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1/27 18:39
방과후 활동, 돌봄 통합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교사가 수업 안하니까요. 자기들이 수업도 안하는 데 괜히 쓸데없는 업무만 늘어나니 싫어하는 게 당연하죠
전 왜 방과후, 돌봄을 교사한테 안 시키고 외부 교사 데리고 와서 헛돈 쓰는 지 모르겠어요
24/01/27 19:13
방과 후와 돌봄 수업을 왜 교사가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교사가 하라는 것은 수업 종료 후 잔업과 다음수업 준비는 니가 야근해서 처리해 라는 말과 같잖아요. 방과 후 수업에 국영수가 있는게 아니고 체스 방송댄스 스포츠 로봇제작 코딩 음악등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겁니다. 이것도 교사더러 시키라는 건가요?
전형적인 탁상공론 아닙니까
24/01/27 20:05
그럼 잔업을 줄여줘라, 수업 준비하게 교사 더 뽑아라 라고 말하는 게 맞지
방과후 활동, 돌봄 통합을 안한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현재의 방과후 수업은 무언가를 가르치는 걸 기대하긴 보단, 학교 끝나고 내가 일하고 있는 시간에 자식이 혼자 있는 걸 싫어해서인 이유가 큽니다. 단순 태권도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보육의 기능을 하고 있는 태권도 학원이 대표적이구요. 체스 방송댄스 스포츠 로봇제작 코딩 음악등등 다양하게 구성 안해도, 교사 이름만 써놓고, 모집하고 교사가 재량껏 시간 때우세요. 라고 해도 학생들이든, 부모님이든 충분히 수요 있습니다.
24/01/27 20:07
초등교사 근무시간이 보통 08:30 ~ 16:30까지로 알고 있는데, (점심을 애들과 같이 먹어서 근무시간 포함) 그럼 방과후 돌봄은 야근을??
돌봄교사를 따로 만들어서 13:00 ~ 21:00까지 근무한다고 하면 어짜피 기존 교사와 분리된 인력, 직제가 되니 교사들 주장과 별 차이가 없어질 거 같고요.
24/01/27 20:13
초등교사의 근무시간 16:30인데 16:30~21:00에 일할 사람만 뽑으면 되죠. 왜 13:00 ~ 21:00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24/01/28 17:39
초등학생들은 일찍 하교합니다. 1학년은 4교시 12시30분 5교시 1시40분이면 하교하고 고학년도 4시가 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고등학생 조차도 3시30분 이전에 하교하는데요?
교사들은 아이들 하교시키고 돌봄시키다가 16시30분에 교대해서 야근으로 행정업무 하고 퇴근하라는건가요? 직장인들도 하기 싫어하는 야근을 교사는 왜 당연히 해야하는걸까요? 공무원 조직은 수당조차 제대로 안챙겨주는데요.
24/01/27 20:05
현재 계획으로는 그렇습니다만 한시적으로 올해는 기간제 교사를 별도로 채용해서 진행하고 점차 교육공무직을 신규채용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학교(교감,교사,행정직) + 늘봄학교(행정직,공무직) 이렇게 병립해서 운영한다는 것 같습니다. 행정직은 인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공무직이랑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모양새고 공무직은 이 참에 수당 등을 더 얻어낼 의지가 있구요. 현직교사와는 상관없는 사업이고 대신 교장, 교감은 엮일 수 밖에 없죠 당연히
24/01/27 19:07
추가 업무에 야근까지 해야 되는데 좋아할 사람이 있나요? 거기에 공무원인데요?
새로운 일을 만들어서 맡기고 싶으면 인원을 추가고용 해서 맡기면 됩니다. 그게 일자리 창출이거든요.
24/01/27 19:10
업무가 늘어나서 싫어한다는 감정은 이해하죠. 업무거부의 정당성을 외부적인 시선에서도 납득할 정도로 제시할 수 있느냐가 문제지.
국가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매번 그 업무를 담당할 공무원을 새로 고용하진 않습니다. 이번 정책도 마찬가지구요. 기존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활용해야죠.
24/01/27 19:22
국가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매번 그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새로 고용하지 않고
원래 있는 사람을 조져서 갈아먹으니까 점점 공무원 선호도가 떨어지고 나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겁니다. 한국 공무원 사회의 관례적 병패가 그렇게 유지 되어야 할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24/01/27 19:29
공무원의 처우개선이 법적 측면이든 경제적 측면이든 업무적 측면이든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선 찬성합니다. 행정서비스는 크게 수요가 늘었는데 그만큼 공무원의 수가 늘지 않아 공무원의 업무부담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한 공직사회의 총체적 문제와 늘봄학교의 업무를 누가 담당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서로 별개의 문제입니다. 업무의 부담이 과중하다면 교사를 더 뽑으라고 주장할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다른 부처로 업무가 이전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까요
24/01/27 19:38
일단 학교에 집어 던지면 교사 밖에 할 사람이 없으니까, 거부하면서 지자체한테 토스하는 것 일 테고요.
교사를 늘릴 필요 없이 담당 업무를 전담할 계약 특채 공무원을 뽑아 지자체나 교육부에서 중심을 잡고 운영해야죠. 이를 똑바로 안 해서 학폭사태가 일어나면 매번 피해자와 담당 교사만 죠져지고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24/01/27 19:49
'교사가 지금까지 그러한 업무을 해왔다'는 명제가 더 사실과 부합합니다. 그리고 왜 본업 이외에 추가로 별도의 업무를 해서는 안되는가?에 관한 대답도 안되구요.
24/01/27 19:57
8to5 말씀하시니 예전에 오전반오후반이 생각나네요..
