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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2/19 08:03:49
Name 틀림과 다름
Subject 영화 "서울의 봄"의 마지막에서 말이죠 (스포일러 있습니다) (수정됨)
영화의 마지막에 말이죠

이태신 장군이 야포사격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영화의 악당 중의 한 명이 그걸 무마시키죠

영화를 보고 나서던 생각이 이겁니다
만일에 무마시키는 게 몇분 늦어져서 결국 이태신 장군의 의지로
전두광과 그 패거리들이 있는 곳으로 포격이 가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전두광의 쿠데타를 저지하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의 재가 없고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의 재가 또한 얻질 못한
상황에서의 포격으로 인해 내전 혹은 서울시 한복판의 포격으로 인한
책임을 물어 경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극상은 잘못 되었지만 그렇다고
서울 한복판에 포를 날리는건 더 큰 잘못이다"
라고 열심히 키보드질할듯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영화가 전개될리는 없지만요.
회원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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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샤
23/12/19 08:37
수정 아이콘
옐친이 자국 국회의사당에 포격한적도 있지 않나요?
폭도들을 제압하는게 중요하지 포격 하는게 대수인가요
틀림과 다름
23/12/19 09:44
수정 아이콘
서울한복판이라 민간인의 생명과 건물이 훱쓸리거든요.
강동원
23/12/19 08:47
수정 아이콘
우리는 쿠데타에 성공한 전모씨의 행적을 알기 때문에 그 때 그랬으면... 하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전모씨가 포 맞고 뒤지고 나면 당장 전모씨는 더이상 신경 쓸 필요 없게 되니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수도에 포를 쏠 수 있는 위험인물에 대한 우려가 피어나겠죠.
틀림과 다름
23/12/19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야 전모광을 알지만
벌어지지 않았기때문에
책임론도 따지겠죠
23/12/19 08:54
수정 아이콘
야포가 생각보다 정확하지않지않나요?
블래스트 도저
23/12/19 09:0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정확하죠
츠라빈스카야
23/12/19 13:21
수정 아이콘
정확한데, 불확정요소가 확정된 후에나 정확하죠.
그래서 처음에는 한 발만 쏴서 첫발 쏘기 전에는 모르는 요소들-포격점과 탄착점 사이의 바람의 영향이라거나..-에 의한 오차를 수정해야 하는데, 경복궁이라...그 첫 발이 근정전에 떨어질 지, 아니면 효자동 민가에 떨어질 지 모르죠.
DogSound-_-*
23/12/19 08:57
수정 아이콘
포사격도 문제이긴 한대
그보단 그 주위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책임소재가 분명 발생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포병대대장이 명령재고요청 하는 이유중 하나이니까요
틀림과 다름
23/12/19 09: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걸 재가할수 있는 사람이 3명인데
그게 안되서 이태신장군이 임의로 명령하죠
피우피우
23/12/19 08:58
수정 아이콘
야포 사격 명령은 허구라고 알고있긴하지만, 거기 완전 서울 한복판 아니었나요? 당시 야포가 어느정도로 정밀타격이 가능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민 피해 없이 반란군 일당만 핀포인트 타격할 여건이 안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사격 했으면 무고한 시민들의 인명피해가 상당했을 거고 그럼 당시 기준으론 전두광 이하가 되는 거겠죠..
DownTeamisDown
23/12/19 09:04
수정 아이콘
야포가 빗나가는 이유는 그당시도 포의 정밀도 자체는 충분했을겁니다.
문제는 바람이나 여러가지 기상여건때문에 지금도 핀포인트가 쉽진 않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포격 빗나가는 제1원인이 기상조건이라서요.
그래서 후보정을 하는 스마트포탄을 개발 하려는거고요
유리한
23/12/19 09:30
수정 아이콘
초탄은 잘 안맞을거고.. 수정탄부터 잘 맞을겁니다. (81m 출신)
틀림과 다름
23/12/19 09:57
수정 아이콘
허구이긴 한데 영화속 상황이
실지였다면 그 생각에 글을 써봤습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페스티
23/12/19 09:12
수정 아이콘
영화상에서는 전두광이 마침 밖에 나와있었어서... 야포로 건물을 날려버리더라도 전두광은 안죽었겠죠. 그리고 곧바로 샌드위치되는 상태라 이래저래 제압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틀림과 다름
23/12/19 09:58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걸 막았죠.
노 모가 말이죠
아이디안바꿔
23/12/19 09:18
수정 아이콘
모르죠 만약 그렇게 흘러갔다면 그 혼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태신 주도로 다시 강력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또다른 군부 독재가 진행됐을 수도 있구요
틀림과 다름
23/12/19 09:58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군요
지구 최후의 밤
23/12/19 09:32
수정 아이콘
영화상의 야포 반경은 영화 초반부에 보여주었죠.
그래서 타격했다면 일대가 다 날라갔을 겁니다.
틀림과 다름
23/12/19 09:59
수정 아이콘
네 그게 감독님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켓토이
23/12/19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우회 욕설(벌점 4점)
23/12/19 09:49
수정 아이콘
이미 대통령 경호실 자체가 전두환 손에 있는 수준이었고
경호실로 핫라인 넣어봐야 경호실에서 커트하면 연락을 넣을 수도 없었죠.

