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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1 19:54
예전에 오랫동안 있던 경리단길(님산하얏트부터 내려오는 길)이 진찌 지옥 같았는데...4륜도 포기했던..
최근에 소식 들으니 열선깔려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23/12/21 19:55
이것도 우리나라 전기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너무너무 값싸니까 써먹을 수 있는 방식이고, 대놓고 말해 에너지 낭비죠.
정상적인 전력시장 갖춘 다른 선진국들처럼 원가가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되는, 그래서 에너지원 가격에 플러스 알파가 전기요금이 되는 구조였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못 냈을 겁니다.
23/12/21 19:59
삿포로는 그대신 대규모 산업공단이나 이런게 없고, 홋카이도 자체가 신재생에너지 돌려서 발전하기도 평야 지대가 넓어서 의외로 하기가 좋습니다. 게다가 삿포로는 잘 아시다시피 겨울에 열선이 없으면 사람들보고 아예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 말씀하신대로 도시 특화죠.
23/12/21 20:13
삿포로 홈페이지에 너무 추우면 눈이 안녹을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써있네요. 만능은 아닌가봅니다
https://www.city.sapporo.jp/kensetsu/yuki/yukishisetsu/05.html
23/12/21 21:14
우리나라에서도 저걸 전 구간에 깐다는 것은 어림없고 주로 도로 결빙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자주 일어나거나 경사가 심해서 저런 시스템을 적용했을 경우 효과가 큰 특정 구간에만 적용하겠죠. 그렇다면 님이 말씀하신 대로 도시 특화와 다를게 없죠.
23/12/21 20:07
요새 에너지로 말 많은 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건 먼저 써서 앞서 나가는 쪽이 남는 장사였던 게 역사기도 하고...모르겠네요.
23/12/21 23:41
1년에 4천만원이라고 적혀있어서..
염화칼슘도 인건비나 물류비도 다 돈이고 사고로 인한 비용 같은거 포함해서 비용편익 따지면 뭐가 클지 궁금한데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네요.
23/12/22 06:22
본문에 인용된 기사 내용으로 보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염화칼슘이 싸게 먹힐 것 같습니다. 인건비 감안해도요.
최초 15억에 연간 4천만원이 [꼴랑] 1.7km 길이를 위한 비용이라는 건데요. --- 물론 상습결빙으로 인해 위험한 구간에서 필요하다면 설치할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용 측면에서 열선이 더 쌀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23/12/21 20:50
저희집 전기장판 전기요금도 무서운데 최소한 전기장판은 옷벗으면 피부에 닿아서... 도로에 깔린 눈 없애자고 저 전기를 쓰는게 오히려 훨씬 더 노이득이지않나 싶습니다.
23/12/22 03:31
저게 이득이 되려면 전기값이 공짜여야 하는데... 열을 만드는 데 소모되는 전기량을 고려해보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는 방법이죠. 차라리 도로를 전부 천장으로 덮는 게 싸게 먹힐지도요.
23/12/21 20:18
눈 내리는 기간이 길다면 열선 가동시간도 길어지면서 전기요금이 어마어마해 질것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비용대 효용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문제인듯.
23/12/21 20:18
열선은 좋고 안전하고
에너지 비용은 알빠노 그럼 세금 올려서 유지보수비용 충당 하겠다라고 하면 죽일놈 인터넷에서야 나는 세금 더 낼거다 안전을 위해 어쩔수 없다라곤 하지만 자동차세 만원만 더나와도 담당자 전화기 터지고 부재중 전화 수백개 찍히고 신문고 도배되는게 현실입니다 이익은 사유화, 손해는 공유화는 정치인 대기업들만 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하고 있습니다
23/12/21 20:23
저걸 하면 나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지만 많은 에너지 및 유지보수비용이 소모되겠죠
그 비용은 내가 내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유화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3/12/21 23:43
뭔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그렇게치면 도로 같은 것도 이익의 사유화 라는 말을 써야 합니다. 누군가는 그 도로 안쓰면서 돈을 내주니까요. 세금 써서 하는 게 다 그렇죠
23/12/21 20:51
물론 현업에선 시민 입장에서 정당한 이의제기를 해서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가 매우 투명합니다
잘못 나온거야 오류를 확인하고 정정하면 되는거죠 자동차세가 대표적인 지방세니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 세금을 물리게 됐을 때 나는 저 도로 이용하지도 않는데 왜 만원 더내냐 나는 준중형차인데 대형차랑 다르지 않냐 부당하다 나는 한달에 한번 운행하는데 똑같이 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 누구도 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니 다른 지방세목에서 충당한다면 그것 또한 이익과 손해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23/12/21 21:02
근데 애초에 자동차세는 존재하는지부터 답이 미묘해와서...최근 개편보면 배기량이 아닌 차량가격으로 가겠다는거같던데...이럴거면 그냥 재산세로 봐야하는거 아닌지 싶은...
