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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4 15:54
이준석은 날짜도 공표해서 나가는건 확정입니다. 27일날 탈당한다네요.
김기현은 자기가 한 말을 말한거고, 이준석은 여기저기 방송에서 날짜까지 얘기하면서 탈당결론은 지었습니다.
23/12/14 16:02
오... 탈당 기사를 찾아보니 천아용인이 다 자신을 따라나와서 창당에 참여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네요.
정말 다 나올 것인가...! 궁금합니다.
23/12/14 16:35
저 보도는 나중에 천하람이 라디오에서 본인 확인도 아닌 딴 사람 발언 인용해서 단정적으로 쓴 기사라며 본인 거취는 27일날 결정할거라고 말했습니다.
23/12/14 22:30
용은 표면적으로는 국힘에 남으면서 천아인이랑 살짝 선이 그어진 뉘앙스로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당인으로서 국힘의 개선을 바란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상당히 수위높게 국힘을 비판하고 개선점을 이야기하는 중입니다.
당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 명분을 토대로 탈당 및 신당 합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3/12/14 16:04
오 이렇게 이야기 했군요..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는 27일로 예고한 신당 창당 관련 입장 표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27일에 탈당 선언 같은 걸 할 것이다. 그 다음에 창준위(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서 그 다음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 다음에 중앙당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잔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잔류를 위해) 타인이 뭔가 결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기대하지도 않고 그것을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드디어 나가는건가..
23/12/14 16:06
저 12월 27일이 본인이 정치 시작한 날이라고 했을겁니다. 예전부터 저 날짜에 맞춰서 움직임 보인다고 했었어요.
결심 자체는 끝났는데, 날짜에 맞추는 느낌입니다.
23/12/14 15:56
제1 야당대표 김기현... 전정부 탓으로 문재인 7년차인지라 오타여도 맞다는 생각이 드는...
그건 그렇고 김기현 진짜, SNS에 물러난다는 변 하나 찍 싸고 기자 회견 하나 없다는 게 충격 그 자체네요. 한겨레에서 김기현이 총선 포기 안 하는 모습에 윤석열이 극노했다고 하던데
23/12/14 16:00
선거제 확정 문제 같은 변수가 있긴한데
현재 시점에선 이준석 정도 빼곤 그렇게 가능성 있는곳은 없어 보여요. 이준석도 어설프게 텐트 크게 친다고 여기저기 손잡다 망할거 같고, 그냥 개혁 보수 컨셉의 컴팩트한 정당으로 수도권 tk를 집중적으로 후벼파서 이번총선에선 다음 선거까지 이어갈수 있는 최소한의 교두보만 확보해도 성공이라 봅니다. 나머지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용혜인 등등.. 그냥 다 떳다방이라 보고 이낙연은 아직까진 그냥 블러핑같고 류호정같은 경우는 정말 추하고, 용혜인의원도 의정활동 좋게는 보는데 이번엔 지역구 나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이준석도 12월27일 되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준석도 대통령이라는 상수에 따른 종속변수라 만에하나 26일 윤석열이 미치면 이준석도 못나갑니다.
23/12/14 16:09
저도 어쨌든간에 용혜인의원 이번에 지역구 나가는게 맞는거 같은데..쩝
이준석이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로 이야기한거 보면 나가긴 나갈거 같긴한데..크크 이게 참..
23/12/14 16:03
어디서 롤대리를 데려다 청년여성 정치인이라고 비례1번을 주더니
결국 뒤통수를 맞고 있는 걸 보면 심상정의 한심함이 아주 빛나죠 그런데 페미들 빨아주며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 뒤통수 치는 롤대리가 그나마 정상적이니 그 한심함이 진짜 대단한겁니다
23/12/14 16:12
다당제와 제3지대의 가치에 대해서 깊은 회의감이 드는 면면이죠....
이준석이 그나마 낫긴한데 진짜 나머지는 무슨 떳다방입니다. 이낙연은 진짜 바닥을 보여주고 있고, 금태섭 류호정은 뭘 할려는 지도 모르겠고, 화룡정점으로 조국 신당... 니가 지은 죄에 비해 벌이 과한 것도 맞고 정치 검찰도 맞는데 논문 표절자가 공개 면죄부 받겠다는 건 너무 양아치 마인드 아닌가?
