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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30 17:31:32
Name DC 하는 준구씨
Subject [일반] KBS 연예대상 황현희의 철없는 독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868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882

솔직히 피지알에서는 이런 글이 제격이라 한번 링크겁니다...
이해력과 사고력증진에 기여
이거 저 기사의 댓글을 보면서 참 서글퍼지는건 왜일지
개그콘서트를 한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뭐 딱히 할말은 없지만 피지알사람들은 주시청프로그램이라서
한번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기사로 인해 아마도 미디어오늘 서버가 폭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론노조 파업보다 어째 더 이슈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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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30 17:37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보면서도 황현희씨 소감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노력을 조금 하던 많이 하던간에 비판받을건 마땅히 비판 받아야하고
그걸 많이 노력했다는 이유로 합리화 시킬수 없는것이라고 봅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면 그런 식의 평가도 안들었겠죠.

솔직히 지금은 개콘 자주 안보게 되었지만 가끔 채널 지나가면서 볼때도
가족들과 함께 티비를 보고있을땐 저절로 돌릴수 밖에 없더군요.
VerseMan
08/12/30 17:40
수정 아이콘
그거보다 이게 문제입니다

황현희 개그맨 수상소감 중 일부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려울 때 진정 국민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겨드리겠습니다."

조현호 기자
나아가 황씨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겨드리겠다"고 했다. 그 진의와 맥락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영혼을 판다'는 말이 이명박 정부 들어와 생긴 일종의 유행어라는 점에서 몹시 거슬렸다. 웃기기 위해 자신의 소신은 내팽개치고 어디든 붙어서 연명하려는가 라는 생각은 그냥 필자의 기우였으면 좋겠다.


어떻게 영혼을 팔아서 웃겨드리겠다는것이 이명박 정부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왜 이런 언급을 했을까요?

전 2008년 들어오고 영혼을 팔아서라도 ~~하겠다라는 말을 어디서도듣지 못했는데

괜히 기자의 꼬투리잡기로 밖에 보이지않네요

그리고 기사 마지막이 좀 놀랍습니다..

신동엽 "이병순 사장 이하 2시간 넘게 함께 해…흔치않은 시상식, 분위기 좋습니다"
신씨는 연예대상이 끝날 무렵 더욱 가관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KBS 이병순 사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도 처음부터 2시간 넘게 이 자리를 함께 해주는 이런 시상식이 흔치 않은데 오늘 참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이 발언이 준비된 것인지, 대본에 있던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시상식 MC가 저런 발언을 하면 정치적 의도 깔려있다고 보는것일까요?
토쉬바
08/12/30 17:46
수정 아이콘
뉴스가 니 일기장이냐????
이 말이 아주 그냥 확!!! 와 닿는군요~
08/12/30 17:47
수정 아이콘
VerseMan님// 그부분은 그냥 찌라시 근성으로 봐야할것 같네요. "기자양반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OnlyJustForYou
08/12/30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황현희씨의 발언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이 발언이 어째서 철없는 독설인지 모르겠네요. 나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개그맨들의 입장을 어느정도 대변했다고 보는데
무엇때문에 철없는 독설인가요.
08/12/30 17: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민언련에서 제시한 문제 코너들
△지나친 여성비하 발언으로 쓴 웃음('독한놈들') △심한 막말('대포동 예술극단') △도를 넘는 손자의 '패륜적 언행'('할매가 뿔났다')
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 3코너를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 정도 가지고 문제를 삼으면
과연 코메디 프로를 만들 수 있을까 싶네요.
배철수씨 말처럼 한국사회가 지나치게 근엄한'척'하는것 같아요.

황현희씨가 수상소감에서 말한 "회의에 들어와 봤냐"는 문장은 핀트가 약간 어긋난 것 같았지만
"나라 어려울 때 웃음주는 시간 의미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란 말에는 심각하게 동의했습니다.

개콘보단 '9시뉴스'가 더 나쁜 프로같습니다.

아 그리고 기사에 황현희씨 말과 이병순사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왜 갑자기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민언련 비판했다고 친이명박 이라고 몰고가는 마녀사냥인것 같아요.
좌절금지
08/12/30 17:49
수정 아이콘
황현희씨 소감은 딱히 독기를 못 느꼈는데
'낯설다 못해 섬뜩'하기까지한 수상자의 독설이라고 표현한
이 기사가 더 독기가 가득해 보이네요.