23/12/21 22:40
이익의 사유화, 손해의 공유화의 전형적인 사례죠. 저런게 하나둘 겹쳐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도, 상승한 원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과연 국민들이 짊어지고자 하나요? 알빠노하고 민원이나 때려대지.
23/12/21 20:30
이후에 유지가 될까요?
일본도 예전에 벌여놓은 도로나 공사로 지은 것들 보수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우리나라도 분명히 그런 경우가 생길거 같아서요..
23/12/21 20:39
근데 염화칼슘 저것도 눈 올때마다 칼슘 뿌리려 가야하는 공무원 인건비는 계산 한건지는 모르겠네요 크크(초과수당 안주면 0인가...어차피 기본급은 고정지출이니 굳이 포함시킬 이유는 없다치고...)
23/12/22 06:28
본문에 인용된 염화칼륨 30만원 계산에서 공무원 인건비는 계산에서 빠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선의 15억 + 연간 4천만원은 1.7km 길이에 대한 비용이고 염화칼륨 30만원은 8km 길이에 대한 비용이라서... 인건비 감안해도 염화칼륨이 비교할 수 없이 쌀 것 같습니다. 인건비를 높게 잡더라도 1.7km에 염화칼륨 살포하는 인건비가 연간 4천만원이나 나올 것 같지 않아요.
23/12/22 08:44
염화칼슘을 일년에 한번 뿌리는게 아니죠. 계속 뿌립니다. 뿌릴 때 마다 사람이 나오고, 제설차가 나옵니다. 제설차 부르는 값은 모르겠지만, 지게차 같은건 단순한 하역이라고 하더라도 한번 부르면 30-50만원 생각하죠. 인건비+장치비+재료값, 외주준다면 추가비용도 있겠죠. 열선 4천만원이 어떤 계산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겨울 내내 가동하진 않을테니 가동시간이 있겠죠. 그런걸 종합적으로 봐야지, 기사에서 주는 계산도 안되게 조각낸 정보로 논하는건 안되죠.
23/12/22 09:47
염화칼슘 살포 인력/장비도 매일 부르는 게 아니니까요.
어차피 조각난 정보 밖에 주어지지 않았으니, 조각난 정보나 거기에서 더 추론되는 걸 가지고 판단해야죠. '겨울 내내 가동하지 않을테니'라는 가정은 당연한데, 별다른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연간 4천만원이라는 계산 안에 그 가정도 포함되었다고 추정해야죠. 그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를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최초 15억, 연간 4천만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건 1.7km 길이에 대한 비용이고 길이가 늘어나면 비용도 늘어나겠죠. 물론 염화칼슘을 뿌리더라도 길이가 늘어나면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그런 걸 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동일한 길이에 염화칼슘 살포에 연간 들어가는 비용이 본문에 소개된 열선 유지보수에 연간 들어가는 비용에 비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23/12/22 10:03
제설에 염화칼슘만 필요한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건데 이해를 못하신거 같네요. 겨울에 운영비와 1회 재료비만으로 비교하면 안된다는말인데... 10회 제설하면 재료비만 300네요?
