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21 14:35:05
Name 서귀포스포츠클럽
Subject [일반] 아버지가 보이스 피싱을 당하셨습니다
보이스 피싱은 당하셨지만 돈은 잃지 않으셨습니다??



수법은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수법이더군요

아들인척 문자보내서 핸드폰이 고장났다
돈 부쳐달라
링크 보내고 이 어플 깔아라
신분증 사진 보내달라
모바일 OTP를 만들어 $


뭐 당연하게도 아버지는 홀린듯이 다 당하셨고 (전화왔는데 제 목소리랑 비슷했다고 하시네요 -_-;;)


보이스 피싱 일당이 돈을 이체하려는 순간!

신(GOD)한은행 쪽에서 이체를 막아줬습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이체를 모바일로만 했는데 PC로 거액(이라고 해봤자 돈 천만원단위)이체하는게 수상해서 지급정지 시켜줬다네요


결론 : 은행에서 보이스 피싱을 막아주기도 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1/21 14:37
수정 아이콘
오... 갓한은행...
티바로우
24/01/21 14:40
수정 아이콘
진하늘
24/01/21 14:41
수정 아이콘
은행귀책 물린다는 글을 본것같아서 조금더 노력하는듯..
https://m.ajunews.com/view/20231005150454309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1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기사 인용 분량 과다 댓글 168자(벌점 4점)
VictoryFood
24/01/21 14:44
수정 아이콘
갓 신(神), 믿을 신(信) 신한은행!
무냐고
24/01/22 09:33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고 "큰 대 믿을 신 대신증권" CF가 상영되는데요 크크크
짐바르도
24/01/21 14:46
수정 아이콘
개자식들 많아요 다행입니다
wersdfhr
24/01/21 14:47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그냥 이체하려고 하면 못막는건가 했는데 그래도 은행에서 방지턱 역할을 한번 해주나보네요 ai같은걸로 판독해주는거려나;;
눕이애오
24/01/21 14:49
수정 아이콘
너무 다행이네요
카마도 탄지로
24/01/21 14:56
수정 아이콘
오 은행이 큰일했네요..
손꾸랔
24/01/21 14:5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체를 모바일로 집중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1 15:13
수정 아이콘
은행에서 얘기한걸론 나이에 따른 취약계층 관리도 있나보더라고요~
코우사카 호노카
24/01/21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가챠 한번 긁으려다가 카드사가 막아줘서 정신좀 차린적이 있는데 허허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1 15:11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월급으로 이걸 긁어??!!
우리는 하나의 빛
24/01/21 15:33
수정 아이콘
가챠 막히면 닉네임이....
달달한고양이
24/01/21 15:04
수정 아이콘
갓갓 ㅠㅠㅠ 정말 다행이네요 아이고 ㅠㅠㅠㅠ
24/01/21 15:29
수정 아이콘
주거래은행 신한은행인데 제가 다 기분 좋네요.
다행입니다.
24/01/21 15:30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저렇게 사기치는것들은 목을 꺽어야되요
24/01/21 15:41
수정 아이콘
얘기들 들어보면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정말 많고
본인 사칭이 아닌 경우에는 딱 그시기에 자식들하고 연락이 안되고....
저희 부모님도 당하실 뻔 했는데 평소 전화 안 받는 일이 잘 없는데 그때 때마침 바빠서 전화 못받았더니 그런일이 있었더라고요.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1 15:49
수정 아이콘
악성 어플 깔아서 전화안되게 막는 것 같더라고요
웅즈님네도 안당하셨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불쌍한 노인들 등쳐먹는 나쁜놈들 ㅠㅠ
24/01/21 16:15
수정 아이콘
그 생각도 햇었는데 저는 그때 다른일 하느라 못받아서.......
저희 이모도 당할뻔 했는데 때마침 연락이 안됐다고 하더라고요. 이모쪽은 악성어플일수도 있겠네요.
밤수서폿세주
24/01/21 15:48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24/01/21 16:00
수정 아이콘
어휴 다행입니다.
원래 사기꾼들이 등쳐먹으려고 맘먹고 덤비면 똑똑한 사람들도 다 넘어가더라고요.
사기꾼이 괜히 사기꾼이 아닌 듯.