반대로 누구를 연결해봐라 하는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었겠지만, 그 연결하는 누구가 구라를 치거나 위장만 해도 (당장 감청해서 압박도 넣는데, 누구한테 걸라고 해서 그런일 없다고 하면 그만...) 게임 셋이라. 최규하 쪽으로 판단을 할 수 있을만한 보고가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이 제정신으로 뭐라도 했어야 하는데, 하.... -_-
포켓토이
23/12/19 09:5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식으로 대통령이 이미 전두환 손아귀에 있었다고 생각하기엔... 적어도 영화속 묘사는 그렇지가 않아서 말이죠...
글구보면 대통령 경호실장도 하나회 소속이었다고 영화에서 나오는데.. 영화에서 묘사하는거 보면 적어도 경호실장은
쿠데타 상황에 대해서 사전 정보가 없었던걸로 보이더라구요... 쿠데타에 참여도 안한거 같고...
그 부분도 좀 호기심이 댕기더군요.. 하나회라고 해도 다 쿠데타에 동참한건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23/12/19 09:54
수정 아이콘
전두환이 대통령 1차 보고 올적에 잘 안풀리고 있으니 밖에서 나머지가 어버버 하자마자 경호실장이 무슨 일인지 말해보라고 하는데 그 밑에 '하나회'라고 떴었을겁니다.

그 외에도 대통령 공관(그당시엔 총리 공관에 있었음)은 이미 점령당했다는 언급도 꽤 나왔을걸요.
포켓토이
23/12/19 09: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경호실장이 쿠데타에 동참한 사람이었다면 구지 경호실장한테 상황을 숨길 이유가 없죠...
23/12/19 1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나회끼리도 서로가 하나회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그 부분 역시 영화 내에 이야기 되고 있죠.
총장 연행이 성공했고, 대통령 재가만 받았으면 끝날 일이기 때문에 극비로 처리하는 이상 혹시 모를 상황 고려해서 이야기 안했어도 무방합니다. 재가 받고 난 다음에 야 이런일이 있었음 이응이응 해도 그만이거든요.

문제는 재가가 안났고,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그제서야 오픈해버린거죠.

물론 현실에선 더더욱 하나회끼리 누군지 몰랐고, 영화 내에선 '하나회'라는 존재를 얼추 인지들은 하고 있다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23/12/19 09:42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 나왔던 155 견인포의 사거리가 15인가 16km인가 밖에 안 되는걸로 기억하는데
영화에서는 포대의 위치가 김포어디라고 하지 않았나요? 가물가물...김포 어디가 맞다면 아예 사거리 자체가 모자를것 같아요
틀림과 다름
23/12/19 10:01
수정 아이콘
되니깐 명령을 내린것이고
명령 듣고서도 못쏜다곤 하진 않았죠.
안쏜거죠
가라한
23/12/19 10:3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이태신 장군의 출동 자체가 영화적 허구이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의 사격 중지 명령도 허구이긴 합니다.

