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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21 07:28:31
Name lexial
Subject [일반]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hard money, 비트코인 등 (수정됨)
아르헨티나에서 밀레이 후보가 선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밀레이는 오스트리안 경제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중앙은행 제도 폐지및
달러화 공용화를 주장해왔고,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막연히 중앙은행 폐쇄라고 하면 '막장아냐?'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맥락을 찾아보면 많은 일들이 납득할만한
부분이 있고, 그렇게 세상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죠.

중앙은행이란 것은 사실 신기한 것이죠. 현재와 같은 체제 완전 fiat money체제가
생긴지는 의외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모든 제국은 경화-hard money에 해당하는
인위적으로 더 만들어낼 수 없는 금이나 은 같은 금속에 대한 보관증이나 금은화를 사용하다
결국 재정상 화폐를 점점 더 희석해서 화폐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을 피한적이 없습니다. 로마도
중국의 여러 나라들도 다 그랬죠.  금화라면 순도가 계속 떨어졌고, 종이돈이라면 실제 은행에
보관된 양보다 많은 지폐를 발행하는 유혹을 거부하기 힘들었죠.

현대 국가도 다를바는 없습니다. 원래 금 보관증으로 시작된 영국의 파운드는 1차대전을
지나며 화폐발행을 남발하여 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금이 많이 유입된 미국의 달러가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되었죠. 하지만 미국도 달러가치는 계속 낮아져,  1944년 브레튼우즈체제에서는
1온스당 35달러로 달러가치를 대폭 절하해서 고정하게 됩니다.

사실 그 전에 원래 약속은 금에 비해 달러가 더 비쌋는데, 우리가 달러를 너무 많이 찍었네 이제 진짜
1온스당 35달러에는 고정할게! 미안! 에 가깝죠. 그리고 미국은 개인의 금실물 보유를 금지합니다. 1온스당
35달러라고 하지만 미국인 개인은 35 달러를 가져가도 금으로 바꿀수 없습니다. 오직 해외 중앙은행만이
가능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며 금 양 보다 달러가 더 많이 필요해 fiat money체제로 이행되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 논리는 사실
18-20세기 의 폭발적인 생산량 증대인 1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본위제가 무리없이 잘 사용되었던걸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생각입니다.  정말 생산량 증대가 문제였다면 1차 산업혁명 시대부터 금본위제는 폐기되었어야 하겠죠.
아무튼 그런 '해석'을 떠나 실제 일어났던 일은 35달러당 1온스 금으로 바꿔주었던 약속을
71년도 미국이 금이 떨어지자 '미안 이제 못바꿔주겠어 배째!' 라고 한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당시 이야기는
영구히 못바꿔주겠다는건 아니고 '일시적'으로 달러의 금에 대한 교환을 중지한다는것이었죠. 다만 현재 1온스당
2000달러가 되었으니 50년에 걸친 일시적 중지를 되돌려 다시 금태환이 시작할리는 없을것 같네요.

아무튼 71년도 미국은 갑자기 35달러를 가져와도 1온스 금으로 바꿔주지 못하겠다고 배를짼것이 사실이고 몇년뒤
사우디와 협약을 해서 석유는 오일로만 살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화폐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자(물론 오일쇼크등..)
80년대초반 볼커가 총대를 매고 금리를 미친듯이 올렸습니다. 최근 금리인상 덕택에 다시 다들 떠올린 사실이죠.  

이제 화폐가치 하락과 인플레는 상식에 가깝습니다. 많은 부동산 주식 투자자들은 '장기 인플레'를 당연시 하고 투자합니다.
투자를 안하고 현금을 오래들고 있으면 녹으니 뭔가 실물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상식처럼 합니다. 현금은 확실히 장기적으로 늘어나며 가치가 희석됩니다. 현재 미 연준및 여러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방어하고 있지만,,,몇년이나 갈지는 사실 모를 일이고 100년뒤에는 확실히 지금보다 더 희석되어 있을겁니다.
(1년 3년 5년 10년까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단기적인' 관점으로 하는 생각은 아닙니다. 제가 이 세상에 없겠지만
100년 200년 뒤에 달러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낮을겁니다. 역사적으로 그렇지 않은 제국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모든 화폐희석이 빠를 수록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가치가 희석되는 화폐 대신 다른 화폐나 자산을 들고 있으려 합니다. 현대 지구엔
백수십개가 넘는 국가와 화폐가 있습니다. 원화는 물론이고 달러의 장기가치 하락에는 두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첫째는 장기적으로
확실히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정도 통화는 그나마 가치가 엄청나게 잘 유지된 편에 속한다는 겁니다.  굳이 짐바브웨 사례를
거론하지 않아도 백개가 넘는 화폐가 지구상에 존재하고 대부분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가치가 빨리 떨어지죠.
아르헨티나 페소도 그 중 하나일 것이고요.. 아르헨티나 페소보다는 뭘로보나 미 달러가 더 천천히
가치가 하락하고 있죠. .50년간 1온스당 35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가치가 하락한 달러는 페소는 물론이고 백수십개 다른화폐 대비
무척이나 선방한편이라는겁니다.  