시류에 따라 수시로 짤리거나 업무가 바뀌는 사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이든 전문직이든 그 어떤 직업이든 간에 본업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4/01/27 19:18
교사들 과해요 정말.
늘봄이야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치자구요. 불법인 공무원 집단행동을 겨우 이 정도 사안에 하는 건 납득을 못하겠네요.
24/01/27 19:23
https://m.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546979#policyBriefing
정부브리핑을 보면 교육부 주관으로 보입니다.
24/01/27 19:21
"초등교사 안뽑아도 된다"…교대 총장의 위기의식
https://www.mk.co.kr/news/society/10407292 저출산으로 인해서 교사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판국인데 거기에 맞춰서 교대정원을 줄이고 있지는 않죠. 이 상황에서 초등학교가 보육업무를 흡수하면 교대 배출인력이 남아도는 것에 대한 대비책이 되는 겁니다. 전반적인 사회상황이 이럴진데 교사노조는 왜 저런 내용으로 집회까지 하면서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24/01/27 19:23
그냥 보육하라고 집어던지는게 아니라 그럴려면 교대때부터 지금 늘봄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커리큘럼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되어야하지 않나요?
24/01/27 19:25
이 정책을 받아야 그다음에 어떤식으로 늘봄교육에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마련하느냐라는 논의가 뒤따르게 되겠죠.
이런 정책으로 초등학교 업무를 늘리지 않으면 임용인력 자체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집회로 인해 대응자체가 자꾸 늦어진다는 느낌이네요.
24/01/27 19:26
오라메디알보칠님의 댓글이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늘봄교육의 수업 자체는 외부 강사가 하는 경우가 많고 외부강사를 영입하거나 학습계획을 만드는 업무를 교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대학과정에서의 커리큘럼이 필요한 일이라기보단 방학 중의 연수 등으로 업무습득이 가능한 일로 보입니다.
24/01/27 19:27
직무교육으로 커버해야죠.
어느 직종이든 간에 새로운 업무를 맡게되면 직무교육으로 해결하니까요. 공무원들이 대학 때 제설을 배워서 제설작업하는게 아니죠. 제설담당자가 되면 교육받고 하는거죠.
24/01/27 19:35
교육하려고 교대간거지 보육하려고 교대간게 아니라면, 해가 갈수록 늘어가는 임용탈락 비율을 감수하면 되는 것 뿐입니다.
초등교사 되려고 교대갔는데 늘어나는 경쟁률로 N수하다가 임용 포기하는 교대생들도 계속 늘어나게 되겠죠.
24/01/27 19:48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정권에 따라 휙휙 바뀌는 돌봄 늘봄 등이 얼마나 지속 될지 알 수도 없는데 섣불리 교사 임용시켰다가 잉여인력이 생기면 그 나름대로 문제가 될테고요.
24/01/27 19:53
초등학교에서 교육만 한다 그래도 이미 잉여인력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책이 그 문제를 줄여줄 수가 있는 거죠.
24/01/29 10:47
어차피 내 후배들이 백수되든 말든 지금 들어온 나만 편하게 근무하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뭐 사실 교사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인간도 다 마찬가지인데 그분들은 자꾸 다른 이유를 드니까 보기가 좀 그렇네요
24/01/27 19:28
제가 교사는 아니긴 한데, 교사들 주장은 일반 회사업무에도 통용되는 주장입니다.
같은 장소 같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라도, 업무의 내용이 다르면 담당부서가 달라야죠. 방과후 활동 및 돌봄에서 하는 커리큘럼은 초등학교 수업과정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입니다. 정확히 들어맞는 비유는 아닐 수 있겠지만, 초등교사더러 저걸 하라는 것은 마치 회사에서 사무원으로 고용되어서 일하고 있는 사람더러 저녁 때는 회사식당에서 음식 조리원 일하라고 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4/01/27 19:31
각종 교육청의 공고문을 보면 늘봄학교의 운영에서 수업은 교내 수업과는 별개로 외부강사를 고용하는 것으로 같습니다. 그것의 관리주체를 누가 할 것이냐를 놓고 업무분장을 지자체가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여요.
24/01/27 19:45
각 지자체에서 산별적으로 추진하던 돌봄학교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격상해 일원화하고 그 업무 주체를 교육부로 지정한 것이 잘못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24/01/27 19:38
죄송하지만 이 비유는 전혀 맞지 않는게 사기업이면 이미 유사한 업무면 그냥 직원들 재 교육 시켜서 쓰는 케이스가 훨씬 많습니다. 그걸 거부 할순 있지만 당연히 불이익이 가게 되죠.
절대적인 업무량이 늘어난다는 반발할순 있지만 인력은 채워주면 되거든요. 교사 같은 특수 직무라고 생각하니 이러한 논쟁이 발생하는거지 업무분장은 사기업은 엄청쉽습니다
24/01/27 19:47
근데 유사하지 않아도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어떤 회사가 초등학생 상대로 교재를 팔다가, 장남감도 파는 사업을 신규로 시작하면 기존 교재 연구하는 부서에서 장난감도 연구하는 일은 일상다반사 아닌가요?
24/01/27 19:59
여기서 의견이 갈리네요.
뭐.... 작은 회사규모라면 그런 식으로 해도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제대로 된 방식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그 정도로 유사성이 적은 업무는 부서를 따로 만드는게 맞죠.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삼성전자 내에서도 반도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등으로 나뉘죠. 각각의 연구부서는 자신들의 사업분야 연구에 집중할 것이고요.
24/01/27 20:11
삼성을 따질게 아니라 엘지를 따져야하는거죠.