23/12/22 10:14
저도 그 얘기를 한 건데요. 말씀하신 걸 다 종합적으로 감안해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 첫플에서 썼듯이, 30만원이라는 수치는 8km에 대한 수치이고, 1.7km에 살포할 재료비는 더 적게 잡아야죠. 다르게 말하면, 본문에 나온 열선 비용은 8km 길이에 대하여는 최초 70억에 연간 1억 8천만원을 넘게 됩니다. ----- 저 위쪽 댓글에도 썼지만, 특정 필요한 구간이 있다면 설치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서 사고를 예방하여 잠재적으로 절약되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겠죠. 다만 직접적인 설치/유지보수비용을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꽤 날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23/12/21 20:46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다설 지역인 영동에 있는 도시들도 눈 내리는 기간이 한 달이 채 안 됩니다.
운전이 곤란하다 느낄 정도로 쌓이는 기간은 2~3주도 안되고 그 기간도 예전에 비하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지역도 열선까는게 비효율적일 것 같은데 타지역은 고려할 가치도 없어요. 솔직히 헛돈 쓴다고밖에 안 느껴집니다.
23/12/21 20:54
인건비절약 공무원 + 무적의 염화칼슘이면 될거를 진짜 돈낭비 오지게 한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저런 사업은 진짜 하면 안돼요. 까는데에 드는 비용은 그냥 무시할만하다쳐도 저거를 연간 저돈주면서 가동한다? 전기가 아주 남아도나봅니다.
23/12/22 10:24
음? 아뇨 어차피 저런거 없을때도 저런 급경사지 도로라면 공무원이 가서 제설하고있었을거고 공무원은 초과근무수당이라든지 당직수당이라든지 전부 다 민간에 비해서는 굉장히 적게 받잖아요. 공무원써서 인건비 절약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염화칼슘이 엄청 싸요. 솔직히 저거 매년 들어갈 전기요금이나 유지보수비용 생각하면 건설비야 무시한다쳐도 전기료 + 용역단가 치면 어마무시할걸요? 안그래도 지금 지자체들 돈없다고 난리인데 저런거 깔아대는거 솔직히 좋게 안보입니다. 돈없어서 공무원 수당도 못준다면서 저런거 깔고 유지할 돈은 있고 참 웃픈 현실이예요.
23/12/22 11:26
80년대에는 석면 제거할때 그냥 마스크도 안쓰고 발랐습니다
근데 지금 그렇게 작업 시키면 누가 합니까 지금도 저기 개도국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안전장구 안갖추고 작업합니다 시대가 지나고 우리나라가 발전해서 사람값이 올라갔으니 위험한 작업에 대한 접근 생각을 바꿔야죠 지금도 돈 비슷한 수준으로 주만 지방 공장에 우리나라 사람은 일하러 안가는데 제설작업도 그렇게 되고 나면 어떻게 할건가요 그때가서 더 비싸게 깔면 되나요
23/12/21 21:23
이익의 사유화? 자기 집 앞마당이 아닌 곳에 생기는 것들은 다 남들의 사유화를 위한 거라고 보는 모양이죠?
저도 모든 도로 구간에 저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상습 결빙구간 특히 경사가 심한 곳에는 설치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내 앞마당은 평탄해서 도로가 얼아봐야 큰 지장 없다는 몇몇 분들에겐 세금의 쓸데없는 낭비이고 타인들의 이익의 사유화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세금이란게 필요성이 높고 기대효과가 높은 곳부터 써야 하는 건 당연한거죠.
23/12/21 21:24
제가 이러한 도로산업에 대해 이해도가 없어서 잘못된 지적일수는 있는데
겨울에 눈이 산처럼 와서 열선없이는 아예 도로가마비되는수준의 나라도 아니고 굳이 한국정도의 기후에 저 정도까지 할 필요성이 있나싶네요 필요하다면 일부 특정 도로에만 해도 충분할 거 같은데
23/12/21 21:51
이전에는 겨울철 사고가 빈번하고 경사도 높은 도심지역 상습결빙구간 위주로 설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남산도서관은 좀 굳이?싶긴 하네요.