아무튼 여기에는 이제 여러 썰 들이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익숙한대로 장기적인 물가 상승이 경제발전에 더 유리하다는 썰
(장기적인 화폐가치 하락이 더 좋다는 썰이죠)과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화폐는 사실 버블과 공황만 불러올것이니 hard money로
돌아가야한다는 썰이 있습니다. 제 주장은 절충형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속성상 완전한 hard money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화폐가치 하락을 모두가 상식처럼 눈치채면 더이상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hard money인줄 알고 있다가
장기 인플레에 당해야 사회적으로 의미가 잇는것이지..대다수 사람들이 장기 화폐가치 하락을 눈치챈 순간 다시 그 화폐가 hard money에
가깝게 긴축적으로 되거나, 다른 화폐로 이행해야합니다.

비트코인도 당연히 그 완벽한 대안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단기(5-10년정도) 가격에 높은확률로 긍정적일것이라보지만,
완벽한 자산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다른 자산군 (부동산 주식 금) 보다 더 수익율이 좋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비트코인은  사람이 완벽하다는 실수를 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졌습니다. 제가볼때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추상화 되어 있어서 사람이 잊기 쉽다는 겁니다. 사람은 오류를 저지르는 불완전한 존재인데 말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거래속도는 문제가 안됩니다. 어차피 지금 우리가 거래하는 돈도 돈 자체는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같은것은 말할것도 없고, 은행계좌이체 같은것도 사실 은행간의 장부상 청구권에 대한 움직임일뿐, 실제 '정산'은 훨씬 나중에 여러 거래를 묶어서
이뤄지죠. broad money는 사실 결국 궁극적으로는 돈이라기보다 원래 base money에 대한 청구권이고, 그  base money자체는 움직임이 적습니다.
비트코인 자체는 base money가 되기에 탁월한 속성을 지녔지만, broad money자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좀 회의적입니다. 그런데 broad money
자체가 될 수 없다면 hard money로서의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base money가 안되어도 좋은 자산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비트코인 글을 몇개썻더니 비트코인 극단옹호론자인줄 아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글솜씨가 부족했던 탓이겠죠.
저는 부동산에도 긍정적이고, 주식에도 꽤 나 긍정적이고, 전통적인 자산인 금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0원이 되건 10억이 되건, 그자체로는 제 인생에는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가끔 비트코인 극단 옹호론자 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엄청나게 뛰면 내가 '인생역전'을 할수 있어! 하는 희망을 품은 분들이 보이는데, 저는 딱히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위에도 썻지만 장기적(50-100년)으로는 물론이고 단기적 (10년정도)으로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예측 중이지만
부동산이나 주식 금보다 더 좋을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그냥 모르겠습니다. 그걸 누가 알까요?

