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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3 12:59
잘생겼다는 자랑글?
정말 나이가 들어서인지 총기가 떨어집니다 ㅠㅠ 예전엔 사람 이름도 진짜 잘 기억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TV에 연예인봐도 '아 저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그러고....
23/12/13 13:47
저도 요즘 저의 총기가 떨어짐을 절실히 느낍니다.
10년전엔 별것도 아닌 창의적인 일들이 지금은 이렇게 어려울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이 글엔 공감못합니다!!!! 잘생김은 나랑 상관이....ㅠ.ㅠ
23/12/13 15:09
그래서.. 여전히 잘생겼다는 말이시죠?
총기도 사라지고 잘생김도 없는 사람은 웁니다. ㅠㅠ 제가 어렸을때 저희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이 문득 다시 떠오르네요. "안군아. 너는 인물이 못났으니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한다."
23/12/13 16:02
바로 요새 바쁘고 피로감 있고 고민들 올라오고 무덤덤해지고 그러다 문득 아비투스 하나 생각나고 인식하니까 이상적인 나로 돌아온 느낌에 정진 잘하게 되고 컨디션 좋아졌는데 곧바로 이런 글 보니까 신기하네요.
총기는 총명한 기운으로 聰氣인 줄 알았는데 이미지 보고 저건가 싶었다 찾아보니 둘 다 있는 말이군요.
23/12/13 18:58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별시덥지 않은 글이란 걸 알고 있어도, 리플이 달리면 설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동안 힘든일이 있어서 망가졌었는데 요즘 그걸 깨닫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갈긴 글입니다. 정말로 자신이 망가졌음을 알면 고치는 것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아는게 어려운일이지요. 아무튼 지금까지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12번 행복했습니다.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리플 달아주실 분들의 인생에 만사형통을 이따가 자기전에 기도하겠습니다.
23/12/13 19:54
저는 요즘 바로 직전까지 꽤나 오래 몰입해서 하고 있던 생각도,
금새 무슨 생각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멍청해져가고 있습니다. 때때로 두렵고, 때때로 혹시 아픈건 아닌가 생각하곤 합니다. 어제도, 한 동안 계속 이유 없이 불안하고, 뭔가 청소해야 할 것 같은데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오늘 오전에 문득 깨달았습니다. 다음 주에 아내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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