23/12/14 16:54
개인적으로 이낙연 이재명 박지현 이준석 전부 그렇게 나쁘게는 보지 않는 유니크한(?) 관점을 지니고 있는데
이낙연은 딱 모든 커리어 다 예쁘게 쌓아놓고 모든 정치인의 꿈인 그 자리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판 꼬여버린게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원래 별 가망 없던일에 실패한 것보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곳까지 와서 실패한 게 더 크게 느껴지죠. 금태섭은 지금 민주당 내부정치 구조가 이런저런 대안언론 스피커들이랑 깊이 엮여있는데 여기에 아군이 한명도 없어서 좀 많이 암울한 상황인 느낌. 본인도 당황해서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거같고 류호정은 뭐 그 나이에는 원래 어느쪽이 더 자기에게 득이 될까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준석처럼 불리하건 말건 들이박는건 어느정도 나르시즘에 빠져있으니 되는거지 보통사람 정신으론 그렇게 안되죠. 조국 집안은 정말로 미국같은데 가서 살았으면 본인들 포함 전부 해피엔딩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살더라도 미국 시민권이라도 따놓고 한발 떨어져서 행동하던가. 한국같은 도덕이 무기화된 사회에서 정치를 할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좀 더 조심했어야 했어요.
23/12/14 17:58
요즘 이낙연을 보고 있으면 이회창 생각이 납니다.
한발짝 앞, 바로 손 뻗으면 닿을 정도까지 갔는데 코앞에서 주저앉았으니, 얼마나 원통하겠어요. 어대낙 소리 듣던 사람이었으니 심정적으로야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봐줄 수야 없죠.
23/12/16 15:59
사실 저는 이낙연이 어대낙 소리 들을때 이해가 안갔습니다. 6공 이후 이낙연 포지션 비슷한 정치인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대통령된 사람은 한 명도 없잖아요.
23/12/14 16:26
류호정도 류호정인데..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 심상정도 최소한 유감표명이라던가 뭔가 메세지를 내놓아야죠 크 뭐하고 있는건지.. 금태섭,조성주도 류호정을 정치적 동료로 생각한다면 이런 행태에 대해선 입장을 분명히 해야죠.. 진짜 뭣들하는건지..
23/12/14 16:19
이준석은 최근 행보를 봐선 신당 만드는 건 확실하다고 느껴집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던지는 메세지도 강력하고. 무엇보다도 남아서 얻을 이득이 없는게 눈에 보이는데
23/12/14 17:50
본인이 여러번 말한대로 당내 상황따라 결정한다 했으니 김기현이 사퇴하고 장제원이 불출마 선언한 배경과 분위기에 따라 결정되겠죠
윤석열의 입김이 국힘 공천까지 닿는게 현실화되면 본인이 남아있고 싶어도 내뱉은 말때문에 못남겠죠 크크
23/12/14 16:28
미국 같이 나라가 너무 커서 3당 만들어봐야 돈과 조직 만들 시간이 없는 나라도 아니고
양당제가 결국 한 지역구에 유력당 후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2명이라는건데 수십만명 단위 지역구에서 출마 욕심 가진 사람이 2명 뿐일리 없고 결국 양당 공천에 떨어진 사람이 수천명은 되고 이들을 모아서 몇달 만에 뭔가 해볼만한 규모의 나라입니다. 제 3지대에 뭔가 대단한 희망을 가진 분들이 꽤 보입니다만 일단 왜 3지대라 부르는지도 모르겠고(정의당이 있으니 4지대면 모를까) 애초 아예 독자지대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양당제하 유력당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모인 곳을 3지대라 부르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인터넷 식으로 말하자면 그냥 양당 떨거지인데
23/12/14 17:11
거긴 이재명 수호하는 개딸 같은 집단이라 이준석이 손을 잡는다면 스윗이고 뭐고 물고빨고 할겁니다. 그 좋아하던 신인규도 이준석하고 다른 길 걷는다고 저주를 퍼붓던데요
23/12/14 19:14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이 아니라 이낙연 수준만 됐어도 뽑아줬다는게 거기 여론입니다. 원래도 인식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준석이 손잡는다면 누구든 상관없어 한다? 펨코 정게랑 가장 동떨어져있는 진술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 참 까탈스럽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이준석 운신의 폭을 줄일 정도로
23/12/15 19:03
그 여론이 진짜 여론인지 블러핑인지 모르죠. 지금도 국민의 힘 지지자들 중에 투표를 해보면 민주당 사람중에 이낙연이 1-2등 할거라고 봅니다.