이거랑은 좀 다르긴한데
저도 최근 딸애가 자기폰으로 게임 못하게 했더니
아빠걸로 하다가 30만원정도를 결제했더라고요.
구글 플레이에 문의하니 2번 결제한거 중에 한번은 취소해주는데 나머지 한번은 환불정책상 안되니 어쩌니해서 못받는줄 알았는데
게임사에 몇번 메일보내고 해서 어찌어찌 다행히 다 환불받긴했습니다.
유튜브로 관련영상 보고 따라했다던데 이게 돈나가는 줄 몰랐다고ㅠㅠ
눈물 찔끔나게 혼내고 그 게임 다신 못한다고 하고 끝냈는데
혹시라도 핸드폰 결제 따로 보안 안걸어놓으신분들은 애들 못만지게 조심하세요.
24/01/21 16:34
수정 아이콘
이게 설날이나 추석때 택배가 올게 많으면 당연히 택배도착했습니다. 메세지 오면 자연스럽게 클릭하다가 당할 수 있는 스미싱도 있고...
본인이 고소를 하거나 고소를 당했으면 경찰에서 연락이 오는데 이 때 후후나 뭐야 이번호 같은 어플을 켜놓으면 경찰에서 오는 문자가 다 차단이 되서 풀어놓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찰이나 검찰이다하면서 오는 보이스 피씽 전화도 다 받게 되더군요....

보이스 피씽이나 스미싱은 깜박 정신 안차리면 속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일 웃겼던게 후후나 뭐야 이번호를 켜놨는데 진짜 경찰이 저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스팸전화라고 떠서 이 사람은 가짜구나하고 전화를 안 받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경찰이었고 누가 경찰 전화번호를 더치트 같은데 스팸으로 등록해놨나 보더군요...(실제 경감님을 만나서 물어보니 자기도 왜 이런지 모른다구 하고) 진짜 고소관련 경찰조사 때문에 스팸전화 꺼두면 피씽전화 하나만 와도 완전 스트레스 받게 되더군요.
새강이
24/01/21 16:39
수정 아이콘
스타1 후원할 때부터 갓갓
24/01/21 16:46
수정 아이콘
신한 이거 광고하지 않았나요... 괜한 광고가 아니었네요.
서귀포스포츠클럽
24/01/21 16:51
수정 아이콘
오 그랬나요? 역시 아무 은행이나 '신'이라는 단어를 쓰는건 아니군요
24/01/21 16:46
수정 아이콘
해외 여행 숙소 엄청 예약하니까 한번 막아주더라고요. 시스템이 은근히 되어있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메가트롤
24/01/21 16:46
수정 아이콘
와 갓갓갓갓
24/01/21 16:48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하시면 브라우저 크롬제외 모두 삭제하고
크롬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세이프 브라우징- 향상된 보호모드로 전환 시켜 주세요.

그리고 간혹 보이스 피싱 메시지 받으면 구글 피싱 신고 페이지(https://safebrowsing.google.com/safebrowsing/report_phish/?hl=ko)에 신고하면, 저 세이프브라우징에서 막힙니다.
컴퓨터를 좀 더 잘하시면 호스팅업체랑 도메인 제공업체등에도 신고하면 피해자를 한명이라도 줄일수 있습니다.
14년째도피중
24/01/21 17: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설프게 온라인 뱅킹이 가능하면 100만원씩 끊어서 내라는 요구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요구 받았거든요.
방구차야
24/01/21 17:44
수정 아이콘
진작에 은행에서 방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 일인데 다행이네요. 일전에 한번 피싱전화 온적이 있는데 레파토리는 뻔하더군요. 그런사람 모른다고!하니까 1초도 주저않고 바로 끊더군요. 시간낭비라 생각했는지 끊는건 아주 칼같아요.