옛날에 어디선가 줏어 들은 바로는 장태완 장군이 실제로 야포 포격을 고려하긴 했으나 영화에 나온대로 탄착점을 정밀하게 특정할수 없어서 경복궁 일대 전체가 불바다가 될 우려가 있어 결국 실행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일화를 가지고 마지막에 영화적 각색을 한 것 같네요. 영화적 각색이긴 하지만 마무리로서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기엔 적절했다고 봅니다.
틀림과 다름
23/12/19 12:48
수정 아이콘
저 내용이 실제 있었냐 그런건 염두 두지 마시고요.

실제 저 상황이었을때를 가정하고 애기하자는거죠.
몬테레이
23/12/19 11:42
수정 아이콘
수경사 장태완 장군이 출동준비는 했으나, 자신에 대한 사살명령이 떨어진 것을 비서실장으로부터 듣고, 사령부로 돌아갔다. 12/13 오전 1:31 (장태완 수기) 장태완의 광화문 앞 출동과 포병부대의 야포 포격준비는 영화상의 허구입니다. 반면, 쿠데타측 30경비단 전차부대가 출동해서 시내에 나온 것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30경비단은 경복궁내 위치했습니다. 야포를 쐈다면 경복궁, 인근 청와대, 효자동 등에 분명히 피해가 갔을 것입니다.
wannaRiot
23/12/19 11:51
수정 아이콘
저 시점에서는 당연히 쿠데타를 막는게 우선이죠.
국가가 전복되는데 시민 피해 생각한다고 못하면 모든 쿠데타는 시작만 하면 성공이게요.
미사일을 쏘더라도 정당했을겁니다.
근데 역사적으로 저 순간에 수방사 병력 수십명뿐이었고 어떤 지원부대도 없었기에 못했죠. 아마 후속 지원부대가 온다는 상황이었으면 무조건 했어야죠.
틀림과 다름
23/12/19 12:49
수정 아이콘
장군입장에서는 쏴야 맞는걸로 보시는군요.
23/12/19 12:34
수정 아이콘
저 순간엔 옳은 선택이나
인명피해가 있었다면 나중에 결국 말 나왔을 것 같네요.
행동에 책임을 지거나, 상당한 보상을 하거나, 뭉개고 가거나 했을 것 같구요.
틀림과 다름
23/12/19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극중 성격을 묘사한 걸 보면
진압한 이후 군복을 벗고
책임을 졌을꺼 같습니다.
랜더스
23/12/19 12:49
수정 아이콘
야포사격준비는 허구이지만 실제였다면 글쓴이님 말대로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전두광의 쿠데타는 실패로 끝났겠지만 이태신 장군도 책임을 물었을거라고 봐요. 왜냐면 당시 상황을 정리할 권한이 있던 책임자(대통령, 국방부장관, 육참차장)들이 상상이상으로 무능했던건 사실이니까요.
틀림과 다름
23/12/19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애기는 그거였습니다.
머나먼조상
23/12/19 16:56
수정 아이콘
전 전두환보다 더 악당취급 받았을거라고 봅니다
우리야 그 뒤에 전두환이 한 짓들을 아니까 어느정도 피해가 있어도 납득하겠지만 그 시점에서 전두환이 한 짓들보다 포 발사로 인한 경복궁 파손+민간인 피해가 훨씬 크게 받아졌을거라서요
추가로 무능한 상부가 적극적으로 책임 덮어씌우고 하나회 남은 인원들이 여론조작 하고 하면 적어도 20년동안은 근대사 최악의 인물 취급 받다가 점점 재평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틀림과 다름
23/12/19 20:21
수정 아이콘
아, 부정하기 어렵군요.
그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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