23/12/21 22:03
최근 6개월간 나라장터 입찰공고에서 '도로열선' 검색 시 결과물 : 114건
특허제품 수의계약이 많다는 것이 특이했네요. 발주금액은 평균적으로 2~3억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100kW 제어반이 들어가는데 계약전력이 몇 kW인지 모르겠지만 사용량 요금보다는 기본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일반용 전력은 1kW 당 6,160원이므로 100kW로 전기사용 신청을 하면 전기사용량이 없어도 매월 61.6만원씩 요금이 발생합니다. 아주 개략적으로 계산하면 200m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면 공사비 3억원, 매년 1천만원 정도 전기요금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설치 후 유지보수 비용은 별도입니다. ※ 사례 2023년 마포구 급경사도로 열선시스템(3차-1권역) 추정금액 : 361,900,000원 설치대상 : 마포대로7길 경사로 100m 2차로, 큰우물로2길 경사로 197m 1차로 구매방법 : 수의(총액)특허제품, 현장설치도(설치공사까지 포함한 물품 구매계약) 설치내역 : 600V 히팅케이블 3,214m, 자동제어반(100kW) 2면, 중앙관제장치(원격감시제어), CCTV, 각종센서 ※ 나라장터 입찰정보 검색 https://www.g2b.go.kr/pt/menu/selectSubFrame.do?framesrc=/pt/menu/frameTgong.do?url=https://www.g2b.go.kr:8101/ep/tbid/tbidFwd.do
23/12/21 22:32
히트펌프 써라...라고 하고싶지만 그건 유지보수가 너무어려워서 불가능이고,
폐열 활용하거나 보일러라도 써라...라고 하고 싶네요...
23/12/21 22:52
그냥 특정 포인트에만 써야죠. 있으면 유용할것같은 포인트가 몇군데 떠오르긴 하네요.
근데 우리나라 특성상 한군데 깔리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깔아달라고 민원이 들어올거고. 선출직인 대빵은 거 좀 들어줘라 할거고. 그러면 예산이 줄줄 낭비되고...
23/12/21 23:00
유지기간과 위치가 관건이네요. 기준 정해서 경사 심하고 도로 좁은 곳 일부에 안전바와 같이 설치하는 건 괜찮아 보입니다.
집보러 다니면서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몇십년을 살면서 서울 동네에 급경사가 그리 많은 줄 전혀 몰랐거든요. 공무원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제설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지방은 더 하겠죠.
23/12/22 09:59
당장 서울만해도 차가지고 올라가기 무서운 고바위 넘쳐납니다. 자연을 받아들이려면 눈 올 때는 사고로 인한 환경보호를 위해 고바위 올라가서 주차하지 말고 큰 길가 도로에 불법주차해도 용인해주고 국민들도 불편해도 참고 넘어가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그게 될까요? 전 안된다 봅니다.
23/12/22 00:43
에너지원이 없는데 저러는건 미친짓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싼 에너지원이 있으면 해도 되고요.
어디 박물관용 전시라면 모르겠습니다. 대형트럭들이 도로 파손도 많이 하는데, 중간에 도로에 데미지 쌓이면 세금이 그냥 줄줄 샐겁니다.
23/12/22 06:45
1.7키로에 연 4천이면 지자체가 여기저기 돌리기는 좀 부담이 있고 아파트 단지같은곳에 언덕진곳이 많은데 자부담으로 100미터정도는 해볼만 하겠군요.
23/12/22 08:10
다들 어디 분당 같은 평지에만 사시는 듯.
강남에도 급경사가 좀 있을 정도로 서울은 평탄한 땅이 부족해서 상당수가 언덕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처럼 눈비가 얼어붙을 수 있는 시절에는 교통사고는 물론 보행자들이 미끄러져서 낙상사고도 발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죠. 예전처럼 아무 때나 사람 막 동원해서 염화칼슘 언제고 쉽게 뿌릴 수 있는 시절도 아니고, 갈수록 사람 쓰는게 비싸질 것이기 때문에, 경사지에는 미리미리 깔아두는게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서울의 경사지에 벌써 40년 넘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 열선이 없었던 시절에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게 다녔던 기억도 있고요.