23/12/14 16:40
별로 유명한 사람은 많지 않지만 정의당 사태 때 현 정의당 수뇌부의 기조에 반기를 들었던 참여계 쪽이 주축이 되어 빠져나가서 만든 사회민주당도 있습니다.
23/12/14 16:53
아예 진보정치라면 모를까 우리나라 제3지대는 까놓고 말해 거대양당 떨거지들인데 환상을 품은 사람만 많죠 크크
그냥 민주당 국힘 이 둘이 한국 사회에서 나올 수 있는 정치 최고 아웃풋이라는 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23/12/14 17:01
(뭐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이 다르긴하지만..)
안철수가 나는 몇 일에 탈당할거고 당적 유지하면서 신당 만들거니까~ 이러지는 않았으니.. 문재인한테 최후통첩 날리고 문재인도 응 안됨. 하니 바로 나갔죠.. 이낙연이던 이준석이던 류호정이던 신당 만드는거야 자윤데 그럴거면 얼른 탈당하는게 맞지않나..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23/12/14 18:12
최후통첩전에 칭얼거림과 분탕질을 다 적을순 없으니까요..크
위에 적었듯이 두 사람이 처한 상황도 다르고 직접적인 비교도 어렵긴한데.. 제 기억으로는 안철수가 당 내에 있을때.. 뭐 언제언제까지 나가서 신당 창당 할거고 이런 이야기 했던건 기억에 없어서요..
23/12/14 16:56
이준석이야 윤석열과 병립할 수 없으니 남은 3년 버티면서 정치인으로 생존할 방법이 참 마땅치 않죠. 이제 진짜 탈당 밖에 안남았나 싶은데요.. 그러게 그냥 대선 끝나고 유학합네 하고 미국으로 튀어서 타이밍을 다시 재지... 국힘이 지선은 이겼어도 총선 쉽지 않으리란건 대부분 예상했고, 국힘이 총선 말아먹으면 이준석이 재부상할 만도 했죠. 나이도 어리니 시간을 많이 쓰더라도 장래의 선택지를 넓히는 쪽의 길을 고르는게 유리했을텐데요....
이낙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들었네요. 총선에서 이재명 타이틀로 대승해 버리면 더는 기회가 없으리라고 여긴 것도 이해는 됩니다. 나이도 많으니... 근데, 그래도 더 참았으면 어땠을까요. 어짜피 이제 자력으로 이재명을 앞설 길은 없으니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 윤석열+검찰에 자신의 정치 생명도 맡기는거죠... 다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손빨고 기다려야 하니 유력 정치인 치고는 너무 비참한 선택지였을까요.
23/12/14 17:06
오세훈도 그렇게 권했다고 하기도 했고 아마 득실상으로는 대선이나 지선 후에 빠지는게 낫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기는 했을겁니다.
거기서 남기로 한게 올려놓고 빠져서 이미지만 챙기는건 책임감없는 거라는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성격상 그렇게 뒤로 빠지는걸 못받아들이는 소위말해 '관종'타입이라 그런건지는 뭐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23/12/14 17:13
내가 윤석열도 대통령 만들어놨고 선거들도 승리로 이끌고 그랬는데..
(윤임기 초에 칭찬도 하고 그랬던거 보면) 설마 날 건드리겠어?? 라는 생각이었을거 같은데..(실제 넷상의 지지자들 분위기도 그랬죠..) 윤이 응 아냐 어린놈이 어디서.. 이러고 찍혀 나가고.. 여기서부터 개고기를 왜 팔았냐? 또 파는거냐 끊임없는 굴레가..
23/12/14 17:33
장제원이 뒷선에 머물기만 한게 바보라서 그런게 아닐텐데 말이죠...
결국 그 장제원마저도 대통령실 압박으로 불출마로 찌그러졌는데...
23/12/14 17:31
지금까지의 행동을 보면 관종... 이라고 봐야죠...
당대표 된 시점부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은게 결국 자신의 입지를 무너뜨렸어요. 한번 접어갈 상황임에도 말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다가 대체 얼마나 까먹은건지... 주도권 놓치는 걸 못 견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23/12/14 16:57
제3지대는 유권자부터도 원하지 않습니다. 양당에 피로감이 정말로 못견딜 정도로 심했으면 이미 6공 30년 사이에 유의미한 움직임이 뭐라도 있었겠죠.
