당은 저 안을 계속 얘기해왔었어요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이재명이 지른게 아니라요
24/02/19 11:56
222. 아무리 정치적으로는 꽃놀이패라 한들, 어용 야당이 아니라면 입장문을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부 vs 의협이 충돌하면 그 패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건데, 야당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야당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고, 그게 정치죠.
24/02/19 13:11
선거제의 경우 병립형이 최선이라고 봤으나, 결국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찍어누르지 않고 현행 유지를 결정했던 거죠. 반대쪽 지지자 분들께서는 이재명이 독단적으로 찍어누른다라는 오해를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건만 봐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그만큼 선거제 같은 경우에 워낙 첨예한 부분이라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24/02/19 12:27
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으로는 정부에선 지금 강대강으로 맞불 놓으면서 의사 의견 하나도 안 들어주겠다 인데, 이러면 의사들 반란(?)이 장기화되고 의료시스템 정상화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제안대로 일단 협의를 시작하고 서로 조율해나가면 둘 다 만족할 순 없어도 중재안을 마련해서 빠르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욕은 먹을 수 있어도 의료시스템 정상화는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보수진보 정부 막론하고 이렇게 사회적 타협이 이뤄져 왔습니다
24/02/19 12:32
님과 저는 전체를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토론할 거리가 아니구요. 한국이 지금 기로에 서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 되면,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4/02/19 11:54
정부가 안하니 야당이라도 해야죠. 그럼 강대강 투쟁으로 가서 어느 한 쪽 무너질때까지 가보는게 정치인가요? 그 피해는 누가 감수하고요..
24/02/19 11:54
뭐 민주당 입장에서도 만나는 준다지... 그이상은아니죠.
어짜피 권한도 정부가 가지고 있고 민주당 에서는 막고싶어도 막을수 없는 사안이라서요. 민주당이 정부가 하는걸 못하게하는 권한이 있다면 좀 더 중요한 플레이어겠지만 지금은 그냥 지켜보는 제3자 수준에 머뭅니다. 확대를 안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2000명 늘리는게 정치쇼는 맞잖아요. 저거 제대로 검토 해보고 2000명 늘리겠다 라고 한것도 아니잖아요
24/02/19 11:58
선거가 내일 있으면 정말 미친짓이지만 선거는 4월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끝까지 정부하고 의사가 싸우면 지금 이렇게 던져놓은게 도움될꺼고 타협되면 아무일도 아닐꺼라고 봅니다. 지금은 떨어질텐데 지금선거 치르는게 아니잖아요. 가만히 있는게 오히려 나태한거라고 봅니다. 가만있으면 아무일도 없겠지만 얻을것도 없을거라서요.
24/02/19 12:04
어차피 이건은 잘되야 본전, 잘못 엮이면 망하는건데요.
선거제는 마냥 망설이다가 욕 먹기 싫어서 그거 하더니 이번엔 뜬금 참전이니까요. 정치 감각은 진짜 좀 많이 아쉽습니다.
24/02/19 12:09
그것도 웃긴게 헬기타고 갔다고 욕먹은게 한달전입니다.
20년도에 400명 증원하겠다고 의사랑 난리친것도 어디가는것도 아니고요. 거기에서 후퇴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24/02/19 12:11
그런 웃긴 일 생기는 세상이니까 말이죠.
윗 게시글로 인해서 좀 그런데 애초에 협상을 모르는 정부죠. 엮일거리가 있으면 옳타꾸나 하고 엮을겁니다.
24/02/19 12:35
가만히 있으면 민주당 그리고 거기 당대표인 이재명은 뭐하나? 이러고도 180석 가진 야당 아무것도 못하네? 침묵은 긍정이라고 윤석열 의견에 동조하는거네?
이런거라서 어차피 욕먹는게 정치인들 숙명이라면 뭐라도 방안을 제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의 의견도 아니고(의대 정원 늘린다고 그래? 그럼 우리는 의대 정원 줄일래 이런거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찌보면 선거철 이용해서 급발진한게 정부정책 발표이고 이게 무슨 갑자기 디테일한 구성방안을 마련하기도 쉬운 정책도 아니고(국민건강과 건보재정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직업에 대한 개선의 문제 등) 뭐 주관적인거지만 제가 정치인이면 이런 상황이면 저는 대안에 대한 제시할렵니다. 입꾹닫 정치인 할꺼면 정치 않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24/02/19 12:41
그 생각은 이해합니다.
