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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1 17:06
한때는 IT강국 대한민국으로
바뀌는 시대의 첨단에 설 것으로 기대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농담으로라도 IT강국 이야기 안하죠... 그나마 저렴한 통신요금 및 광범위한 통신망으로 그래도 저변은 우리나라가 세계원탑이다. 라는 이야기가 주류였던적도 있었으나.. 요금도 속도도 이제는 해외대비 우위인가?아니, 우리가 떨어지지 않나?싶습니다..
24/01/31 17:16
근데 제조업쪽 일 하면서 느끼는건데.. 제조업 -> 서비스업 전환이라는게 과연 가능한가 의문이긴 합니다.
정말로 생활 곳곳의 소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전부 제조업에 의해서 생산되는데, 이걸 전부 수입으로 충당한다는게 과연 ;;;; 그리고 코로나때 극명하게 드러났던게 특정 국가가 제조역량이 아예 없을시에 얼마나 쉽게 취약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고요.
24/01/31 17:21
근데 미국도 여전히 제조업 유지하고 있지 않나요?? 주력이 아니다 뿐이지.. 크크크크...
이게 진짜 어려워요. AI로봇으로 제조업이 몰락할거라고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제조업에서만큼은 사람이 더 효율적이죠. 로봇으로 인한 대량생산이 가능한 영역은 이미 적용되었고, 현재 저렴한 공산품들이 대부분 이런 대량생산의 효과를 받고있는거죠. 근데 그게 아닌 영역은 여전히 사람이 더 쌉니다. 어쨌든 제조업을 더 원활히 유지시키려면 인건비를 올려야하는데, 인건비가 올라가면 제품단가가 오르고, 단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둔화되고.. 이런 악순환이 ;;;; 결국 대량생산으로 인한 생산품들을 다 감당하지 못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역은 아직 누구도 해답을 내줄 수 없겠죠.
24/01/31 17:29
최근 국내 기업들 미국 공장 짓게끔 강제 받는거 보면 제조업만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 내는 것도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미국의 서비스업 전환이 반은 성공 반은 실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4/01/31 18:09
고부가가치 산업들이 정말 생산성이 미쳤고 돈 뽑는 기계긴 한데, 고용…은 아무래도 예전 제조업(철강이라던지)보다 좀 딸리긴 하죠..
24/01/31 18:43
정확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이라서 문제인거 같아요. 콜센터나 모텔같은걸 늘리자는게 아니니까.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라면 it, 의료, 금융, 문화산업 정도가 있는거 같은데요. 의료는 의료보험제도를 유지하자고 외국인 고객 유치를 포기했고, 문화산업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거의 뽑는거 같고요. 금융이랑 it가 문제인 거 같아요.
24/01/31 19:42
네이버같은 곳이 그래도 좀 뭔가 해보고 있는것 같긴 한데(일본에서의 라인이라던가, 웹툰서비스라던가) 더 더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동남아쪽을 일본처럼 더 공략해보면 좋을것같기도 하고..
24/01/31 21:26
사실 그 핵심은 금융이죠. 애초에 3차산업에서 압도적으로 수익 자체가 많은 것도 금융이고, 다른 서비스업들도 펀딩이 중요하니. 지금 일본경제가 그나마 나아진것도, 금융분야에서 그야말로 환골탈태수준으로 레벨업한 것이 큰 바탕이 되고 있십니다. 관치금융이 한국을 망쳤단 말은 절대적 사실이에요.
24/01/31 17:17
한국과 일본은 상황이 전혀 달라요. 전 사람들이 말하는 일본따라간다는 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요즘엔 맘에 안들면 걍 갈라파고스를 가져다 붙이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갈라파고스 타령하는 인간들치고 정작 갈라파고스가 진짜 뭔지 아는 인간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포르노 사이트 금지하는 걸로 갈라파고스라고 욕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이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을 보고 우리도 따라하자하면 현실을 모르는 거라고 욕합니다. 피씨충이라 욕먹고요. 두가지의 다른 점이 뭔가요? 간단히 말해서 포르노 사이트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재생에너지는 싫어하는 겁니다. 그러니 전자는 갈라파고스이고 후자는 피씨충 헛소리인겁니다. 보통 사람들이 갈라파고스 타령하는게 전부 이런 식입니다.