23/12/14 17:18
한국정치사에 유의미한 3지대는 제법 있었습니다 실패도 많이 했지만요
유권자들도 그럴듯하면 잘 밀어주고요. 근데 한국정치의 진보/보수의 양대 축으로 나눠지는 프레임에서 지속하질 못하고 양측에 흡수되 버리는걸 반복했을 뿐이죠.
23/12/14 17:42
저도 안철수 한 때 응원 많이 했는데, 안철수의 극중주의 보면서 깨달은게... '중립'을 하겠다는 말은 결국 당 자체가 스스로 밀고 있는 이념, 혹은 이상적인 국가상같은게 없다는 뜻이더라구요. 즉 제 1당으로 국가를 이끌 능력이 없어보인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 생가엔 새로운 당이 성공하려면 '보수' '진보' 이런걸 떠나서 국민들을 사로잡을 중심적인 이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신선한 이념을 만들어서, (테크노크라시 라던지?) 정말 진지하고 일관적으로 밀어야 '진보' '보수' 프레임에 먹히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3/12/14 17:47
사람들이 원하는 제 3지대는 어디에 억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캐스팅보트인데
정치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진흙이 묻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그 진흙에 억매이게 되죠. 게다가 총선, 지선이라면 모를까 대선이 되면? 결선투표도 없는데 너 완주할꺼야? 너 이인제처럼 욕 좀 먹어 볼래? 이래버리죠.
23/12/15 11:00
3지대라고 현재 드러나고 있는 인물들로는 의미가 없죠. 어차피 기존정당내에서 지지자들에게 상당한 혐오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라..유의미한 지지율을 얻을지언정 정치혐오 유발은 계속 되겠죠. 상대가 망해야 내가 사는 정치판인데 뭐 달라질게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사람취급도 못받고 있지만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호남에 돌풍을 일으켰던것만큼 이준석 신당이 영남에 돌풍을..아니 불가능하죠.
23/12/15 11:48
윤석열 이재명 둘다 혐오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관심을 갖고 들여다볼만한 지점을 만들어주는 것. 딱 그정도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가능성이야 뭐 희박하겠지만, 그건 현실정치인들이 고민할 영역이고..
양당 강성지지자들은 양당보다 못한 일당독주를 꿈꾸고 있을테니, 3당이 누가오든 싫어할것이고요.
23/12/14 17:15
상부구조의 개혁이 필요한 게 아니라 하부구조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거대양당이 저질처럼 보이는 이유는 국회의원이 저질이라서가 아니라 시간 빌게이츠가 아니면 정치에 입문할 수 없어서입니다. 제3지대가 멀쩡해보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간 빌게이츠들이 만들어주는 하부구조 없이 붕 떠 있기 때문이고요.
23/12/14 17:36
이준석은 명시적으로 이야기를 안했을뿐 나갈수 밖에 없다는 의사표시를 끊임없이 계속하는데 주위에서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너무 군불 떼주는 느낌.. 대구집회 쯤 이후부터는 뒤가 없었다고 보는게 맞죠
23/12/14 17:36
대선거구나 비례대표 확대같은걸 하면 작은 당이 어떻게 비벼볼 여지가 있는데.. 소선거구 winner takes all을 해버리니 어중간한 10~20% 지지율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신당들도 지역구는 어떻게 못 해 볼거고 비례나 몇 석 얻고 깔짝대는게 최선 아닐까요...
이준석이 아무리 잘 해도.. 솔직히 안철수 전성기의 초록색 국민의당 반의 반도 못 할 것 같은..
23/12/16 16:24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하는 사람을 뽑는것보다 못하는 놈을 갈아치우는 것을 좋아하니라 소선거구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중대선거구서 구설많고 막나가는 지방 다이묘가 살아남는다? 이거 못참죠.
23/12/14 17:48
저도 저번 대선이후로 안철수한테는 학을뗐고 개극혐하는데..
지금에서 돌아보면 대단했던게 맞긴 맞죠.. 순수 실력도르로 까먹은것도 대단하고 크크
23/12/14 19:25
안철수는 본인 능력에 비해서 시운을 너무 잘타서 거기까지 간거긴 하죠.
본인 능력 이상으로 크게 부풀려져서 성공했고, 동시에 본인능력 이상을 감당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23/12/14 18:44
단순하게 윤석열 이재명이 싫어서 만드는 당이라면 별거 없긴할겁니다.
