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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26 00:58:54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 (수정됨)
해묵은 떡밥을 다시 한번 가져오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이죠.

이 글은 해답을 드리는 질문이 아닙니다. 혼자서 여러가지를 생각했지만,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작성하는 가벼운(?) 글입니다.

사실 손차박 대전은 이미 손흥민으로 굳어진게 정설이어서 더이상 어그로 끌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국대에서 만큼은 여전히 손흥민이냐 박지성이냐를 두고 갈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히 예상컨대 박지성쪽으로 더 많이 기울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손흥민의 국대 스탯이 부족할까?
https://www.fmkorea.com/best/6650508024

펨코에서 정리해주신 글 첨부를 해봅니다. 이 정리글에 오늘 결과를 포함하면
총 120경기(선발 101경기) 43골 20도움 / 59승26무35패

박지성선수의 스탯을 살펴볼까요?
총 100경기 중 13득점 입니다. (이건 누가 정리해주신 자료가 없어서 KFA 공식 기록을 검색해봤습니다)


2. 그렇다면 손흥민의 임팩트가 적었나?
박지성선수의 임팩트 있는 골이라고하면 월드컵에서의 3골(02 포르투칼전, 06 프랑스전, 10 그리스전)과 지금도 산책 세레머니로 생생한 일본의 출정식을 망친 결승골이 있었습니다.
반면 손흥민선수도 월드컵에서의 3골(14 알제리전, 18 멕시코전, 독일전), 그리고 어시스트 였지만 포르투칼전 어시스트도 임팩트 있었고요. 그리고 11년만에 이란을 꺾은 최종예선 결승골도 기억에 남습니다.


3. 축구는 감독빨인데 손흥민의 감독이 많이 부족했을까? 박지성은 02 히딩크, 06 아드보카트, 10 허정무 였습니다. 손흥민은 14 홍명보, 18 신태용, 22 벤투. 박지성이 상대 우위에 있는건 맞지만 손흥민선수 시절 감독님도 홍명보를 제외하곤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신태용 감독님도 높게 평가합니다)


4. 왜 나는 손흥민 선수가 국대에서 답답하게 느껴질까?
개인적으로 임팩트는 박지성선수가 좀더 우위에 있다고 보고, 감독운도 박지성선수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래서 박지성이다 라고 할만큼 확실한 비교우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탯은 압.도.적으로 손흥민이 좋으니까요.


5. 클럽에서의 모습과 국대에서의 모습이 정반대인 두 선수
박지성선수가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때 이런 궁금점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국대에서는 이렇게 잘하는데 왜 클럽에서는 이렇게 플레이를 안하는거지? 그러다가 혼자 답을 냈었죠. 국대에서는 상대팀이 대부분 아시아 팀이기 때문에 EPL 팀들보다는 약하니까 박지성이 이렇게 잘할 수 있는거구나. 그리고 박지성선수도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맨유 팀 선수들이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본인이 그렇게 무리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국대에서 동료선수들이 맨유수준을 못따라온다고 답답해 해서는 안된다고 말이죠.

반면에 손흥민선수는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때 이런 궁금점을 가집니다. 클럽에서 이렇게 잘하는데 왜 국대에서는 이런 모습이 안나타는거지? EPL 상대팀보다 아시아팀이 더 잘... 할리가 없잖아..?


6. 손흥민은 스타일상 공간이 없으면 부진해서 그런거 아닐까?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손흥민은 앞에 공간이 없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트토넘을 보면서 생각이 싹 바뀌더군요. 그런롤을 안 맡았을뿐이지 축구도사였네 하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모습이 국대만 오면 다시 답답한 손흥민으로 돌아가버립니다.


7. 그래서 국대에서만큼은 박지성이 아니라 기성용에도 아직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진짜 동의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생각하는데, 저는 국대에서의 영향력만 따지면 손흥민선수보다 기성용선수가 더 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8. EPL에서도 손흥민의 폭발적인 드리블 스피드를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잘 못잡는데 국대에서는.. 특히 아시아팀 상대할때는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내려앉아서, 공간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그냥 국대만 오면 뭔가 드리블이 투박해질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이스타tv 였는지, 달수네 라이브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K리그의 어떤 선수가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긴 합니다. K리그에서는 상대가 페이크를 하면 속아주는데 오히려 K2로 가니까 페이크를 해도 반응이 없어서 드리블 하기 더 힘들다 라는 말을요. 그래서 이것도 이런경우인가 싶기도 하고요.

9. 그냥.. 단순히 경기력이 박지성이 더 좋았다.
저는 전술을 잘 분석하는 사람도 아니고 세부적인 스탯을 찾아보거나 비교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경기력이 박지성이 더 좋았다 입니다. 너무 무책힘한거 압니다. 근데 그냥 제 평가가 그럽니다. 경기가 답답했을때 중앙으로 돌진해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 냈었고, 적재적소에 좋은 패스를 찔러넣었고, 상대가 공격해오면 너무 좋은 태클로 다시 공을 뺏어왔었고... 그냥 박지성 선수가 국대에서 더 잘했다는게 무책임한 결론입니다.


10. 그래서 마지막으로...나이 많이 먹은 아재의 추억 보정일까?
그래서 제가 생각한 가장 그럴듯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단순히 나이 많이 먹은 아재의 추억보정인가 하고 말이죠. 저의 파릇파릇했던 10대~20대때의 청춘을 함께 보낸게 바로 박지성선수의 맨유 시절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축구 보는것도 예전만큼 재미있지가 않습니다. 실축도 주에 3~4번씩은 했었는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공을 차본게.. 5년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축구를 하는것도, 보는것도 가장 사랑하던 시기에 박지성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박지성을 실제보다 더 미화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죠.



