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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3 00:34
잘 보고 있습니다 역시 건국 초기에 혼란기에는 악명(?)이든 허명이든 명성 있는 이에게 세력과 돈 등이 몰리는 게 동일 하네요
역사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어디서 부터 이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가늠할 수 가 없습니다. 어느 한쪽이 절멸하던가 아니면 중국처럼 아예 압도적 힘으로 주변국 다 무시하고 형무소 국가 만드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민주주의 국가이고 선진국인데 저게 불가능 하니
23/10/23 01:05
요즘 임용한 박사님이 이쪽 주제 가지고 영상 올리시던데...이쪽은 종교 문제 외에도 정치, 민족문제도 다 엉켜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23/10/23 01:08
반갑습니다 호외요가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나겜자게를 많이 했던(활동은 아니고 눈팅) 사람입니다 제가 그때 EU LCS에 맛을 들여 지금도 LEC를 보고 후추통님의 속보를 눈여겨 봤었거든요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23/10/23 01:04
사실 1940년대 후반 팔레스타인의 노선과 상태를 꼬이게 하고 악화시킨 사람이 저 아민 알 후세이니 이다보니 늘어지더라고요; 상하편으로 끝나겠지 했는데...
23/10/23 12:15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다만 식민국가들이 독립을 위해 추축국과 손 잡는 행위는 찬드라 보스도 그렇고 저 시절에 가끔 있었던 일인 걸로 알고 있는데 본문에서는 팔레스타인의 몰락을 알 후세이니 한 사람의 귀책(홀로코스트 협력) 탓만으로 몰아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팔레스타인의 몰락에 내부적인 요인도 당연히 크겠지만 그보다는 국제적으로 너무 이스라엘에게 유리했던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었나 싶어요.
23/10/23 12:45
뭐 그 기울어진 운동장도 유대인의 피로 만들어진거죠. 거기에 유대인의 피를 짜내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를 대표로 올렸으니...찬드라보스는 추축국과 손은 잡았지만 적어도 추축국 전쟁범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죠. 본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민 알 후세이니는 홀로코스트 적극가담자입니다. 프랑스가 아닌 미영소에 잡혔으면 교수대 올라갔어도 이상할것 없는 인물입니다.
23/10/23 13:01
어.. 그 기울어진 운동장은 거슬러 올라가면 밸푸어 선언부터 시작된다고 저는 보는데요. 위임통치령 시절의 필 위원회나 나크바 직전인 1947년의 un 결의만 봐도 유대인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분할권고가 내려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알 후세이니가 아니더라도 서구사회에 오래전부터 뿌리내려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유대인들을 생각하면 운동장은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23/10/23 13:15
시작은 드레퓌스 사건과 포그롬이고, 더 근원적으로 가면 오랫동안 유럽 전체에 깔린 반유대주의죠. 전유럽에서 일어나던 반유대주의와 그로 인한 유대인 학살을 피해 나온 유대인 난민들의 짬처리 과정(...)에서 생겨난 괴물이 이스라엘입니다. 밸푸어선언은 그 과정에서 나온 영국의 약팔이중 하나일 뿐이고.
23/10/24 11:23
예.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보다 전혀 고려되지 못한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라.. 참 어려운 문젠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르던 부분도 배우고 덕분에 좀 더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3/10/23 13:50
그 기울어진 운동장이 기울어진건 맞는데 아민 알 후세이니는 그 운동장을 기울여버리는데 일조한 인물이었죠. 원래대로라면 후세이니는 전범재판에 회부되어야 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주역 중 하나였기 때문에 영국은 영국대로, 소련은 당연히 소련대로, 한트사르의 세르비아 인 학살행위로 인해 유고슬라비아 역시 후세이니를 잡아죽이려고 한데다 후세이니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지 않았죠.
그렇다고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후세이니는 이해될만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아메드는 유대 국가 기금에 대항해 팔레스타인 토지를 사들이는 아랍 국가 기금을 성립하고 많은 땅을 사들이고 채무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농민들에게서 땅을 사들여 보호했지만 자기 외의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원하지 않았던 후세이니는 이 아랍 국가 기금을 훼방놓고 결국에는 파탄내버립니다. 여기에 당시 팔레스타인 내에서 유대 민병대와 자치방위조직과 싸우기는 커녕 하가나 이르군 등에 자신과 반대되는 팔레스타인 계파 인사들을 밀고하는 등 본인의 수권에 더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다음화애 나올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후세이니는 지금 아랍 내에서도 언급하는것을 꺼립니다. 볼드모트가 되어버린거죠.
23/10/24 11:36
답변 감사합니다. 후추통님 글을 읽고 궁금해져서 좀 더 찾아봤는데 후세이니가 참 X맨이긴 하네요.. 제가 알기론 1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2차대전 때 연합국 측에 참전한 걸로 아는데 민족 공동체의 지도자격 되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해버리니 명분이 안살긴 하겠습니다. 계속 재밌는 이팔 분쟁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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