꼬투리를 심하게 잡고 있는 거 같아보이기도 하고..
이런 글들이 참 무서운게
작정하고 까면 끝이 없죠..
리롱기
08/12/30 17:51
수정 아이콘
시사 개그가 거의 사라진 요즘, 그래도 시사적인 개그를 하고 있는 프로가 개콘.
개콘 개그맨들 중에서도 황현희씨와 요즘 보람상조 패러디하고 계신 박성호, 김대범 씨 뭐 이런 분들 아닌가요...?

왜 나쁜 프로그램으로 뽑혔는지 어이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저 기사는 조중동 찌라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네요..
수상 소감도 뭐가 문제가 있다는 건지..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했음 자기 수상 소감에 저런 말을 했겠습니까..
신 모씨 말이 훨씬 거슬리네요.. 쯔쯧...
08/12/30 17:51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비판을 제대로 받아들일줄 모르는게 문제죠.
"개콘은 개그맨들 모여서 대충대충 만드는 형편없는 프로그램이다" 라고 했으면
황현희씨가 그렇게 반응하는게 옳습니다. "대충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연습하는거 한번 와서 봐라" 이런식으로요.

그러나 기사에 나왔다시피 나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가 여성비하,
패륜적 어투, 외모 비하 등등 가족들이 함께 볼수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조금 수위를 지나친 감이 많았죠. 민언련도 그런 부분을 나쁘다고 비판한거구요.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나쁜것은 나쁜것이고 고쳐나가야하는건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우리한테 돌을 던지느냐" 라고 아예
비판을 들으려고 하지않는 태도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학교빡세!
08/12/30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수상소감을 읽으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저 꼬투리를 잡으려는 기자의 섬뜩한 독기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FlyyToyy
08/12/30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황현희씨의 소감은 좀 ..
노력을 많이 했건 적게 했건 그걸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비판받을건 비판받아야죠 ..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가 '날림방송이라서 ~' 이런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기사는 더 어처구니없군요.
황씨의 소감과 신동엽씨의 대사등을 언론파업/MB정부와 연관시키는건 너무 억지스럽네요 ..
'철없는/섬뜩한 독설' 이란 표현은 이 기사에 더 어울릴듯 ..
higher templar
08/12/30 17:54
수정 아이콘
수상 소감에 대해서만 쓰겠습니다.

개콘의 일부 코너들은 사실 지나친 여성 비하나 외모 비하 등 좀 걸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밌는 코너가 많긴 하지만요.

자신의 프로그램이 그런 평가를 받았다면 왜 그런지 아는지, 그리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chcomilk
08/12/30 17:55
수정 아이콘
DC 하는 준구씨님의 글투(?) 를 흉내내서 말하면...

수상소감은 수상자 마음, 그렇다고 공식석상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는 것은 그 사람 문제.
그렇다고 자신이 애정을 가진 것에 대해 남들이 까는 것을 웃어 넘길 수도 없는 문제지만,
왜 까이는지에 대한 반성도 필요.
미디어에서 그걸 가지고 그렇게 크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코메디... 다시말하지만 수상소감은 수상자 마음.


뭐 이렇게... ^^*
지나가다...
08/12/30 17:58
수정 아이콘
KBS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20%대의 안정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장점은 매우 많다. 오랜 전통을 지닌 만큼 신구 개그맨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공감대 형성의 연령대가 다양한 개그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시사적 요소를 잘 버무려 사회를 풍자하는 ‘도움상회’,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회를 풍자하는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 등은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향력이 큰 만큼 이 프로그램의 여성비하와 막말, 외모 비하, 가학성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독한놈들’은 지나친 여성비하 발언으로 쓴 웃음을 주고 있으며, ‘대포동 예술극단’에서는 심한 막말이 쏟아지고 있다. ‘할매가 뿔났다’는 손자의 ‘패륜적 언행’이 도를 넘어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하기 어려운 ‘바보 컨셉’과 ‘못생긴 외모를 통한 웃기기’ 역시 지나치다. ‘못생긴 개그맨’의 계보를 잇고 있는 박지선의 여성학자 컨셉은 자기외모 비하로 이어지며 오히려 반여성적인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봉숭아 학당의 ‘나일출’은 관객과의 호흡을 시도한다며 관객들의 외모를 개그의 대상으로 삼는 등 외모비하를 서슴지 않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가 시청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것은, 건강하고 시원한 웃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개그콘서트>가 남을 짓밟고 무시하고 상처 주는 개그를 극복하고 보다 유쾌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바란다.
출처 : 오마이뉴스