말레이시아전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끄적끄적 적어봤습니다.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22 카타르에서의 손흥민선수의 부진만큼은 저에게 손흥민선수를 평가하는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그때는 오히려 얼굴부상 + 탈장(시기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이라는 부상을 안고 뛴 만큼 평가가 더하면 더했지 박해지면 안되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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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24/01/26 01:07
수정 아이콘
한국A매치 역사상 최고출장 & 최다골 기록경신이 유력한 선수를 깍아내릴때마다 참...
아시안컵은 역사적으로 보면...원래 힘든 대회고요
박지성선수 저도 정말 좋아하지만 당장 아시안컵 0골 0어시죠
이영표였나요? 한국이 손흥민 제일 저평가한다고 했던게
손흥민이 유럽에서 증명했으니 망정이지 8-90년처럼 유럽에 진출하기 힘든 환경이었으면
진짜 얼마나 내리쳤을지 끔직하기도 합니다
개념은?
24/01/26 01:1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이번 아시안컵을 부진했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꾸준히 지켜봤었고, 그렇게 느껴왔었습니다.
방구석에서 키보드나 치고 있는 제가 축구선수로써 손흥민 선수를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당연히 없고요. 그냥 저도 왜 그렇게 느끼는지 스스로 정리가 안되서 쓴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피말고시나몬
24/01/26 01:17
수정 아이콘
박지성 아시안컵 0골 0어시 아닌데요....
불쌍한오빠
24/01/26 01:24
수정 아이콘
이건 찾아보니 제 기억이 잘못됐네요
0골 3어시로 정정합니다
24/01/26 08:13
수정 아이콘
내리치기가 아니라, 누가 봐도 못한 경기는 못했다고 평가받을수 밖에 없는 자리가 바로 프로선수 그리고 국대 자리죠.
Davi4ever
24/01/26 01:09
수정 아이콘
정말 죄송한데 기성용이 손흥민보다 국대 영향력이 높았다는 말씀에서
손흥민에 대한 평가를 지나치게, 지나치게 깎아내리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대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 시절 SNS 논란, 그것 하나만으로도 절대 좋은 점수 못 줍니다.
조던 픽포드
24/01/26 0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그냥 그시절 화력 최강이던 전북팬덤이 두들겨 팬거지 볼 수록 기성용 욕하기엔 뭐해요.
애초에 sns에 공개발언 한것도 아니고 비밀 sns 기자가 털어서 폭로한거고 나중에 알려진 이야기들 보면 감독이 (아무리 억지로 떠맡은 상황이었다지만) 국내파 파벌 수장 노릇하면서 해외파랑 대립하고 전술지시, 훈련도 태업하던 상황인데 오히려 그정도 뒷담화는 양반입니다.
Davi4ever
24/01/26 01:25
수정 아이콘
전북팬덤이 두들겨 팼다기에는 제 기억으로 당시에 최강희 감독도 많이 맞았던 걸로 기억해요...
기성용을 팼던 중심이 전북팬덤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전북팬 아닌데요 뭐.
물론 권위가 서기에 너무나 어려운 시한부 감독을 선임한 협회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 문제에 있어서 최강희 감독도, 기성용도 책임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뒷담화는 말씀하신대로 양반이죠. 뒷담화 없는 세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단 걸리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이죠. 걸렸을 때의 파장이 너무나 컸죠.
국가대표 주축 선수가 비밀 SNS에 그런 걸 굳이 남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조던 픽포드
24/01/26 01:31
수정 아이콘
저랑 기억이 다르신거 같은데 제 기억에는 당시 케이리그 압도적 원탑 팬덤 전북의 아이돌 같은 존재라 기성용에 대한 공격과 최강희에 대한 실드 엄청났습니다.
오죽하면 감독 물러나고 특정 선수 콕콕 찝어가면서 이 선수는 무슨 개인사때문에 경기 집중을 못했다느니 어쩌느니 하고 심지어 선수 혈액형 탓까지 했는데도 최강희가 안까이고 그거 비꽜던 윤석영이 폭격맞고 사과했죠.
Davi4ever
24/01/26 01:36
수정 아이콘
그때 해외파 선수들이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들이라 팬덤이 없던 것도 아니었고
저는 최강희도 많이 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까일만한 부분 전혀 없었는데 부당하게 까였다는 말은 아니고요.
이제 10년도 넘은 일이라서 제 뇌내 기억이 꼬여있을 수 있으니 저도 내용들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물론 서로의 입장 위주로 적은 것들이 많을 것 같긴 하지만)
혹시라도 제가 말씀드린 내용 중 틀린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조던 픽포드
24/01/26 01:42
수정 아이콘
아니오. 저도 관점차이로 충분히 왜곡됐을 수 있는 시간이라... 사과하실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제 기억에는 이장님 거리던 전북 팬덤이 화력으로 두들겨 패다가 갈 수록 기성용이 그럴만했었던 정황들이 계속 나와서 와 그때 억울해서 어떻게 참았냐 이랬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말씀 드린건데 제가 너무 단호한 언조였던거 같네요.
이브라77
24/01/26 07:44
수정 아이콘
어쨋든 sns로감독저격한건 흑역사긴하죠
개념은?
24/01/26 01:19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다보니 SNS 사건은 잠시 잊었네요. 저도 당시에 기성용선수 국대 은퇴시켜야한다고 강력하게 말하던 네티즌중에 하나였었는데.... 국대로서의 마음가짐 만큼은 손흥민선수가 최고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만, 그걸 떠나서 경기내적으로 봣을땐 그래도 기성용이 더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사실 많은 반발이 있을거라고도 생각하고 굳이 사족을 붙이는 이야기인가 스스로 생각도 해봤지만, 제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삭제하지 않고 그래도 올렸습니다.
계피말고시나몬
24/01/26 01:12
수정 아이콘
손흥민 vs 박지성이나 차범근 vs 박지성은 누가 봐도 명확하지만 손흥민 vs 차범근에서 결론이 났나요?
개념은?
24/01/26 01:20
수정 아이콘
이글은 손흥민 vs 박지성이기에... 거기까지만 생각했습니다.
24/01/26 01:13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동의하게 되네요. 그리고 한가지, 저는 맨유에서도 박지성의 존재감은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 있을 때랑 없을 때 팀의 활기가 확연히 차이나게 달랐어요. 그리고 맨유의 몇몇 경기에서 드럽게 안풀릴 때, 아주 중요한 시점에서, 직접 공격 포인트에도 관여했습니다. 박지성은 중요할 때 집중력이 달랐던 것 같아요. 박지성은 클럽하고 국대에서 맡은 역할이 달라서 그랬을 뿐 언제나 일관되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개념은?
24/01/26 01:23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맨유시절은 거의다 라이브로 봤었으니 활약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선수 역시 클럽에서는 그냥 잘하죠. 거의 맨시티는 킬러수준이고, 상위팀이랑 붙어도 어느 팀 하나 부진한 경우가 없고요. 다만 그 활약이 국대랑은 약간 이질감이 보여서 그게 쫌 의아합니다.
24/01/26 0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추억보정이라고 생각되고
결국엔 기록이 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은?
24/01/26 01:25
수정 아이콘
기록만이 남는다는게 아이러니한게, 현시점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클럽에서도 우승커리어가 없는 선수가 되버립니다. 반면에 박지성은 리그우승과 챔스까지 가진 선수고요. 꼭 기록만이 모든걸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던 픽포드
24/01/26 01:14
수정 아이콘
전체 능력치 총합은 손흥민이 높지만 박지성이 좀 더 분배가 다양하게 되어있어서 수비기여 + 만들어주는 롤을 잘하는 선수고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잘 마무리 짓는 롤에 특화된 선수 유형이라 그렇다 봅니다.
박지성은 만들어서 넘긴거 잘 마무리 하든 말든 일단 박지성이 경기를 만들어주니까 일단 있으면 팀 전체 경기력에 바로 느껴지는 체감이 큰데
손흥민은 결국 마무리 한 건 하기 전에는 체감이 덜 되고, 꼬이는 경기는 잘 먹어야 될 선수가 원하는 만큼 메이킹이 안들어오니 자꾸 자기가 수비하고 만들러 내려오는데 이러면 이미 최적의 롤은 아니죠.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시차적응 같은 적응력이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단순히 클럽이랑 동료차이로 이야기하기에는 그냥 순수하게 개인적인 움직임도 클럽에서 컨디션 좋다가도 국대만 오면 제 컨디션이 아니어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다용도테이프
24/01/26 01:18
수정 아이콘
아니....
오타니
24/01/26 0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 글에 동의합니다. 주장(고참)으로서의 비교이기 때문이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누구보다 믿을만한 주장이지만, 국대에서는 그냥 자기능력이 잘 안풀려서 감정주체 못하는 모습이 많아요. 내가 레벨이 높아 같은 느낌으로 답답해할 때도 많구요.

박지성은 뭔가 든든하다는 아우라가 있었어요. 홍명보 유상철 본문의 기성용도 능력치나 국대스탯 이런걸 떠나서, 주장의 품격같은 보이지않는 그런게 있었거든요. 원 팀 되게하는 매력이랄까.

국대에서 손흥민은 고참의 나이에 들어섰고, 그가 해야할 역할이 하나 더 늘었죠. 주장이기도 하니. 그런데 그 주장의 자리에서 보여야 할 든든한 리더십이 아쉽죠.

딱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를 타국민인 우리가 보는 느낌? 능력은 인정, 그런데 쟤가 주장이라고? 오히려 그 전 [피구]가 호날두보다 스탯은 못할지언정 주장다웠다는.
다리기
24/01/26 09:58
수정 아이콘
한국 국대 주장 이야기를 오타니가 하니까 은근 재밌는 느낌이네요 크크
24/01/26 01:25
수정 아이콘
원래 국대랑 소속팀 폼 다른 선수들 많죠.

손흥민은 그렇게 심한 경우도 아니구요. 워낙 기대치가 높으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죠.
디스커버리
24/01/26 01:27
수정 아이콘
손흥민[해줘] 중에 한사람이긴 하지만
뭔가 국대만 오면 조급함? 책임감? 부담감? 이 있는건지
클럽에서보다 터치도 드리블도 더 투박해지고 급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클럽에서보다 감정도 더 표출하는 기분이에요
박지성은 그냥 축구를 잘합니다
24/01/26 01:28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클럽 경기수 자체가 적으니 같은 임팩트여도 손흥민한테 더 박한거지 딱히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박지성이 클럽에서 손흥민급 스탯찍다가 왔으면 위에 기록한 활약으로도 부진하다는 소리 들었겠죠.
길위의사람
24/01/26 01:34
수정 아이콘
터치만 봐도 토트넘이랑 너무 차이가 나죠.
아마 본인 마음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편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1경기 때 다 이긴 경기 다이빙 하는 것도 그렇고
별가느게
24/01/26 0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레이스타일이 좀 다른 것도 있다고 봅니다