뭔가 시대적 가치를 잡았으면 하는데.. 예전 총재시절도 아니고 양당 모두 돌아가는 상황이 영 별로라서 뭔가 새로운 바람이 일어났으면 하긴합니다.
23/12/14 18:56
잘 아시는분이 달아주시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지금 정의당 자체가 살아남기 어려워서 재창당 논의하는 방향에서 틀어졌나? 그럴거에요.. 류호정은 아예 해체 뒤 신당을 주장했고.. 지금 하는짓은 기득권 내려놓기 싫어하는 움직임일뿐..
23/12/14 19:52
정의당이 지금 폭망한 상태라 군소정당들에게 비례 1,2번 양보할테니 선거 연합을 하자라는 제안을 한 상태입니다. 그 연합 대상에 과거 통진당 계열인 진보당이 포함되어있고, 류호정은 그건 도로 통진당 가는거다 라며 반대하는 것이 명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뱃지 욕심은 있는데 또 비례1번 받진 못할거 같고 어디로 붙어야 살 수 있을까 머리 굴리는거죠.
23/12/15 09:14
추이로 보면 울산동구가 남아있는 진보당이 시즌 n호 부활각을 보고있더라구요;;
다만 진보당이 망했던 이유가 부정경선같은 거라는걸 감안하면 반대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23/12/14 18:58
오늘 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 이란걸 단독처리 하였는데요. 이런거 자꾸해봐야 민심만 돌아설텐데 대체 왜이럴까요? 총선 지고싶은걸까요?
23/12/15 07:38
해당 법에 대한 민심이 나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생각에도 필요한 법이라고 봐요. 비리를 없앤다고 예산 전체를 삭감하는 식의 논리는 놓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23/12/14 18:59
재밌는건 뿌리 남성혐오표현 사태에 대해 언론에 나와서 뿌리측을 비판하는 진보진영 정치인은 류호정씨뿐이라는거죠.
류호정씨를 맹폭하는 진보진영 사람들은 뿌리측을 쉴드치고 있구요.
23/12/14 21:29
저는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멸 예정된 제3지대를 제3지대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양당으로 돌아갈 생각으로만 가득한 제3지대가 양당정치를 혁파할 수 있을까요? 양당제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면서, 다당제의 문제점도 같이 가지는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23/12/14 21:37
제3지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라고 생각하는데,
1) 정치란 것 자체를 혐오하지만 어떤 제3의 세력이 나의 혐오를 없애주기를 바라는 이들 2) 주요 정당의 정치적 상호작용을 ‘패악’이라 정의하고, 소수의 ‘깨어있는’ 영웅적 정치인이 이를 갈아엎어줄 것이라 믿는 이들 이런 열망을 뒤에 업고 출사표를 던지는 인물들은 대개(라고 하지만 거의 전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왜냐면 실현할 수 없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제에 내각제가 가미된, 온갖 형태로 서로를 견제(혹은 트롤링)할 수 있는 구조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합집산이라고 하지만 집산하는 순간 나머지의 수많은 견제로 이합이 매우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제3지대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은 안철수처럼 수많은 물적/사회적 자산을 다 태워보내지 않는 이상 쉽지 않습니다. 아니면 ’2중대‘ 소리를 들어가며 거대양당에 기생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차별성이 희석되며 점점 사그러져 가기 마련입니다. 그나마 안철수마저도 자신이 태우던 땔감이 다하자 거대양당의 품으로 들어갔죠. 게다가 1번 케이스를 목표로 창궐하는 제3지대 세력은 그 태생부터 모순입니다. 그들이 지지자들의 바램대로 정치혐오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의원의 수를 늘려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권에 끌어들이는 것인데, 웃기게도정치를 혐오하는 한국 시민들 중 절대 다수는 오히려 국회의원 축소를 외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이 줄어들수록 당연히 제3지대의 성공률은 더 낮아지죠. 그 이탄희조차도 국회의원 늘리자는 소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에서 이는 당분간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목표입니다.
23/12/15 00:56
[그들이 지지자들의 바램대로 정치혐오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의원의 수를 늘려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권에 끌어들이는 것인데, 웃기게도정치를 혐오하는 한국 시민들 중 절대 다수는 오히려 국회의원 축소를 외치기 때문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그러고서는 말씀하신 1)이나 2)에 속해있는 사람이 많아서 제3지대는 한번 선거때 몇 석 얻고 다음 총선이나 대선 전에 합쳐지기를 반복합니다.