휴대폰사업부가 없어지면, 그 인력은 좋든싫든 다른 사업부가서 일해야죠. 지금 초등학교는 민간사업으로 치면 고객수는 매년 몇프로씩 움푹움푹 줄어들고, 인건비는 매우매우 경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형태죠. 죽이되든 밥이되든 신규사업에 기존인력을 재배치해야하는거죠.
24/01/28 13:39
이건 좀 맞지 않는 논리인 것이 만약에 초등교육이 사라지고 너네 돌봄이라도 할래? 그런 상황이면 당연히 말씀하신 비유가 맞지만 기존의 수업이나 교육과정, 평가, 교육시책, 학교장 지시사업, 학부모요구사항, 교육감협조, 교육청 공문, 각종 법적이수행위 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돌봄(하루이틀하는것도아닌 항시적사업)이 추가되는 셈이니 별도의 인력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커요. 애들 한두명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엄청난 사업입니다. 게다가 요즘 학부모들은 과거 학부모들과 다르게 무던하지가 않아요. 대부분의 학생이 저녁까지 학교에 있으면 필연적으로 사고나 학폭문제도 급증할겁니다. 이런 대비도 없이 도입한다고 하니 당연히 맡기는 부모입장에서 뭐 학교에서 맡아준다니까 좋은정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실행하는 학교입장에서는 할말이 많은거죠.
24/01/28 14:00
늘봄학교는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을 해 왔습니다. 밑도끝도 없이 올해부터 바로 하자고 그런 게 아닙니다.
각 교육청에서 자체조사한 결과도 학부모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학부모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26년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을 1년 앞당겨서 25년 추진계획으로 바꾼 거구요.
24/01/27 19:32
교육공무원들의 용기가 부럽네요. 사기업은 모르면 배워서라도 멀티를 해야 하는데 그래야 살아 남는데 정년이 보장 되어 있어서 그런가 부러운 점이 있네요.
24/01/27 19:35
전 교사들 교권보호에 대해서는 딱히 공감하지 않았는데 이건 결론만 보면 교사들이랑 입장이 같네요
이전 정부에서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을 확대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학교 중심의 돌봄체계로 개편하는 것의 긍정적 효과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로 회귀시키는 돌봄체계의 긍정적 효과로 예상해볼 수 있는 돌봄의 교육적 기능 강화는 교육부가 늘봄에 교사들을 종국적으로 배제하고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학교는 공간만 제공하고 이전 정부와 동일하게 방과후 강사 등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럼 등하교를 동일한 학교에서 부모들이 데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소위 초품아 등에 애들을 보내는 학부모 아닌 한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효율성을 지향하는 이 정부에서 굳이 6천개 가까이되는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전면 도입하면서 인건비나 시설비를 사용하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지자체별로 돌봄사업 역시 그대로 지속, 확대한다는 것도 이해가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교육과 보육의 애매한 경계선에 돌봄이 있는데 이게 정치적으로 너무 이용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초등 늘봄 뿐만 아니라 초등 이전의 유보통합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데 추진해서 뭐가 좋아지는지 달라지는지 크게 와닿지 않네요.
24/01/27 19:39
으음...이게 맞다면 이전 정부가 이미 지자체 중심으로 돌봄 교육을 확대한다라는 방향으로 가던건데 그걸 갑자기 학교쪽으로 틀어서 집어던진건가요?
이러면 반대 이야기가 안나올 수가 없지 않나...?
24/01/27 19:46
온종일 돌봄에 초등돌봄도 물론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 늘봄에서 하고자 하는 출퇴근 시간을 고려한 돌봄시간 연장 등이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걸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24/01/27 19:42
시대의 흐름이 그리고 방향성이 맞벌이하는 부부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게되는거죠. 정치적으로 누구하나 나서지 않지만 출산률이 이 상황으로 유지되면 나라가 답이 없긴합니다. 초등교사분들이 변화의 중심에 있으니 반발할수는 있는데 결국엔 시대흐름에 따라갈거라고 봅니다
24/01/27 19:51
애들은 계속 학교에 있는데 시간을 나눠서 교육공무원 행정공무원으로 나눠서 할 일인가 싶긴 합니다
차라리 인력을 늘려달라고 할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4/01/27 19:58
애초에 방과후교육 교사라고 해도, 어중이떠중이 대충 교육시커서 써먹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자격증정도는 갖춘 사람을 쓰죠. 그게 더 맞고요.
애초에 교대에서 배우는건 수업과 교육에 대한거고, 저런 보육전문과목을 수강하는건 대학에서 커버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전문과목의 종류는 갈수록 다종화되어가고, 시대에 따라 자주 변해가니까요. 교사들을 대충 연수시켜서 쓴다는건 그냥 학교보육이니까 퀄리티 신경쓰지말고 시간이나 때우라는 말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4/01/27 20:20
일반 기업있으면 기존 업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서 다른 업무 주면 쌍수들고 환영할겁니다. 연차가 있으신분들은 알죠. 회사에서 일이 없다는 게 엄청난 고통과 불안을 안고 옵니다
24/01/28 10:15
문제는 기존 업무가 줄어들고 있지 않죠. 일반인들은 애들 줄어들면 업무나 가르치는 시간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학생수가 줄면 학급수가 줄어서 가르치는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기존에 업무는 계속해야해서 1인이 담당하는 업무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학교도 공무원이라 정부시책 사업이 계속 추가됩니다.
24/01/27 20:01
일단 교육부 방침은 별도 인력을 채용해서 하는 것이 확고한 의지인데 오히려 현재로썬 경기도교육감은 공무직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 또 일부 교사는 행정직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더라구요. 사실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총선시간표 때문에 좀 더 밀어부치는 것 같습니다.