손흥민은 결국 골 넣는 공격수로서의 역할이 핵심 같은 선수라면

박지성은 육각형으로 큼직한 올라운더 느낌이었던 거 같음.
24/01/26 02:17
수정 아이콘
손흥민 김민재를 보니까 1명이 캐리할려면 아무래도 중미나 수미쪽이 월클인게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승승장구
24/01/26 02:21
수정 아이콘
손흥민은 국대에서 소위 게임을 지배하거나 캐리한다는 느낌을 잘 못받는거 같아요
실력이나 기대치로 보면 오늘같은 약체(아님) 상대로는 잊을만하면 헤트트릭정도 한번씩 해줘야 되는 수준인데
뭔가 좀 스텝이 꼬이는 느낌이죠
손흥민이 남은 토너먼트 캐리해서 우승시켜버리면 좋겠네요
네이버후드
24/01/26 02:23
수정 아이콘
임팩트라고 쳐도 박지성은 그 골로 16강을 가게 만들었지만 손흥민 독일전 골은 그냥 빈골대에 넣은 아무결과가 없는 골이죠.
그 골이 가지고 있는 결과가 큰 차이도 있고 임팩트 차이는 크죠 멕시코전 알제리전 다 경기는 졌고요
마술사
24/01/26 12: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박지성의 포르투칼전 골도 아무결과가 없는 골이었습니다
포르투칼과 비겨도 16강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저는 그런 결과론적인 생각엔 동의하지 않고
둘다 임팩트있는 멋진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4/01/26 12:24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포르투갈전 골은 승리를 결정 지은 결승골이었던 반면 손흥민의 독일전 골은 추가골이었지 결승골은 김영권의 몫이었다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네이버후드
24/01/26 13:03
수정 아이콘
아 그 부분은 제가 잘 못 이해하고 있었네요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6 03:09
수정 아이콘
비유하면 이상하지만
손흥민이 무력 강한 제우스 느낌의 탑솔러라면
박지성은 캐리력도 있는 카나비 같은 정글러랄까?
PARANDAL
24/01/26 03: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물론 박지성이 국대에서 맡은 롤 자체가 팀을 리드할수 있는 포지션이었고 손흥민은 그런 포지션이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만 국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안풀리는 경기 보는거 같아요. 국대 박지성은 정말 매경기 빛났었죠
24/01/26 03:17
수정 아이콘
저도 손흥민이 국대만오면 제 실력값을 못한다고 보는 입장인데
그냥 국대에선 우리가 알던 손흥민의 장점은 죽고 단점은 더 두드러진다고 봅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손흥민은 사이드에서 하프스페이스 침투하는 스프린트가 장점인 선수인데
주력은 좋지만 탈압박 스킬이 뛰어난건 아닙니다
라인을 내리고 2중수비를 하는 약팀 상대로는 혼자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지못합니다
주력이 묶이니 원래도 단점이던 탈압박 능력은 더 안좋아지죠
그렇다고 톱으로 쓰자니 톱흥민이 수비수 끌고다니면서 몸싸움을 하거나 공중 경합이 장점인 선수도 아니고
손흥민 장점인 라인을 뿌시는 하프스페이스 침투 패스를 뿌려줄수있는 파트너도 박지성,기성용,이강인급 아니면 없었다는게 큽니다
결론은 손흥민 본인도 전술적으로 한국국대에선 장점이 안나오고 파트너들도 손흥민한테 맞춰줄수있는 국대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24/01/26 03:32
수정 아이콘
기성용은 덩치, 얼굴, 기세, 언플 이런 걸로 실제 플레이에 거품이 많이 낀 선수고 과장이예요
있을 때 당시 국대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빠지면 2015년부터 기성용만이 국대다 빠지면 큰일난다 큰일난다 했는데, 일부 극단적인 기성용 팬들의 호들갑 제외하고는 이렇다하게 난 자리가 느껴진 적 전혀 없구요 정우영과 황인범이 그냥 다 메꿨어요.
기성용 지금 k리그 서울 돌아와서 꽤 오래 시간이 지났는데 상위 스플릿 한 번 가 본 적이 없습니다.
24/01/26 03:39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부진한 건 맞다고 보는데,
일단 손흥민은 선수들 완성시킨 다음에 넣는 마지막 한 조각에 가까운 선수고 박지성은 반대로 선수들 조합을 완성시켜주는 선수라고 봐야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간에 국대의 선수조합이 영 손흥민과 안 맞았다고 봐야 하고요, 저번 월드컵은 부상도 많았고 본인 컨디션도 안 좋았죠.
이번 아시안컵의 경우 클린스만이 그닥 잘 못하고 있고, 지금 조규성이 엄청 엉망이라 손흥민 특성상 이럴 때 혼자서 힘듭니다. 케인과 조규성을 비교하자면 케인이 해주는 경합이나 미끼 움직임, 풀어주기 같은 걸 조규성이 지금 못해주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한테 많이 쏠린 부담을 손흥민이 못 깨고 있어요.
물론 EPL에서의 슈퍼손이면 그러거나 말거나 부술텐데 그거에 더해서 국대만 오면 좀 부담을 느껴서 플레이도 경직되는 편이라고 봅니다. 상대편의 집중견제도 받고 있고요. 이 두 개가 합쳐진 결과라고 보는데 이번 시합에서 손흥민 제대로 된 슈팅 하기는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평소와 같은 슈팅을 하겠다는 움직임, 슈팅을 할지 크로스를 할지 양발인 내가 너희들을 괴롭히겠다는 움직임 이런 거 한 번도 안 나왔어요.
그래도 득점 들어가기 시작한 게 조규성 빠지고 황희찬, 김진수, 오현규 투입 이후 득점이 좀 터졌으니 다음 경기는 좀 나아질 겁니다.
이브라77
24/01/26 08:08
수정 아이콘
딴건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기성용보다 볼줄기좋은선수는 못봤는데 특히나 롱패스뿌려주는건 진짜 월클이에요 단점이라면 느리고 수비를드럽게못해서 사실수비형미들로 원볼란치는못세우고 진짜 수비형미들붙여줘야 하는반쪽이긴한데 수비형만잘붙여주면 한국에선 언터쳐블은맞는거같아요
24/01/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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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생각이지만 수비형 붙여주고 이런 게 이제는 조금 오래된 조류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이 활동하던 시기가 선수생활 초년기까지는 아직 수비형 붙여주고 이런 게 좀 보편적으로 통하던 마지막으로 시기였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그런 축구가 아니라 선수들이 모든 걸 다 조금씩 잘해야 하는 시기가 꾸준히 오면서 자연스럽게 밀려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전술은 돌고 도니까 다시 그런 시기가 올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 기성용이 볼줄기 최고인 것은 맞지만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요번에 수원 삼성 강등한다고 난리 피울 때도 마지막에서 두 번째 시합이 서울 수원전이었는데 여기서도 실점 보면 기성용이 어버버하다가 한 골 맞았다고 봐서, 이런 단점은 선수생활 내내 변함이 없고 말씀하셨다시피 전술로 가려줘야 되는데 그냥 조금씩 다 잘하는 선수 쓰는 것보다 단점 가려주고 이런 것들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축구의 조류가 꾸준히 개성 이런 것보다 모든 것을 잘하는 선수를 더 위로 쳐주는 흐름이지 않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저는 기성용이 대표팀에서 임팩트 있는 볼줄기 쇼는 많이 보여줬지만 초년기 이후로 갈수록 실제로는 별로 잘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더 못했던 선수들 누구누구 많이 있다, 이렇게 많이 뛰었는데 내내 못했다는 거냐? 이런 식의 얘기라면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이브라77
24/0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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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실상 축구에서 제일어려운포지션이라면 원볼란치 수미일텐데요 원볼란치로 수미세워서 잘하는팀은 손에꼽을걸요???그나마도 그런팀은 공격력이 좋아서 수비보단 공격많이해서 점유율이 높은팀일확률이높고 지금도 아시안컵이고 김민재빨로 원볼란치스는거지 이란급이나 일본 유럽강팀상대로 원볼란치가될지 우리같이 약팀입장에선 쉽지않죠 실제로 성적도 그닥이고
24/0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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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불리는 피를로가 딥라잉플레이메이커 인데 수미인데 수비를 안합니다
피를로도 원볼란치에서 못씁니다 수비능력이 기성용보다 떨어지거든요
이게 기성용 평가절하될 이유는 아니죠

님이 주장하는 원볼란치 가능한팀 유럽4대리그 통틀어도 현재 맨시티 말고 가능한팀 없습니다
그 맨시티도 로드리+ 수미대신 센터백이나 풀백을 붙여주는 변형 투볼란치에요
24/01/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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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의 수비능력이 기성용보다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023 강등팀인 수원 삼성 상대로도 어버버하면서 득점을 내주는 게 기성용의 수비력입니다.
그 다음 경기인 강원전에서 수원은 별다른 찬스를 잡아보지도 못해서 무기력하게 떨어졌다고 평가받고 있고요.
24/01/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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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경기를 보신적은 있나요?
20년 넘는유베팬이라 피를로 경기를 수백경기를 봤고
피를로는 수비가담을 전혀 안하는데 무슨 근거로 수비능력이 더 낫다고 하시죠?
투볼란치는 구식이라는 발언이나 다른 얘기하신걸봐도 그렇게 축구에 해박하신분도 아닌데
그리고 기성용 말년인k리그 시절 들이대는것도 억지고요 최소한 셀틱 스완지시절 수비가담 영상만봐도 그런 얘기 못합니다
님이 말하는 원볼란치로 잘나가는팀 하나만 대주세요
24/0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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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볼란치를 하라는 얘기는 했었나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개념은?
24/0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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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브라77님의 의견과 같이 하는데요. 수비 전문 선수가 하나 붙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어차피 한국대표팀이 원볼란치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국대에서 만큼은 단점이 거의 상쇄되죠.
방향전환패스나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밥먹듯이 하던 선수였는데 기성용 이후에 그런 선수가 전무합니다. 정우영선수가 22 카타르때 너무 잘해줘서 다행이었지만, 기성용은 확실히 그보다 한단계 더 위에 있던 선수였으니까요. 기성용이야 말로 소속팀때문에 평가가 많이 너프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완지에서 유베만 보내줬어도 더욱더 전설로 남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K리그 돌아와서의 기성용 얘기는... 한참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국대로 뛸때 기성용이랑 지금 기성용은 그냥.. 다른 사람이에요. 무릎 상태 봐서는 언제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때 돌아온거라서요. 기성용도 국대 은퇴한게 부상후 도저히 전과같은 경기력이 안나올것 같아서 은퇴한거라고 했으니까요.
24/0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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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 - k리그 복귀 후 지금 24년이면 5년차? 처음 1년 좀 못 뛰던 거 빼면 거의 매경기 풀타임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이 나갔다고 해서 볼줄기 뿌리는 킥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현대 축구 전술이 최근의 형태를 보이기 전까지는 수비형 + 플레이메이커 조합이라는 게 꽤 들어맞는 조합이었는데요,
이것도 00년대에나 한창 힘을 받던 얘기지 서서히 지금처럼 중원은 모든 선수들이 다 어느 정도 해줘야 되는 역할로 가고 있고 기성용이 그나마 잘했던 시기는 그렇게 수비형 1인 + 공격형 1인의 조합이라는 전술이 마지막까지 좀 유효하던 시절이지 그 이후에는 소속팀이나 대표팀이나 좋지 않았어요 무릎은 뭐 말이 안 되는 얘기고요, 지금 기성용이 박지성 은퇴 시기쯤의 나이인데 진짜 박지성처럼 무릎이 안 좋았으면 k리그 복귀해서 매경기 풀타임 같은 거 꿈도 못 꾸고 지금쯤 은퇴선언했습니다.
경기력이 안 나오는 건 무릎이 아파서 기량이 떨어진 게 아니라 현대축구에 안 맞는 선수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그 방증이 이미 2016, 2017 이 시기부터 나타나서 유럽 1부에서 통하지 않고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소속팀 강등, 뭐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는 게 맞지 무릎이 아파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개념은?
24/0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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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축구 관련 유튜브(이스타였는지 달수네였는지 말년호빙요였는지 기억은 안납니다)에 나와서 더이상 무릎이 안되서 대표팀 은퇴했고 국내로 돌아왔다고 밝혔는데 님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기성용이 잠깐..... 잘했었다고요??
24/01/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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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란 말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2010년대 중반즈음까지로 하죠 근데 이거도 이제는 10년 전 얘기라.

