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2/08 11:27:10
Name 잉차잉차
Subject [일반] 향린이를 위한 향수 기초 가이드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족하나마 향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기초 가이드 적어보겠습니다.

브랜드별 추천 향수는 개인적인 취향(=강추!)과 대표 시그니처 향수를 넣었습니다.



1. 기본 정보

- 향수는 개인취향의 영역이어서 같은 향도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다.(=비싼 향수가 꼭 좋은 향수는 아니다) 시향 필수!

- 시향지의 향과 몸에 착향해보는 건 전혀 다를 수 있다. 가급적이면 구매 전 착향도 해보자.

- 시향/착향이 부끄러울 수 있는데, 판매자는 착향이 구매 직전 단계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 농도가 지속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같은 '오드 뚜알렛'이라해도 브랜드/향수에 따라 지속력이 전혀 다르다.

- 브랜드별로 지속력, 발향력 등 특유의 성향이 드러나기도 한다.
     은은잔잔한 브랜드 :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파르마, 아뜰리에 코롱 등
     향이 강한 브랜드 : 샤넬(일반 라인), 프레데릭 말, 톰포드 등
  


2. 시향하기 좋은 곳

올리브영 - 초심자에게 가장 쉽고 편한 곳. 직원이 간섭 안하니 걍 칙칙 뿌려봐도 된다.

시코르 - 뷰티 편집샵. 약간 더 가격있는 향수들이 있다. 직원이 붙으면 "혼자 볼게요^^" 하면 귀찮게 안한다.

세포라 - 뷰티 편집샵. 약간 더 가격있는 향수들이 있다. 직원이 붙으면 "혼자 볼게요^^" 하면 귀찮게 안한다.

혜화 퍼퓸그라피(강추!) - 항수 편집샵, 홈피도 있다. 직원이 귀찮게 안해서 걍 맘대로 시향하면 된다.
                                 시향지,연필(시향지에 향수 이름 쓰라고),래핑비닐(시향지 포장해가라고) 다 준비되어있다.

롯백 본점 - 윗층 면세점까지 합치면 거의 모든 향수 브랜드들이 다 있다. 사실 1층+B1층만 해도 어지간한건 다 시향 가능

잠실 롯데월드몰 - 롯백, 에비뉴엘 다 합치면 거의 모든 향수 브랜드들이 다 있다.

현백 무역센터 - 윗층 면세점+코엑스 로드샵까지 합치면 거의 모든 향수 브랜드들이 다 있다.



3. 브랜드별 평가

- 올리브영

접근성 좋고 시향하기 편하다. 가성비 좋은 향수들이 많아서 향린이들에게 추천

추천 : 클린 웜코튼, 버버리 터치 포맨, 랑방 메리미


- 메종 마르지엘라

적절한 가격, 괜찮은 퀄리티, 다양한 라인업. 올리브영 졸업하면 추천해줄만한 하우스.

추천 : 레이지 선데이모닝, 재즈클럽, 비치워크


- 샤넬

지속력 좋은 향수 원하면 일단 여기. 샤넬 일반라인은 가성비 정말 좋다고 느낀다. (레조드/레젝 상위라인은 오히려 지속력이 별로)
샤넬 특유의 분내(?) 바이브가 안 맞을 수도 있어서 시향 필수다. 올영보다 좀 더 고급 향수 추천해달라면 일단 '알옴스'

추천 : 알뤼르 옴므 스포츠(강추!), 알뤼르 옴므 에디시옹 블랑쉐


- 조말론

니치 향수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호불호가 적다. 다만 지속력이 그닥이라 개인적으로는 안 좋아한다.

추천 :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 딥티크

첫향과 잔향의 차이가 커서 호불호 꽤 갈릴만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오르페옹 말고는 크게 좋아하는 게 없다.