24/01/31 17:31
포르노 금지, 인터넷 검열, 세계적 it서비스들 퇴출
등등에 갈라파고스를 쓰는게 뭐가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애초에 갈라파고스가 태평양의 섬 이름인데 이거 안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글에 감정만 있고 논리가 잘 안보이네요
24/01/31 17:39
이해를 못하시네요. 님이 이해하기 좀더 쉽게 예를 들어보죠, 남초 사이트에선 포르노 사이트 금지를 사람들이 갈라파고스라고 욕하고 있죠. 그럼 동성결혼은 어떤가요? 포르노 사이트를 허용할 정도로 성에 개방적인 나라들은 동성결혼도 허용합니다. 한쪽의 성은 개방하고 한쪽의 성은 막아놓는 것은 이중잣대니까요. 그럼 사람들이 동성결혼은 받아들입니까? 아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포르노사이트는 내가 좋아하고 동성결혼은 내가 싫어하는 거거든요.
24/01/31 17:40
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구 선진국들은 재생에너지를 핑계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건 아니건 우리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무역으로 먹고 사는 이 나라는 고립됩니다. 그럼 사람들이 재생에너지 하자는 말을 순순히 받아들입니까? 아니죠. 그건 피시충의 헛소리죠. 상황이 이러니 갈라파고스란 말이 뭔뜻이닞도 모르고 쓴다는 겁니다. 아시겠네요?
24/01/31 22:43
갈라파고스란 말은 세계표준에 역행하는 우물안 규격 또는 표준등의 규제를 말합니다.
과도한 IT제한은 갈라파고스가 맞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양면의 날인데 저게 세계표준화에 성공하면 안하는 나라가 갈라파고스가 되는거긴한데 아직 우리나라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 중국은 저 논의에서 벗어나 있죠 그리고 저게 실패하면 유럽이 갈라파고스가 되는겁니다. 재생에너자 목표는 실제로 유럽 내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긴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간에서 줄타기 하는 중이죠 한국이 갈라파고스화 된다는 말엔 저도 매우 부정적입니다. 주식시장 빼고요 크크
24/01/31 17:50
엄...제가 정말 이 분야는 잘 몰라서 뭐라 의견 남기기가 참 그렇습니다만..
'인터넷에 이래도 뭐라고하고 저래도 뭐라고 하고'의 경우 대부분은 '이래도 뭐라고하는 사람과' '저래도 뭐라고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사람인 경우가..
24/01/31 18:06
정말 그렇게 다를까요? 한국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펨코나 디씨에서 포르노 사이트 금지는 갈라파고스라는 글이 얼마나 많은 추천을 받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동성결혼이 갈라파고스란 글을 올려보면 어떨까요. 그 반응이 어떨지야 뻔히 예측가능하지 않습니까.
24/01/31 20:33
반대로 동성결혼이나 친환경 에너지 문제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는 사람들이 포르노나 사촌혼에 대해서는 반대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게 이중잣대인가?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한쪽만 그러는 건 아니고 그냥 대부분이 거의 그러고 있습니다.
24/01/31 17:54
갈라파고스라는게 일종의 비유법이니 비유하는 의미만 알면 되지 갈라파고스는 잘 몰라도 되죠.
천국같은 맛이야라는 말할때 그게 무슨의미인지만 알면되지 천국까지 잘 알아야하는게 아니듯이 예시도 납득이 안되네요. 포르노 금지를 갈라파고스라고 비판하면서, 재생에너지는 현실을 모르는 거라고 욕하기라는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이 딱히 많은 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포르노랑 재생에너지는 공통분모도 없고요
24/01/31 18:04
프르노와 재생에너지의 공통분모가 없다고요? 제가 단 리플을 한번 읽어보시죠.'서구 선진국들은 재생에너지를 핑계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건 아니건 우리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무역으로 먹고 사는 이 나라는 고립됩니다.' 라고 썻지요. 외부세계의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하고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해서 고롭되는 일. 그것을 뭐라고 부를까요. 갈라파고스라고 부르지 않나요?