무릎이 안 되서 대표팀 은퇴하고 국내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경기수를 보면 2018~2019 18경기, 2019~2020 3경기, 2019~2020 1경기 여기까지가 해외였고
k리그 돌아와서 2020 5경기 이후 2021부터 2023 전부 다 30경기 중반대 출장하는데

잠깐 무릎이 안 좋았던 시기야 있었을지 몰라도 2010년대 후반부터해외에서는 그냥 밀려서 경기 출장 못한 거고 국내 돌아와서는 부상 이후에 3년 연속 30경기 훌쩍 넘겨서 출장하고 있습니다.
개념은?
24/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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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릎이 망가지고 나서 기량이 눈에 띄에 하락하면서 해외에서도 밀려난거죠.
물론 부상관리도 실력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그전까지의 실력이 무시되서는 안되죠.

지금 K리그에서 뛰고 있다고해도 그때와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박지성도 무릎때문에 국대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바로 은퇴한것도 아니고요.
24/0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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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기보다 일정 부분의 환상과 선수 본인의 허영심과 거짓이 섞인 주장에 근거해서 주장하시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먼저 기성용은 무릎 뼈제거 수술을 하고 오히려 그 다음 시즌이 전성기였습니다. 이 때가 30경기 넘게 출장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기성용이 밀린 건 그 다음 시즌 감독 교체되고 나서 밀린 것입니다. 약간 사실관계나 시간의 전후 이런 것을 착각하시는 게 아닐까요? 기성용이 팬이 뽑은 스완지 최고의 선수로 수상받았던 시절 이 때 스완지가 442 다이아몬드 미드필더 전술을 사용하고 투쟁적인 선수들을 잔뜩 붙여줬습니다. 즉

am
cm cm
기성용
이렇게만 짜줄 수 있다면. 2010년대 중반까지의 축구에서는 세계 3대리그 4대리그 5대리그에서 충분히 1군으로 활약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감독 교체 이후부터 쭉 EPL 1군에서 밀려서 1.5~2군의 위상이었는데 이걸 무릎이라고 보기는 뭣하고, 감독이 생각하기에 잔뜩 보디가드를 붙여줘야 할 만큼의 메리트가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기성용이 임대도 자주 가고 이랬던 것은 수비력, 기동성 이런 본연의 실력이고 그러다가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한 시즌은 그 단점을 감독이 442 다이아몬드로 가려줬던 시즌인데, 이후에는 지금까지 축구전술의 조류도 그렇고 본인의 실력도 그렇고 1군급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무릎 얘기는 어떤 이미지와 이미지가 겹쳐져서 팬들의 머리속에 만들어진 환상이지 실증적인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릎이 망가졌다고 하지만 기성용은 2022년에 1년에 39경기를 뛰었습니다. 제가 전부 확인은 못했는데 서울에서 풀타임 경기 출전했고요. 언론이나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잘한 부분만 짤라서 움짤을 띄우지만 사실 그렇게 잘하는 선수도 아닙니다. 반면에 훨씬 큰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논란이 있지만 어쨌건 k리그 대상을 받긴 했고요. 좀 거품이 있습니다.
이브라77
24/01/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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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호빙요일거에요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등등 워낙어릴때부터 프로생활했고 나이도나이인지라 다들 짬밥클라스로 먹고살지 예전같지않은게 팩트죠
24/01/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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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로 EPL 187경기 출전 하나요?
24/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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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이랑 잘했니 못했니 비비는 것도 어이없는 얘기죠.
24/0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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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걸 떠나서 거품 얘기 하시니 그렇죠.
어쨋거나 대표팀 중심 역할 했던건 사실인데요.
24/01/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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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역할을 했다는 걸 부정은 안 하는데 솔직히 성적이 안 좋았고 빠진 자리도 별 거 없잖아요.

지금도 뭐 기성용 영향력이 손흥민보다 더 크다 이러는데 그런 의미에서 거품이라는 거죠.
공실이
24/01/2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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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한다면 이런논쟁도 사라지겠군요.
Polkadot
24/01/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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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른거보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훨씬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럽에서 9 정도 하다가 국대와서 6 하는거고
박지성은 클럽에서 4 정도 하다가 국대와서 6 하니까 상대적으로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는거죠.
그리고 손흥민은 이른바 더미런을 해야 장점이 가장 빛나는 선수인데 현 국대팀에 중앙에서 손흥민만한 어그로를 먹어줄 선수가 없습니다. 황희찬 이강인 다 사이드 플레이어고 그렇기에 조규성이든 오현규든 누가 됐건 어그로를 빨아줘야 상대적으로 손흥민한테 공간이 나는데 그러질 못하죠. 그것마저 손흥민 잘못이라고 하면 좀 억울할거 같고, 그걸 극복할 정도의 기량이면 손흥민이 지금 토트넘보다 상위 클럽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4/0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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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알겠는데 점수 체계가 재밌네요
손흥민이 9점인데 박지성이 4점이면 현국대에서 손김이황 제외하곤 다 점수가 마이너스인 거죠?
유료도로당
24/0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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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퍼거슨경이 자기가 평생 감독했던 선수중에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누구인것 같냐 하니까 박지성을 꼽으셨는데 ㅠㅠ 4점 너무 박하시네요
PARANDAL
24/0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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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9에서 6이라면 박지성은 8에서 9해야할거 같네요.
미나토자키 사나
24/0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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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딱 모든 걸 제하고 보자면 동료들의 클래스가 좀 차이가 나는 것 같다는 점? 특히 풀백들이 처참한 지금의 우리나라 스쿼드는 기형적으로 잘나가는 일부선수들을 떼놓고 보면 2002는 물론이거니와 2010에도 질 거 같습니다. 물론 2010에 지금의 이강인같은 크랙, 손흥민같은 득점력, 김민재같은 수비력 보여주는 선수 없죠. 양박쌍용이라고 해도 안될 겁니다. 그런데 나머지 선수들의 기본기가 현재보다 나아보여요. 특히 이영표 차두리 풀백은 차두리가 정말 말년에 만개해서 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미드필더진은 김정우 기성용 박지성 이었으니 적어도 지금보다 밸런스는 좋고 공격수로는 박주영이 확실히 지금보다 낫죠. 정리해보자면 밸런스, 특히 수비적인 밸런스 부분이 깨진 게 골을 많이 넣어도 손흥민의 활약이 묻힌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재가 있더라도 수비는 수비진 전체가 하는거지 개인이 하는 커버는 한계가 명확하죠.
ioi(아이오아이)
24/01/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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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과인 박지성과 진성 에이스인 손흥민의

기대치와 비교를 계산에 넣어버리면 손흥민이 당연히 더 부진하게 느껴지죠
심플하게 말해서

지금 국대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서 지면, 손흥민이 못해서지만
과거 국대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서 지면, 공격수가 못하네죠 (박지성이 못해서가 아닌)

그리고 어떻게 골게터가 강팀의 마지막 조각입니까, 언성 히어로가 강팀의 마지막 조각이지
24/01/26 08:38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맨유에서나 언성 히어로지 국대에서 언제 언성 히어로였나요?
국대에서 에이스롤 vs 에이스롤로 비교해서 손흥민 부진하다 이야기가 나오는 거에요.
24/01/26 09:34
수정 아이콘
국대 박지성은 적어도 아시아 팀 상대로는 경기의 지배자였는데요...
24/01/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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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국대에선 진성 에이스였는데요
24/01/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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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43골 선수를 부진하다 하시면...
밀로세비치
24/01/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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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맞는데 기성용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기성용 박주영을 박지성시대이후 국대를 망친주범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뽀로뽀로미
24/01/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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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드컵에서 부상땜에 헤드기어 쓰고나온 손흥민이 부진해서 욕 많이 먹었죠. 그러다 결국 진짜 어려운 상황에서 손흥민이 아니면 넣을 수 없는 골 넣고 나뭇잎 마을 모드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믿고 기다려 보면 한 건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아시안컵 경기를 안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흐흐)
24/01/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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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흥민은 잘못이 없습니다..
전기쥐
24/01/26 07:41
수정 아이콘
동료의 차이라고 봅니다. 축구는 혼자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동료가 중요하죠. 그리고 포지션 차이도 있고요.
이브라77
24/01/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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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손흥민은만들어주기보다 받아먹는걸잘해서요 스탯을이 잘나와도 네이마르나 아자르랑 클라스차이나는게 그이유고 세밀한드리블보단 치고달리는스타일이라 까놓고 말하면 플레이메이킹이 손클라스에 비해선 많이부족해요 지금엄청올라오긴했지만 그럼에도 손은 엄청난에이스에요 이피엘에서도 수비두명씩붙여놓는데요
샤르미에티미
24/01/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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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기대치만큼 해줬고 손흥민은 기대치만큼 못 해줬다 이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국대 활약을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면 둘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둘에게 거는 기대치가 다르고 포지션 특성상 손흥민은 약팀 상대로 골을 넣어줘야 본전인 느낌도 있죠.
이브라77
24/01/26 07:47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손이 유럽에서 보여주는클라스라 보면 말레이시아 정돈뚜까패는게맞긴해요 제가케이리그 아챔보는데 솔직히 말레이시아는 존재감자체가없어요 마치네이마르가 상암에서 혼자서 우리나라농락한거처럼 전 브라질우리나라 차이보다 우리랑 말레이시아 차이가크다고 느껴서
wish buRn
24/01/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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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A매치 다득점한 선수는
차범근과 황선홍인데
당시 상대팀들 레벨을 생각하면
손흥민이 밀릴께 없죠.
라멜로
24/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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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소속팀에서의 퍼포먼스와 국대에서의 퍼포먼스가 다른 게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죠
그냥 플레이스타일의 차이라고 봐요
공간 두고 침투하는 걸 제일 잘 하는 선수인데 한국 국대의 대부분 상대는 손흥민에게 공간을 둘 만큼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강한 팀이 아니니까요
마이더스
24/01/26 07:58
수정 아이콘
스포츠라는게 참 알다가도 어려운거 같네요.. 축구와 배구가 같진않지만.. 저도 어제 문듯 떠오른 생각이