추천 : 오르페옹(강추!!!!!! 딥티크의 존재 의의)


- 바이레도

깔끔하고 쨍!한 느낌의 향수들이 많다. 비누 향수 추천해달라면 꼭 들어가는 블랑쉬

추천 : 블랑쉬(가 시그니처인데 갠적으로 그닥;), 발다프리크


- 크리드

향만 따지면 좋은게 진짜 많다. 근데 비싼 주제에 제조일자별로 제품이 미묘하게 다른, 말도 안되는 단점이 존재.
로트 번호(제조시기) 따져가며 사는 유일한 하우스. (개인적으로는 변향 이슈도 있었다)

추천 : 버진 아일랜드 워터(강추!), 오리지날 베티버, 어벤투스

   * 버아워가 너무 비싸면 시몬 안드레올리 '말리부'가 버아워 지속력 강화판(?)이다. (본인도 이걸로 구매)
   * 국내 브랜드 '르 페르소나'의 '피콕 페더'가 버아워를 진짜 잘 베꼈다. 퍼퓸그라피에서 버아워와 비교 시향(왼팔/오른팔) 가능


- 톰포드

간지쩌는 선남선녀들이 뿌릴 거 같은 느낌, 향이 쎄고 가격도 쎄다.

추천 : 화이트 스웨이드(강추!), 오우드우드


- 킬리안

일반인들에게는 유명하진 않은데, 향수의 완성도 측면에서 정말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게 많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다.

추천 : 문라이트 인 헤븐


- 아쿠아 디 파르마

은은하고 호불호 적을만한 향수들이 많다. 좋아하는 하우스인데, 똥망 지속력 때문에 살 생각은 없다.

추천 : 미르토(강추! 여름향수 끝판왕, 근데 현관컷), 피코 디 아말피, 오스만투스


- 프레데릭 말

호불호 끝판왕 하우스, 초심자가 맡으면 이게 향수야?? 소리 나올만한게 꽤 있다.

추천 : 제라늄 뿌르 무슈, 뮤스크 라바줴


- 엑스니힐로

새롭게 떠오르는 향수 브랜드. 크게 쎄지 않으면서 은근히 지속력도 좋음. 근래 가장 맘에 드는 하우스.

추천 : 콜론352(미르토 지속력 강화버전), 바이퍼그린(강추!)


- 반 클리프 & 아펠

개인적으로 꽤나 좋다고 생각하는 하우스. 부족한건 명성과 매장 수(세포라에 있다)

추천 : 네롤리 아마라, 캘리포니아 레브리


- 산타마리아 노벨라

여자여자하고 은은한 향수 취향으로 추천. 지속력이 영 안 좋아서 그다지 관심두진 않는다.

추천 : 프리지아, 엔젤 디 피렌체


- 르라보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치는 하우스인데 개인적으론 안 좋아함

추천 : 베르가못22


- 메종 프란시스 커졍

특유의 쎄한 느낌(혹자는 쇠 냄새라고 한다)이 안 맞아서 고려 안하는데, 여름향수 고를 때 여기 한 번 들러보면 좋을 듯

추천 : 아쿠아유니버셜, 젠틀 플루이디티 실버, 바카라루쥬


- 유쏘풀

가성비 아주 좋은 국내 브랜드(무신사에서 쿠폰 먹여 사면 4만원대) 단점은 유명 향수 살짝 베낀 느낌이...
홈페이지에서 배송비 3000원만 내면 시향지 5종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추천 : 히페리온(강추!), 세이셸, 코코 하와이


이밖에 여러 브랜드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철수한 것도 있고, 갠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있고 해서

일단 요렇게만 정리합니다.



4. 향수 관련해서 정보를 얻고 싶다.


- 네이버 카페 '향수사랑'

현존 최고의 향수 커뮤니티. 꽤나 정이 넘치고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남들과 공유하는 걸 즐거워한다.

나눔게시판을 보면 '공짜로' 향수를 소분해서 주겠단 사람들이 넘쳐난다.
(다만 어느정도 활동을 해야 얻을 수 있고, 받고 나면 '시향기' 작성 필수)

여초 커뮤니티라 상남자/상여자들은 손발이 오그라들 표현의 글들이 꽤 있다.


- 디씨 향수갤러리

워낙 가벼운 분위기라 단순 질문 등 정보 얻기엔 나쁘지 않다.