24/01/31 18:04
왜 화나계신지 모르겠는데 갈라파고스라는게 학문 용어도 아니고 비유에 불과한거고, 특정 분야에 갈라파고스라고도 쓸 수 있는 겁니다. 저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쓰고 있고요. 왜 누군가 이 부분에서 갈라파고스라고 했다고 다른 부분에서도 국제규격 따라가자고 해야하는게 아닙니다. 모르고 쓰는 것도 아닐테고요
24/01/31 18:08
학문 용어 아닌것 알고 비유인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 비유가 잘못쓰이고 있다는 거죠. 포르노 사이트 금지는 갈라파고스이지만 동성결혼 금지는 갈라파고스가 아니다, 란 비유를 하면 그게 정확한 비유입니까.
24/01/31 18:19
학문용어가 아닌 비유의 사용이라는게 원래 그런식이죠. 단어의 사용에는 의도가 있는거고 결국 본인이 싫은 걸 주장할때는 안 좋은 단어로 여겨지는 걸 쓰고 아닐때는 다른 용어를 쓰기 마련입니다. 주장에 맞는 비유라는건 결국 본인이 담고자 하는 뉘양스까지 포함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4/01/31 18:09
어떤 맥락에서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요즘 신재생 덮어놓고 욕하고, 신재생하자 그러면 현실을 모른다느니, 한국 입지가 최악인데 피씨충 헛소리에 휘둘리느니 별 소리 다 하면서 아무말 대잔치하는 사람들 정말 많죠. 근데 그 사람들 말대로 에너지 정책 밀고 나가는게 갈라파고스 직행인데, 심지어는 우리랑 신재생 입지나 산업구조가 별반 차이가 없는 일본도 신재생 펌핑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누가 누굴보고 갈라파고스 운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24/01/31 18:13
단어를 딱 맞게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냥 갈라파고스라는 말에 지나치게 의미부여하시는거 아닌가요?
꼭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오래 지속되어 다른방향으로 진화된게 아니어도 그냥 다른 단어들처럼 적당히 쓰는 사람이 많은건데요 애초에 갈라파고스화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가 어려운 단어로 보입니다. 남들과 다르지만 훨씬 좋은 부분에 갈라파고스화를 쓰나요? 남들과 다른 것 중 내가 맘에 안드는걸 갈라파고스를 차용해서 얘기하는거죠. 예시로 들어주신건 그냥 '왜 포르노 사이트 금지는 싫어하면서 재생에너지에는 찬성안하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네요.
24/01/31 18:31
아뇨 상관 없어요 그건. 원래 용어가 다 그런식입니다. 남자가 갑자기 여자한테 키스한다고 할때, 여자가 좋아하면 센스있는 접근이고 싫어하면 성추행입니다. 혼자서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하는데 성공하면 선지자고 실패하면 멍청한거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적 자유를 더 보장하는게 사회에 이롭다(실존적으로나 인권같은 무형적 가치로)는 거에요. 재생에너지같은건 장기적으로 실패할 것이다 이런 주장이 내재된 거에요. 그렇다면 하나는 갈라파고스고, 다른건 줏대있는 행동인거죠. 그렇게 주장하는 것 자체는,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상한 주장은 아니죠.
24/01/31 18:48
사실 커뮤니티에서의 자유는 야동볼자유죠 크크크크
성적표현은 자유로워야하지만 내 맘에 안드는 혐오표현나 소수자는 검열해야하거든요 껄껄
24/01/31 19:13
비판을 하고 싶다면 포르노사이트를 금지하는 것은 반대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에는 반대하는 것에 대한 모순을 비판해야지요.
대체 저 두 사안간에 무슨 관계가 있길래 두개의 입장을 같이 취하면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포르노 찬성은 개인의 자유존중에서 나오는 것이고 재생에너지 반대 역시 경제적 자유의 존중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자유라는 가치 중시에 대해 같은 입장이라 둘다 주장하는게 대체 뭐가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맞는 근거를 대셔야죠. 다른 댓글에서 포르노와 동성혼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셨군요. 이건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의견이 모순되는것이기 때문에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만 그러면 포르노 사안에선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면서 왜 동성혼 사안에 있어선 개인의 자유를 무시하느냐는 비판을 써야지 갑자기 갈라파고스의 용어사용에 대한 지적으로 연결되면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죠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내지마세요. 비판할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비판해도 충분합니다. 님 맘에 안드니까 별 연관성도 없는 것까지 갖다 쓰는것은 오히려 님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겁니다.