1819시즌 흥국: 이xx 김미연 조xx 톰시아 김세영 이주아 김해란
2324시즌 흥국: 김연경 레이나 이원정 옐레나 김수지 이주아 김해란

스탯을 보나 임팩트를 보나 뒷팀이 압도적이어야 할거 같은데.. 현실은 앞팀은 압도적 우승.. 후자는 멀어지는 1위인걸 보면..
캬캬쿄쿄
24/01/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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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기록도 손흥민이 훨씬 좋네요 그냥 양선수에 대한 기대치차이라고 봅니다 몇몇 임팩트있던 골도 한몫 하고요
24/01/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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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은 당연히 손>박인데 골기록으로 비교하면 안되죠
국대에서 중미~사이드미드필더(실제 볼터치 위치론 메짤라에 가까운)로 3선에서 2.5선~2선으로 뛴 박지성과 많이 내려와도 2선인 손흥민 골기록을 단순 비교하면 안됩니다.
PARANDAL
24/0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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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만으로 비교가 되나요. 그리고 기대치는 박저성도 만만치 않았어요. 차라리 지금은 이강인이나 김민재한테 분산되는것도 있는데 그땐 박지성 만큼 기대받는 선수가 없었죠
사부작
24/01/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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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보다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과거보다 큰데 그에 비해 조직력이 못 따라가서 경기가 답답한 게 많고, 그래서 가장 스타인 손흥민 한테 아쉬움도 느끼는 거 아닐까 싶어요.
24/0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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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s급이 국대오면 a-급이 되죠.
세인트
24/01/26 08:12
수정 아이콘
근데 스연게를 가야되는 글 아닌가요? 그냥 순수히 궁금해서요
switchgear
24/01/26 08:28
수정 아이콘
4.7.3. 타 게시판과의 구별점
- 자유게시판
스포츠/연예 관련 주제에 대해 자유게시판에는 당연 게시 가능합니다. 공통 주제를 향유 가능함에도 두 게시판의 차별점은 기본적인 글자수 규정에 비롯하듯 스포츠/연예 게시판은 관련 주제를 가볍게 나누고 소비가능한 반면, 자유게시판에는 상대적으로 긴 글로 작성하게 되기 때문에 진중한 논의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형식의 차이로 인지가능합니다

위에 제가 복붙한 규정처럼 자유게시판에 올라와도 되는 글입니다.
세인트
24/01/26 10:26
수정 아이콘
랑비님 포함 두 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자게 활성화를 생각하면 이런 글들도 더 자주 올라오는 것도 좋겠네요
24/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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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외의 글은 모두 올려도 된다는게 기본 규칙일거예요. 다들 너무 조심스럽게 생각해서 잘 안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글리젠이 조금 더 많이되도 좋을텐데...
실제상황입니다
24/01/26 10:27
수정 아이콘
메가트롤
24/01/26 08:25
수정 아이콘
박지성 발끝에도 못미침
따마유시
24/01/26 08:2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표정 때문이 아닐까요. 기억에 남는건 장면이다보니.. 손흥민 패스 못받고 낙담하는 표정>박지성 월드컵에서 진표정 이라
24/01/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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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얘기하시는게 손흥민이란 선수를 내려치기하는게 없는데요. 본문글에 매우 동감하고 이미 선수로써 넘어섰고 더 얘기할 필요가 없는데, 국대에서의 정신말고 플레이를 보면 아쉬운게 있는게 맞아요
교자만두
24/01/26 08:36
수정 아이콘
포지션의 차이라고 봅니다. 중간에서 지휘하고 운영하고 분배하고 패스멋들어지게 주면서 가끔 골까지 넣으면 골게터보다 축구도사 느낌 쉽게 납니다. 임팩트가 좋죠. 그런데 손흥민은 무조건 해결을 해줘야 하죠. 해결을 안해주면 축구도사 느낌이 잘 안나거든요. 역대급 축구도사 소리 듣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게 될듯합니다. 미드필더에 많이 포진되어 있죠.
24/0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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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 따지면
박지성은 다재다능한 A급 정글
손흥민은 후반한타형 A+급 원딜
전자는 킬(축구의 골)이라는 스탯에서 조금 자유로운편이고
아무래도 후자가 팀빨을 좀 받는편이죠.
쿼터파운더치즈
24/0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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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국대스탯이 엄청 좋은데 자국 해외 심지어 본인도 국대퍼포먼스 부진이 항상 족쇄였습니다 손흥민도 비슷한 느낌이 있구요 클러치 골보단 압도하는 경기에서의 골이나 쐐기골이 많았고
무엇보다 심플하게 걍 못해요 클럽에서보다
클럽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에요 부인할수없는
저는 온더볼이나 내려와서 경기푸는게 단점인줄 알았는데 작년 올해 토트넘에서 하는거보면 그것도 아니더군요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잘하고 뛰어난 월클선수인데
국대에선 그런모습 안나와요 부상이니 뭐니 하는데 슈팅도 때려야할때 안때리고 타이밍늦고..어제도 요르단전도 토트넘 손흥민이라면 때릴거 끌고가다 골키퍼 주더군요

전술문제? 뭐 그럴순 있지만 이강인 나올때마다 영향력 뽐내고 잘하는거 보면 손흥민급 선수가 변명으로 할 얘기는 아닌거 같아요

본인이 굉장히 국대에 욕심이 많은게 역설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4/0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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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의 차이가 크죠.
손의 포지션에서 국대 캐리 할 정도면 소속 팀, 리그에서의 위상이 지금보다 훨 높겠죠. 드리블로 못 찢는 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전원일기OST샀다
24/0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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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의 차이인거 같기도 해요.. 12월 겨울의 영하 5도 보다, 5월의 영상 5도가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따뜻한건 영상 5도 인데...

이는 포지션의 차이에서 오는것도 있을 거구요..
백곰사마
24/0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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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뛰는 경기 수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박지성은 클럽에서 널널하게 뛰었죠. 박지성이 손흥민처럼
붙박이 주전으로 경기 수 소화했으면, 국대 날라다녔겠습니까..
컨디션 조절 난이도가 천지 차이일텐데요.
타츠야
24/01/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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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댓글을 읽어보니 이 댓글에서 이야기하는 경기 수 영향도 크다고 보이네요.
김민재 선수도 어제 경기에서 평소 안 하던 실수들 하는 거 보면서 축구는 역시 기본이 체력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었는데 손흥민 선수도 마찬가지로 생각됩니다.
개념은?
24/0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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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 관점은 생각못해봤는데 새로운 접근이네요.

국대 소집에 따른 컨디션 저하는 박지성선수도 만만치 않았을겁니다. 무릎부상때문에 말이죠.
이브라77
24/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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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맞네요 박지성은 주전이아니고 손흥민은 닥주전이니 근데 토트넘에서
김재규열사
24/01/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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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미화의 영향 아닐까요. 박지성 한창 때도 당시 어르신들은 차범근만 못하다고 하셨을 것 같네요.
이브라77
24/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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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 대한민국 넘버원은 차라고생각합니다 그시절에 독일간거자체가 말이안되죠
24/0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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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흥민 국대에서 뛰는거보면 못합니다 매번 조급하고 투박하고 질질끌다 뺏기고 클럽에서랑은 그냥 다른 사람같아요
아무래도 사람들 기대치가 너무 크고 본인이 뭘 보여줘야한다는 압박이 심한것 같습니다
24/0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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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이 원인이라 봅니다. 스프린트, 드리블 횟수, 활동량 등 모든 것이 제한된 횟수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을 100%로 활용할 체력이 개인으로써 준비가 된 상태라 하더라도 동료들과의 호흡이나 전술에 의해 수치나 효율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죠.

손흥민 선수가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 라는데는 이견이 없겠습니다만, 그것이 그가 속한 대표팀이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대표팀이라는 것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이것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메시에게도 적용 되었던 딜레마입니다. 팬들은 바르셀로나 메시처럼 플레이하며 모든 팀을 압도하길 원했지만, 최고 전성기 시절의 메시도 국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죠. 그가 정신적으로 무장이 안되있거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가 속했던 대표팀이 그런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죠. 아마 메시 개인은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개념은?
24/01/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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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야기를 해주시니 뭔가 이해가 되네요. 전성기 바르샤 메시는 그냥 돌격만 잘하면 되는, 골만 잘 넣어주면 되는 역할이었지만, 아르헨에서는 경기를 풀어줘야하는 역할까지 겸하게 됬었죠.

