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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0 10:49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고 구색만 맞춘 싸구려가 늘어나는 느낌이어서 왜 그럴까 고민해봤는데 온라인 판매가 쉬워지니 대충 만들어서 몇명만 걸려도 장사가 되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24/01/10 10:55
가구에 대한 패러다임이 많이 변했죠
예전엔 시집/장가갈때 제대로 된거 하나 사서 평생 쓰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싸게 사서 이사갈때 왠만한건 버리고 새로사더라구요. 품질도 싸게산건 싼값을 하더라구요.
24/01/10 10:56
저도 당했습니다.
심지어 산지 3개월밖에 안되서 전화했더니... 서랍 2개를 보내주더라구요. 문제생기면 바꿔끼우라고... 그후로 싼 가구는 안삽니다. 기본적으로 한샘이나 일룸 서랍장들은 튼튼합니다. 비싸서 그렇지..
24/01/10 12:17
한샘도 예전같진 않은것 같아요. 예전에 한샘퍼시스 책상 사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몇년후에 같은 대리점에서 같은 종류로 구입했는데 몇년만에 품질이..
그전같지가 않드라구요.
24/01/10 11:21
대학 입학하면서 샀던 일룸 책장 아직도 새거 같아요.
당시에 노브랜드 책장 7-8만원, 일룸 20만원 후반대로 기억하는데, 일룸으로 산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책장보다는 옷장으로 씁니다....
24/01/10 11:22
저도 얼마전에 서랍장이 자꾸 뒤틀어져서 버렸는데, 버리기 전에 서랍 빼고 보니까 밑판이 아예없어서 충격받았어요. 기둥만 세워놓고 밑바닥이 없으면 당연히 좌우로 흔들거릴텐데...
예전에 부모님이 신혼때 사던 장롱이나 식기류들 좀 무겁고 둔탁한 대신에 아직도 흠집이나 이상없는데, 요즘은 이런 공산품들이 싼 게 워낙 많은데, 막상 사고보면 디테일한 재질이나 마감 같은게 좀 허접하긴 하죠. 그런 것들은 처음 가져와서 볼 때는 깔끔하고 좋아보여도 금방 고장나거나 질리더라구요. 윗분들께서 말씀하신 한샘, 일룸 같은 브랜드가 젤 무난히 괜찮은 것 같고, 두닷은 저 브랜드보다 조금 싸면서 책상, 서랍, 책장 종류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24/01/10 11:33
이게 이케아가 들어오면서 딱 양분화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브랜드가구들은 많이들 애매해졌구요. 이케아도 내구성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적당히 싼가격 + 적당한 품질 + 괜찮은 디자인 이구요. 나사 부분이 이상한데가 종종있습니다. 위에 댓글대로 한샘이 그나마 품질이 있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있구요. (붙박이장 좋습니다.시공도 깔끔하게 잘해줍니다. 다만 비쌉니다) 일룸이 만듬새나 품질이 좋긴한데 가격은 생각보다 더 나갑니다. 다른 공산품류들은 중국산이 엄청 많아서 그래요. 쿠팡이나 오픈마켓이나 그냥 중국에서 떼와서 파는 것들이 엄청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품질 괜찮고 싼 레이니75 , 리젼 패드같은 것도 있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냥 검색해서 샀을때 낭패볼일도 많습니다.
24/01/10 12:00
가구가 원래 비쌉니다. 이케아가 들어와서 현재의 가격 기대치가 생긴거라 이케아가 싫으시면 돈을 많이(생각보다 훨씬) 쓰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24/01/10 12:22
제말이요! 제말이 그말이예요. 그래도 가구니까 최저가가 아니라 나름 브랜드보고 적당하다 싶은 가격으로 사는데 말예요.
그리고 후기들 보면 또 죄다 좋아요 튼튼해요 뭐 이런 후기보고 사는데도 뭐 와..
24/01/10 12:10
요즘은 전반적으로 예전만큼 튼튼한 제품들이 없는 듯. 당장 폰만 해도 전의 전에 쓰던 폰은 아직 느리긴 해도 멀쩡하게 돌아가는데 지금 폰 이전에 쓰는 폰은 산산조각 나버린...