24/01/27 20:01
이런 건 근데... 어...초등교사가 해야하지 않나요...?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애들이 줄어서 초등학생이 팍팍 줄어들텐데 그런다고 초등교사를 짜르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무슨 한반에 다섯명하고 세명하고 이럴 거 아니면 이 인력을 어떻게 써야 하는 게 아닌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 전혀 맞지 않는 말이겠지만 그냥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 입니다.
24/01/27 20:11
그게 사실 그렇지 않은 것이 현재 명예퇴직희망자가 매우 많아서 명퇴만 잘 시켜줘도 잉여인력이 많지 않고 자연스레 신규채용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사를 짜를 상황은 아니에요. 그리고 통계치에 잡힌 교사 수가 비교과(보건,영양,상담 등)를 다 합친 수라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교사가 남아도는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신도시는 아직도 과밀학교, 학급이 많구요. 그리고 초등교사의 업무는 수업+행정업무+담임업무+학년(과목)업무로 구성되어있어서 수업이 끝나면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8시간 정시퇴근기준(8시30분출근-4시30분퇴근)으로는 저 늘봄 업무를 하기는 좀 어렵죠. 교사 중 일부를 꼬시든 별도 인력을 만들든 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오히려 교육부에서 돌봄 기능을 생각했다면 학교를 좀 크게 지어야 하는데 되려 유휴교실이 없다보니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죠. 여러모로 준비미흡입니다.
24/01/27 20:22
초등교사와 임용을 원하는 교대생들 사이의 이익이 조금 다릅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들은 "남자 교사가 더 필요하다"를 외치는데 임용준비생들은 "남자교사 할당은 성차별이다"고 말하죠
24/01/27 20:46
교사vs교대생보면 코미디인게 현직들은 교사티오에 관심없죠
자기들은 이미 들어왔으니 후배들 알빠노고 자기들은 편하게 들어왔지만 현장엔 남교사가 필요하니까 남교사 할당제 주장하고 (여)교대생들은 현장 남교사 필요고 뭐고 일단 자기들이 들어가는게 먼저니까 반대하고 씁쓸
24/01/27 20:04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돌봄은 교육과 상관없는 영역이다"라는 주장이 현장에서 나왔다고 하는것 같은데 적어도 그 부분은 별로 동의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동이 자기를 스스로 돌볼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초등교육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일텐데요
24/01/27 20:10
초등학교교사가 목숨을 끊은게 초등학교의 방과후 수업과 늘봄학교업무때문이라 생각하기에 초등노조편이긴한데 지자체든 교육청이든 둘중에 하나가 맡아줘야 될것같네요.
24/01/27 20:17
완벽하게 일치하는 예시는 아니지만 과거 의약분업 사태상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보고 약 타는건 병원에서 다 처리하나 병원갔다 약국 들렸다 가나 절차가 번거로울 뿐 비슷한 일이라 생각할텐데, 의사-약사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렸죠. 이번 교육-보육 갈등과의 차이라면 진료, 조제는 둘 다 같이하는게 의사가 이득이었다면 교육, 보육은 교사가 손해라는 점 정도?
결국 의약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프레임을 내건 약사의 뜻대로 시행이 됐는데, 교육은 초등교사에게 보육은 보육교사에게로 분리가 될까요? 댓글 여론을 보니 초등교사가 다 짊어질 가능성이 높을거 같네요.
24/01/27 20:20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육과 교육이 나누어져 운영되는데 그것을 통합하려는게 정책기조입니다. 초등교육 수준에선 둘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게 맞지 않나하네요
24/01/27 20:24
지금도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등은 초등교사가 지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사와 학교를 일치 시켜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현재 교사들의 주장은 교육과 돌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데 일반인이야 교육이냐 돌봄이냐 구분할 필요가 없지만 교사는 자신들의 수업 시간과 연동이 되어 있으니 당연히 분리하죠. 학생의 하루 시간 중 수업 테이블 , 즉 교육 과정에 잡힌 시간(수업)만을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시간은 학생들의 사생활 개념으로 봅니다. 지금까지는 실제로 학생들이 각자 놀 친구 놀고 집에서 게임 할 친구 게임하고 학원 갈 친구는 학원 가고 각자 그렇게 살아왔죠. 저희도 어렸을 때 수업 끝나면 친구들끼리 자전거 타거나 축구 하면서 놀았으니까요.
그런데 2010년 들어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장시간 맡아주는 제도가 보편화되면서 학부모들은 그와 비슷한 것을 요구하고 이와 별도로 당연히 교사 들은 원래 하던대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한 수업만 하겠다는 것이 주장입니다.(2-3시간은 있어야 업무를 할테니) 그래서 교육부에서 발표한 계획도 8시30분부터 수업 끝날 때까지는 지금처럼 교사가 지도하고 애들 하교 하면 2-3시간 남으니 그때 업무나 회의를 해라~실제 학교도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처리해야할 업무나 학년과 과목에서 협의해서 추진할 일이 많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남기기 위해 만든 각종 행정행위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교육부에서는 늘봄할 인력은 별도로 채용해서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문제는 인력을 뽑을 수 있느냐에 문제입니다. 교사들은 애초에 자기 일 아니니 학교에서 뭐 누가하겠지 라는 입장이고 일반공무원들은 왜 우리가 해? 라는 생각이고 공무직은 이번에 공무직으로만 뽑으면 파업의 힘도 쎄지니 내심 획기적인 급여를 요구하고 있어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교육부가 이렇게 발표한 이상 교사들도 더 크게 할말은 사실 없죠. 교사들은 늘봄 자체를 학교에서 빼길 원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성향은 학교의 어린이집화입니다. 당연히 학교에 있기를 원하죠. 그러니 늘봄이 학교에서 빠지기는 교사들의 바램대로 되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맡겨만 놓고 그 이후는 생각안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학교폭력이나 안전사고는 물론 각종 갈등이 크게 증가할텐데 학내규칙이나 학부모교육 등이 다른선진국에 비해서 약해요. 그러니 악성민원인도 늘어나는건데 이 부분도 좀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24/01/27 20:47
훌륭한 댓글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씀에 대해선 현행 공무집행 방해죄는 가해자의 위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일 경우 처벌하는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폭행과 협박에 이르지 않는 난동은 법적으로 처벌하지 못하는데 이를 업무방해죄처럼 위력 역시도 공무집행방해죄의 요건으로 하는 방안이 어떨까 합니다
24/01/27 20:46
방과후나 돌봄이나 총괄담당하는 교사는 있는데 실무는 교육공무직(무기계약직)행정실무사와 같이하고 실제 돌봄교실 담당은 돌봄교사(별도채용 교육공무직원 신분)가 하고 있죠. 늘봄도 마찬가지로 운영될겁니다. 늘봄교사 뽑아서 운영 하겠죠.
