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홍대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홍대 T팩토리에서 하는 SEEDVAULT23을 체험했는데
너무 괜찮은 체험이라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통신사가 KT라 더이상 SKT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체험이 정말 괜찮아서요.
예전에 각종 대기업들이 고객들, 특히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예를들어 KT&G 상상마당이라거나 KB청춘마루(요긴 지금 공사중이더군요)라거나
그러다 작년에 저도 우연히 알게되 건데 SK도 홍대입구 역에 'T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전시회나 이벤트(콘썰트라고 해서 연예인들이 와서 썰푸는 것도 운영하더라구요)하니
'https://www.tfactory.co.kr/main'
여러 체험과 전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가서 보시면 되고
제가 소개할 건 아래 링크 입니다.
https://www.tfactory.co.kr/experience/program372?classId=361
본인인증만 하면 되는 무료 체험인데 여러가지 질문을 합니다.(1월 31일 까지입니다.
23년도에 가장 잘한 소비라거나 가장 낭만적이었던 기억이라거나 고마운 사람이거나 등등
그런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답들을 모아서 위 짤에 보이는 플로피디스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QR코드)에 담아
하나는 T팩토리 시드볼트에 담고 하나는 자신이 가져가게 됩니다.
저런 행사인줄도 모르고 같이 간 일행에게 단순히 'T팩토리라고 여러가지 행사를 해, 작년에 여기서 지하철 컨셉에 술 시음이 있어서 했어'라고
말한 것 뿐인데 일행이 따라 들어가길래 들어갔는데 1시간 반 뒤에서야 나왔습니다.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도 진지하게 한 해를 돌아보면서 작성을 하니 정말 오래 걸리더라구요.
사실 이 SEEDVAULT23 이전에 다른 행사로 23년을 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월별로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고 참여한 인원들이 각자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었는데
막상 적고 나니 23년이 제가 세운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많은 걸 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해놓은 실적도 있으니 24년에는 좀 더 분발해야겠다 느꼈는데
이번 SEEDVAULT23 행사에서도 다시금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표현력이 약해서 뭐라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아무튼 한 해를 천천히 돌아본 다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무언가 물리적인 형태라도 남으면 더 좋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라는 점 아니겠습니까?
홍대에 가면 일본 가정식은 '하카타나카'나 싱가포르 디저트 카페 '디저트 머라이언', 일본 빵 전문 '아오이토리',
연남동쪽으로 가서 바지락볶음 시켜서 볶음밥과 면사리를 추가하는 '상해소흘', 수준급 칵테일의 '어반루프 연남' 등을 추천하니
연계해서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지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더 잘 나와있을 겁니다.
벌써 1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한 해를 준비하기엔 1월은 너무 늦고 짧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5년을 준비하는 건 24년 겨울이어야 하지 않고, 그래서 오히려 1월은 그 전 해를 마무리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1월이 다 가는 지금 세운 계획도 별로 없고 세운 것도 별로 안 했기 때문이지요.
이걸 3월, 4월로 미루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뭔가 초장부터 계획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걸 지적하고 넘어가기엔 인생 전체가 삐그덕대는 군요
그래도 뭐 새해 복 늦게 나마 받으셔서 24년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