24/01/10 12:10
원목으로 튼튼하게 연결됐는지
이동부위는(관절?) 부드럽고 견고한지 이런거 따져봐야합니다. 싼건 겉으로보면 별차이없어도 내실이 없는 경우가 많음
24/01/10 12:39
AS 맡겨본적도 없긴한데 동서가구 가격 참 싸고 품질도 나쁘지 않더군요.. 어느순간부턴 가구는 여기서만 사고있습니다..
https://www.dongsuhfurniture.co.kr/
24/01/10 13:26
서랍장 같은건 외장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취향의 문제입니다만
서랍 레일하고 바닥처리는 내구도의 핵심이라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 상품설명 잘보면 어떻게 처리했는지 대개 잘설명해놨습니다. 그 부분이 없다면 그냥 대강 타카로 박아놨다는거고
24/01/10 14:37
요새 가구시장이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 퀄리티가 후져진게 한샘때문이라는 썰이 있던데....
가구단지에 침대보러 갔더니 사장님들이 이제 사람들이 누가 가구에 돈쓰냐고 장사 접네 마네 하시더라고요
24/01/10 14:41
일룸 매니아라서 모든 가구를 일룸으로 했었는데.
근래 일룸에 몇번 당해서 as 받아보니. 진짜 별로더군요. 최근 품질 저하되었다는 말이 일룸에도 맞는 말인듯요.
24/01/10 15:06
디자인만 그럴싸하지 내실은 신경쓰지않는 게 가구뿐인가 싶기도하고 겉으로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일단 팔면장땡식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죠. 심지어 겉으로 그럴싸는 양반인 수준일정도로 사진으로만 그럴싸한 얘들도 천지고요. 그렇다고 가격이 싸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기후변화니 환경이니 떠드는데 각종 제조품들의 내구성도 테스트 기준을 만들어서 넣을수 있는 분야는 넣도록 해야됩니다. 이런거야말로 자원낭비 그자체죠.
24/01/10 17:04
가구도 그렇고 건축도 그렇고 이제 어느정도까지 하면 무너지지 않는다는 선의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딱 그선만 맞춰서 내구도가 그지가 된거 같아요.
예전에 어렸을때는 장롱 안에 들어가고 문에 매달리고 해도 멀쩡했는데 지금은 용도 외적으로 쓰거나 시간이 어느 정도만 지나도 금방 무너지는거 같습니다.
24/01/10 17:12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놓을 작은 소파를 산 후도 다시는 이마트 가구를 안 삽니다.
차라리 이케아에서 살 걸 그랬다고 후회를 많이 했네요. 가구는 잘못사면 버리는 것도 일이고 참...
24/01/10 17:59
레일 달려있는 서랍 극혐합니다. tv 서랍장 브랜드 네임 좋은 곳으로 샀는데, 2년 쓰니까 상태 이상해지더니 망가지더군요 크크
메인 책상, 침대 두 개 빼곤 그냥 미니멀하게 나오는 유명 저가브랜드 쓰는 게 낫다는 생각만 드네요.
24/01/10 18:01
거실장 트롤리 2개 usm 쓰는데 만족감 좋네요
일반 원목가구 써보다가 보니 디자인이나 이런거도 당연한데 가장 큰 장점은 깊이가 얕은게 엄청 크게 체감됩니다 그동안 가구가 매우 두꺼운거였구나 느끼게 되구요 집이 엄청 넓어보이는(실제로도 사용공간이 늘어나고) 효과도 있어요
24/01/10 19:01
전 이번에 이사가면서 이케아 풀세트 맞추긴했는데
만드는거 뭐 그리 힘들진 않고 나름 할만해서 괜찮았는데 내 노동력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렇게 싸지도 않은지라 다음에는 다른데 살까싶네요
24/01/11 01:42
조립만 감수하면 이케아가 튼튼하고 좋죠. 디자인도 약간 비싼 라인은 괜찮고. 그리고 조립하다보면 이게 있어야 튼튼하겠다 없으면 안되겠다 감이 잘 오더군요. 싸구려로 산 가구들 뒤에 타카로 박아서 고정하고 냄새나고 하던거 생각하면 손품팔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24/01/11 02:59
가구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먹는 가구가 서랍이 있는 장 같아요 조립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서랍을 제외하고 원목 조립식 가구를 가면 저렴하고 튼튼합니다 드릴질 해야 해서 이케아보다 조립 난이도가 빡세서 그렇지요 ㅠㅠ 이케아는 정말 조립 쉬운 편이에요..
24/01/11 10:09
저는 다 돌아보고 마감이나 이런게 다 맘에 안들어서 결국 일룸으로 갔습니다.
비싼돈 주고 후회할바에, 비싼돈 주고 만족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확실히 비쌌습니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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