근데 저걸 어쨋든 관리하는 담당교사가 지정될테니 그걸 막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행정업무 과중하다고 교사들은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실상을 보시면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업무 스트레스와는 별개로요. 초등교사는 야근 거의 안하고 금요일에는 2시반 조퇴 자주 해서 금요일 오후에는 거의 초등학교는 빈집이거든요. 거기다 3달방학(요즘은 방학 근무조도 예전만큼 많이 없어요 그렇다고 방학에 어떠한 결과물을 요구하지도 않고요 자가 연수로 근태 처리하는 겁니다.) 직업으로 치면 최상타 직업으로 봅니다. 급여도 준수한 편이구요. 물론 고생하시는 거 아는데 워낙 다른 직업이 헬이라 그런가.. 본인 일 늘어나는 거 방어하는 게 당연하니 집회하는 건 십분 이해합니다. 결과가 과연 어찌될지.... 늘봄 너무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긴해요
24/01/27 20:48
저는 맞벌이하는 초등교사이지만 돌봄을 신청도 안했는데요 왜냐면 아무리 돌봄교실이어도 책상과 의자이고 여전히 학교이고 돌봄전담사는 1명이라 바깥놀이 등을 못하고 등등의 이유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같지만 학교 건물은 진짜 오래되어서 오후 느지막히 있으면 너무 춥고 그래요. 늘봄을 하면 그나마 있는 돌봄교실도 아니고 그냥 삭막한 일반 교실에서 계속 앉아서 뭘 하는거에요.
현재 학교는 약간 무정부 상태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그 어떤 파워가 없답니다. 다른 친구 때리는 학생의 학부모가 만약 무대포고 아무 조치도 안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은 방법이 없습니다. 나랏님이 하라고 하면 공무원이 해야지 이렇게 가기에는 엄청 무리입니다. 근데 일단 저는 도시 과밀학급입니다. 시골은 모름.
24/01/27 21:18
맞벌이 부부는 돌봄교실 그거라도 맡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초반에 전학 예정인데 맡길 사람 너무 많고 교사랑 교실이 작으니 당신들은 돌봄 자격도 없다고 맞벌이 관두는 방향으로 강제로 몰리는 맞벌이는 서럽죠. 솔직히 40대 맞벌이 초등 입학생 부모로서 젊은 친구들한테 절대 애낳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려면 그냥 딩크하라고.
24/01/27 21:21
돌봄도 초등교사가 해야하면 교재 연구랑 행정업무 0으로 만들어주고 수업 옛날처럼 주입식으로 하면되는걸까요...? 6학년 수업이 2시반에 끝나는데 퇴근까지 2시간.... 그것도 회의나 다른 행사 있으면 남아서 일하거나 집에 가져가서 일해야하는데 돌봄까지...?
초등교사를 추가로 뽑아준다고요..? 기재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던데.... 기껏해야 계약직 시간강사나 기간제만 뽑아줄것같은데...
24/01/27 21:39
학교의 보육 기능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안전과 기타 문제의 책임소재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학교 관리자가 없는 출근 전과 퇴근 후의 사고 가능성이 늘 수 있습니다. 교사도 주변에 도울 이도 드물거나 없는 상황에서 사고와 민원 발생 가능성이 몇 배 증가하겠죠. 업무 증가 외에 이런 부분까지도 고려하면 반길 학교는 없다고 봐야죠.
24/01/27 21:43
그런 우려도 십분 동의합니다. 공무원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의 적용이 사실상 무과실책임처럼 판단이 되는 현실에서 위험 요소를 늘이려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24/01/27 21:44
개인적으로 저 또한 국가가 보육을 책임져야하고 학교에서 보육까지 커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늘봄 지금 계획을 보면 상당히 무리라고 봅니다. 학교에 시설있겠다 인력도 있겠다 그냥 애드온으로 붙이면 되지 않아? 라는 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뭔가 성공한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등. 학교는 한정된 자원 속에 본연의 역할( 교육활동, 행정업무 )이 있고 저런 것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니 부실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학교 교육활동이 부실해지던가 하겠지요.
진짜 성공하려면 별도의 정규직 대거채용하고 시설도 확충하고 내실있게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돈을 많이 쓰던가, 아니면 학교 역할 자체를 전면 재조정하여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그 것을 바탕으로 운영을 해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추진하면 돈은 돈대로 쓰고 성공 못 합니다.
24/01/27 21:59
가끔 여기 보면 뭔 교사가 그냥 대충 앉아서 시간 때우는 사람인줄 아는 사람들 있나 봐요.