향수사랑과는 너무 극명하게 다른 분위기. 욕설 등 지저분한 글들이 많아서 잘 가진 않는다.


- 카카오톡으로 각 브랜드 친구 추가

가끔 한번씩 이벤트로 샘플 주는 경우가 있다. 샤넬꺼는 한 4번 받아본듯.

이번달에만 톰포드, 산마노 두개 챙겼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방백
24/02/08 11:33
수정 아이콘
메종 마르지엘라가 제 오랜기억속에는 거의 힙스터 브랜드였는데 한국에서 엄청 대중화에 성공해서 놀랐습니다. 근데 가격은 적절하다고 하기엔 꽤 가격이 있었던것 같은데..
잉차잉차
24/02/08 11:49
수정 아이콘
올리브영 제외 10만원 안 쪽에서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여서요.
사실 30ml의 함정이긴 한데.. 크크크
Jon Snow
24/02/08 11:34
수정 아이콘
추천추천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4/02/08 11:4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는 ...추게였나 자게였나...
향수 얘기 나오다가 피씨방에서 여자가 꼬셔졌다는 그런글이였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향수 뭐썻냐고 물어봤던...
그글에 향수가 진짜 궁금했는데 말이죠
잉차잉차
24/02/08 11:51
수정 아이콘
제가 호드백 수십번 받아봤는데 그거랑 연애랑 아무 상관이 없었읍니다.....

그냥 그 분이 잘나서 그런거인듯요 ㅠㅠ
24/02/08 11:50
수정 아이콘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광팬이었는데
단종되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돌려내
Endless Rain
24/02/08 13:28
수정 아이콘
헐 검정색 콜로니아 에센자 말씀이시죠?
저도 이거 광팬인데(비나 눈오면 뿌리는) 단종이라니ㅠㅜ
24/02/08 13:29
수정 아이콘
아 검은색 아니어서 찾아보니
제가 말한건 마그놀리아 노빌레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조메론
24/02/08 11: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클리프&아펠에서 향수도 만든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저는 딥티크만 씁니다
다른 브랜드거 사봐도 결국 안쓰게 되더라구요
살려야한다
24/02/08 12:15
수정 아이콘
이번 겨울은 세르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가 참 가성비가 좋아보이더라구요.
잉차잉차
24/02/08 17:06
수정 아이콘
세르주루텐도 작성할까 하다가 한국에서 철수해서 안 썼습니다ㅠㅠ
(제 최애 향수가 끌레드 머스크)
쇼쇼리
24/02/19 15:16
수정 아이콘
헉 세르주루텐 철수했는줄도 몰랐던 1인!! 방금 찾아보니 철수했네요. 아쉽.......
24/02/08 12:30
수정 아이콘
존 바바토스 아티산,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 다비도프 쿨워터, 겐조 대나무, 톰 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항상 이 다섯 개만 돌려쓰다가 이제 좀 레퍼토리를 늘려볼까 하는 중이었는데, 반가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크크
24/02/08 12:38
수정 아이콘
샤넬 알뤼르의 묵직한 향이 좋더군요
잉차잉차
24/02/08 17:06
수정 아이콘
알뤼르 시리즈 다 좋아합니다.
Its`pbsmannnnn
24/02/08 12:39
수정 아이콘
올리브영 확인...
잉차잉차
24/02/08 17:07
수정 아이콘
올리브영 사느니 유쏘풀 사는게 나을지도... 무신사 쿠폰 먹이니 40,142원 나오네요.
24/02/08 12:46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웃어른공격
24/02/08 13:17
수정 아이콘
페브리즈로 때웁니....
24/02/08 13:39
수정 아이콘
샤넬은 알옴 블랑쉐가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좋았고
아쿠아 디 파르마는 대부분의 향수가 진짜 탑노트에만 올인한 느낌이라 불호.. 킬리안 향수들은 맡아보는 재미가 있죠 크크
개인적으로 써봤던 향수중에 좋았던 리스트는
- 프라다
프라다와 관련된 의류는 사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향수는 예외
비주류에 속하는 편인데 향맡고 싫어하는 사람 거의 못봄
추천향수 : 프라다 뿌르 옴므, 르옴므
- 에르메스
에르메스 = 운 자르뎅 수르닐
남자가 써도 여자가 써도 좋은 포근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향수
-장 폴 고티에
해외에서는 유명한데 국내에선 쓰는사람 찾기 쉽지 않은 향수
갠적으로 탑노트 보다 미들노트 이후가 좋은 향수들
추천향수 : 르말, 르말르, 르보
잉차잉차
24/02/08 17:09
수정 아이콘
알옴스는 친구주고 블랑쉐만 갖고 있습니다..만 사실 호드백은 압도적으로 알옴스가 많았습니다.
조공플레이
24/02/08 14:04
수정 아이콘
조말론 다크앰버앤 진저릴리가 제 취향에 100% 맞는 제품인데 지속력이나 발향력이 좀 약하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크리드 그린아이리시트위드 톰포드 오드우드 돌려쓰고 있습니다.

