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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7 04:32
아예 판매를 금지한다라.. 이쪽은 비건의 문제까지 생길수있는건데.. 급격하게 진행시키는 것보단 차차 늘려서 기존의 산업을 완곡한 사양산업화 시키는게 가장 좋을텐데 말이죠. 어찌되었든 본격적으로 탄소배출권이 시장에서 큰파이를 차지한다면 그때쯤엔 좀 완화되지 않을까하네요.
24/01/07 10:19
대두단백을 콩고기라고 하는 것은, 대중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별명이나 은어로 쓰이는게 허용될 수 있어도, 고기가 아닌 것을 고기라고 공식적으로 쓴다면 문제이긴 하죠. 아무리 마케팅이라도 허용할게 있고, 사기인게 있으니.
배양육은 미래를 생각한다면 환영해야할 소재인데, 역시 현재와 미래의 충돌은 어려운 문제네요.
24/01/07 10:52
축산업이 엄청난 환경파괴를 해서(특히 메탄) 배양육이 미래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걸 이렇게 법으로 때려 잡는군요.
24/01/07 12:07
우리나라에서도 정식으로 가이드라인이 나왔는데 육류, 고기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못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세포를 배양해서 얻는 물질이라 "세포배양물" 이라고 지칭하기로 했어요
24/01/07 12:31
항상 새로운 산업이 등장해서, 기존 산업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되면 늘 일어나는 일이죠.
하지만 결과는 정해져있죠. 가격과 맛을 동시에 잡아버리는 순간, 겉잡을수 없이 대체되지 않을까 하네요 -_-;;;
24/01/07 12:57
아직 마블링까지 되어있는 진짜 고기다 싶은 놈은 없는거로 아는데.. 뭐 새로 나온게 있나요?
본문 스테이크짤은 훼이크같고.. 그냥 선제적 조치겠죠
24/01/07 15:10
표기 관련해서는 한국도 바뀌고 있는 걸로 압니다.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해서요. 잠깐 찾아보니 아직 처벌은 없고 가이드라인 단계인 것 같네요.
24/01/07 15:36
가난해서 고기 못먹는데 TV에 건강 관련 방송하고 코미디에서 콩도 고기다 계란도 고기다 밭에서 나는 고기 하늘이 내린 고기 다. 이렇게 말해서 콩자반 먹으며 계란후라이 먹으며 엄청 슬프고 좌절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정말 정말 잘 하는 정책 같습니다. 가짜 고기은 고기란 표현을 쓰지 않아야 가난한 사람들이 덜 좌절 할 것입니다. 신성한 육고기 생선을 모독해서야 쓰겠느냔 말입니다.
24/01/07 15:55
문득 드는 생각인데 인공고기 쪽은 선진국 보다는 오히려 개도국에서 보편화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 인구 폭증으로 식량 소비량 자체의 증가, 이들의 식단 서구화로 고기 수요는 폭증하는데 이거 감당 불가능하거든요. 인공고기의 폭발적 성장 자체는 예견된 미래인데... 기존 고기 먹던 선진국은 일단 돈도 있고 기존 고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대체육이 파고들 여지가 좁은 반면에, 개도국에선 어차피 진짜 고기나 대체육이나 새로운 거라 딱히 이질감이 덜해서 쉽게 보급될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으로 가격도 확 낮아질테니 구매력이 낮은 개도국에 더욱 효과적으로 파고들 거고요. 물론 지금은 극초기 시장이라 한치의 시장마저도 아쉬운 상황이긴 한데, 어차피 대체육의 발전 역시 미국이나 독일 등이 이끌 거고 소비는 주로 개도국 쪽이라면 냉정하게 이탈리아의 조치 자체는 의외로 큰 영향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선진국 소비자들은 이래나 저래나 고기 사먹을테니.
24/01/07 16:45
저렴한데 맛이 떨어지면 ---> 개도국 위주로
비싼데 더 맛있으면 ---> 선진국 위주로 저렴한데 더 맛있으면 --> 전세계적으로.... 아닐까요 ^^;
24/01/07 17:14
음식이란 게 생각보다 구체적인 우열이라기보단 문화, 심리적인 장벽이 꽤나 큽니다. 고전적인 예로 서구권에선 싸구려인 스팸이 한국 같은 아시아에선 고오급 햄이라든가, 허쉬의 시큼한 맛을 유럽 초콜릿 맛을 잘 모르던 미국인들이 당연한듯이 받아들였다거나...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다고 가정할 경우, 물론 선진국 시장에서도 일정 부분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아무래도 싸구려나 대용품 취급 받을 수밖에 없을 거에요. 사실 지금도 일정 부분 그런 이미지고, 식품에서 그런 이미지는 꽤나 오래 가서... 반면 개도국에선 사회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져 이런저런 시도도 활발히 이뤄지고 주류가 될 것 같습니다.
24/01/07 18:44
그 문화보다 더 중요한게 맛이지 않을까요!
기존 고기보다 더 맛있는 맛을 구현해 낸다면.. 아니 더 맛있지 않더라도, 최상급 부위의 맛을 동일하게만 구현해내게 되면, 가격만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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