[것이 그가 속한 대표팀이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대표팀이라는 것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 이 문장을 보니 또 클리스만한테 화가 나네요.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건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인데 그렇지 못한 경기력이 나오는건 결국 감독 책임이니까요.
24/0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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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습니다 하하
전술로 가면 할 말이 많습니다만 클린스만이 추구하는 자유도가 높은 축구는 원래 약팀에겐 어쩔땐 한없이 약하고 강팀에게 강할 수 있는 축구죠 아시안컵어 어울리는 전술이냐에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결국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데몬헌터
24/0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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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vs 2022년인데 둘다 16강은 갔고, 승점 4점으로 갔죠.
솔직히 큰 차이는 안난다 봐요.
모르는개산책이다
24/0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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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0년대 중반~중후반에는 국대에서 부진했었는데 그때 이미지로 아직까지 국대에서 손흥민은 부진하다고 판정 내리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及時雨
24/0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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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저는 독일전 90분 넘어서도 심장이 터져라 뛰어서 결국 밀어넣던 그 모습만으로도 손흥민을 사랑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4/0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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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니었으면 못 넣었을 골이죠.
경기 내내 뛰어다녔는데 추가시간에 그렇게 멀리 빨리 뛰어 가서 넣는다?
이게 가능한 선수는 차범근 말고는 떠오르지 않네요.
아빠는외계인
24/0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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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맞춤법 지적이지만... "내놓으라하는"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이라는 표현이 맞는건데요 이것은 "어디가서도 드러내놓을만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나는 왕이로소이다"같은 말에서 쓰이는 "로다"에서 나온 거라서 "나 + 이(은는이가) + 로 + 라 하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는 겁니다
개념은?
24/0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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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아예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요망한피망
24/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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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랑 국대에서 보여주는거랑 다르긴 하죠... 근데 스쿼드도 다르죠...
24/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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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는 상대하는 팀의 스쿼드 퀄리티도 달라서;;
데스티니차일드
24/0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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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상황에서는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박지성님이 보여준 퍼포가 미친수준이라 상대적으로 못해보이는것도 있지않을까요
Starscream
24/0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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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최전방 포지션이 미드필드보다 더 어려우니까요.....
벤틀리
24/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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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필더와 공격수의 차이가 있고, 클럽에서 활약이 기준점인데 박지성은 로테이션 멤버고 손흥민은 핵심선수로 기대치가 다르죠. 위에도 있지만, 박지성 국대가 지면 공격수나 다른 선수가 욕 먹지만 손흥민 국대가 지면 손흥민이 욕받이 되는것도 결국 클럽에서는 그렇게 잘하면서 국대와서는 왜 이러냐? 이건데 소속팀에서의 위상이나 활약은 손흥민이 압도적이죠. 그런 압도적 기대치에 비해서 못하니 욕 먹는거고.

어제 경기도 측면에서 손흥민에게 공 주고나서 니가 뚫던지 넣던지 알아서 해줘라는 전술이던데 박지성에게 공 주고 해줘~라는 전술은 없었고.
개념은?
24/0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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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있겠죠. 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걸 말씀드리는겁니다. 각 포지션별로 요구되는 역할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서도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손흥민선수가 단순히 골을 못넣어서가 아닙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스탯자체는 3경기당 1골로 엄청 좋은편이기 때문에 골은 오히려 정말 많이 넣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쩌면 욕심일수도 있죠. 경기력 엄청 좋고 한골도 못넣어서 지는것보다 경기력 안좋아도 골을 넣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게 결과적으로는 더 좋을때가 많으니까요. 저는 그런데 욕심이 있는건지 국대만 오면 돌파도 안되고, 슛팅도 클럽처럼 안나오고, 타이밍은 항상 늦고, 이런게 쫌 아쉽다고 할까요.

반대로 박지성은 지금 국대로 치면 황인범 + 황희찬을 섞어놓은 모습이었습니다. 전술에 따른 롤이 정확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를 풀어주는 모습과 리커버리, 활동량등은 황인범선수와 비슷했다고 보고, 거기다가 박지성은 황인범이 갖지 못한 돌파까지 갖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그건 황희찬과 비슷하죠. 공간이 없고 답답하면 본인이 돌격대장을 해서 뚫어내든 파울을 얻어내든 뭐든 만들어낸 선수니까요.
씨네94
24/01/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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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PL 토트넘에서 날라댕기는 모습과 국대에서의 활약이 괴리되니깐
그렇게 느끼는거죠 뭐.
다리기
24/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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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책임감
손흥민은 부담감
이런 느낌이에요.

임팩트야 개인차겠지만 저도 본문에 동의하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박지성은 클럽에서 플레이적으로 헌신하고 온순하게 굴다가 국대 오면 완전 미친놈모드였는데
손흥민은 클럽에서 월클급 미친 활약 하다가도 국대오면 온순해지는 느낌
24/0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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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의 근원은 국대 커리어 차이가 아닐까요
2002 4강이 일단 너무 쎕니다
개념은?
24/0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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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4강 시절 박지성보다 06 박지성이나 10 박지성의 역할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PARANDAL
24/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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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02보단 06 10이죠. 특히 센트럴팍일때 경기보면 감탄의 연속이었죠. 02는 박지성이 에이스라고 보기도 힘들거 같은데요
물러나라Y
24/01/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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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홍명보죠.

국대 감독시절의 홍명보는 깔 수 있지만,
선수시절, 특히 국대 홍명보의 경우는 깔 수 없었던 이유가
스위퍼로써의 수비력도 당연하거니와,
국대 공격의 출발점이 바로 홍명보의 빌드업부터 였습니다.

홍명보는 본인이 국대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잡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박지성이 맡았던 역할을 후방에서 했던 선수입니다.
어떤 감독이던, 그 히딩크 조차도 결국에는 홍명보부터 출발하는 공격형태로
팀을 만들었을 정도로 영향력은 절대적인 선수였었죠.

여기서 박지성과 손흥민을 비교하지만 역할적으로 놓고 봤을때
박지성은 차라리 홍명보와 비교하는게 낫습니다.
특히 94 미국 월드컵의 홍명보는 국대 박지성 그 이상의 영향력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은 차붐과 비교하는게 맞아보입니다.
24/01/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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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팀이 졸전을 해도 박지성은 뭐랄까 혼자 다시 뛰어가서 볼 뺏어오고 또 뛰고 또 뛰고 실제로 그랬고... 그래서 그립네요....
손흥민도 물론 잘하고 있습니다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거 같아요 우리나라 자체가
암흑사제
24/0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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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보정이 크죠. 그만큼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도 큰거고
Primavera
24/0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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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보정이 아닌거 같아요. 왜냐면 저는 박지성 어떤 추억도 안 갖고 있거든요. 터치 투박하고 맨유의 사이드 미드필더인데 1대1 돌파해야될 상황에서 수비수 무너트릴 옵션이 저열하다고 안좋아 했거든요.
경기장안에서 어떻게 플레이 할것인가 센스차이가 박지성과 손흥민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은 게임을 하고, 손흥민은 연습한 기술을 시연합니다. 동남아의 피지컬 약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챔스에서 맨시티 카일워커 상대할때처럼 할 필요가 있나..
아스날
24/0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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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박지성은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였고 손흥민 스코어러에 가깝기때문에 스탯이 차이난다고해도 경기력은 박지성이 좋은게 맞죠
철판닭갈비
24/0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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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국대 경기 모두 챙겨본 입장에서 아무래도 경기장악력 측면에서 차이가 크긴 해요
이게 포지션 때문인지 실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국대에서 박지성이 있고없고 차이가 굉장히 컸습니다
근데 손흥민은 우리나라 축구에서 스탯적으로 가장 큰 족적을 남길 것이 유력하고, 클럽이나 PL에서 보면 뛰어난 선수가 맞습니다.
이제 토너먼트 시작인데 비판은 잠시 접어두고 으쌰으쌰 응원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저부터도 그렇기 쉽지 않지만...흐흐
개념은?
24/01/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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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대를 응원안한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14월드컵 이었습니다. 그때 홍명보 감독님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응원을 안했었는데...
이번이 두번째일거 같습니다...

