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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2 14:36
어떻게 술한잔 하시고 이런글이 나올수가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명문이군요 ^^;; 멋진 글 잘봤습니다 정말 잘쓰셨네요 저도 그런 이유로 그 사람을 좋아하고, 동경하죠.... 그의 방식이 답답하고 안스러울지라도 그런 그가 추구하는 방식이기에 묵묵히 바라보렵니다... ^^;;
04/01/12 17:38
1. 역사는 승자의 손으로 쓰여진 소설일 뿐이죠.
2. 세상은 쓰레기 더미속의 공작소입니다. 3. 어린 나이에 돈을 아는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교육은 우리를 충실한 세납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가진자만이 손에 꼭 움켜쥐고 풀지않고 있더군요...
04/01/12 22:22
제 생각이랑 이글이랑은 조금 다른것 같네요..
오히려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긴다'는 느낌인데요-_-;; 느려터진 드랍쉽으로 어떻게? 1.07당시 느린 드랍쉽을 쓰는사람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죠..드랍쉽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저그유저들은 그의 신출귀몰한 드랍쉽활용에 나가떨어지기 일쑤였죠. 드랍쉽만으로도 저그를 제압하던 그 시절에는 지금과같은 '황당한' 전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단 상대적으로 약했던 플토전에서는 황당한 전략들을 많이 보여주었죠..(로템에서 임성춘선수와의 대전에서 3베럭 날리기..등이 기억나는군요..게임큐였던가요?) 1.08이후 드랍쉽사용이 당연시되어지고 저그유저들도 대비가 철저해짐에 따라... 임요환선수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버리고...드랍쉽보다는 마이크로컨트롤과 그만의 기발한 전략을 조화시킴으로서 상당한 승률을 유지합니다..어찌보면 황당하다고 할수 있는 전략들을 쓰는 이유는, 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바로 자신의 승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상대는 이젠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신출귀몰한 드랍쉽보다는, 오히려 임요환선수가 무슨 전략을 들고나올지 모른다는 점을 더 무서워하고 그에게 휘둘리게 되죠.. 그리고... 그의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면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렇게 오래 게임계에서 그만한 승률을 유지한 선수는 홍진호선수 정도빼곤 전무하다고 할수있고(홍진호선수조차 최근엔 주춤한 면이 있죠..)....특히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수많은 라이벌에게 전략을 간파당하면서도 아직도 상당한 승률을 유지하는 임요환 선수를 보면 경의를 표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봤을때..슬램덩크에서 해남 감독이 이정환을 보면서 하는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는 넌 여전히 승리에 목말라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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