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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1 21:24
이런 글을 일기장에만 적으시는 것은 이곳 유저님들이 거부하실 듯 합니다.
며칠 전 '환상 속의 그대' 가사와 물려, 뼈아프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7/04/11 23:25
'공개된 장소에서 써선 안되는 글은 사적인 글이 아니라 못쓴 글이다' 라고 모 사이트 운영자가 일갈한 적이 있었지요. 이런 글이라면 일기가 아니라 낙서라도 환영입니다.
07/04/12 01:49
아아.. 비도 오고... 왠지 도망가고 싶은 밤입니다;; 군마를 깨우고 싶지만, 차마 못하는 이 마음... 어찌해야 좋습니까?
07/04/12 08:56
OrBef님의 글은 저에게 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군요.
이제 뭔가 준비를 해야할 나이인데 자꾸 자리에 안주하는... 결국 벼랑중간에 굵은 동아줄에 매달린 나... 쥐가 갉아 먹어 끊어질텐데... 올라가던지 내려가던지 뭔가를 새롭게 해야한다는게 두렵네요..
07/04/12 10:33
군마를 깨워 달리는게 쉬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확실히.
제 능력을 인정해주고, 같이 일하자고, 더 좋은 대우를 보장해주겠다는...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몇몇 있긴 한데... 현실이 자꾸 발목을 붙잡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지나치게 신중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인지, 그저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군마를 움직일 채찍을 분실한 기분이랄까요? "야! 일어나! 일어나! 언제까지 잠만 퍼질러 잘꺼냐? 아놔..."
07/04/12 11:02
옥돌님/
댓글을 보고 신상정보를 클릭해보니 '심사역' 이시군요. 제가 아는 그 VC 심사역이 맞다면.. 전설적인 직업 아닌가요? '보는건 수많은 빛나는 성공과 처절한 실패, 당장의 괜찮은 수입, 불투명한 미래' 제 제일 친한 친구가 미래에셋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결국은 창업하더군요. 지금 한창 분투중인데 옥돌님도 화이팅입니다!
07/04/12 11:05
sway with me님/
근데 '군마' 라는 명칭이 호응이 좋군요!! 이 단어를 꾸준히 밀어볼까.. 안군님/ 뭐 결국 움직이던 그자리에 머물던 간에 자기가 안부끄러우면 된거겠죠. 그리고 자기 자신만큼은 영원히 속일 수가 없는 것도 불변의 진리니까요. ^_^
07/04/12 17:59
소름끼치도록 공감이 되네요..
저도 동아리 후배들과 술한잔 할때면 선배라는 명목으로 개똥철학을 늘어놓곤 하지요. 특히 여자 후배들한테... 너흰 25까진 남자의 얼굴을 보고 만나라. 하지만 25이후에는 그남자의 자기개발능력을 보고 만나라. 얼굴이 밥먹여 주진 않는다... 하지만 그말을 하는 제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는 자위를 하겠죠. 나는 그래도 꿈을꾼다고요... 하지만 꿈만 있지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는 별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고는 시간이 없어..여건이 안되라는 식의 변명만 혼자 늘어놓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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