24/01/31 21:30
사실 본문의 패널이나 폰은 아예 한국이 일본을 밀어낸거고, 라인같은 메신저 문제만 봐도 그렇고, 야후재팬이 메인 포털이 된 일본과 달리 네이버는 그들 스스로가 여러 형태로 경쟁력을 갖춰서 살아남은건데, 그걸 경쟁력없이 억지로 밀어줘서 버티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하죠.
24/01/31 17:18
언젠가 한번 긴글을 써서 갈라파고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어지네요. 갈라파고스 즉 외부와 차단된 시스템이란 것은 나쁜것만이 아닙니다. 때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겁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사람들은 걍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갈라파고스라고 욕해대요.
24/01/31 18:32
중립적인 단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갈라파고스는 부정적인 뜻이 들어간 단어입니다. 독불장군 같은거죠. 남들과는 다르게 잘 하고 있는데 갈라파고스라고 하진 않아요.
24/01/31 19:19
원래 갈라파고스는 자연적 환경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을 이야기할때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는건데 왜 그게 갑자기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말이 나오나요? 사회내에서 나쁜것에 쓰는 말인데 님이 혼자 용어 사용이 잘못되었다라고 하면 안되죠. 님의 독자적 의견일뿐입니다.
24/01/31 21:31
없어져야 하는걸 억지로 떠받치는게 갈라파고스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무분별하게 써대는 부분을 지적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쥬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바가 있구요. 글을 쓸 재주까진 없으니, 어떤 글이 나올지 기대해보고 나오면 거기서 논의를 하면 되겠지요.
24/01/31 17:45
PDP에서 LCD 전환 같은건 자국 시장 보호하느냐 늦은게 맞지만
자동차 같은 경우 도요다가 전기자동차에 소극적이지만 아직까지 여유있게 세계1등이고 후발국 후발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산업 계속 뛰어드는게 기술장벽이 낮아서라 반대로 그 장벽 낮은 시장에 기존 1등 도요다가 일본 배터리 업체들과 같이 맘먹고 뛰어들면 또 어떨지... 생각하면 아주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24/01/31 17:51
도요타는 본인들이 밀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를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실패하면 그저 안타깝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과연 게임 체인저가 될수 있을지 아니면 기술적으로는 더 낫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성비에 밀려 VHS와의 경쟁에서 패배한 과거 소니BETA같은 상황이 될 것인지... 슬금슬금 늦춰져서 출시년도 목표가 2027년까지 밀린 것을 보면 뭔가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기술의 진보를 위해 개발 자체는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4/01/31 18: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56625?sid=101
[도요타, 하이브리드 없어서 못판다…상반기 생산·판매 최고] 2023.10.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66723?sid=104 [日 도요타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신차 판매 1년새 7% ↑] 2024.01.30. [우리나라 시장] 의 평가가 영 다른것 뿐이긴 합니다.
24/01/31 18:06
그나마 일본이나 독일 이런 곳들은 되게 전환을 잘 한 편 같던데….물론 미국이 압도적인 1등이겠습니다만
저는 우리나라가 일본 정도만 되어도 참 기쁠것같아요 사다리&뱀 게임에서 끝의 끝에 다다른 선진국들마저 완벽하진 않긴 하구나..싶습니다 물론 그 자리를 오매불망 바라는 중진국 함정에 빠진 국가들도 수두룩하긴 하지만요
24/01/31 18:14
일본 정도로 유연하면 정말 다행이죠...
일본만한 해외자산도 없고, 여전히 트렌드 못 읽고 당장 편한대로 마이웨이 외치는 꼬라지가 여기저기 보이는 걸 보고 있노라면 참;;;
24/01/31 18:16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이거 이대로 가도 될까,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는데
당장 편한거 추구하다 10년을 그르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24/01/31 18:52
요즘은 한물갔지만 한때 한국에서 유토피아처럼 봐라뵜던 북유럽 노르웨이 같은 국가들도 석유 다 파고나면 미래가 괜찮은가 싶긴하죠
한국정도면 그래도 산업포트폴리오는 다양한 편이라고는 하는데 금융이 약해서 결국 근본은 제조업국가라 미래가 편탄할지 모르겠네요
24/01/31 20:13
아무리 본원소득수지가 높아도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면 힘들죠 베네수엘라꼴이 되진 않겠지만요
수출액 비중 50퍼센트, gdp 비중 16프로, 세입의 14퍼센트를 차지하는 산업이 사라지면 글쎄요? 꽃길은 아닐겁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자국 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요소기도 하죠 한국 반도체가 수출비중 16퍼센트, gdp 6프로네요
24/01/31 19:43
사우디나 노르웨이나 그래서 열심히 미래 먹거리 찾으려고 하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너무 한 바구니에만 계란을 담으면 혹여 박살났을때 곤란하니까..