다만 현정권은 야당을 아예 무시하고 있고 살인미수 테러 당해도 억까가 있는 세상이죠. 거기에 본인 스스로도 지는 건 의미없다고 한 사람이고요.
24/02/19 11:58
정치를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 보는 사람이 많으니 이지경까지 온거죠. 당내 힘싸움이면 몰라도 정치공학적 유불리도 정도껏이지 저는 참전 잘했다고 봅니다. 누군가는 풀어야해요. 전선이 다변화될수록 실마리도 생기는법입니다.
24/02/19 12:01
222 정치는 게임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국민에게 피해가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공학적으로는 당연히 침묵하고 과실만 따먹으면 되는 상황이겠지만, 국민에게 불편함이 전가될 경우 민주당에도 책임이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24/02/19 12:04
선거에서 승패가 중요하다고 한게 바로 이재명이니까요.
어차피 야당은 못 풀고 정부와 여당이 해야 하는건이죠. 현 정부 하에서 야당의 이런 행위는 안 좋죠.
24/02/19 12:02
이재명이 요즘 삽질하는건 정말 점입가경이죠.
국힘은 공천 잡음 사실상 하나도 안나고 대통령픽들도 거의다 쳐내든지 경선하라고 밀어넣었습니다. 솔직히 한동훈이 이렇게 잘할줄 알았던 분들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저부터도 그랬고, 앞으로도 지지할일 없지만, 공천만큼은 잘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일단 지지율 나락가는건 상관없이 공천 잡음 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제 거의 오차범위 밖으로 한동훈 이재명 개인 선호도도 역전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방심하다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조차도 역전각 허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연패 후 다시 등판하면 안되는 정치인이 등판한게 패착이죠. 솔직히 당대표 이재명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방탄만 하고 이슈 주도할 줄도 모르고요.
24/02/19 12:08
한동훈이 '잘한다'고요? 동의가 안 되네요. 국힘 반대자들의 바람처럼 공천 파동을 만들지 않았다 뿐이지, 똥볼 만만치 않게 차고 있죠.
24/02/19 12:09
국민의힘은 공천 만큼은 잘했고, 민주당은 공천 잡음이 심한가요?
아, 한동훈 위원장이 이런 식으로 말한 건 봤습니다 사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현재 단수공천이나 경선 지역 발표 한 것 보면 둘다 무난한 시기 같은데요
24/02/19 12:12
이건 단지 제 의견이 아니고, 공천 시기에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들 보면 국민들은 이재명보다 한동훈이 더 잘한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 보면 한동훈은 윤석열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봐야 합니다.
솔직히 이 구도에서 민주당이 한동훈한테 역전 허용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국힘은 120석도 못 가져간다는 예상에서 이제 훨씬 더 위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1815360003762?did=GO 민주당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솔직히 현 시점에서 국힘보다 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4/02/19 12:15
아직은 둘다 조용한 시기 이기는 한데 문학진 의원에 대한 처리나 임종석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는 빼버렸다는 노웅래등등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김무성이나 김성태를 무난하게 주저앉힌거랑 비교가 되는 포인트가 있긴하죠 국힘쪽도 tk 쪽 처리하는거를 우선 봐야 전체적인 공천 평가가 나올듯 하긴 합니다
24/02/19 12:20
문학진이야 자기 선거구에서도 연패에 이번에 옮겼다 밀린거고요(측근은 아니지만 친명과 비명중에선 친명에 가까운 사람이고요), 임종석은 나오면 안되는데 본인이 전략 공천 지역에다가 해달라는 본인의 문제가 매우 크죠.
다만 노웅래는 빼박인게 나오면 안되는 건 맞는데 거기에 이재명이 해당되니까요. 이재명이 문제죠.
24/02/19 12:25
홍영표 여론조사에서 빼버린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습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대놓고 배제한다는걸 드러낸거라..