다음 겨울에는 톰포드 바닐파탈이나 토바코바닐 살 것 같아요. 톰포드 향수들이 확실히 진하고 섹시한 느낌내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잉차잉차
24/02/08 17:09
수정 아이콘
순전히 제 취향만 고려했으면 오우드우드 빼고 토바코 바닐 넣었을거에요 크크.
스물다섯대째뺨
24/02/08 14:10
수정 아이콘
로에베꺼 쓰다가 딥디크 오르페옹 써보려는데 쓰던거 향이 세서 그런가 뿌려도 향이 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처음 뿌렸을때만 은은하게 느껴지네요
잉차잉차
24/02/08 17:10
수정 아이콘
오르페옹이 향이 약한 편이 아닌데.. 며칠 쉬었다 뿌리시면 다를겁니다!
에바 그린
24/02/08 14:2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갑자기 향수에 꽂혀서 혼자서 백화점에도 시향하러 다니기도 하다가 정착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간만에 이런 글 보니까 또 뽐뿌오네요
최종병기캐리어
24/02/08 14:41
수정 아이콘
한때 향수에 꽂혀서 월급날마다 하나씩 사곤했는데 시들해진지 꽤 되었네요.

존바바토스 아티산 ->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 조 말론 우드세이지 -> 반 클리프&아펠 앰버 임페리얼

이렇게를 가장 많이 쓴거 같습니다.
사이버포뮬러
24/02/08 14:56
수정 아이콘
최근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딱 찾던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4/02/08 15:15
수정 아이콘
메모해 놓고 백화점 가서 시향 한번씩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백단향 같은 걸 좋아해서 톰포드 오우드 우드랑 펜할리곤스 조지경이랑 미스터샘을 쓰는데요.
이 중에도 맘에 드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drunken.D
24/02/08 15:24
수정 아이콘
가성비 향수에 존바바토스 아티샨 시리즈가 없는게 아쉽군요. 10년째 항상 비치되어있는 아티샨 화이트..

샤넬은 알뤼르보단 블루 드 샤넬이 좀 더 향이 무난하고 잔향이 오래갑니다.
잉차잉차
24/02/08 17: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저씨 느낌이 낭낭해서 블루드샤넬을 싫어합니다ㅠㅠ
24/02/08 15:49
수정 아이콘
시향 때 미들,베이스 노트도 확인 가능한가요?
잉차잉차
24/02/08 17:15
수정 아이콘
시향지 들고 한바퀴 돌면서 천천히 즐기시면 됩니다. 시향했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안사도 됩니다.
49K골드
24/02/08 15:51
수정 아이콘
크리드 중에선 밀레지움 임페리얼이 제일 좋았습니다
자체 향 좋은 건 많지만 뿌리고 지속력 있으며 제 체향과 맞는건 찾기 힘든것 같아여
잉차잉차
24/02/08 17:15
수정 아이콘
크리드 변향 이슈가 있었던게 밀레지움 임페리얼이었네요. 절반도 못 썼는데 향이..
49K골드
24/02/08 18:03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향은 정말 좋은데..
24/02/08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향수 정말 좋아합니다