기본적으로 교사 일이라는게 애들을 가르치는건데 그거 잡고 나면 남는 시간에 저 늘봄이든 방과후일이든 하면 되지 않냐? 하는 소리인데..그게 말이 됩니까??...굳이 예를 들어 따지면 현장일을 6학년 기준이면 2시 40분까지하다가 어 그래 현장일 다 했으니까 이제 들어와서 또 다른 현장일 해..라는 소린데 문제는 그런 와중에 2시간 남짓 사이에 원래라면 이것저것 처리해야하는 일들을 했던건??? 그건 어케 하라고요? 야근하라는 소리인지?? 이게 교사 일이라는게 몸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하는 일이라서(애들 케어를 해야하다보니) 그 사이에 보통 다른 행정적인 일들이런걸 처리하기가 어려워요. 결국 방과후 남는 시간에 이제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는 시스템인데..이 시간에 늘봄하라고 하면... 위에 보면 아예 교사가 강사가 되서 이것저것 커리큘럼 운영하라는 소리까지 있는데 애초에 물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한 이야기임..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안납니다. 그나마 저학년은 보통 5교시 기준으로 1시 40분(학교마다 좀 다를 수 있는 있어요.)쯤에는 끝나니까 조금 여유가 있다고 쳐도요. 요새는 저학년도 일부 요일은 5교시까지 하는 시대입니다 이미... 그리고 더 문제는 가끔 학교니까 애들한테 좋겠지?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전혀 아니구요. 학교 현장 와서 한번 봐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갈겁니다...기본 환경도 썩 좋지 않구요 일단. 강사가 와서 가르친다고 해도...어디 사설 수준의 그런것도 아니고요.. 그냥 어찌저찌 시간 때우는 느낌이 강할겁니다..물론 이런 시간 때우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객관적으로 그냥 학교 환경이 이런걸 제대로 할 정도로 좋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해요.. 학교에 다 밀어넣는게 무슨 전가의 보도가 아니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늘봄이든 돌봄이든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누가 처리하라고요? 문제가 여기서 실무사 있더라도 이 사람들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처리도 안합니다..... 문제 발생하면 일단 다 담임이든 교사든 간에 토스하는 형태.. 학교에 없었으면 아무런 일도 발생 안했을 일들이 학교에 있어서 일이 생기면 그걸 처리하는거도 고역이고요 학부모들도 일 터지면 일단 당연하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학교/교사를 상대하게 되니까 썩 좋은 분위기 아니고 담당자만 죽을 맛이고요.. 그냥 늘봄이든 돌봄이든 주관 자체를 지자체에서 하는게 맞아요. 학교에서 공간까지는 빌려주더라도 그 운영 자체는 지자체에서 확실하게 사람 내려보내서 하는 방식으로 가든가 해야지.. 지금처럼 어정쩡 대충 학교에 밀어넣고 알아서 해~~예전에 돌봄 해봤잖아~ 이런 식이면 곤란하죠..
24/01/27 22:41
맞아요. 사실 학부모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부분이죠. 교사 일에 사무실에 앉아서 집중력있게 하는 업무라기 보다는 실시간으로 사람 25명을 관리하면서 챙기면서 수업하면서 일정이 진행되는거라 애들이 하교하기전에는 업무진행이 어렵죠. 더 안타까운 부분은 학교는 교사가 사업추진자입니다. 교육청도 교사에게 기대고, 교감,교장도 교사에게 기대고 학부모들도 이런저런 교내행사를 많이 해주길 바라죠. 즉, 교사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 일 하려면 오후 시간밖에 없는데 늘봄이 들어오니 현실적으로 대책은 필요합니다.
24/01/27 23:35
그런경우가 있는데
개인이 포기를 하던지 혹은 노력을해서 야근을 안해도 되거나 야근을 좀만하고 끝날정도로 숙련을 시키죠... 물론 야근수당같이 기타수당이 없으면 저거 시킨다고 욕해도됩니다.
24/01/27 23:36
돌봄 업무가 숙달이 된다고 빨리 끝낼 수 있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닌데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블랙기업 따위가 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업무를 많이 주던 말던 사원이 알아서 잘 처리하면 되는데.
24/01/28 20:25
블랙기업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안좋은 기업인데 학교를 블랙기업화 시켜야 된다는 말이군요?
니가 힘들면 학교 때려쳐라이거고요? 이 무슨 무책임한 말입니까? 그런 환경에서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질은 볼만하겠네요.
24/01/28 20:35
보통의 기업의 회사원 입장으로 접근했을때 상황을 얘기 한겁니다.
오라메디알보칠님말고 아돌이란분이 일반 회사 상황에 빗대어 얘기하시길래 답변을 그렇게 한거고요 학생들의 교육을 인질삼아 얘기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교사란 직업은 일반적인 직업하고 다른게 있나보네요. 맨날 야근하고 그러는 회사원들은 가정이 없습니까? 있는데 하는거죠 그냥 먹고살라고
24/01/28 21:27
교사란 직업이 일반적인 직업과 다른게 아니라 애초에 공무원은 법적으로 8시간을 일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일이 많으면 초과근무수당을 받지만 한도가 있죠. 그리고 상시 초과근무사용시 감사지적대상입니다. 돈의 쓰임도 중요하지만 업무분장자체도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것이죠. 돌봄을 하는 것은 정부나 국민들이 원하면 할 수 있으니 별도의 인원을 구해서 하면 됩니다. 교사들은 지자체이관을 주장하지만 아마 어려울것이구요. 맞벌이 부부시면 충분히 제도적인 혜택을 누리실것입니다. 다만 일부 근무조건이 안좋은 예를 들어 너희도 과중한 업무를 하고 마땅히 희생목적의 야근을 요구하는 하향평준화식의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고 봅니다.
24/01/28 04:18
여기서 방학 이야기가 왜 나오죠?