24/01/31 18:12
일본이 자기들 산업 구조가 갈라파고스라고 문제인식을 갖는 맥락이야 충분히 타당합니다.
다만, 저러한 문제인식을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하나하나 뚜껑을 열고보면 갈라파고스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분야가 꽤 있고, 그게 향후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다 갉아먹을게 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이 편하니까 현상유지를 외치면서 아무런 거리낌도 느끼지 못하고 있죠.
24/01/31 18:29
갈라파고스 이전에 '자국산업보호'의 문제인데 요즘들어 섬뜩한 느낌이 많이 들긴 합니다. 왜 중국 전기버스에 보조금 주냐 같은 거... 이제 우리나라 산업은 보호가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경쟁력 깎아먹고 천천히 가라앉는 수준까지 왔는데 옛날 하던 방식대로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처럼 극단적으로 도태된 기술을 억지로 살려둘 것 같진 않아요. 그건 일본 정도 되니까 가능한 거고 우린 그럴 능력이 없음. 가전이고 조선이고 화학이고 중국이 쫓아오면 결국 버리고 딴데로 튀었던 거 보면 뭐. 그런 측면에선 생각보단 물갈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외부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망하고 우린 그걸 억지로 잡고 있을 능력이 안 돼서 강제로 구조조정 당하는...
24/01/31 18:39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적자생존이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굉장히 까칠하다고 할까.. 최저임금 논란때만 해도 장사 못하면 망해야지 같은 소리가 종종 나왔는데요. 다만 로비, 청탁같은게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이건 과연 해결이 될까 의문인데
24/01/31 18:57
한국인들 세계관이 많이 야성적이긴 하죠 흐흐. 국권침탈 역사 때문인지 '안주하면 망한다!'라는 불안감이 골수까지 새겨진 느낌이라. 분명 그래서 희생되는 것들도 있는데 반대로 산업 구조조정 측면에선 긍정적이죠.
전 로비나 청탁 같은 게 의외로 문제가 안될 거라 보는 게, 애초에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내수로는 유지가 불가능하니까요. 어차피 살기 위해선 해외 시장에 부딪혀서 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해외에서 입지 잃으면 국내에서 산소호흡기 붙여봐야 굶어 죽을테니.
24/01/31 19:05
큰 문제는 아니라도, 어느정도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같이 수출위주 산업은 문제가 없는데, 내수 비중도 적지 않은 산업들엔 영향이 적지 않을거라서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으로는 it가 중요한데, 정치권과 사이 안좋으면 잘되기가 어려우니까요. 넥슨만 해도 몇 년 전 큰 게이트 있었죠? 공인인증서나 카카오가 로비 없이 그 위치까지 왔을거 같지가 않고요. 그런데 이렇게 경쟁력 없이 크면 결국 본문처럼 갈라파고스가 되서 외국에서 안팔릴테니...
24/01/31 19:46
되게 [생존]을 중시하는 분위기긴 해요
이게 참… 그래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해준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긴 한데, 그 위치에 올라섰는데도 여전히 강하다 보니까 저출산의 원인이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24/01/31 18:42
요즘 생각해보면 사회의 자잘자잘한 분야에서는 좀 갈라파고스화 돼도 생각보다 별 문제는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아직도 도어락 대신 열쇠를 쓰든, 회사 시스템 운영하는데 플로피 디스크를 쓰든, 모바일 결제 말고 신용카드를 쓰든. 중요한 건 핵심 산업에서는 어떻게든 치열하게 경쟁력 갖춰나가는 거죠 뭐. 일본 사례처럼 억지로 붙들어잡으면 만성이 되니까 재깍재깍 구조조정도 좀 하고.. 혁신의 온상이라는 미국도 실리콘밸리 등 혁신적인 곳이 혁신적인 거지 어떤 부분들은 놀라울 정도로 보수적이고 또 그러니까요.
