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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4 22:11
릴리 슈슈의 모든 것 < 이와이 슌지 영화 중 최애는 아니지만 (솔직히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최고를 꼽으라면 무조건 이 영화를 꼽습니다.
24/01/15 00:33
스파이더버스 시리즈는 영상화할 때부터 3부작으로 제목까지 맞춰서 들어가는 거라...
(우리는 유니버스 시리즈라고 되어 있지만 원제는 스파이더버스(스파이더맨 멀티버스를 다룬 코믹스 타이-인 시리즈) 시리즈입니다.) 1편은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국내 개봉 뉴 유니버스) - 2편은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 - 3편은 비욘드 더 스파이더버스 이렇게요.. 이게 월드와이드 성적은 좀 미묘한데 일단 북미 내수에서는 흥행이나 평이나 다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죠. 딴 거 떠나서 이 시리즈가 지금 미국 애니메이션의 기술적인 뉴 유니버스를 끌고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4/01/15 00:34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작년 개봉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16mm 필름카메라와 낡은 체육관이 조합이 주는 시너지가 정말 좋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큰 스크린으로 보면 필름 카메라의 매력이 더 잘 느껴지고요. 정적인 영화지만 은근히 다양한 시도로 꽉 차 있죠. 일상의 소리와 자막의 활용이라든지.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갈 뿐이라는 기본적인 메세지도 감독의 철학과 어울려서 좋고요. 복싱 영화치고 지나치게 조용해서 호불호가 꽤 갈리지만 평론가들 평은 작년 모든 영화 합쳐도 손꼽힐 만큼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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