23/12/22 08:17
집근처 10여년 넘게 엄청 경사진 도로를 승용차며 버스며 뻔질나게 다니지만 사고난걸 본적이 없고 제설이 안된걸 본적이 없는데 최근에 열선 공사를 다 했더라구요.
없는것보다야 당연히 낫겠지만 굳이 여기가 우선순위인게 맞는건가? 싶긴 했습니다. 거기다 비용이 저렇게 많이들면....흠...
23/12/22 08:47
염화칼슘은 탄산나트륨 만드는 화학공정의 부산물이어서 여기에라도 안 쓰면 폐품 되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찾아보니 오히려 국내 생산량이 적어서 거의 전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었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100105144700065
23/12/22 08:50
전기낭비 걱정하는 것도 좀 안맞는 이야기이죠. 태양광발전이 늘수록 남는 전력을 빠르게 소비할 방법이 필요해집니다. 혹은 원자력같이 빠르게 부하조정이 안되는 전원의 발전량이 늘어날 수록 마찬가지로, 남는 전기가 많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난방을 가스로 하기 때문에 겨울에 전력사용량이 최대인 국가도 아니구요. 게다가 언덕길 몇개에 열선 들어가는게 환경에 영향을 줄만큼 발전량 변동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 비판을 위한 비판 같아요.
23/12/22 08:55
염화칼슘은 아스팔트를 망가뜨리는 요소중에 하나이기도 해서, 염화칼슘 많이 쓰면 도로 재포장을 계속해야 됩니다. 아스팔트 구멍나고 떼우고 메꾸고 하다가 결국 다시 포장하죠. 염화칼슘 안쓸 수 있으면 그런 일이 줄어들겠죠.
게다가 겨울에 제설작업하다가 안전사고 나는 건, 요새같은 분위기에서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일은 안하더라도 사고는 내지 말라는게 요새 작업 분위기에요. 빙판, 새벽, 겨울, 야외에서 작업을 시키는 건 왠만한 강심장 아니고서는 안하려는 일이겠죠.
23/12/22 08:51
순화동 삼성본관에 오르막길에 열선이 깔렸죠.
이병철회장이 눈올 때 불편해서 삼성 돈으로 깔았습니다. 도로라는게 생각보다 파제끼고 유지보수 많이 합니다. 즉, 열선이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항 활주로에도 깔리고,,,(이거야 당연,,,) 평창동에도 일부 깔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을 주거민이 부담한다고 듣긴 했습니다.) 돈이 아주 많이 들죠... 세상에 좋은 것은 많습니다. 사회갈등도 들여다보면 [돈 문제]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죠.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에 집중하되, 그래도 비싸고 좋은 것을 써야 할테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거죠. 댓글에서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공유화(사회화)]라는 멋진 문구를 알게되었네요. 부모님께 용돈받을 때 씀씀이가,,, 내가 벌어서 살림살아보고 나서의 씀씀이보다 헤펐던 것 같습니다.
23/12/22 10:06
갬성 한스푼 넣어주고 그깟 돈때문에 이걸 안하냐라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만 나쁜놈 만들기 정말 쉽죠
재원 마련을 위해서 '그깟 돈' 1천원씩 더 걷겠다고하면 순식간에 법안을 제안한 사람이 서민을 죽이는 나쁜놈이 되고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복지는 해야만 하는데 나는 낼 돈 없으니 옆사람 돈 걷어서 하라는게 요새 트렌드죠. 옆사람 돈 뺐긴 건 알빠노 트렌드이기도 하고요
23/12/22 10:26
저거 필요하다 싶은 곳 싹 모아서 얼마드니까 그 동네 사람들 얼마씩 내고 정부지원 얼마합니다라고,,, 하면,,,
돈낼 동네(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이병철이니까,,, 평창동이니까,,, 했던 거죠...