24/01/31 19:42
그동안 신흥국가로서 아파트도 지하철도 인터넷도 모두 최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과 뒤쳐진다는 것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한국 문화(실제론 둘의 믹싱이겠습니다만)에서 앞으로 비용의 한계에 부딪치면 [낡았지만 갈아치우기엔 너무 비싸고 아무튼 기능은 하는 거]의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지리라 봅니다. 열쇠 쓰고 벤모로 돈 보내는 미국이 그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인프라가 낙후됐다고는 누구도 말하지 않으니까..
24/01/31 21:34
애초에 일본이 갈라파고스가 가능한 이유 자체가 내수가 거대해서 그런거죠. 일본을 긍정적으로 논하던 사람들은 거대한 내수시장 찬양해~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바로 그 거대한 내수시장의 부작용이 갈라파고스인데, 내수시장이 형편없다고 그렇게 지적받는 한국에서 그런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거 보면 좀 팩팩합니다 후후
24/02/01 01:49
우리나라도 사실 90년대까지는 자국산업보호 열심히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문화 수입 금지 같은거요.
자동차 같은 경우도 일본차를 사실상 수입금지 했었죠. 개별적으로 가져오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국내에 법인을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파는 건 철저하게 막았어요. 전자제품 등도 마찬가지였고요. 용산 같은 델 가야 수입전문점 같은데서 소량으로 취급하는 정도였지, 소니 제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건 불가능했거든요. 그리고 나서 IMF를 맞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죠. 망할 회사는 망하게 하고, 외국에 팔기도 하고, IT 기업 위주로 육성하고... 당시에 진통이 엄청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전통의 회사들이 망해가고, NC, 네이버 등등의 신흥기업들이 일어나고 했어요. 일본의 경우가 오히려 버블 붕괴 이후로도 그런 극단적인 구조조정을 피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한 쪽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24/01/31 19:10
뭔 소린지 포르노 금지라고 갈라파고스 운운하는걸 못봤고 동성결혼 반대와 포르노 찬성유무가 상관있지도 않을뿐더러 동성결혼 허용국가와 포르노 허용국가의 숫자만 비교해도 차이가 날텐데요?
24/01/31 19:54
저도 어릴때 일본 망해간다고 세뇌 교육 받았지만
지금보면 꼴랑 1억명 단일 경제권 가지고 제조업, 낮은 실업율 유지하면서 세계 3위권 경제력 유지하는 일본이 미국 다음으로 제일 대단해 보입니다.
24/01/31 19:56
세뇌교육이 아니라 망해간다는 맞는 말인데 워낙 전성기가 엄청나서 망했는데도 이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라는 말에 국가가 적용된다면 일본이 딱 맞는 사례인듯요.
24/01/31 20:17
이게 스포츠도 아니고 경제는 순위로 보는게 아니죠. 세계나 미국을 기준으로 보고 또 일본인들의 실제 삶이 어떠했는지 생각한다면 망했다는게 틀린말은 아니란 겁니다. 일본의 전성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커뮤 좀 해봤으면 글 여러번 올라와서 아실거 아닙니까.
24/01/31 21:26
삶의 질 측면에서 이제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는 그렇게 높은 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특히 아랫 세대로 갈수록요. 그리고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일본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인당 GDP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게 역전 당했는데, 물론 한국이 앞으로 쭉 앞서지는 않을거라 보지만 그 사실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꼭 이러면 한국 걱정이나 어쩌구~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 얘기 할 것도 없이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은 어느 분야를 봐도 이미 토요타 정도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먹힐만한 레벨의 기업이 없다시피 합니다. 30년 전에는 첨단 제조업에서 1위를 달리던 국가가 이젠 후발주자들에게 모조리 다 따라잡히고, 그 후발주자들을 재추월할 여력도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그나마 이른바 일부 소부장이나 제약같은 산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전기자동차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업이 도래하면 이것도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사실 제약은 몰라도 소부장에서도 조금씩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게 일본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 전기차 소재 산업쪽은 중국이 다 먹기도 했고, 반도체쪽도 웬만한 특허나 소재 기술력은 미국과 유럽이 가지고 있지 일본은 점차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
24/01/31 23:11
일본국민 입장에선 망한걸로 봅니다. 지금 버티는건 고점이 높아서구요. 연착륙처럼 보이지만, 이 추세면 안되고 뭔가 더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라톤 뛰는데, 초반엔 1위뒤에 바짝 붙어서 둘만 반환점 같이 돌았는데, 이제 4-7등 선수랑 같이 뛰고 있어요. 1등 2등은 저 멀리 보이지 않죠.