당연히 비트코인 옹호론자중에 '한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동산 긍정론자, 주식 긍정론자 중에도
마찬가지로 있을겁니다. 물론 새로운 신생 자산이다 보니 비트코인에대해 더 정리되지 않은 의견들이 많을 수 있겠죠. 자산이 아니라
사상이라면 공산주의자나 페미니스트중에 한심한 사람들이 하는 형편없는 주장이 당연히 있겠지만, 살펴볼 필요는 있다. 무작정 싸잡아서
무시하는 것은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아이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며 그것을 통해 여러 관점을 가지게 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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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1 07:59
수정 아이콘
lexial님의 스탠드가 이정도로 낮아진걸보면 비트코인 단물이 좀빠지긴한거 같군요.
장기 자산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직도 초장기로는 갸우뚱하게 되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코인류 알파라는걸 생각하면 합법 투기 시장으로의 매력자체는 아직 충분하고 롱런가능할것 같긴합니다.
제작사와 유통사만 배불리는 상장에 대해서 아직 니즈가 있는걸보면요.
23/11/21 08:31
수정 아이콘
네 아르헨티나 소식보고 쓰려고 보니 하필? 최근에 가격이 좀 올랐네요. 그래서 더 강조했습니다.
얼마나 기간이 장기이고 초장기 인가요?
23/11/21 08:41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목적이 있다 = 장기적으로 기회가 있을수있음
비트코인은 통화나 자산대체가 가능하다 = 초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할 확률이 훨씬 높다
금융헷지로도 조금 애매해진것 같고 앞으로의 가치가 의문이긴 합니다.
23/11/21 08:54
수정 아이콘
그냥 저처럼 몇년정도인지 말씀하시면 안되나요?
그레이퍼플
23/11/21 07:59
수정 아이콘
중간에 미국이 왜 금본위제를 포기했는지 이해를 잘못알고 계시네요. 영국이 왜 금본위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 지 부터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미국은 사실상 영국의 패턴을 따라했으니까요. 비트코인 옹호론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쪽에서 오는 분들은 늘 잘못된 정보를 지나치게 신봉하며 현 화폐를 욕하는 패턴을 보이기에 저 정도 실수도 예사롭게 보이지는 않네요.

제가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이유는 이게 왜 필요한 지, 이것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기 어렵다는 거죠. 자금 추적을 어렵게 한다든지, 해외로 자산을 몰래 빼돌린다는 지 하는 불법적인 용도를 제외하곤 그 가치를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수량에 한계가 있기에 그 가치가 유지된다는 말만큼 어리석은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에 비해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신 금이 갖고 있는 수많은 장점들을 갖고 있지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어쨌든 사람은 그 빛나는 노란돌이 예쁘다고 좋아한다는 거죠.
23/11/21 08:02
수정 아이콘
미국과 영국이 왜 금본위제를 포기했다고 하시는거죠? 본인이 말씀해 보시죠..
그레이퍼플
23/11/21 08:11
수정 아이콘
역사에서 미국과 영국이 왜 돈을 가진 금 이상으로 찍어야 했는지를 살펴보세요. 미국이나 영국이 바보가 아닌데 그냥 막무가내로 돈 찍어놓고 금 못주겠다고 배짼게 아닙니다. 이미 찍기전에 그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금본위제를 포기하며 찍은겁니다. 뭐 따지고 보면 뜻하지 않게 급전이 필요해서 였죠. 비슷하게 들리지만, 일단 찍어놓고 배째라고 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큰 맥락에선 정부가 책임없이 자기 마음대로 화폐를 찍어놓고 억지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자산이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그 해결책이 비트코인 같은 형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해결책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23/11/21 08:11
수정 아이콘
방금 미국과 영국이 무작정 돈 찍은게 나름 이유가 있었다 라고 쓰셨다 지운거 같은데, 바로 그게 핵심입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나라는 늘 ‘돈을 찍어내야할 합당한 이유’ 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럴거구요..
사람되고싶다
23/11/21 08:2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중앙은행인거죠.
정부에만 맡겨두면 어떤 이유든 붙여서 마구 화폐를 발행해서 경제를 망가뜨리니까 그러지 못하게 화폐 공급 관리하라고 중앙은행을 만든 거니까요. 그래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중요한 거고요.
신용화폐가 결함이 있는 건 맞는데 그만큼 인류도 그 결함 메꾸려고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으니 바꿔야한다!'는 급진적이죠. 문제가 있으면 고쳐써야지...
23/11/21 08:35
수정 아이콘
과연 중앙은행이 그렇게 독립적일수 있을까요? ‘정치와 독립적’이라는 말도 웃긴말이지만, 그냥 ‘막찍어내지는 말자’정도로 이해할수 있겠죠. 지금 연준 자산에 mbs 도 있습니다.
‘그럴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언제나 정치에 종속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만한 합당한 이유는 늘 있을겁니다.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이번만 이건 어쩔수 없잖아!