사실 그 지역에서는 입지 꽉 잡고 있는 정치인이어서 지역구 관리 못한다는 명분도 없고, 경력도 충분한 정치인인데, 반발이 없으리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4/02/19 12:47
저는 비판적으로 생각합니다. 경선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결국 못했다는 기준은 상대방보다 못했느냐 잘했느냐의 기준이라 홍영표 건과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윤형선과 원희룡은 체급 자체가 차이나고,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도 원희룡이 더 앞섰습니다. 그런데 홍영표의 경우는 다르죠. 원희룡과 윤형선의 차이보다도 민주당에서 그 지역에서 홍영표에 대적할 수 있는 정치인이 거의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에 잡음이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힘보다 잡음이 나고 있는건 사실이고, 이게 지금 여론조사에서 보여지고 있다고 보고요. 국민들 입장에서 볼땐 원희룡을 꼽는건 전략적 판단이 될 수 있어도, 홍영표를 원천배제하는건 그냥 사천이라고 보기 딱 좋은겁니다. 밑에 말씀하신대로 잡음이 있다고 잘못된 공천은 아닙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국민이 봤을때 윤형선보다 앞서는 원희룡을 이재명 이기려고 전략공천한건 이해가 되도, 그 지역 꽉잡고 있고 별다른 흠도 없는 홍영표를 자기 측근 꼽자고 공천에서 원천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건 이해가 안 되거든요. 공천 자체에 잡음이 있냐 마냐보다도 그런 잡음이 얼마나 상식적인지가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김성태도 반발해서 잡음이 있었지만 국민이 봤을때 한동훈에 명분이 있는 잡음이었죠. 그런 잡음은 오히려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고요. 실제로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하락세고, 국힘은 상승세입니다. 이게 뜻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24/02/19 12:53
여조자체를 부정하고프진 않아요.
다만 지금 여조 나오는 조사기간은 국힘 적합도 조사 기간이거든요. 이거 끝나면 형식은 다르긴 하나 민주당적합도 혹은 경선 조사 들어가고요. 이것도 고려해야 하죠. 물론 원희룡 계양을 공천과 홍영표 컷오프(이것도 공식적이진 않음)은 다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지역구가 국힘의 거의 2배니 잡음도 더 많이 날 수 있고요. 그것 자체는 부정을 별로 하고프지 않고요. 밑에도 썼지만 개별 지역구 잡음은 큰 여파가 없다는거죠. 공천 잡음의 90%는 결국엔 정리가 되요. 지난 총선에서는 의정부 소위 다이묘급인 문희상 아들 컷오프해서 거기 시의원, 도의원, 조직 다 탈당하고 무소속 나오고 문희상도 인터뷰로 난리치고 그랬는데 지역에서조차 영향이 없었죠.
24/02/19 12:54
뭐 그냥 먹은 지역구가 많은것도 있고 애초에 계파간 드잡이는 일상인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공천에서 잡음이 생기긴 쉽긴한데...
어쨌든 최종적으로 특정계파가 학살되었단 모양새로만 안가면 어느정도 수습은 될겁니다...
24/02/19 12:36
역으로 말하면 국힘은 예를 들어 김태호 정도도 선당후사 하면서 현역 민주당 의원이 있는 곳에 가는데 정계 은퇴했다면서 있다가 갑자기 10여년전 자기 지역구 출마하겠단 후보의 요청을 들어줘야하나요?
24/02/19 12:40
국힘 이야기만 드니까 그렇긴 하니까 민주당 예시를 들면 이름도 비슷한 홍익표 의원은 나름 유리한 지역구 놔두고 서초을 출마합니다.
역시나 전 원내대표이자 다선 의원이기에 이런 모습 보일 수 있고 또 비공식적으로든 옮기는 것도 방법이거든요. 추미애 전 장관도 원래 본인 지역구 가겠다 이야기 안하고 있고요.
24/02/19 12:31
이재명 삽질에는 동의하고요.
