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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0:33
딱히 그렇지는 않은게 코로나 이전에 원격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했습니다.
2019년만 해도 보험 처리되는 케이스 중 원격진료의 비율이 0.1%에 불과했다가 코로나를 계기로 여러 제약들이 완화되고 시스템이 편리화, 간소화되며 대폭 증가한 결과 2021년에 5%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035352/
24/02/19 10:43
이제는 본격화 된 느낌이고, 현재까지는 등급에 따라서 보험사에서 진찰비를 거의 상당부분 커버를 해주는등 유인책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현직에 있는 한국의사들도, 자기 오피스에서 진료보고, 남는 점심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하듯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24/02/19 10:32
일반적으로는 거의 그런데
특정 약이 필요해서 일부러 멀리 있는 병원을 가야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약 배달 까지 받을 수 있다면 더 편하긴 합니다.
24/02/19 10:34
그러고보니 미국처럼 큰 땅덩어리도 원격진료 +a 로 어떻게 버티는데, 우리나라 사이즈에서 지방 의료원이 꼭 필요할까요?
원격진료 + 약 배송으로 수도권에 의료기관을 집중시키면 지방 의사 부족은 다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닌지...
24/02/19 10:46
약 배달까지 쉽게 되는 상황이라면 미국 약사들이 약국 운영하면 한국 약사들 개국한 것처럼 돈을 잘 버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약국 운영하시는 분들은 소득수준이 상당히 높더라구요.
24/02/19 11:03
미국 같은 경우는 약국이 편의점을 겸하는 편이라 도처에 약국 체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뉴욕 같은 경우는 몇블락에 한 곳 약국이 있어요
24/02/19 10:46
근데 여담이지만 피지알분들은 참으로
의료분야에 관심이 많네요 댓글수도 엄청나고 각댓글도 본문만큼이나 장문이고.. 다들 의료인도 아니신거같은데. 하루에 몇개씩이나 의료분야글이 올라오네요
24/02/19 11:02
의료분야가 현재 가장 논쟁적인 사안인 동시에, 여러 전문 분야들 중 가장 자주 겪고 삶과 직결되는 분야이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회계사, 변호사 볼 일이야 평생에 한 번이냐 있겠냐마는, 의사는 매주 보시는 분들도 많죠.
24/02/19 11:03
유독 다른 분야 대비 의료이슈 있을때 관련글이 많이올라오는 느낌이긴하죠. 아마 의료인 비중도 높고 고학력자 비중도 높은 커뮤니티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크크
24/02/19 11:43
한국 의료횟수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통계가 나오는거에 의약품에 대한 제한이 큰것도 한몫할겁니다
약 주기적으로 드시는분들이 병원가서 약 처방받을때 이걸 왜 의사를 봐야하지? 라는 의문 다들 한두번씩 드셨을걸요 저조차도 탈모약 처방받는데 그냥 처방전값입니다. 3달치에 15000원 반년치에 2만원... 진료는 3초컷. 코메디죠 외국은 비대면진료도 많이하고 약국 편의점에서 처방없이 살수있는 의약품을 폭이 훨씬넓고 우리는 처방전이 필요하니 강제로 진료봐야하고... 이것도 건보재정 낭비죠
24/02/19 12:05
거꾸로도 있습니다.
그 덕분에 약제 오남용이 비교적 적다고 해석할 수도 있거든요. 강제로 진료를 보면 (물론 의사마다 다르고 환자마자 다르고 약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게이트키핑이 한 단계 더 있는 거니까요.
24/02/19 12:13
미국에 펜타닐 중독자가 많아진게 아마 그런이유겠죠.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전문의약품 처방받을때 '처방전값'이 엄연히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부작용이 적게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주기적으로 약처방 받으러 가시는분들은 첫진료때만 좀 진료보고 그 이후에는 진료보다는 처방전 사러 병원 가는느낌이거든요. 마약성분이 있는 의약품들은 더 엄격하게 관리하면 될거같습니다.
24/02/19 12:15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 처방전 사러 가는 느낌이 드실 때에도 누군가는 한 번 체크를 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을 것이고 그 부분의 중요성 내지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4/02/19 11:43
어젯밤에 겪은 일인데 저도 글쓴분처럼 통풍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오른쪽 발등에 발작이 와서 걷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전 갔던 의원에 와이프를 시켜 대리진료를 부탁했는데 거절 당했네요. 결국 아픈 다리를 이끌고 와이프와 동행해서 의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상담은 1분만에 끝났구요. 나름 검색해서 대리진료가 가능한 상황인지, 어떤서류가 필요한지도 확인해서 갔는데 정작 해당의원에 확인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흑흑
24/02/19 16:52
http://www.snuh.org/content/M001004011.do
아마 대한민국 어느 의원에 가셨어도 대리처방 불가능했을겁니다.
24/02/19 12:53
경증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찰해봤을 때 응급인 경우라든가가 있어서 비대면진료를 좋아하진 않지만, 환자 입장에서 편하긴 합니다. 인공눈물 처방하는데 병원 방문할 필요는 없죠. (애초에 의사처방이 필요한 항목인지도 의문이긴 하지만요)
24/02/19 13:45
[속보]비대면진료 전면 허용…모든 의료기관서 환자 제한없이 진료
https://news.mt.co.kr/newsflash/frame_article.html?sec=mt&no=2024021910430891378&type=all 마침 속보가 떴네요. 알고계셨던건가요? 크크
24/02/19 13:5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12365?sid=100
후속기사를 보니 일단 집단행동기간동안이라는 단서를 달았는데, 이런식으로 침투하게 되면 곧 자리잡게되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기대가 상당한것같네요.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19/2024021900191.html 이미 관련주식은 들썩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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