그리고 자꾸 미국정도 국가만 생각하시는데 다른나라 중앙은행은요? 유럽 미국정도로 정치와 독립적으로 화폐가치 수호를 위해 힘쓸수 있을까요?
young026
23/11/22 02:12
수정 아이콘
금본위제가 통화팽창을 제약하는 게 악영향이 훨씬 크죠.
23/11/21 0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왜 이렇게 모아니면 도 식으로 바라보시나요? 현재 먕목화폐를 중앙은행에서 찍는 시스템이 유지되면서도 사람들이 여러희소한 자산들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기 시작하고 비트코인도 슬쩍 말석에 낄수도 있는거죠..? 말석이 아닌 더 높은 자리일수도 있고…

‘비트코인은 결코 왕좌를 차지하지 못할거야’라고 하셔봐야 님께 남는게 없잖습니까.

저는 장기적으로 부동산은 오르지 않겠습니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영끌해서 무리한대출로 몰빵하는것은 안됨! 인생 망함! ’같은 답변만 듣는 느낌이라….
사람되고싶다
23/11/21 08:50
수정 아이콘
중앙은행의 완벽한 독립도 웃긴 말인 건 맞습니다만 그게 최선이니까요. 그리고 모든 국가가 중앙은행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 것도 맞습니다. 당장 예시로 든 아르헨티나부터 그러니까요. 달러나 유로가 괜히 기축통화가 아닙니다. 걔네 패권도 분명 있지만 꽤나 가치가 안정적이라서 그래요. 그래서 실제로 중앙은행이 제 기능 못하는 나라는 자산 달러로 쌓아놓습니다. 실제로 그런 나라에선 비트코인도 자국화폐보다는 매력적인 대안이라 많이 사기도 하고요.

그리고 착각하시는 게, 전 '비트코인은 무조건 망한다'거나 '왕좌를 못차지한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러 수많은 위험자산의 하나로 볼 뿐이죠. 그 뿐이에요. 인플레 대비 수단 중 하나. 단지 화폐는 못되는 거고, 다른 자산에 비해서도 위험하고 변동성도 크니 너무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정도죠.
23/11/21 08:56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비트코인을 꽤 인정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인플레 대비 자산이라는게 사실 꽤 큰 함의를
가진 말이죠.
사람되고싶다
23/11/21 09:05
수정 아이콘
그쵸. 한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비트코인은 이미 제도권 내에 편입된 자산이죠. 자산으로 안착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죠. 자산이 되지 못하고 스러진 튤립이나 NFT같은 거 보면...

다만 비트코인과 기존 화폐 대비 때문에 후자에 너무 배타적이신 것 같아서 좀 온건하게 정정드린 것 뿐입니다. '비트코인이 자산이라면 신용화폐도 나름 잘 굴러가는 화폐다' 정도. 둘 다 너무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죠.
23/11/21 09:10
수정 아이콘
제가 특별히 신용화폐에 대해 나쁘게 본다고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효울적인 빠른 거래수단일뿐 장기투자수단이나 가치저장이 안된다는 거죠. 사람되고 싶다님도 현금에는 장기투자 안하실거잖아요.
23/11/21 09:05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말고도 꽤 오래전부터 정기적으로 논조는
다르지만 글을 써와봤는데 그 십년 가까이 지나며 사람들 반응이 다른게 체감됩니다

늘 부정적이지만 부정적인 정도가 달라졌어요.
한 삼년 전만해도 ‘일종의 위험 자산으로서는 인정힌다’는 주장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그정도 주장은
무리 없이 받아들여 지죠.
그레이퍼플
23/11/22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과 비트코인은 비교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고, 현재로선 화폐의 성격을 띄고 있지도 않아요. 비트코인의 현재 형태는 그냥 무엇인지 알수없는 자산입니다. 무엇인지 알수없는 만큼 그 자산의 가치 측정 또한 애매하죠. 어디서 왜 이 자산이 쓰이는 지도 불분명하지만, 오히려 그 불분명함을 이용한 용도가 아직 있다는 게 아이러니죠. 그러니 님이 그렇게 열심히 중앙은행과 화폐의 단점에 대해서 열변을 토해도 그것과 비트코인은 전혀 관련이 없어요. 비트코인은 화폐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사람되고싶다
23/11/21 08:14
수정 아이콘
이전 글들에 비해서 온건을 넘어 아예 논조가 확 바뀌셨군요. 비트코인은 '화폐다'에서 '자산이다'로. 그리고 자산으로써의 확신도 많이 사라지셨고요. 다만 결국 여기까지 오면 '그래서 비트코인이어야할 이유가?'에 대한 건 다시 답이 안되는지라...