23/12/15 07:15
1), 2)와 같이 싸잡아 표현하시는 건 좀 부당해보입니다. 그런 식으로 표현하자면 '제3지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죠.
3) 현재의 정치 지형에서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하는 이들 4) 주요 정당(또는 그 소속 정치인) 중 어느 하나를 '선'이라 정의하고, 그 정당(또는 정치인)이 영웅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가줄 것이라 믿는 이들 3), 4)와 같은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것처럼 1), 2)와 같은 표현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3/12/15 08:22
그런데 말씀하신 3-4 번 부류가, 제3지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 큰 부류들이 그 근거로 드는 거대양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주요 비판점이긴 합니다(저는 그분들의 소위 ‘제3지대’ 내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방법이 없으나, 그들의 목소리가 밖에서 떠도는 의견 중 다수임은 인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분들의 비판이 정당하며, 없는 다수의 의견을 만들어 허수아비를 때리고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반대쪽의 1-2번 사례가 허수아비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정확히는 스스로 반증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23/12/15 08:35
1), 2), 3), 4)가 없는 사례나 허수아비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실제로는 저 4가지 외에도 다양한 입장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저렇게 각각 두 부류씩 묶어서 표현하는 게 부적절한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23/12/15 09:59
글쎄요, 세간에 많이 이름이 불리는 제3지대 주요 주자들 - 이준석/이낙연/금태섭/양향자/류호정/조성주 등 - 이 다 1-4의 논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가뜩이나 소수의견에 속하는 세력 안에서도 더 소수의 의견까지 ‘크게 ~부류’ 라는 정의 하에 묶는 것이 합당한지 모르겠습니다.
23/12/15 11:41
글쎄요 주자들을 그렇게 분류할 수 있다는 얘기라면 몰라도,
일반 시민들의 염원까지 1)~4) 중 어느 하나로 퉁치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23/12/15 12:26
그런데 1-4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의 염원’을 님께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긴 토론 중에 이에 대해 아직까지 한번도 언급하시지 않았는데, 뭔가 제 주장에 반박하시고자 했다면 이를 제일 먼저 제시하시는게 순서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23/12/15 12:35
가능한 사례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려운데요.
예를 들어, 현재의 정치지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를 혐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정 정당/정치인에 매몰되지도 않는 사람들이라면 어떨까요? 일반 시민들 중에 이런 사람들 정말 많을걸요?
23/12/15 13:09
[현재의 정치지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를 혐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정 정당/정치인에 매몰되지도 않는 사람들]을 우리들은 무당층이라고 분류합니다. 혹은 중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사회적으로 그러한 정견을 가진 사람을 제3지대에 집어넣지는 않습니다. 누군가가 제3지대의 성공을 지지한다는 것은 곧 제3지대를 표방한 정치세력 중 하나를 지지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23/12/15 13:14
lexicon 님// 글쎄요 별로 당연하지 않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3지대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재 나온 제3지대 중 썩 마음에 드는 세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을걸요.
23/12/14 22:38
현재의 양당 중 한 곳에라도 마음을 붙이는 분들은 제 3지대의 무용론을 강하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정말 요 몇 년간 투표장엔 가는데 투표하기 고통스러웠던 입장에서는 제 3지대 신당이 다양하게 만들어지는게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특정 신당의 존재로 현재 양당 중 한 곳이 더 타격을 입어서 결국 한쪽을 도와주는 꼴이 될지, 양쪽의 파이를 다 가져갈 지 제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적어도 투표하는 제 마음은 가벼울 것 같네요.
23/12/15 09:09
거대양당만 남으면 여당비판시 무조건 상대당이지만 몰이가 남는데, 이것만으로도 거대양당만 있는건 부작용이 대단히 큽니다. 좀 없어보여도 누군가는 의회 내에서 모두까기를 하긴 해야되요.