근데 의외로 조용한 공천에 환상이 있으신거 같아요. 조용하다고 이기는 거 아니고 시끄럽다고 무조건 지는 것도 아니고요. 공천파문이 16년 당시 새누리당이 했던 정도가 아니면 결국은 큰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비교긴 하지만 12년에 보면 당시 새누리당은 친이계 공천 학살 및 컷오프, 현역의원 지역구 이동을 했고 민주당은 그 숙원이던 정의당과의 선거 연대 등 야권연대라는 역대급 구호로 그 이전과 이후에 비하면 조용한 선거를 치렀죠. 결과는 새누리당 과반이고 당시 민주당에서 공천 반발해 나간 정통민주당이 5~6석을 좌지우지했다는데 그거 다 먹었어도 밀렸죠. 역대급 학살이지만 08년 역시 한나당이 친박 학살 진행했는데 압승이었고요. 공천은 어차피 3월 중순 넘어가면 다 정리가 되죠.
24/02/19 12:31
한동훈이 잘하고 있는 건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당장 윤석열과 잡음이 있었던게 몇주전입니다), 집권 여당은 선거를 불출마해도 공공기관 장 등으로 꽂아줄 대안이 있는데다,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캐비넷을 꺼내면 반항(?)을 잠재울 수 있죠.
공천시즌에 잡음 없는 정당은 없습니다. 거기에 국회의원 숫자도 민주당이 더 많습니다. 의원 수가 많은 만큼 잡음의 크기도 더 크다는 거죠. 오차 범위 밖으로 개인 선호도 역전이라는 것은 KSOI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말씀하시는 듯 한데, KSOI의 마지막 여론조사는 거의 2년 전입니다. 그외에 대부분의 여조는 여전히 이재명이 앞서죠. 정당지지율 포함해서요. 이재명이 뭘했냐구요? 대의원제가 당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을 못하는 상황에서 다수의 원로&현역이 반대를 함에도 협상을 통해 대의원의 반영 비율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다수 친문 계열 현역의원들이 경선 경쟁력을 우려해서 단수공천을 협박했으나 끝끝내 버티고(단식의 결정적 이유 중 하나), 대부분의 지역구를 경선을 붙였죠.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등이 그래서 나갔습니다. 현역들과 갈등을 빚을 지언정 당원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이끌어냈죠. 지금도 당내 친문계열들이 여전히 총질 중이나 훌륭하게 먹금 중이죠. 거기에 이언주를 영입하는 등 독자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연패 후 다시 등장하면 안되는 정치인이 등장한게 패착이죠, 라고 하셨는데, 지방선거는 비대위 체제로 치르다가 상황이 너무 안좋다 보니 이재명에게 손을 벌려서 겨우겨우 경기지사를 건져냈던 선거입니다. 이재명 주도로 치른 선거가 아니고 사실상 이름만 빌렸던 수준이죠. 무엇보다 그 이후에 열린 당대표 선거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된 인물입니다. PGR이야 이재명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분들이 더욱 많은 듯해서 '이재명 당대표가 문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다수 민주당원은 여전히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이낙연이 대선 경선에서 지고, 경선 승복도 깔끔하게 하지 않고, 선거운동 내내 가만히 있다가 선거 한달전 부터 억지로 유세를 도우면서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언급조차 안했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가서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동안, 이재명은 정부여당과 내부에서 온갖 십자포화를 견디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지켜냈죠. 여태껏 민주당이 야당이었을때 이정도 지지율을 선방해 낸 대표는 이재명이 유일합니다. 결국 민주당에서 대권후보 못 될 거 같으니 이낙연은 뜬금없이 탈당해서 이준석과 연대중이고요. 이슈 주도 할 줄을 모른다? 좋은 정책과 비판을 얘기합니다. 다만 언론이 부각을 시켜주지 않고, 워낙 대통령께서 이슈를 이슈로 덮으시다 보니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알기 어려울 뿐이죠. 비판은 좋습니다. 이재명이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정책을 내놓지는 못하니까요. 그런데, 윤석열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찍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어떠한 말과 행동을 해도 비난 받는 거는 쉽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만약 님께서 생각하시는 한심한 정치인이라면,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 시정만족도 1위를 찍지는 못했겠죠.