머 현대 신용화폐도 여러 문제가 많은 제도긴 하죠. 대안이 없어서 그렇지. 그렇다고 그 결함만 너무 강조해서 '아예 패러다임 시프트 해야한다!' 는 좀 의문입니다만.

글 전체적으론 괜찮은데 내용 중 몇 가지 '썰'로 격하시킨 내용에 대해서 좀 첨언해보겠습니다.

'산업혁명시기에도 금본위제 잘 돌아가던데?'에 대한 의문의 답은 그 이전 가격혁명입니다. 스페인에서 남미의 금은이 쏟아져들어와서 금은 공급이 폭발하거든요. 그래서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이 (화폐인 금은 공급이 폭발하니) 극심한 인플레를 맞고 스페인 경제는 멸망하지만 그 통화팽창으로 인해 산업혁명 당시 생산량 상승을 뒷받쳐줄 수 있게 됩니다. 꼭 스페인 아니더라도 식민지에서 금은 털어오고요. 요컨대 산업혁명 시기에 유럽은 전세계에서 금은을 털어와서 충당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본위제 본격화 이전까지는 은화도 썼으니까요.

장기인플레가 경제발전에 유리하다는 건... 썰이라고 보긴 어렵죠. 왜냐하면 그 대안이 없거든요. 디플레? 이건 그냥 경제 나락 보내겠다는 거고... 완벽한 원금 유지? 이건 금본위제로도 어렵습니다. 금같이 공급 제한된 건 겉으로 보기엔 화폐 가치 유지지만 실질적으론 디플레에 가깝습니다. 결국 마중물로서 일정 부분 인플레는 필요해요. 말씀 주셨다시피 사람의 심리란 게 비합리적이라. 물론 갈수록 사람들이 인플레에 기민하게 대응하다보니 통화정책 효과가 주는 건 사실인데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아니니까요.
23/11/21 0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것도 남미 금 은도 좋은 이야기 인데 역시 또 반론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댓글로 이야기할 성질은 아니고요..

그리고 인플레 디플레가 모든 물품에 동일하기 닥치는건 아니죠. 이건 진짜 생각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말씀대로면 사람들이 매년 컴퓨터 자동차 발전하니 사지 말아야 하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근데 전 화폐라고 한적은 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늘 확신한적도 없고 늘 비슷한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모르고 알수 없고 초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보다 잘될가능성이 많기는 한것 같은데 내 인생살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은 늘 같았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21 08:43
수정 아이콘
경제사란 게 생각보다 역사가 깊고 체계적으로 연구된 학문입니다. 특히 걔네 본진인 유럽사는요. 가격혁명은 단순히 썰이나 의견 대립으로 보긴 힘들어요. 실제 일어났던 현상이라. 물론 세부사항은 차이가 있겠지만요.

인플레 디플레는 화폐적 현상이고 발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생산성 향상이라 전혀 다른 겁니다. '단순히 물건이 싸진다 = 디플레'는 완전 잘못됐어요. 사회 전체 화폐 총량이란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디플레는 물건 가격이 싸지지만 화폐도 줄어들어서 결국 소비수준이 같다면 생산성 향상은 물건 가격만 떨어져서 돈이 남거든요.
23/11/21 08:45
수정 아이콘
생산성 향상이 대표적인 deflationary force 중 하나입니다.
결국 화폐총량과 생산양의 비율 문제져.
사람되고싶다
23/11/21 09:00
수정 아이콘
디플레란 건 화폐도 줄고 생상량도 주는거지만 생산성 향상은 생산량만 느는 거니까요. 말씀주신 비율의 문제가 맞아요. 둘의 결과가 전혀 다른 거고요.