신고하니 경찰관님께 전화왔는데(앱으로도 피싱번호등록), 요새는 프사등 개인정보 활용해 자식인척 하거나 납치,사고난것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프로필 사진에 올린 가족사진이나 여행지등 다 특정될수 있는 재료니 자제하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하카세
24/01/21 18:10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제가 인질로 잡혀가서 살려달라는 보이스피싱에 당하실뻔 하셔서... 물론 옆에 계시던 아버지가 코웃음 치셔서 넘어갔지만 그 이후로 가족끼리 암구호를 정했습니다 크크
담배상품권
24/01/21 18:25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하나카드에서 바이트(틱톡결제) 1500만원어치를 막아줬습니다. 그래서 하나카드 씁니다.
똥진국
24/01/21 19:2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제가 교통사고로 다쳐서 돈이 필요하다고 전화와서 놀랐는데 제가 방에 있어서 어머니가 제가 방에 있는걸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전화끊더군요
저한테 보이스피싱 전화가 몇번 왔는데 한번은 전화상태가 안좋아서 서로의 말이 안들려서 그쪽에서 몇번 다시 전화했는데 그래도 말이 안들려서 각자 여보세요 반복하다가 상대방이 뭐라고 씨부렁 거리더니 전화끊은적이 있습니다
보로미어
24/01/21 19:54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갓(GOD)한 은행이네요.
동년배
24/01/21 21:03
수정 아이콘
요즘 평소 돈 보내던 계좌 아닌 곳에 이체 하려하면 은행 어플에서 안하던 곳인데 이게 맞음? 정말 맞음? 자꾸 물어봐서 귀찮던데 그래도 이런 긍정적인 효과 있는거 보면 참아야겠네요. 흐흐흐
이선화
24/01/21 22:51
수정 아이콘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도 많은데 주의하시길... 자기를 "특수부"검사나 그 소속 수사관이라고 소개하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입니다. 특수부 폐지된지가 어언 몇년인데 아직도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 외부에 공식적으로 연락할때는 특수부라고 할 리가 없습니다.

검찰 사칭형은 의심가면 바로 끊고 찐센터 연락하시는 게 좋습니다. 010-3570-8242 연락하시면 실제 수사관들이 진짜 검찰전화인지 검증해줍니다. 거기다 애초에 소환하는데 싫다 안간다 해도 불이익을 줄 수도 없어요. 앱을 깔거나 이미지 파일 등을 다운로드해서 감염되면 하이재킹 당해서 보이스피싱으로 연결되니 타인 폰으로 연락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무냐고
24/01/22 09:33
수정 아이콘
어휴 정말 다행입니다
열씨미
24/01/22 10:40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본 글과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당하셨습니다..몇년전에.
은행에 계좌지급정지 인가 요청하고 경찰서 신고하고 뭐 나중에 내용증명에 소송등 생전 처음해보는것들 다 해봤고, 결론은 피해액 수천만원중 이천만원은 건지고 나머지 금액은 사라졌습니다.
부모님이 당시 너무 낙담하시고 가정이 파탄날듯한 분위기에 저와 제동생등등 몇명이 n빵으로 모아둔 돈을 털어내어 아버지 계좌 잔고는 원금회복을 시켜드렸고 사실상 돈잃은건 저포함 자식들이 되었었는데, 한 반년쯤 후에 부모님이 다시 다 돈 돌려주시더라구요..
어쨋든 당시에는 진짜 보이스피싱범 잡을수있으면 살인욕구가 생길것만같은 분노가 치밀었었습니다.
욕망의진화
24/01/22 11:14
수정 아이콘
대략 10년전쯤 보이스 피싱은 당하셨지만 돈은 잃지 않으셨습니다?? 경험자입니다.저역시 신한은행

아버님과 다른게 모골이 송연해진후,하루종일 수습하려
본사들리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날 제모습은
지옥에서 온 사자같다고 당시분들이 증언해 주셨습니다

진짜 에너지소비 장난없고,멘탈터지고,그뒤 2년뒤 휴
대폰개통시에도 곤란을 격었던 흑역사.