23/12/15 09:56
https://m.dailian.co.kr/amp/news/view/1305988
이낙연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도: 민주당 39.8 국힘 33.2 [신당 7.9] 각 정당 지지자 중 이낙연신당으로의 이탈율: 무당층 17.9 정의당 10.8 국힘 7.9 [민주당 4.8] https://m.dailian.co.kr/amp/news/view/1306086 이준석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율: 민주당 38.1 국힘 31.8 [신당 12.2] 이준석신당 지지율 추이: 11월2주 16.2 11월4주 14.9 12월2주 12.2로 [지속 하락] 조국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2 국힘 33.6 [신당 8.8] 조국신당 지지율 추이: 11월2주 13.8 11월4주 11.9 12월2주 8.8로 [지속 하락] 일단 트랜드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23/12/15 10:24
선거제가 병립형으로 갈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이 여론조사 대로라면... 비례대표 총 47석 중 이낙연 신당, 비례 3~4석 이준석 신당, 비례 5~6석 조국 신당, 4~5석 기타 정당 2~5석 민주당, 국힘 각 14~16석 이렇게 되려나요???
23/12/15 10:42
저정당이 모두 생기면 양당은 크게 차이 없는 가운데 신당들이 나눠먹을테니...
이낙연신당이나 조국신당 기타정당 은 0 or 2석(3% 봉쇄조항) 이준석신당은 2~4석정도 일것같아요 확실히 하려면 저 정당들이 모두 선택지에 있는 여론조사를 봐야...
23/12/15 10:22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체제에 의한 폐해가 점점 더 심해져서 이번 정부에 들어서서는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버린 느낌이라
이번 총선은 설령 사표가 되더라도 기존 양당에는 표를 안주려 합니다. 최소한 기존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보탬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23/12/15 10:33
제3당들 목표가 금뱃지달고 금의환향인건 이악물고 무시하시네요.
그런점에서 철수형은 재평가해야죠. 적어도 철수형은 흑화하기 전엔 자기가 다 잡아먹겠다는 패기가 있었거든요.
23/12/15 10:58
요새 제3당 열망이 크다는 말이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진짜 탄핵이후 정치 보신 분들만 계신가 싶습니다... 대통령은 박근혜고 야당은 (이미지가)퇴물친노던 시절보다 더할리가요.
철수형이 그 열망 다 빨아먹었으니 연동형 그딴거 없어도 40석짜리 정당 만들수 있던거구요
23/12/15 11:05
그러게요. 게다가 보수에서 갈라진 새보수당. 진보에서 갈라진 민생당. 다 처참하고 처절한 실패를 맛본 전례가 있어서..
저는 제3지대가 성공했으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정말 낮다고 봅니다 ㅠㅠ
23/12/15 12:23
더 골때리는 건 지금은 용노사님 말대로 애시당초 제3지대가 성공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3당으로 활동할 생각이 애시당초 없는데 이건 제3지대가 아니죠. 그냥 양당의 인사검증 우회해서 밀실공천 받겠다 이거죠... 당장 지금 말 나오고 있는 조국만 해도 민주당 타이틀로는 국회의원 되기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걸 제3지대라는 명목으로 당선되면 국민들이 주는 합법적인 면죄부를 받는 거죠....
23/12/15 12:24
안철수 때랑 비교하면 지금 제3지대 운운하는 사람들 면면도 초라하고 열망이라고 할 것도 딱히 없죠.
솔직히 문국현 때보다도 커보이지 않는데..
23/12/15 13:06
정말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지금 대안정당으로 나온다는 사람들을 보면 1. 인물이 새로운가? -> NO. 국힘과 민주당 주세력에서 배제된 인물 2. 이념,지향가치가 새로운가? -> NO. 국힘과 민주당 망무새(대통령 및 현재 당대표비판) 3. 오랫동안 홀로서기를 했는가? -> NO. 끝까지 버티다 버티다 총선 5개월 냅두고 이제서야 탈당준비 4. 미래독립성이 있는가? -> NO. 누가봐도 비례대표 당선 후 국힘이나 민주당으로 도로 합당하거나 당적이적할게 뻔해보임 인물도, 이념도, 열망도 없으면서 금뱃지만 노리는 탈당러들의 말로는 뻔하지 않습니까? 만약 탈당하겠다는 분들이 정말 1~2년간 새롭게 시작하려고 외롭게 국민의 열망으로 노력했다면 말도 않합니다. 이제 총선 5개월 남았죠.
23/12/15 11:12
저는 총선 즈음에 생긴 제3지대 당들은 총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평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제3지대를 생각하고 즉 양당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만든 당이라면 총선 끝나고도 열심히 정치활동하겠죠. 그때 가서 관심 가져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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