디플레 관련도 할 얘기는 많은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23/11/21 09:0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생산성 상승에의한 가격 하락도 디플레가 맞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11/21 09:10
수정 아이콘
디플레라는 용어가 맞냐 아니냐는 핵심이 아니잖습니까...
당장 화폐의 통화팽창이나 수축으로 인한 영향 얘기하는데 생산성 향상 끌어오시는 건 전가의 보도에요.
23/11/21 09:11
수정 아이콘
나쁜 디플레만 디플레다 라고 하는것이
오히려 현상에 대한 오독에 가깝죠.
이선화
23/11/21 08:20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의 중앙은행 폐지론은 결국 자국화폐 포기와 달러 통화변경으로 귀결되는데 결국 통제가능한 자국은행을 포기하고 타국 중앙은행에 경제의 귀추를 모두 위임한다는 게 괜찮은가... 하는 의문을 떨쳐낼 수가 없네요. 당장 단기적으로 페소를 모두 대체할 달러화를 아르헨티나가 갖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23/11/21 08: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섬세한 조정이 필요한게 아니라 신뢰할만한 화폐가 필요한 상황이라…
23/11/21 08:58
수정 아이콘
달러가 없는데 어떻게 달러를 공용화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23/11/21 08:59
수정 아이콘
유로달러라는 선례가 있긴 합니다.
dollar 표시자산이나 부채가 다 달러가 있어야 만들수 있는건 아니기도 하고….
23/11/21 09:11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접근성이 좋은 Hard money 로 자리 잡으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습니다. 부동산/금은 너무 거래비용이 커요.
설탕가루인형형
23/11/21 09:13
수정 아이콘
아무튼 71년도 미국은 갑자기 35달러를 가져와도 1온스 금으로 바꿔주지 못하겠다고 배를짼것이 사실이고 몇년뒤
사우디와 협약을 해서 석유는 오일로만 살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석유는 달러 오타겠죠?
8figures
23/11/21 09:32
수정 아이콘
코인덕분에 인생역전했지만 비트코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돈벌 수단으로만 인식 중
23/11/21 10:24
수정 아이콘
8 figure 라니 코인으로 백억단위로 버신것 같은데 바닥에서 그정도면 대단하십니다.
23/11/21 09:33
수정 아이콘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개뿔 의장이 재연임하려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개소리를 한게 불과 2년전인데요.
향후 100년간 미국의 우위는 의심치 않지만 비트코인 같은 달러 대체재는 필요합니다.
그레이퍼플
23/11/21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당시 일시적이라는 말에 근거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일시적일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단순히 연임을 위해서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거라고 믿는 경제학자들도 은근히 많았고요. 재닛 옐런 장관도 일시적일거라 강력하게 주장했었죠. 따지고 보면 현재 바이든이 인기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가 인플레이션 때문인데 그걸 예측했다면 그냥 뒀을리가요.

그 이전 12년간 돈을 찍어도 찍어도 인플레이션은 커녕 디플레이션에 가까운 상황을 경험했던 미국에서 돈 찍는다고 인플레이션 발생할거라고 믿기는 사실 어려웠죠.
노둣돌
23/11/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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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찬양론자이신 본글 쓰신 분도 비트코인이 화폐라는 인식에서 이제는 자산이라고 보고 계시잖아요.
'화폐는 교환가치 유지가 생명입니다'
오늘 3천만원 하는 소나타가 내일 2천만원이 된다면 아무도 구입을 안합니다.
반대로 내일 4천만원이 된다면 어느 기업도 차를 팔지 않고 보관합니다.

비트코인의 교환가치를 유지시켜주는 주체가 없으면 화폐기능을 할 수 없어요.
법정화폐는 중앙은행이 나름 지켜주기 때문에 화폐기능을 하는 것이고요.
기다리다
23/11/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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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부채 이자 재정적자 3박자 소용돌이가 내년에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흐흐..달러와 금, 그리고 코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23/11/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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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이야 그냥 하루하루 잘 조심히… 알뜰살뜰 리스크관리하며 살아야져 뭐 크게 다를일이 있겠습니까.
아우구스티너헬
23/11/21 21:26
수정 아이콘
하드머니가 불가능한 이유는 이자때문입니다.
대출/예금을 해주면 이자만큼의 화폐가 추가되어야만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살짝 하드한 머니를 만들면 대출총액은 화폐확장양만큼으로 제한되어야 하죠