논점 이탈 아닌지? 지금 이 사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요.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애초에 어 니네 방학 있잖아. 그냥 다 엿같아도 다 참고 해. 라는 말이 통용되고요. 그럴거면 사회 전체적으로 봐도 다른 직업들도 다 비슷한 논리로 어 엿같아도 참고 해 . 다 말할 수 있죠.
24/01/28 06:22
방학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기준이면 연봉이 100억 이상인 분들께는 그분들 일하시는 사무실 건물 화장실 청소좀 시켜도 될까요? 100억 연봉 너무 부러운데...
24/01/27 22:01
쉬운 업무였으면 상급 기관에서 그냥 하면 됐겠죠. 학교는 장소만 빌려주고.
학교에서 교실 하나씩 차출해서 돌봄교실로 리모델링 해놓고, 지원청에서 인력 채용하고 출장보내고. 근데 쉬운 일이 아니고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 학교에서 하라는 겁니다...
24/01/27 22:47
일단 관한을 교육부가 해야하고 추가 인력을 고용하던지 인력 배분을 하던지 택해야할 문제일 것 같네요. 지자체 별로 역량이 차이가 엄청나게 나고 예산 차이도 큰데 그걸 지자체로 넘기는 건 좀 아니라는 느낌이네요.
24/01/27 23:28
원래 돌봄 업무는 지자체 업무였습니다만, 시설 부족이라는 이유로 돌봄을 학교로 던져 버렸죠. 그래서 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돌봄업무를 학교에서 맡고 있는 것이 맞는가에서부터, 행정처리에 미숙한 돌봄전담사들의 행정 업무까지 일반 교사가 처리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이라는 이유로 돌봄업무 담당자는 죽어나갑니다. 돌봄업무라는게 일반 교사에게 맡겨지다 보니 수업의 부담과 업무의 부담 뿐만이 아닌, 수익자 부담 예산처리도 골치아픈데, 간식의 선택 및 제공, 안전관리 등 다양한 지뢰가 있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이번 교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기존의 업무들이 하나도 줄지 않은 상태에서 늘봄이라는 업무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죠. 학교는 교육 공간인데, 기존에 돌봄을 학교로 밀어버린 상태에서 또 다른 커다란 업무를 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인력에 대한 정확한 안내도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업무를 관리할 추가 인력을 파견하거나 선발해서 담당한다면, 교사들도 별다른 반발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교육부에서는 명확하게 약속하지 못하고 있으며, 돌봄에 필요한 사람들을 선발 배정하는 것을 학교에는 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를 믿지 않습니다. 기존의 돌봄업무 역시도 처음과는 다르게 학교에서 거의 모든 업무를 떠안고 있으며, 돌봄 운영인력의 선발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사용하는 일 모두를 갖고 있고, 제어되지 않는 돌봄전담사와의 협업도 안되는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추가로, 학생 수가 줄기 때문에 그 업무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2024학년도의 학생수에 따른 교사 배정이 다 끝났으며, 늘봄에 관련하여 인력이 추가로 배정된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즉, 이 업무를 학교로 밀어버린다면, 교사 중 누군가는 이 업무를 맡아야 하며 누군가는 남아서 늘봄이 끝나는 시간까지 관리감독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추가인력이 배정되지 않는다면,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추가근무를 하며 교실을 맡아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또한 돌봄 업무를 해보면, 교육대학교에서 배운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간식 문제와 보존식의 문제, 위생의 문제와 이를 증빙하기 위한 관리의 문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망의 구성과 학부모와 연락시스템... 이런 행정 업무에 교살나 기간제 교사를 투입한다는 것은. 교사를 이런 돌봄 행정처리의 담당자로 본다는 것에서 문제가 출발합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늘봄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 건물을 사용하며 추가 인력을 배정하고 그 업무를 처리할 담당자를 배정하겠다면 반대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인력충원에 대한 약속도, 정확한 지침도 없이 일단 시작하자라는 말을 교육부에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시작된다면, 결국 교사의 업무 중 하나로 남겨질 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반대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아무런 로드맵 없이 그냥 뱉어버린 늘봄이라는 업무를 받아온 교육부도 이상하고, 대책이 있을 줄 알았던 교육부는 정말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학교에 이 업무를 전가하려고 하고 있는데 기존 돌봄 업무도 꾹꾹 참고있는 교사들에게 던지니... 반발이 나올 수 밖에요.
24/01/27 23:39
어짜피 순차적으로 교사들은 빠지게되어있던데요. 정안되면 결국은 지방공무원이 전담하고 행정실에서 기간제를 채용하든 공무직을 채용하든 굴러갈겁니다.
24/01/28 16:49
예전에 비해 초등학생 수는 많이 감소했는데, 교사 수는 그대로인 것 같아서.. 이 부분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쉽지는 않나 보네요.
24/01/28 00:46
늘봄학교 자체를 왜 만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1학년 애를 8시까지 학교에 있게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애는 8시까지 학교에 맡기고, 부모는 8시까지 일하라는건가..
아침7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는데,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13시간이라.. 끔찍하네요.
24/01/28 02:24
부모가 애를 안낳아요.
왜냐하면 애를 맡길때가 없어요. 맞벌이 안하면 대출 못갚아요. 육아휴직? 그거 공무원,대기업 이야기에요. 돈도 빵꾸나요. 어린이집, 유치원은 저녁보육 해줬는데 초등학생되니 혼자 집에 있을수도 없는 애를 안심하고 맡길때도 없어요. 그러니, 늘봄같은 늘봄아니어도 그런 제도는 필요해요. 이런분 많습니다. 이걸 누가해야하는가는 알아서 하시되, 제도는 필요합니다. 출산율이 박살났는데요.