욕 많이 먹었던 허정무 감독님도, 신태용 감독님도, 벤투 감독님도.. 욕 많이 먹을때 억까를 당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응원했는데 이번엔 도저히 그래지지 않네요.
철판닭갈비
24/0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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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이신지 이해는 갑니다 저도 어제 화딱지 나서...ㅡ,ㅡ;
14월드컵도 워낙 구설수도 많고 경기력도 개판(월드컵 조별리그나 직전 평가전 가나 0:4...)이어서 응원할 맛 안났죠 후...
기적의양
24/01/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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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선 손흥민의 표정을 보면 그날 경기가 잘 될지 안될지 대강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소금물
24/01/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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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팀 에이스인데, 국대 전체적인 성적 차이가 커서 그런거 아닌가요. 지금 국대가 이탈리아, 스페인이랑 경기해서 이길 가능성을 생각하면..
아살이빠진다
24/01/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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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는 롤이 다르고 국대 손흥민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 팀의 엔진, 윤활유 역할이라면 손흥민은 피니셔 역할이라
국대에선 박지성이 더 임팩트 보여주는 것도 별로 이상하진 않은듯
드러나다
24/01/26 11:02
수정 아이콘
국대 손이 공을 잘 배급해주는가? No 그는 패서가 아님
국대 손에게 공을 잘 배급해주는가? No 국대 빌드업 품질이 떨어짐

우리 수준으로 킹손 체제를 만들기는 너무 어려운데 지금은 심지어 또다른 프리롤 플레이어인 이강인도 있어서 더욱 꼬이는거 같습니다.
수메르인
24/01/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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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에 프리롤이 두 명인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건데 지금 국대가 그런 상황입니다. 심지어 그 프리롤 외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커버할 것인가 약속된 게 하나도 없고요. 프리롤이든 플레이메이커든 팀 규칙이 있고 명확한 틀을 갖춘 내에서 역할이 있는거지 잘하는 두 명이 이리저리 움직이면 다른 선수들은 그냥 눈치껏 메꾸고 희생하란 식의 팀은 전대미문이네요.
위원장
24/01/26 11:10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 아니고
토트넘 손흥민이 국대오면 안보여서 그렇습니다
공격수는 팀 수준이 높아야 더 실력이 잘 드러나는 거 같아요
레드로키
24/01/26 11: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어그로 먹어주는 스트라이커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성 - 안정환 이동국 박주영
손흥민 - 조규성 황의조..
부동산부자
24/0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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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지션 차이죠. 손흥민은 피니셔지 미드필드쪽에서 뿌려주는 역할이 아니니까요.
양현종
24/01/26 12:0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손흥민이 만약 K리거라고 한다면
국대 손흥민을 보면서 ‘저 선수가 EPL을 간다면 득점왕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4/01/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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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드리블 능력이 떨어지는 공격수는 주변이 웬만큼 받쳐 주지 않으면 경기 관여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밖에는 없어요. 그렇다고 손흥민이 버티거나 연계하거나 공간 창출하는 데에 능한 선수도 아니고요. 손흥민은 속도와 라인 브레이킹을 활용한 뒷공간 돌파에 강점이 있는데 이건 주로 내려 앉아 경기하기 마련인 약팀 상대로는 힘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능력입니다.

그래도 좋은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빛나는 순간들이 간간히 있고 스탯적으로는 괜찮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경기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까지 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말년의 호날두와 어찌 보면 비슷한 구석이 있죠. 다만, 손흥민의 경우 여타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과는 달리 그 슈팅도 정석적인 슈팅에만 주로 강점이 있고 공중 경합 및 헤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는 분명히 있고요.

그리고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활약도가 유독 떨어지는 건 손흥민은 위와 같이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수동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에 더 잘 맞는 선수임에도 정작 대표팀에서는 정반대로 경기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라는 점도 영향이 큽니다. 이 문제는 선수진이 이강인이나 여타 선수를 통해 보강되어도 계속 마찬가지인데 일각에서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차라리 중앙에서 기용하기를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경기 관여력은 어차피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억지로 높이려 하다가 괜히 더 악수만 두지 말고 손흥민에게 맞는 역할이라도 그냥 맡기자는 차원인 것이죠.
toujours..
24/01/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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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의 차이는 있지만 추억보정과 관계없이 국대 박지성 캐리력은 최고였죠.
24/01/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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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참대단한데 희안하게 박지성이 있었을때 월드컵4강이나 이펙트있는골이 많아서 더 기억이 남네요 둘다있는 대한민국이었으면 10년간 꿀잼이어을듯
뻐꾸기둘
24/0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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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가지고 있는 툴이 파이널 서드에 적합한 손흥민과, 파이널 서드까지 볼 전진에 애를 먹는 한국 국대의 불협화음이 가장 크고(한창 때 메시가 국대가면 클럽만 못하다는 소리 듣던 이유랑 비슷하고, 박지성은 소속팀 역할이나 가진 툴이 좀 더 아래지역에 강점이 있었죠.)

외부의 압박감에 대응하는 부분에서 박지성이 동나이때 손흥민보다 좀 단단한 것도 있겠죠. 지금은 꽤 나아진거지,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까지의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국대만 오면 플레이가 급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개인 툴만 따지면 그 때도 이미 손>박이었는데도 손박이 비벼지던 가장 큰 이유도 그 때문이었고.
다크드래곤
24/0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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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박의 포지션 차이 때매 캐리가 안되는거죠
손흥민은 롤로 치면 원딜 포지션이라 메이킹 없으면 딜을 못합니다.
박지성은 메이킹하는 정글 미드 같은 포지션이라 국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쉽죠

그리고 경기에 빌드업이 안이뤄지니 답답하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죠
자루스
24/0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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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central park 였고 손흥민은 Wing인데.... 포지션 따져봐야줘 뭐....
그리고 아시아로 오면 한국 상대로 다 4백 5백을 시전합니다. 당연히 답답합니다.
로일단당자
24/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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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손흥민 왜케 까이는건가요??이글말하는거 아니구 유튜브보다가 식겁했네요;;;예전에 뭘 잘못했나해서 찾아봐도 딱히 없던데 거의 저주수준으로 까던데 이유가있나요?한국역대급 선수를 한국에서 이렇게 조리돌림하는거 이해가 안되는데 손흥민 성격이나 플레이스타일 인터뷰 다 호감인데 왜케 까는사람 많은지ㅠㅠ 손흥민이 저런거보면 현타 쎄게 올듯
24/0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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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유튜브나 유럽축구 중계로만 보고 선수스탯을 피파에서나 보고 평가하는애들도 많죠 흐
개념은?
24/0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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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선수도 지금까지 벤치성으로 까이고 있는데요 뭐... 현역 최고 선수의 비애죠.
엘브로
24/0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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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포지션과 스타일상 어쩔수 없는 차이죠
박은 중앙을 휘집고 다니면서 뿌려주는 역할이 많다보니 좀 더 임펙트가 있고
손은 윙이나 탑에서 받아서 하는게 많으니까요.
그래도 골같은 스텟은 손이 훨씬 많을수밖에 없는데
박은 미드필더라 가끔 넣으니 오히려 임팩트 있어 보이고요.
24/01/26 14:29
수정 아이콘
지금 독일감독이 해외파 선수 차출 논란에서 답한게 있죠.
자기는 국대 차출되서 경기 나갈때는 놀러다니는 거라고 솔직히 월드컵 중요 경기 아니면 여유있게 뛰겠죠.
꿈트리
24/01/26 14:45
수정 아이콘
골은 공격진이 넣지만 패스를 받아먹어야 되는 수동형의 자리이죠.
박지성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지역인 미드필더의 역할을 하고 능동형으로 하니 더 잘 해 보이는 것이구요.
아무래도 주도적인 차이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 봅니다.
24/01/26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능력치 육각형의 선수보다, 삐쭉삐쭉 튀어나온 형태가 상위리그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건 수많은 예시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상위리그에 적합한 능력치고, 박지성은 국대에 더 유리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손흥민의 그 능력치라는게 슈팅 - 혹은 좋게 말하면 골 - 이라서...
국대손흥민이 상성안좋은 상대를 만나서 고전하더라도 골문까지 슛 경로를 한번만 내줘도 골... 이라는 부담감을 상대 수비가 항상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필드위 손흥민의 가치는 꽤 높다고 봅니다.

박지성은 육각형의 능력치들이 상위리그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몇몇 능력치 제외하면 대부분 능력치가 국대기준 탑급이죠.
미드필드에서 공을 받아서 타이밍 죽이지 않고 바로 전진드리블하다가 좋은 타이밍에 패스 뿌려주는 능력..
이게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치들을 나열해보면 이걸 박지성 만큼 골고루 가지고 있는 국대선수가 별로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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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서 박지성은 활동량 때문에 경기내내 자주 보이는 편이고, 판단력이 좋다고 해야하나... 대부분의 플레이들이 긍정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활동량 기반으로 공을 따내거나, 드리블 돌파하다가 파울을 이끌어내거나, 좋은 타이밍에 좋은 패스를 찔러주거나...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국대 박지성은 아주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거고..

반면 손흥민은 아크안이나 윙에서 공을 잡고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손흥민이 카메라에 잡히면 부정적인 장면이 많이 잡혀요. 무리한 슛하다가 벽때리고 소유권 빼앗기거나,
한명만 돌파하면 골인데 그 한명을 돌파하려다가 공 뺏기거나...
카메라에 못하는 장면만 주구장창 잡히다가 어영부영 골.
골은 넣었는데 이게 잘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죠.
그런데 공격수는 마무리 지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고..
이게 팀에서 주어진 롤일수도 있는거라 카메라에 잡힌 그런 모습만 보고 잘한다 못한다 판단하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PARANDAL
24/0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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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스탯 잘 쌓은 경기도 실제 풀경기를 보면 내용적으로는 답답한 경우가 많죠. 단지 리그에서 잘되는날 만큼의 경기력을 국대에서 못본거 같아 아쉽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리그보다 저조한게 일반적인듯하고 박지성이 특이한거 같아요. 국대 박지성은 항상 기대 이상을 해줘서 기준점만 높아진거 같네요
물러나라Y
24/01/26 15:3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신 부분이 맞죠.
특히 손흥민은 결국 양질의 패스를 받아서 마무리 해주는 역할에 특화되어있고,
박지성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위치였기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수동과 능동의 차이인 거죠.

쉽게 얘기하지면 손흥민이 부진(?)해 보이는 이유는,
주변 동료들이 토트넘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조차도 이걸 알죠.

클럽의 손흥민은 피니셔라는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는 반면,
국대의 손흥민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볼의 질이 토트넘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종종 3선까지 내려와서 볼 운반을 도와주는 장면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비단 손흥민만 겪는게 아니죠.
당장 월드클래스 원톱인 레반도프스키 같은 경우에는 클럽에서는 무자비한 득점력을 보여주지만
폴란드 대표팀에서는 그 득점력이 "부진"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뮌헨-바르샤 보다 폴란드 대표팀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레반돕 조차 클럽보다 많은 활동 반경을 가져갑니다.