가상화폐로 이자주던 가상화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자가 존재하는 이상 화폐확장은 그게 어떤 화폐이던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이전에 기존 화폐로 그게 가능할때도 각 중앙은행은 필사적으로 태환대상(금, 은)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늘어나는 양이 이자의 총액을 따라갔기 때문이죠
23/11/22 18:21
수정 아이콘
그건 시스템적인 고민이고, 개인 입장에서 대처는 하드머니나 그에 준하는 자산을 사는게 최선이죠. 실제로 다들 그러고 있잖아요.
아우구스티너헬
23/11/22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제는 원래 금태환 화폐였던 달러도 하드머니였습니다. 미국이 손바닥을 뒤집기 전까진..
실물자산을 사는건 인플레를 방어하기 위한 좋은 선택이죠 근데 다른 화폐(코인이나 기타 기축통화)가 그걸 해줄거라는건 착각이란 말이죠 달러 처럼 언제 손바닥이 뒤집어질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화폐라는건 그게 진정 화폐가치를 갖는 순간 팽창효과 때문에 손바닥이 뒤집히는건 필연이란 말이죠
팽창이 일어나지 않는 화폐는 반대로 화폐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화폐는 통화인데 팽창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거든요
23/11/23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트코인은 못뒤집는다고 봐야겠죠? 물론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해서 청구권으로 퍙창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팽창하겠지만요.

팽창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 화폐 시스템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화폐란것은 굳이 따지자면 팽창하기 힘든 것들이었죠.(금 은) 이렇게 명목화폐 수준으로 쉽게 팽창하는 아이템이 화폐로 된 것은 굉장히 최근의 유래가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지 말지는 어찌보면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한정된 수량을 가진 자산으로서 인정받는지가 더 중요할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거시적인 시스템 설계하는 입장과 개인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좋은지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티너헬
23/11/23 10:44
수정 아이콘
금은이 실물 화폐이던 시절엔 현대화폐로서의 기능은 미미했습니다. 금본위의 근간은 금 보관증서라는 형태로 화폐화 되었기 때문에 가능해진거고 그 증서가 통화 팽창을 유발해서 금본위 사회가 온겁니다. 당연히 실물금은 증서에 의한 통화팽창을 따라가지 못해 손바닥을 뒤집었죠

팽창되지 않는 통화는 역설적이게도 통화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말을 드리는 겁니다.
코인은 통화가 아니라 개념상 실물자산(금)에 좀더 가까운 무언가죠 문제는 금만큼 안정적이지도 않고 짭코인들의 난립으로 금인지 구리인지 돌인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린 차이가 있고
손바닥 뒤집기가 코인 발행인의 신뢰도에 달려있다는 리스크죠 사토시가 어느날 맘바꾸는게 미국이 금본위제 폐지하는거 보단 쉽잖아요?
아우구스티너헬
23/11/23 10: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비트코인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치부되는 순간 그 가치는 0에 수렴합니다.

화폐로서 기능하지 못하는 유한한 디지탈 숫자 조합이 어떤 가치를 가지죠?
그냥 안전 자산이 필요하면 금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는 딱 하나죠 등락폭이 금이나 부동산엔 비교가 안되게 크다는 사실 하나죠
근데 등락폭이 널뛰는 무언가를 우리는 안전자산이라고 하지 않아요..
이걸 안전자산으로 생각하고 싶은게 모순 아닐까 합니다.
그레이퍼플
23/11/23 11:10
수정 아이콘
여러번 여기서 언급된 이야기지만, 너무 못 받아들이시는 듯 합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고 해서 가치가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23/1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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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연하죠.
그럼 한가지 뻔한 질문 하나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가 있습니까? 없다면, 누가 준다면 가치 없으니 안받으시겠습니까?
아우구스티너헬
23/11/23 16:51
수정 아이콘
가치는 상대적인 겁니다.
누가 비트코인을 준다면 당연히 받겠죠 공짜니까요
근데 내가 현금을 주고 사는 순간 그 가치는 내가 지불한 금액에 연동되는겁니다.
내가 지불한 금액보다 낮아지면 가치가 마이너스인거고 올라가면 플러스인거죠

저는 비트코인을 썩지 않는 튤립구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레이퍼플
23/11/24 01:34
수정 아이콘
공짜니까 당연히 받죠. 물론, 받자말자 현금받고 팔겁니다. 비트코인은 저에겐 아무런 쓸모가 없는 현금 교환 수단일 뿐 이고, 저에게 가치가 있는 건 현금이니까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고 화폐의 형태를 띄고 있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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