<개그콘서트>를 나쁜 예능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100퍼센트 공감은 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수긍합니다.

다만 기사 내용은 그리 적절치 못해 보입니다.
Ms. Anscombe
08/12/30 17:59
수정 아이콘
수상 소감 말하는 자리가 기자회견도, 토론장도 아닐진대 뭘 그리 대단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우리 이렇게 열심히 해'와 프로그램의 질 사이에는 완전한 상관관계가 없지만, 수상 소감이라면 뭐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무슨 대통령 수락 연설도 아니고..
하루나
08/12/30 18:01
수정 아이콘
개콘의 일부코너가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민언련같은데서야 문제삼을수있는거라 보고. 만드는 사람이 있으면 비평이나 일침을 놓는 사람도 있어야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이 기사는 작가의 개인적인 불평불만을 나열한것인듯?

완전히 동감은 아니지만 저런 코멘트를 하는 황현희씨의 개콘이나 자신의 개그에 대한 자신감에 오올~했습니다. 멋지잖아요.
1초의 정적과 썰렁함을 못참아 버라이어티는 아예 안보는데 그래도 개콘만은 봅니다.
1시간내내 재밌지는 않지만 1주일동안 그렇고 노력하고 연습했을거라는걸 아니까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볼수있다고나 할까요.
다른 버라이어티에서 느껴지는 일본표절의 기미도 거의 느낄수없이 정통코미디를 제대로 해주고있다는게 좋거든요.
내년에도 많이 웃겨주길. 새로운 코너 순정만화 기대중입니다. 나랑 사귈래? 우지원짱!! 흐흐...
王非好信主
08/12/30 18:05
수정 아이콘
남 흉보는게 조심스러워야 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프로그램을 '나쁜프로그램'으로 낙인 찍고선 아무렇지도 않을거라 생각했는지요. 나중에 기사를 보니 그것에 대해서 언론에 엇나가게 보도가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 같은데, 남을 '까'려면은 그정도 부분은 먼저 조심했어야합니다.

그리고 기자는 어이가 없네요. 글에서 느껴지는 지나친 우월의식에 숨막혔습니다. --; 뭔가 스스로 특별하다는 선민의식이 확고히 자리잡았네요... 남의 큰 애정을 갖고 있는걸 너무 '쉽게' 비판하고, 그것에 대해서 진정으로 분노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니까짓게 대들어'라며 분노하는 모습이 참... 소설같은데서 등장하는 철없고 특권의식에 빠져있는 재벌2세의 자세를 보는 듯하네요.
화이트푸
08/12/30 18:09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나쁜 프로그램으로 개그콘서트를 1위를 뽑았다는 것에 대해서
어찌됐든 그 안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으로써 저정도 대변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저런 찌라시성 기사를 내는군요.
Art Brut
08/12/30 18:17
수정 아이콘
개그콘서트에 저만 불쾌했나요?
kbs연예대상 전에 연예가중계에서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3명을 인터뷰하는데
리포터가 장동민씨에게 뭘 물어보니 몰라 이새끼야 이러더군요
개그콘서트 내에서 그런 대사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뷰하는데서도 그런식으로 막말하는데에 깜짝놀랐네요.

독하다기 보단 그냥 쓰레기같은 공격성 멘트가 티비에 너무 범람하는 것 같네요.
점점 갈수록 심해지고 인기를 끄니 원..
스카웃가야죠
08/12/30 18:29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장동민씨가 미는 유행어입니다. 그대로만 받아드리면 오해소지있죠
Ms. Anscombe
08/12/30 18:30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그냥 한 말 아니고, 극 중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언급'이죠.
FlyyToyy
08/12/30 18:34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대변이야 물론 할 수 있지요 .. 제 의견은 그 내용이 문제라는 겁니다.