지속력이 강한건 선호하지 않아
딥디크 아쿠아디파르마 두 브랜드 좋아합니다
하나더 추가한다면 크리드 이고 (근데 비쌈…)

킬리안은 처음 맡았을때 우와 진짜 좋다 했는데
결국 여자화장품 냄새 느낌때문에 못쓰겠더라구요
잉차잉차
24/02/08 17:18
수정 아이콘
킬리안에 대해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시네요.
진짜 잘 만들었는데 저는 못 쓰겠는 느낌..!
핑크솔져
24/02/08 17:16
수정 아이콘
CK는 어케 생각하시나요
잉차잉차
24/02/08 17:19
수정 아이콘
CK One이 첫 향수 였습니다. be도 좋아요.
24/02/08 17:19
수정 아이콘
같은 30ml에 10만원짜리라도 요 브랜드는 지속력 3시간 저기는 6시간

이래버리면 결과적으로 전자가 두배 비싼거더라구요.

애증의 파르마의 물...
잉차잉차
24/02/08 17: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속력 약한 향수는 들이기 꺼려지더군요
달달한고양이
24/02/08 17:59
수정 아이콘
남편이 약간 가볍고 산뜻한 걸 좋아해서 에르메스 운자르뎅 시리즈만 돌려가며 뿌립니다. 가끔 면세 찬스 있을 때 쟁여둬요 크크
24/02/08 18:38
수정 아이콘
코코넛밀크향이 나는 향수 손님들이 많이 뿌리고 오시는데 혹시 이건 어느 제품일까요?
너무 자주 맡아서 어지럽습니다 크크크
잉차잉차
24/02/08 19:26
수정 아이콘
코코넛 향수가 워낙 다양해서.. 일단 생각나는건 톰포드 솔레이블랑, 킬리안 문라이트 인 헤븐, 마르지엘라 버블바쓰 정도네요.
로라메르시에에 코코넛밀크가 있다던데 저도 시향해보진 못 했습니다.
서귀포스포츠클럽
24/02/08 18:48
수정 아이콘
호옥시 향수 만드는 사이트 같은 곳도 있을까요~
잉차잉차
24/02/08 19:26
수정 아이콘
그쪽은 완전 문외한입니다.
24/02/08 19:26
수정 아이콘
여성분 만날때는 크리드라고 배웠습니다
잉차잉차
24/02/08 19:27
수정 아이콘
부티나는 향!
종말메이커
24/02/08 20:05
수정 아이콘
겨울엔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끼는데 향수를 어떻게 뿌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걍 옷에..?
잉차잉차
24/02/08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평소에 살뿌 안하고 옷뿌만 합니다. 1 가슴팍(가급적 이너) 2 팔꿈치 안쪽 3 무릎
3까지 가는 경우는 지속발향 약한 놈으로만 합니다.
그러고 입고나서 스타일러 돌립니다.
...And justice
24/02/08 20:10
수정 아이콘
첫 크리드가 밀레지움인데 125ml 샀다가 1년도 안되서 변향오고 방향제로도 못쓰겠더라구요 향수가 맛가면 역 할 수도 있구나를 알려준..
잉차잉차
24/02/08 21:03
수정 아이콘
밀임이 변향 이슈가 많나 보네요. 저도 피눈물이 ㅠㅠ
Endless Rain
24/02/08 20:14
수정 아이콘
크리드 어벤투스를 중국 청도갈때 면세점에서 처음 사고 뿌리고 나갔는데, 식당에서 중국 여성분이 향수 뭐냐고 물어봤을때 참 신기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직장 동료분들이 몇분 알아본 적 있었고..