24/01/29 09:40
6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도권 통근러들 집에 가면 빨라야 7시죠
초등학생이 13시간 끔찍하시다니 어린이집에서도 13시간 있는다는걸 아시면 기절하실듯; 방과후냐 학원이냐 차이지 결국 맞벌이부부에겐 최소 7시까진 보육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4/01/28 00:47
학교 행정업무가 0이 되면 가능할지도
하지만 이런건 관심없고 교사들 수업 끝나고 그것도 안한다고 파업하네. 역시 철밥통. 갈라치기 성공.
24/01/28 01:00
저 늘봄이란 제도 보면서 궁금한게, 그럼 늘봄전담사(?)들은 결국 공무원이 되는건가? 안그래도 공무원이 많은 나라인데?
9시까지 애들 학교에 던져놓으면, 저녁은 어떻게 해결하죠? 9시까지 있는 도중에 학생간의 폭력이 일어나면, 이건 학폭으로 넘어가나요? 아니면 늘봄전담사 업무로 가는거죠? 솔직히 저거운영한다고 인력충원하고 운영하는 돈으로 어떻게든 부모 중 한명이 집에서 육아할 수 있게 지원하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겁니다
24/01/28 04:21
공무직이라고 해서...상당히 기형적인 직업이 있습니다..(각종 실무사, 전담사..등)
거의 준공무원인데 웃긴게 무기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약자 포지션 잡고 있고요.. 필요에 따라서 공무원 이득인 부분은 다 얻어내고 또 불리할거 같으면 노동자 포지션 잡아서 다 거부해버리고... 학교 현장이나 지금 공공기관에서 공무직때문에 요 몇년간 난리도 아니긴 합니다.. 새로 직렬을 파서 공채를 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그냥 땜빵식으로 공무직이라고 뽑아버려서.....이 사람들 처음에는 몸 납작 엎드리고 있다가.. 세력화 되니까 이래저래...... 그리고 공무직들은 책임을 안집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권한도 없고요. 요는 문제가 터지면 담당자나 담임, 교사, 학교 측에서 해결해줘야 하고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애초에 학교에서 터진 일이고 결국 어떤 교사 반의 학생이니...담임이나 담당자가 대응하게 되죠...) 공무직들도 어차피 그래도 된다는걸 알기때문에 일단 이런저런거 못한다고 거부때려버리고요.. 수 틀리면 걍 노조 불러버리니 관리자 입장에서도 뭘 어케 하기도 어렵고요..
24/01/28 11:39
공무직은 정말 문제입니다. 7~9급만큼 책임이 없는데, 돈은 더 많이 받아가니까요. 그리고 근무태도는 진짜 할말이 없고. 그러니 부서에선 공무직 온다고 하면 학을떼고
24/01/28 01:00
육아의 방관자가 되어버린 입장에서 보자면
이 나라 육아정책이 진짜 대단한게 어떻게든 애들은 학교에 어른들은 맞벌이입니다. 애를 가족이 키우고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이런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요. 어린이집 확충 못하면 학교에다 집어넣고 교사보고 애보래요. 육아휴가 기업이 아무리 챙겨주고 땡겨줘봐야 엄마 아빠 합쳐서 얼마 됩니까. 길어봐야 2년인데. 가정의 사회적 역할을 완전히 무시하고 어떻게든 공기관에 떠넘기는데 이게 디스토피아 아닙니까? 물론 현대사회의 발전양상이 이래놔서 어쩔 수 없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너무 속편하게 아 그거 학교가 하면 되지 어린이집이 하면 되지 하다가 애는 어떻게 키운다 쳐도 사회가 말라 비틀어지겠어요.
24/01/28 02:54
지역아동센터를 더 확대하고 그쪽에서 처리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추가 인원 고용, 시설확장 등등 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학교에 냅다 던져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아이는 가정에서 양육할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해야죠....
24/01/28 08:44
결국 돌봄전담사를 더 뽑는식으로 흘러가게 될듯.. 그런데 어차피 돌봄전담사는 공무원이 아니니 굳이 학교가 맡아야할 필요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24/01/28 10:12
학교시설은 정부껀데 최대한 활용해야죠
공무원도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일에 대해서는 업무 맡아야하구요 교육은 다른 강사를 도입하더라도 메인은 학교가 맡아야되는건 맞습니다
24/01/28 11:09
글쎄요. 돌봄사업을 한다 치면 애들을 돌볼 "공간"과 가르치고 관리할 "인력과" 지불해야 할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학교에서 하는 즉시 공간과 예산고민을 덜해도 됩니다. 지자체에서 하는 순간 저 3가지를 다 고민해야 할거고, 특히 "공간"적인 측면이 가장 어렵죠.
기준인건비때문에 지자체 인력증원도 힘들고, "공무직"을 고용해서 해야 한다면, 지자체에서 할 당위는 더더욱 없을겁니다.
24/01/28 16:43
늘봄 일은 교사랑 완전히 분리되는 건 맞나요?
교사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슬금슬금 들어왔던 방과후, 돌봄 등의 업무 다 실무처리 하는 실무사님들은 있지만 기획 감독 책임은 여전히 교사가 지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24/01/29 13:48
초등 입장에서 대변해보자면 대부분 담임으로 있는 초등교사의 경우 일단 수업 준비에서 한 가지 수업으로 여러 반 하기 vs 매번 다른거 수업 하기에서 오는 준비가 까다롭습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조차 애들하고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하죠.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요(...) 학생들과 한 바탕 전쟁통을 보내고 하교시키고 나면 기운 다 빠진 상태로 꾸역꾸역 업무시작합니다.. 뭐 부정적으로 보실 분들은 얘기 늘어놔봐야 너만 힘드냐 이러시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