심리적으로 자연재해 리스크도 가지고 있어서, 또 한번 맞으면 더 빨리 내려갈수도 있어요.
24/02/01 12:30
맞는 말씀입니다.
일본이 GDP 3위(이젠 4위지만) 유지하는 걸 가지고 일본 대단하다고 하면서 중국이 GDP 2위인건 이제 곧 망할거라고 저주하는 이중적인 잣대만 아니면 괜찮죠.
24/01/31 20:29
포르노사이트를 보는 자유를 가지려면 신재생 에너지에 찬성해야 하는 시대가 온건가요????
범인은 쫓아가기 어려운 발전 속도군요...
24/01/31 20:41
그걸 갈라파고스 운운하면서 비판하면 자기모순에 걸리기 쉽긴 하죠. 비슷한 예로 "글로벌 스탠다드"가 있겠습니다.
동성혼 찬성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운운하는 작자들이 포르노는 금지하는 게 맞다고 할 때 느껴지는 아이러니 같은 거죠.
24/01/31 21:07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면서 포르노 볼 자유를 주장할거면, 당연히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서 PC충 운운하는 자기모순은 하지 말아야 한단 소립니다.
차라리 난 포르노 자유롭게 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게 일관된 스탠스란 소리.
24/01/31 21:54
저는 님의 말씀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그 말을 약간 더 어렵게 꼬면 이런 뜻입니다.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오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의 인물들이 바라는 형태가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이 감히 짐작도 못할 형태의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미래는 이 보다 더하면 더하지 절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건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님 말대로 포르노와 신재생 에너지가 우리에게 함께 오고 있으니깐요. 이런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것들, 모순되어 보이는 것들, 심지어 이상하고 기괴한 것들이 우리들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현재 사회의 가장 큰 화두에요.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미래가 너무 빨리 오고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입니다. 몇 가지 이유를 말 할 수는 있겠지만, 솔직히 근본적으로 포르노와 신재생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이 미래라는 걸 같이 받아드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거부한 결과물도 또 기괴하기는 마찬가지거든요(ex. 사악한 서구의 유물인 인터넷과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24/02/01 12:19
틀린 말은 아니죠.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자유는 '포르노 볼 자유'에 한정되어 있고, 서구권 국가들이 추구하는 다양성이나 젠더 문제에 대해서는 2세계 국가들과 뜻을 같이하고 있으니 진짜 한국이 친서방 국가가 맞는건가? 하는거죠
24/02/18 13:10
반대로 봐도 똑같죠뭐. 젠더 다양성 존중은 환영한다면서 포르노, 리얼돌, 2d아청은 빡세게 검열하는 걸 열렬히 지지하는게 친서방적이진 않잖아요?
24/01/31 20:36
같은 맥락에서 19세기 말, 조선의 동도서기론자들을 시대를 모르는 철부지로 매도하는 시각을 딱히 좋게 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가 보는 역사란 '대한민국', 서구에서 이식된 공화정과 자본주의, 민족 사회를 완성형으로 놓고 그 기준으로 판단하거든요. 즉 그 기준에서 벗어난 역사적 시각은 그저 바보같은 것이 됩니다. 사실 지나고나면 그렇게 여겨지는게 맞아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의 여론이 미래 기준으로 봤을 때 과연 그런 바보짓을 피하고, 조선의 동도서기론자들을 충분히 비웃을 수 있는 글로벌한 시각을 갖췄냐고 묻는다면 전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금의 상황과 여론도 19세기 말과 딱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석유가 왕창있어도 탄소배출권 문제 때문에 감히 아무도 석탄연료를 쓸 수 없는 미래나, 그렇게 해서 그 누구도 석유가공품인 플라스틱을 쓰지 못하게되는 미래, 도축한 고기를 먹으면 윤리적으로 비난받는 미래, 그런 미래가 올 수도 있지만 안올수도 있다고 누구나 믿고 싶지 않겠습니까? 충분히 지금의 삶과 병행시켜 소위 말하는 '지속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꿈 말이죠.