여름에는 아쿠아 디 파르마 미로토 디 파니레아, 아란치아 디 카프리 위주로
비오거나 눈올때는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에센자(비누향)

크리드어벤투스가 다 떨어지면 뭔가 약간 비슷한 느낌의 몽블랑 익스플로러

요즘에는 펜할리곤스 엔디미온, 톰포드 오드우드, 톰포드 느와 익스트림을 뿌립니다. 특히 느와 익스트림을 작년말 유럽여행때 처음 사왔는데 달다구리한 향이 되게 독특해서 좋더라구요
잉차잉차
24/02/08 21: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어벤투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크리드 간판이죠.
태공망
24/02/08 20:20
수정 아이콘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딥디크 오드팔라오, 불리 성요셉목수어쩌고 여기까진 가을겨울용, 바이레도 집시워터는 사계절용, 아쿠아디파르마 아란치아 디 카프리(여름용),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보통 집에서) 이렇게 돌려씁니다.
잉차잉차
24/02/08 21:04
수정 아이콘
불리를 쓸까말까 하다가 목욕녀 하나 밖에 몰라서 안 썼습니다;
24/02/08 20:22
수정 아이콘
히페리온은 여자 향수인가요? 가격은 마음에 드는데 찾아보니 여자 향수 같아서...
잉차잉차
24/02/08 21:06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여성쪽에 더 가깝습니다만.. 남자라고 못 쓸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유쏘풀 요즘 공격적으로 매장 늘려가고 있으니 시향 한번 해보시죠. 아니면 홈피에서 시향지5개 무료 신청하시는 것도!
24/02/08 21:38
수정 아이콘
산마노 멜로그라노,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이 두 개만 돌려쓴지 꽤 되었네요. 너무 묵직한 남자 냄새 나는 향수는 제가 머리가 아파서….;
같이걸을까
24/02/08 22:13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좋네요!

한창 젊을 때 회사에도 향수 엄청 뿌리고 다녔는데, 나이들고 나니 그 시절이 얼마나 철부지스럽게 보이던지 흐흐흐

그래도 세르주루텐 그리끌레, 프레데릭 말의 누아에삐스, 딥티크의 로 와 볼류트 네가지는 제 인생 향수입니다.

딥티크가 오래 안질려서 계속 쓰게 되더라구요.
장헌이도
24/02/08 22:22
수정 아이콘
조말론의 오드앤베르가못을 주력으로 쓰고 불리 성요셉, 딥티크 도손과 탐다오를 쓰는데.. 요새는 제 코가 몇몇 향수에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향이 안 나서 많이 뿌리고 가는데, 나가고 나면 집에서 향수 냄새밖에 안 난다고 민원이 크크 한 번 바꿔 보고 싶은데 위에 있는 것들 중에 하나를 골라봐야 겠어요.
24/02/08 22:27
수정 아이콘
킬리안은 진짜 매이악하고.. 문라인헤븐이 그나마 잘알려졌는데 이거도 일반인들이 쓰기엔 꽤 향이 강하죠..
딥티크는 생향이 좀 거부감이 드는 느낌이 있으면 안쓰시는게 좋고 프레드릭말 덩떼브하 추천한 사람 좀 나왔으면 꿀밤떼리고 싶을정도이고..
이게 진짜 고릴라 암내구나..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개인적으로 최애향수인 친칸타 가 존재하고 여친이 프리지아 뿌리고나오면 너무 사랑스러울거같다
아 내가 프리지아 사준 여자는 다른남자 만나서 결혼했지..

제가 좋아하는 향수는 산마노 친칸타, 딥티크 필로시코스, 프레드릭말 제라늄 뿌르무슈, 펜할리곤스 쥬니퍼슬링 정도네요..

본글에 소개된 곳 중 신세계 강남이 없다는게...!
농심너구리
24/02/08 22:51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톰포드 콜렉션이 취미 아닌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매년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이제는 더 못 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계절별 TOP은 스웨이드 아말피 바닐파탈 느와드느와입니다. 다 떨어져가는데 이제는 살 엄두가 안 나는.. 흑
Lord Be Goja
24/02/08 23:32
수정 아이콘
향수 옷에 뿌리면 좀더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맡고싶은건 출근전에 소매나 장갑에,그건 아닌경우는 상의 등짝에 뿌립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2/08 23:58
수정 아이콘
평생 한 개만 쓸 수 있다면 어떤 향수 인가요?
잉차잉차
24/02/09 17:28
수정 아이콘
끌레드 머스크가 인생향수긴한데.. 여름에 쓸 수가 없어서