민언련이 개콘을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한것은
['여성비하/외모비하/막말/손자의 패륜적 행위' 등의 수위가 높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의 이유입니다.
사람에 따라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있겠고
위의 회원분들 반응을 보아도 旼님 처럼 지나치게 빡빡한거 아니냐 는 의견도 있고
Art Brut님,하루나님 처럼 좀 걸리더라 .. 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적어도 '언급할 수 있는 이야기'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반박할때는 적어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야지요.

하지만 황씨의 발언은 '열심히 했으니까 까지마라'
혹은 '웃음을 위해서는 심한 소재를 써도 관계없다' 정도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갑시다가요
08/12/30 18:39
수정 아이콘
전 소감이 통쾌하기 까지 했는데 다르게 느끼는 사람도 있군요.
08/12/30 18: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욕설, 막말, 상대를 깎아내리는 비하성 개그가 많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황현희 씨의 수상 멘트가
좀 황당하긴 합니다. 그런 내용으로 나쁜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인데 노력을 열심히 한거라고 항변하는건 생뚱
맞은 말이죠. 그리고 같은 의미에서 저 기사도 꽤나 생뚱맞은 내용이라고 봅니다. 뭐가 중심인지 모르고 이것
저것 가져다 붙여서 까느라 바쁜 것 같네요.
스톰 샤~워
08/12/30 18:43
수정 아이콘
온가족이 개콘을 즐겨봅니다만 민언련의 지적은 그다지 잘못된 것이 없으며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황현희씨의 반박은 논리적으로는 궤도가 살짝 벗어났지만 크게 문제삼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용된 두 기사 중 위의 기사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적절해 보이지 않네요.
08/12/30 18:44
수정 아이콘
수상자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이것이 지적당했는데 우리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했으니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줄줄줄~~'이런식으로 길게 반박하는것도 웃기겠죠. 민언련에서 선정한것도 원래 그런일 하라고 만든 단체이니 이해하고 황현희씨에 반응도 짧은 시간에 말을 해야하니 줄이고 줄여서 '우리프로 나쁜프로 아니다'라고 반응한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첫번째 기사는 좀 걸리는군요. 기자의 감정에 과잉이 느껴진달까요...
08/12/30 18:56
수정 아이콘
요즘 기자분들..
일기 쓰시거나 감정적으로 판타지 소설 쓰시는분들 참 많은거 같네요.
08/12/30 18:56
수정 아이콘
황현희 씨가 아직은 좀 미숙하단 생각이 드는 게.. 좀 더 노련하고 재치있는 개그맨이었다면
자기 직업에 맞게 유머를 섞으면서 누구 하나 불쾌하지 않게 반박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요.
survivor
08/12/30 19:08
수정 아이콘
개콘은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좋은 프로그램인지는 확신이 안섭니다.
보고 웃을 수 있다면 분명 좋은 프로그램이겠으나 제가 부모면 제 어린 자식에게 개콘 못보게 할겁니다.
초등학생들이 앞뒤맥락없이 개콘 유행어 남발하는거 보고 다니면 좀 그렇더군요.
최근의 개콘 유행어는 일단 반말은 기본이고 남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개그코드가 많아서요.
그래서 제가 학원 수업할때 금지는것이 3가지 있는데 휴대폰, 욕설, 유행어입니다.
Art Brut
08/12/30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부모면 제 아이에게는 개콘 못보게 할 것 같네요.
08/12/30 19:13
수정 아이콘
링크 된 기사를 읽어봤는데 좀 오바한 느낌이네요...
08/12/30 19:18
수정 아이콘
개콘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황현희 씨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저도 후련하던데 말이죠.
기자들은 제발 생각좀 하고 기사들좀 쓰시길...
이러니 "넌 커서 뭐가 될래?" "엄마 나 기자나할려고~"
백년지기
08/12/30 19:23
수정 아이콘
개그 콘써트를 못보게 한다... 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요?