24/01/31 20:45
뭐 갈라파고스라는 단어도 각자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다른 의미로 쓰여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의미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뒤쳐져 있는 상태. 두번째 의미는 인프라나 기술이 최신이 아닌 뒤쳐져 있는 상태. 뭐 둘다 맞다는 생각은 해봅니다만 본문글에서는 일본을 예시로 드셨지만 두번째 의미의 갈라파고스를 잘 보여주는 나라는 독일이죠. 기술의 독일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현금으로 계산하는 걸 선호하고, 대부분의 집들은 아직도 열쇠 문을 잠그고 닫으니까요. 예전이나 기술의 독일, 독일차했지만 현재 독일이 앞서가는 산업분야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24/01/31 20:54
독일만 그런게 아니라..전세계에서 한국처럼 도어락 많이 보급된 나라 없어요
한국보다 훨씬 기술 앞서가는 미국도 마찬가지죠 사실 도어락이 그렇게 우월하다고 생각도 안 합니다 그냥 열쇠를 갖고 다닐 필요 없다 그거 하나고 딱히 더 안전하지도 않거든요. 전에 비밀번호 잊어버려서 열쇠 아저씨 부르니 진짜 10초만에 도어락 따고 문 열어버리더라고요.
24/02/01 01:48
독일..이 제조업 분야에서 여전히 톱클래스지 않나요..?
독일은 타율 .350 치다가 .348-.351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우리는 20년 전만 해도 .298 치다 지금 .338-.344 치고 있으면 어라 얘 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싶을 수 있지만 어쨌든 수위권인건 변함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1/31 22:52
하이브리드에서는 압도적 넘버원이고 당장 가장 잘 나가고 있는건 사실이긴 한데, 작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시장이 대세로 바뀜에 따라서 일본내외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토요타가 가장 최신에 내놓은 전기차가 bZ4X인데 아이오닉과 비교하는게 실례라는 평이 있을 정도이고, 도요타에게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있기 때문에 금방 기술역전(추격)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게 대량생산 가능해지는 시점이 빨라봐야 2030년으로 예상되는지라 그 사이에 경쟁업체(특히 중국 정부의 지원을 얻은 중국회사들)이 가만 있을 것도 아니라서, 일본차의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그냥 '망하는거 아니야??'라는 막연한 견해가 아니라 '전기차 시장이 대세가 되면 지금 이대로는 힘들다'는 구체적인....
24/01/31 23:14
업계 1위를 질주하는 도요타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초격차라는 말이 무색하게 2등 기업이 되고 있는 삼성을 걱정해야 할 때죠...
24/01/31 23:50
커뮤에서 일본이야기 나오면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1. 10년 후 지금을 하이브리드가 화광반조였던 시대로 기억할지 전기차 버블 터지는 시작 시대로 기억할지 확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고 최소 일개 커뮤시티에 있진 않을겁니다. 확실한건 지금 일본은 전기차 기술력이 타국가들 대비 매우 형편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전기차 기술력이다, 일본이 전기차 만들면 뚝딱 잘 만든다 등 한때 커뮤 다수 의견은 bz4x 바퀴가 날아가면서 같이 날아갔습니다. 2. 일본 혹은 일본 기업은 망하지 않아도 일본 국민은 여러 요인으로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한때 너무 잘나가서 지금 상대적으로 나쁜게 아니라 진짜 가닌해져갑니다. 커뮤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은 좋은 쪽으로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좋은 쪽일거라고 하면 나 혹은 개인, 국민에 집중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로 후려쳐 지는데 일본에 적용하면 갑자기 반대로 일본 국민은 알빠노가 되고 일본의 국가적, 기업적 강성함만이 주 포인트가 됩니다.
24/01/31 23:50
제조업은
자동화 or 기술고도화 둘 중에 하나는 해야 살아남을 듯요 둘 다 못하면 gg -나라에서 상기 두 개를 위해 돈 좀 쏟아줘야...
24/02/01 13:48
사실 우리나라는 한국어만한 갈라파고스가 없지 않나요. 갈라파고스 라는 섬에서 따로 진화한 종이 다른 쪽에서 진화한 종들보다 열등하거나 우월하지 않습니다. 물론 갈라파고스에서 살던 종이 다른 곳으로 터전을 옮겨지게 된다면 도태되어 멸종하던지 새로운 환경에 따라 진화하겠죠. 진화는 결과일 뿐이에요. 그렇게 진화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고... 살아남기위해 이유를 찾는데 너무 감정적이거나 선과악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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