국대 박지성의 경우에는 공격의 시발점이고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박지성이 막히거나 부진하면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2010 월드컵 일본의 심장에 꽂아 넣었던 골이라던지,
월드컵 예선 아자디에서 기록한 극적 동점 헤더라던지
극적인 골들이 박지성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지만,

박지성이 볼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2010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이나,
경기에서 어떠한 영향력조차 발휘하기 힘들었던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이라던가
박지성도 틀어막히면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경우 본인이 막히면 팀이 공격의 활로조차 못찾을 정도로
전술에서 크나큰 비중을 가졌기 때문에 어찌보면 감독으로써는 더욱 힘들었을 수 있었죠.
대체불가 였으니까요.

감독의 입장에서 본다면
손흥민은 팀을 매우 타는 스타일이고,
박지성은 팀을 타는 편은 아니나, 그 자신이 팀의 핵심적인 공격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에
부진할 경우 팀 자체가 답이 없어진다. 의 상황인거죠.

즉, 어떤 감독이던 "팀"만 놓고 봤을때 박지성 같은 선수는 팀플레이어로 쓸 수 밖에 없고,
손흥민 같은 선수는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역사에 남을 명장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박지성-루니-호날두 시절을 최고의 스쿼드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저 셋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유럽무대에서 성과를 냈던 거였죠.
그런데 호날두에게 박지성 역할을 시키고, 박지성이 호날두의 역할을 맡았다면??

결국 선수가 가진 툴이 다른 건데 박지성에 비해 손흥민이 국대에서 별로다?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박지성의 국대 초창기부터 지켜보고 손흥민의 현재를 지켜보고 있지만
개인의 느낌적인 느낌, 특정 경기의 임팩트 때문에 손흥민이 저평가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허니콤보
24/01/26 16:1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포지션이 다르고 역할이 다르죠. 1선이나 1.5선에서 공격포인트 생성에 중점을 둔 선수인 손흥민
2선과 2.5선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집중하는 선수인 박지성 두 선수의 역할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은 공격포인트가 보여주죠.
손흥민 같은 측면 공격수가 아무리 잘해도 모든 찬스에서 골을 넣을 수 없으니 손흥민의 탄식과 짜증섞인 표정이 환호성보다 더 자주 보일테고
박지성 같은 미드필더가 아무리 못해도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하고 나면 어쨌든 공격수가 잘하든 못하든 마무리를 할테니 박지성은 할만큼 했고
공격수가 못한거다가 되죠. 골을 많이 넣은건 아니지만 간간히 임팩트 있는 골을 넣은 박지성의 활약상이 조금 더 보정 된 기억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하일
24/01/26 16:59
수정 아이콘
스탯 = 축구 실력이 아닙니다. 그런 걸 감안하고 선수 평가를 해야합니다........
미고띠
24/01/26 17:14
수정 아이콘
포르투갈전 골을 넣었던 2002년, 논산훈련소에서 국방일보로 맨유갔다는 뉴스를 봤던 2005년, (이땐 심지어 못 믿어서... 국방일보는 군대 신문이라 찌라시도 싣네 라고 생각함) 2007년 전역하고 나서 해축과 함께 지새우던 주말밤과 위닝으로 점철된 대학시절... 제 마음속 넘버원은 언제나 박지성입니다.
24/01/26 17:23
수정 아이콘
기대가 커서 그렇쥬
유부남
24/01/26 19:41
수정 아이콘
임팩트 하나만큼은 대버지 압승입니다
24/01/26 21:1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 편견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모든 것을 쏟아서 뛰는지 봤어요.
그리고 그 이전/이후 국대에서 단 한 순간도
열심히 뛰긴 했지만 그 정도 열심히 뛴 적이 없어요.
그래서 생긴 편견이라고 봅니다.

편견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군대로이드가 걸렸으니 이해해야지 하는 것도 있지만,
토트넘에서도 단 한 번도 그렇게 뛴 적이 없어서입니다.
심지어 챔스 결승도 그렇게는 못 뛰었어요.
주먹쥐고휘둘러
24/01/26 22:12
수정 아이콘
02, 06,10 세번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소 1승씩은 했었고 그 과정에서 매 대회마다 조별리그에서 득점했던게 박지성인데

반대로 손흥민은 14, 18, 22 세번의 월드컵에서 팀 같은 팀에서 뛰어본게 22 월드컵 딱 한번이고

그나마도 안와골절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으까요.

그냥 손흥민의 운이 더럽게 없었던거죠.

단적으로 10월드컵 끝나고 18월드컵까지 조광래,최강희,홍명보,슈틸리케,신태용까지 감독 다섯명이었어요

이따위로 팀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선수가 잘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가죽양말
24/01/26 22:37
수정 아이콘
86 월드컵때 차범근이 오면 다 때려 부술줄 알았습니다
근데 상대팀에서는 차범근에게 두명을 붙였고 어그로를 끌어줘서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은 좀 더 편하게 하긴 했지만 막상 차범근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어그로 잘 끌어주고 있고 패스도 잘 넣어주고 있는데요 다만 윙백들 크로스나 컷백이 절망스러워서 그렇지
Arcturus
24/01/26 22:5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임팩트도르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진짜 월드컵 아시안게임 정도 아니면 거의 관심없는
순수 축알못에 가깝지만 뭔가 박지성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정말 근거 하나 없는 주관적인 의견이죠)

개인적으로 박지성이 현역으로 뛰던 당시
우리나라 축구가 비약적인 기대와 상승을
거듭하던 시절이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로 친다면, 임요환과 이영호 같은 그런 느낌 아닐까 싶어요
후대에 더 압도적인건 이영호였다만,

여러 서사와 또 초대 프리미엄을 받고
임요환의 이름이 더 위대하게 남지 않았나..
No.99 AaronJudge
24/01/26 23:05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나 롤 차이가 크지 않나 싶어요
한 여름의 봄
24/01/27 02:23
수정 아이콘
전 축구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손흥민은 축구 지능이 그리 좋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아니었죠.
반면에 박지성은 축구 지능이 놀라울 정도로 좋은 선수입니다. 활동력과 얼굴에 가려져 노력파로 보이지만 실상은 천재과의 선수가 지성팍 아닙니까?
전 이 축구 지능이 클럽과 국대에서의 영향력에 차이를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는데요.
클럽의 경우엔 선수들 평균도 높고 세계 최고 리그의 감독과 전술 코치 밑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축구 지능이 높은 개인의 영향력이 적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대에서는 다르죠. 합을 맞추지 못해 부족한 팀웍에 어중간한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몇몇 뛰어난 선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세계 수준에서 놀기 힘든 선수들... 이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건 축구 지능이 높아서 어려운 상황에서 기회를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 뿐이고 그게 박지성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대에서 눈에 활약이 더 크게 머릿속에 남았고요.
하지만 손흥민은 크랙이지만 창의적 크랙은 아니기에, 더구나 국대에서는 거의 프리롤로 팀에 부족한 걸 메꾸기에 바빠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24/01/27 10:04
수정 아이콘
포지션 차이죠 뭐.. 그리고 손은 역습과 라인브레이킹에 최적화인 선수인데 대부분 아시아 팀들은 우리나라 상대로는 거의 텐백이 기본이라 손의 장점을 살리기가 힘들기도 하고.. 대신 월드컵에서는 손의 장점인 역습을 살린 골들이 꽤 있었죠..
로랑보두앵
24/01/27 12:06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얘기인데, 토트넘이 잘 이긴경기보면 손톱인경우가 많았는데, 조규성이고 오현규고 그냥 손톱으로 국대를 진행하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피니쉬부터 주력까지 압도적인데.. 물론 헤더가 약하고 상대적으로 아컵에서는 내려앉는 팀이 많지만서도 그래도 epl에서도 내려앉는 팀상대로 손톱은 언제나 빛났거든요. 결국은 마무리인데, 애매하게 쓰지말고 대놓고 손톱 손마무리로 가는 국대는 힘든건가요?
SG워너비
24/01/27 15:28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크랙형이 아니라서 더 그러겠죠
질 좋은 패스 뿌려주는 사람도 없고 지금 국대만 봐도 미들이 텅텅 비어서 공 받으러 마중 나가야하고
기도비닉
24/01/28 00:03
수정 아이콘
해버지와의 비교는 접어두고, 일단 국대만 오면 슛을 아끼는게 너무 답답해요.
본인이 제꼈건 OR 누가 찔러줬건 OR 흘러나온 공이건 어찌됐든 슈팅각 나오는 열린 찬스에서
안때리거나, 질질 끌거나, 접다가 막히거나, 굳이 패스넣다 끊기는 장면을 수십 번은 본 것 같습니다.

22월드컵, 18월드컵, 그외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 올림픽 등등에서 수도 없이요.
토트넘에선 저기서 저렇게 넣는다고? 싶은 골을 수도 없이 때려박은 선수가
왜 연계고 나발이고 때릴 타이밍에 왜 안때리는 걸까요?
테레비 보다가 허정무 빙의(슛 슛 슛)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차라리 막내급이던 14월드컵때는 눈치 안보고 때려대서 시원하기라도 했죠.
(알제리전때 등튀긴 볼로 골 넣었었고, 벨기에전때도 로빙으로 골대 맞추고 등등)

손형 좀 때려줘, 암만 졸전일 때도 찬스는 몇 번 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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