24/02/19 12:24
한동훈이 합의할거라는 소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국힘은 지금 상황이 총선까지 그대로 가는 게 최선이지 중간에 합의해서 끝낼 이유가 없어요 한동훈이 무슨 윤석열 자식도 아니고 공을 한동훈에게 몰아줄 이유도 하나 없고
24/02/19 12:32
한동훈이 이어서 따라나와주네요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4021911184636338&type=outlink&ref=https%3A%2F%2Fwww.google.com [한동훈,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화 통해 국민 위한 길 찾아야"] 그냥 찌라시대로 가고 있는 분위기군요.
24/02/19 13:38
정치 진짜 못하긴 하네요. 이미 “이재명, '의대정원 확대'에 "민생 놓고 정치쇼"“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 이재명이랑 민주당은 의사편이고, 의협편이구나’ 하는 인식을 주기 딱이죠
24/02/19 13:48
가만히 있어도 지지율 까먹을 텐데 가끔 한번씩 나타나서 지지율 하락에 더 부채질을 하는 느낌이네요
선거에 한석이라도 더 얻고 싶으면 그냥 총선에 신경 끄시고 재판이나 잘 받으시길
24/02/19 14:37
이건 그냥 야당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반응들이 묘하네요.
진짜 정치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건지 그냥 이재명이라 다 싫은 건지..
24/02/19 14:41
이렇게 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이슈를 두고서도 손 놓고 선거 잇속만 챙기는 정당이 있다면
그 정당의 존재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드는게 정상이겠죠. 사안의 본질을 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24/02/19 14:47
이재명이라 다 싫은 거죠. 가만히 있었다고 하면 또 그거에 대해 비판이 있었을거 같네요. 숨만 쉬어도 까이는 수준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싫은 건 알겠지만 멀쩡히 일하고 있는데도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
24/02/19 14:48
제가 현 민주당은 좋아하진 않지만, 당연히 민주당에서 입장 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단순히 소수야당도 아니구 국회 다수당으로써 위상이 있는데,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건 말이 안되죠. 무엇보다 민생과 직결되는 이슈잖아요.
24/02/19 15:06
음 근데 2천명 지를 때부터 협상 후 줄이려는 목적이 당연해 보이긴 했거든요. 여당에서 하기 전에 야당에서 한 건 알겠는데...
기사 워딩만 보면 의사 편 드는 것 같이 되어 있네요 크크
24/02/19 15:21
이재명이 가만히 있으면 될걸 괜히 나서서 민주당 망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정부와 여당이 의사들을 상대로 증원+알파패키지를 내던지며 초강수를 두었는데 이준석 같은 정치인은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 민주당은 갈등이 증폭 되도록 방관했습니다. 애초에 증원이라는 명제에는 원래 공통된 부분들이 있었으니 적극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죠. 원래 여당은 정부가 안을 내 놓으면 거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많이 나댑니다.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부터 국힘 정치인들이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복지부가 탱킹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찌라시가 돌고 있네요? 모든 기운은 한동훈에게! 제1야당 대표인데 이재명도 눈귀 정보통이 있겠지요. 슬슬 타이밍이 무르익는 시점에서 민주당이 나온 겁니다. 이재명이 한동훈보다 빠르고 정부의 절충안이 나오기 직전에 얘기를 함으로써 김빼는데 성공하는거죠. 어차피 민주당은 적당히 간보면서 치고빠지기만 하면 됩니다. 오히려 적당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능구렁이 같은 정치인이구나를 잘 알게 해준거죠.
24/02/19 15:41
민주당은 꽃놀이 패인데 얼마든지 접촉이 가능하죠. 의협이 거기에 응한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조율이 꼭 필요할 경우 의협이 직접적인 권한이 있는 정부여당과 조율하려 할까요 민주당과 할까요? 민주당이 2020년 국힘처럼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민주당과 붙겠지만 현재 민주당은 그게 아니잖아요. 물밑에서는 접촉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의협 수장이 튀어버린 현 상황에서는 완전 각개전투일테니 아다르고 어다를겁니다. 뭐가 나오든 반발이 크게 나오겠어요.
24/02/19 15:43
꽃놀이패라는 말이 왜 나옵니까? 지금 이 이슈가 바둑인가요?
정치인은 갈등을 조율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지 승부를 가르는 게이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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