여름까지 고려하면 버진아일랜드워터, 제라늄뿌르무슈, 바이퍼그린 중에 하나 고르겠습니다.
이상한화요일
24/02/09 00:0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는 어떤건가요?
이것도 개취겠지만
잉차잉차
24/02/09 17:29
수정 아이콘
제가 머스크를 좋아해서 마쪼라리 '머스크' 추천하고 싶네요.
향린이도 쓸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맑디 맑은 머스크입니다.
근데 국내에서 안 팔아서 구매대행이나 해외직구..
이상한화요일
24/02/10 07:48
수정 아이콘
처음 듣는 브랜드군요. 정말 향수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갑니다. ^^
거룩한황제
24/02/09 12:43
수정 아이콘
OUD계열 향수에 빠져서…
요즘은 그것만 보고 있습니다.
麴窮盡膵死而後已
24/02/09 16:30
수정 아이콘
돌체 라이트블루 -> 몽블랑 레전드 -> 바이레도 블랑쉬 순으로 쓰고 있는데 추천해주신 목록 고려해볼게요. 감사합니다.
24/02/11 09: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북마크 해둬야겠어요
B급채팅방
24/02/11 10:12
수정 아이콘
에르메스 운자르뎅수르닐
르라보 로즈13
메종마르지엘라 스프링타임 인어파크
샤넬 파리 비아리츠

차에놓고 그날 뿌리고싶은거로 칙칙..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37 [일반] 뉴욕타임스 1.16.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교통사고 문제) [4] 오후2시4053 24/02/26 4053 5
101036 [일반] 아이돌 덕질 시작부터 월드투어 관람까지 - 1편 [4] 하카세2641 24/02/26 2641 5
101035 [정치]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673 24/02/26 12673 0
101034 [일반]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S23 FE로 넘어왔습니다. [10] 뜨거운눈물5339 24/02/26 5339 5
101032 [일반] 마지막 설산 등반이 될거 같은 2월 25일 계룡산 [20] 영혼의공원4871 24/02/26 4871 10
101031 [정치]  해방후 적정 의사 수 논쟁 [10] 경계인5819 24/02/26 5819 0
101030 [일반] 메가박스.조용히 팝콘 가격 인상 [26] SAS Tony Parker 7198 24/02/26 7198 2
101029 [정치] 이재명 "의대 정원 증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선" [84] 홍철13755 24/02/25 13755 0
101028 [일반]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6043 24/02/25 6043 33
101027 [정치] 필수의료'라서' 후려쳐지는것 [53] 삼성시스템에어컨8955 24/02/25 8955 0
101025 [정치] 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51] 11cm8414 24/02/25 8414 0
101024 [정치] 소위 기득권 의사가 느끼는 소감 [102] Goodspeed11470 24/02/25 11470 0
101023 [일반] 의료소송 폭증하고 있을까? [116] 맥스훼인9398 24/02/25 9398 42
101022 [일반] [팝송] 어셔 새 앨범 "COMING HOME" 김치찌개2035 24/02/25 2035 1
101021 [정치] 아사히 “미-일 반도체 회사 합병시키려 윤 정부가 SK 압박” [53] 빼사스9523 24/02/25 9523 0
101020 [정치] 의료유인수요는 진짜 존재하는가 (10년간 총의료비를 기준으로) [14] VictoryFood4194 24/02/24 4194 0
101019 [일반]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8] 푸끆이5501 24/02/24 5501 44
101018 [일반] 팝 유얼 옹동! 비비지의 '매니악'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911 24/02/24 2911 11
101017 [일반] 우리는 왜 의사에게 공감하지 못하는가 [331] 멜로13655 24/02/24 13655 53
101016 [일반] <파묘> -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풀스포) [54] aDayInTheLife5038 24/02/24 5038 6
101015 [정치] 단식 전문가가 본 이재명의 단식과 정치력 상승 [135] 대추나무8771 24/02/24 8771 0
101014 [일반] “이런 사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 [136] lexicon10400 24/02/19 10400 51
101013 [일반] '파묘' 후기 스포 별로 없음 [9] Zelazny4313 24/02/24 43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