23/12/23 11:23
감성논리로 만들어진 사업은 1년도 안돼서 성과평가 개판인 부실사업의 예시로 지목되고
예산을 이렇게 쓰는게 맞냐고 여론이 모이고 '누구 주머니 채우려고 만든 사업이냐'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닙니다도둑놈이 많은거 뿐입니다' 라는 리플로 도배되죠 시작부터 당연히 제대로 돌아갈리 없는 사업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선출직들은 외부 민심이 바닥을 기든 말든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사업을 따올 정도로 능력있고 지역에 기여했다고 홍보하죠 크크
23/12/22 10:59
좀 다른 이야기지만 도로 유지보수를 많이 하는건 사실이지만 처음에 만들때 제대로 만들면 정말 오래 쓸 수 있는게 도로입니다. 미국황야 같은곳 고속도로는 아예 처음 깔 때 엄청 고민해서 도로를 무지 두껍게 깐다고 하더라구요. 유지보수비가 엄청 비싸기 때문에...
23/12/22 09:09
저런 비용은 대체장비 비용이 아니라
사고발생 대비 비용과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사고발생율이 유의미하게 줄면 그걸로도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23/12/22 09:14
누가 봐도 경사가 심하거나 그 경사로 사고 많은곳이면 깔만한 것 같습니다
신금호 일대 언덕이라던지 정릉역 아리랑 고개라던지 이런데는 경사가 어마어마하게 가팔라서 겨울이 아닌데도 정차해있다가 출발하면 가끔 바퀴가 헛돌 정도인데 이런 언덕은 염화칼슘으로 막기가 어렵죠 실시간으로 눈이 내리는데 염화칼슘 좀 뿌린다고 바로 녹는거도 아니구요 비용이 비싼 대신 효과는 확실한 만큼 대충 돈 있다고 공사하는게 아니라 정말 위험해서 꼭 필요한 곳에 설치해서 낭비를 막는게 제일 좋겠죠 다만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설치장소를 선정하는게 아니다보니...
23/12/22 09:58
갑자기 눈 오면 자다가 새벽에도 나가야 하고
추운데 야외에서 눈 맞아 가면서 작업해야 되고 경사있는 도로의 미끄러운 상태에서 작업해야 되니까 위험도도 높지만 본인이 안한다고 '인건비 싼데 왜 돈들임' 이러고 있네 크크 사업가/정치가 욕할게 아니라니까요
23/12/22 10:25
어디서 봤는데 러시아에서 제설하면서 모은 눈을 가스가 열원인 듯 한데 바로 녹여서 처리하더군요.
비슷한 원리로 바닥에 열을 가하면 될 수 있는데 이게 또 배수구까지 잘 흘러서 가더라도 미처 마르지 않은 물기가 블랙아이스가 될 테니,,, 항시 열을 공급하는 열선외에는 결빙방지는 힘들 듯 합니다. 제설은 하더라도요...
23/12/22 10:24
무한정 깔 수는 없는 일이고 위험성 등 고려해서 필요한 포인트만 잘 선별해서 해야죠. 대부분 소방서 출동로는 인도,차도 높이 때문에 경사로인데 오가는 차도 워낙 무겁고요. 눈 오면 애초에 얼지 않게 한밤중에도 1,2시간 간격으로 다 같이 일어나서 제설하곤 했습니다. 많이 오는 날은 그냥 밤새 치우는 거죠. 이런 포인트는 전기료 좀 나와도 깔아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3/12/22 12:25
음 근데 서울은 차가 하도 많이 다녀서 차들이 지나가면서 알아서 녹이던데요...
재밌게도 열선 깔 필요가 없는 차가 덜 오가는 중요도가 낮은 곳들만 열선으로 녹일 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3/12/22 14:14
보자마자 전 너무 좋을거 같았는데 댓글보니 부정적인 부분도 많겠군요...
그래도 전 신기술은 무조건 상용되는쪽을 지지해서 잘 타협해 보는걸로...
23/12/22 17:01
염화칼슘 대량 살포하거나 제설제빙 나설 정도면 춥고 위험한날인데 차랑 사람 내보냈다가 사고나고 다치면 까는 사람들이 대신 책임져주나요... 그런 탱킹 안해줄거면 욕할일 아니죠
버스정류장 같은거 실내로 만들고 열선깔고 하는 훨씬 쓸데없는 일들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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