솔까말, 개그 콘써트보다 선정적이며 여성 비하하는 프로그램은 케이블엔 널렸고 공중파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만.. 영화는 말 할 것도 없구요..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게 선정 폭력성 미디어물입니다. 요즘엔 뉴스와 신문이 더 정신 건강에 해롭기도 하고, 역사 교과서는 혈압을 올리더군요.
08/12/30 19:30
수정 아이콘
개콘을 즐겨 시청하는 사람으로서 민언련의 나쁜 프로그램 선정에 조금은 수긍하면서도 아쉽습니다. 뭐 세부적인 거야 개콘을 즐겨 시청하면 잘 아시리라 생각되고, 황현희씨의 대응 또한 적절하다고 생각진 않지만 기자가 많이 오버한 것 같은 기사네요-_-a 황현희씨 디씨 인터뷰를 보면 개콘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시는데, 그런 것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개그맨 정말 열심히 살죠. 여튼 황현희씨가 좀 더 성숙해지면 시사개그 하는 사람으로써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 피쟐 여러분들은 개콘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들 마세요-_- 그렇게 나쁜 프로그램 아닙니다. 유세윤씨의 할매는 뿔났다 에서의 연기, 물론 실제 상황이라면 패륜이겠지만 그렇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네요;;

Art Brut님// 개콘 보다는 인터넷을 못하게 하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이 수백배는 더 유해할 걸요.
바스데바
08/12/30 19: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개콘 무지 좋아라 하지만;
제게 아이가 있다면 못보게 할듯하네요^^;;

특히 유세윤씨꺼 따라라도 하는날엔;;
순모100%
08/12/30 19:4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따지자면 둘다 논리적 오류를 범하긴 했죠.
황현희의 시상소감은 전형적인 감정에의 호소 오류구요.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전형적인 의도확대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둘다 민언련의 개콘 유해지적이나 한 개그맨의 섭섭한 마음을 담은 시상소감이나 그냥 그려려니 가볍게 넘겼으면 어땠을까 싶군요.
조금 방관하는 제3자입장에서 보자면 사소한 문제에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DeStinY....
08/12/30 19:56
수정 아이콘
왜 나쁜프로그램에 선정됬는지도 잘 이해가안가네요.
개그는 그냥 개그로받아들여야 할뿐인데.
아무튼 이런거 관계없이도 저 기사는 그냥 기자가 지생각 나불댄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_ωφη_
08/12/30 20:03
수정 아이콘
티비보고 일기쓰면 다 기자하는듯.. 다이어리에나 쓰지..
화이트푸
08/12/30 20:06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답변 잘 읽었습니다.
모두의 의견이 차이가 있듯이 FlyyToyy님이 말씀하신

"'열심히 했으니까 까지마라'
혹은 '웃음을 위해서는 심한 소재를 써도 관계없다' 정도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 이 부분도 제게는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론 까지 말라가 아니라, 그러한 패륜적이고, 비하적인 행동을 선택할때에도 개그맨들은 머리를 쥐어 짜고 괜찮을까?
수위에는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회의를 한다는것을 말하고 싶은거겠죠...
단순이 결과로 보이는 부분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그렇다고 잘못된것을 잘했다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한번더 생각해보셨으면 좋았었겠다 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날으는씨즈
08/12/30 20:09
수정 아이콘
소감을 막상들을때는 황현희씨말이 공감되긴 했는데 여기서 댓글을 보니 잘못된거는 잘못된거죠 열심히 했다고 해서 그런게 면죄부가 되는건아니라는말이 공감되네요
열심히 해서 자극적으로 웃긴다면 자극적이단 이유로 얼마든지 문제 삼을수있을텐데요 노력과 선정성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지싶습니다.


그런데 뭐 기사처럼 크게 꼬투리를 잡을것까지는;
08/12/30 20:26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개콘의 자극적인 언어들은 항상 문제시되어 왔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 민망하거나 혹은 지양해야 할 단어들도 적지 않았고요. 가족오락프로그램이기도 하니 적절하지 않은 단어사용과 개그소재로 지적받을만 하지요.

그것을 지적하니 대뜸 하는 말이 "아이디어 회의 와봤냐? 안봤으면 말 하지마." 식의 대답은 그야말로 동문서답입니다.