당시 저도 제가몹시 똑똑하며,보피따위는 내 인생에 없지? 자만하던 시절이었네여 크크
햇님안녕
24/01/23 15:43
수정 아이콘
어우 다행이네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16 [정치] '건국전쟁' 흥행몰이 계속…곧 50만명 돌파 [250] 핑크솔져12054 24/02/16 12054 0
100915 [정치] 당내 내분 소식이 외부로 퍼져나오고 있는 개혁신당 +@ [114] 매번같은9271 24/02/16 9271 0
100914 [정치] 정부, 집단연가 사용불허·필수의료 유지명령 "사후구제·선처없다" [152] 시린비9381 24/02/16 9381 0
100913 [일반] 일본과 미국의 의료인력 [29] 경계인7019 24/02/16 7019 21
100912 [정치] '빅5' 전공의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20일 근무 중단(종합) [419] Pikachu10321 24/02/16 10321 0
100910 [일반] 비..비켜 이건 내가 다 살 거야. (로얄 스타우트 시음기) [12] 대장햄토리5791 24/02/16 5791 5
100909 [정치] 대한민국은 왜 살기 쉽지 않은가-연결 단절의 사회 [27] 프리템포7524 24/02/15 7524 0
100908 [정치] 윤 대통령 독일 덴마크 갑작스러운 순방 연기와 후유증 [149] 빼사스11931 24/02/15 11931 0
100907 [정치] 한림대 의대 4학년 '동맹휴학'…"1년간 학업 중단, 함께해 달라" [274] 시린비14897 24/02/15 14897 0
100906 [정치] 오늘자 민주당 및 국민의힘의 공천 현황 [121] 아우구스투스11574 24/02/15 11574 0
100905 [일반] 고려거란전쟁 중간 리뷰 [24] 드러나다6709 24/02/15 6709 13
100904 [일반] MS의 새 아웃룩을 사용하려면 엣지가 설치되어 있어야 함 [23] SAS Tony Parker 6060 24/02/15 6060 1
100903 [일반] <해피 투게더> - '해피', '투게더'. 가깝고도 멀다. [11] aDayInTheLife3218 24/02/14 3218 3
100902 [일반] 쿠팡이 기자들의 명단을 입수해 회사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켰네요. [58] 버들소리10550 24/02/14 10550 8
100901 [정치] MLB 서울시리즈 첫날 시구를 일본 기시다 총리가 한다는 카더라가 돌고 있습니다. [79] 매번같은8438 24/02/14 8438 0
100900 [일반] 드디어 기다리던 S24울트라 티타늄 오렌지 [14] 겨울삼각형7859 24/02/14 7859 1
100899 [일반] 중국,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 배출량 감소 [108] 크레토스7944 24/02/14 7944 18
100898 [정치] 대통령실, '명품백 정보공개 청구' 거부 통지‥"국가 중대 이익 해칠 우려" [65] 자칭법조인사당군9682 24/02/14 9682 0
100897 [일반] 테슬라 주식의 미래는 암울함 그 자체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09] 보리야밥먹자10699 24/02/14 10699 5
100896 [정치] 與, 권영세·나경원·박정훈·조은희·배현진 등 25명 단수공천 [128] 유료도로당9491 24/02/14 9491 0
10089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2) [3] 계층방정7596 24/02/14 7596 6
100894 [정치] 방심위 "물고기 떼죽음 화면, 의도 있다"... MBC 후쿠시마오염수 보도 중징계 [45] 베라히8676 24/02/14 8676 0
100893 [일반] [역사] 고등학교 때 배운 화학은 틀렸다?! / 화학의 역사② 원소는 어떻게 결합할까? [8] Fig.13912 24/02/13 3912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