저도 본방에서 그 장면을 보며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오와 결의를 밝히는 것까진 좋았는데... 뭐랄까 핀트가 어긋났으니...
아마 제가 황현희라면 후일 재방을 보고 민망할 것 같더군요.
아레스
08/12/30 20:48
수정 아이콘
황현희씨가 그정도 멘트는 할수있다고봅니다..
이명박정부와 연결시키는 저 기자가 웃긴거죠..
비판받았으니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라 이건아니죠..
AerospaceEng.
08/12/30 20:52
수정 아이콘
참나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이지 못하네요.

할매가 뿔났다 코너처럼 그 상황을 진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까?

봉숭아학당에서 나일출이 관객하고 호흡할때도 관객들이 기분나빠 하던가요? 일부러 그자리 앉으려고 새벽에 온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개콘의 모든 코너가 그런것도 아닌데 .. 개콘팬인데 기분나쁘네요

개콘보다 더 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 만만한게 개그맨들이네요 진짜
아이우를위해
08/12/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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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씨 수상소감은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같습니다....이런방향 저런 방향 해석하기 나름 의견이 분분히 나올수 있는것같은데

저 기자는 의심의 여지없이 뭐같은 기사를 만들어 냈군요.이건 확실합니다.
08/12/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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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spaceEng.님//
아마 모두들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이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몇몇 지적된 부분들에 있어서 그 파급효과를 고려치 않으신 것 같네요.
아마 성인들이야 그저 웃음으로 여길 수도 있는 부분이 미취학 아동이나 일부 성인, 청소년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뭐 디씨가 쉬운 예가 아닐까요?
그저 우스개 소리에 불과했던 단어와 말들이 어떻게 되었나요?
파급효과가 상당했죠?

그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은 그 개그의 선정성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동문서답같은 소감에 있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8/12/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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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 년전만 해도 이런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 없었는데
이건 뭐 무슨 독재정권 시대도 아니고 언론들이 한나라당에 잘 보일려고 다들 혈안이 되어 있는것 같아요
아부의 시대 입니까
08/12/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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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개인 블로그 일기도 기사화 되는군요.
우울한구름
08/12/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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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는 동감하지 않는 바입니다만, 개콘이 지적 받은 사항은 지적 받을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개콘 보면서 줄곧 느끼던 거였거든요. 저의 경우에는 할매가 뿔났다는 별로 신경 안 씁니다만, 독한 놈들(?)을 비롯한 몇몇은 꽤나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황현희씨의 수상 소감은 그냥 개인의 수상 소감이니 크기 문제삼을 필요는 없다고 느끼긴 합니다만, 적적한 맨트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갑시다가요
08/12/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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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말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아직 대한민국 사회는 참 걸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08/12/3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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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엇나가지만, 영혼을 팔았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18대 국감 때 박선영 의원이 김하중 통일부장관에게 한 것 말고 다른 예가 또 있나요?
08/12/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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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수상소감은 아니지만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민언련에서 개그콘서트의 문제점만 지적한 것이 아니라 아예 '나쁜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박아버렸으니 당사자인 개그맨이 발끈할 수도 있는 거죠.
기자분이 너무 오버하는 듯 합니다.
플로엔티나
08/12/3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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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황현희씨 소감을 다르게 해석했었는데요..
아이디어 회의에 와봤으면 그렇게 말을 못하실꺼라는 말을 저는 회의에서는 이런 지적받을 만한 사항들 역시도 아이디어 회의에서
검토하고 있고 충분히 지상파에 나올수 있는지등등 까지 콘티회의에서도 신경쓰고 있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였는데,
리플들을 보니까 동문서답이라고 하시는분들도 보이고, 이런 말 하나가지고도 여러방면으로 해석가능하다는것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파잇힝
08/12/31 03:24
수정 아이콘
민언련의 지적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황현희씨도 '우린 죽어라 노력하는데 일부분의 모습으로 전체를 낙인찍지 말라'라는 뜻으로 한 말인 듯..
뭐 조직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기겠다 라는 말에 대한 해석은 좀 웃기네요
SCVgoodtogosir
08/12/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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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더 어이없습니다;;
YounHa_v
08/12/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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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엔티나 님 의견에 적극공감하네요.

기사가 더 철없고 어이없는 독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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