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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2 04:20:40
Name TreZiA
Subject 프로게이머가 꿈인 어느 16살 중학생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 프로게이머를 꿈꾸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가진 후 부터의 생활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전 예전에 PaLCoNe[ZIN] 이라는 아이디를 썼었습니다. 그 당시 친구과 같이 연습을 막 하고 있는데 [ZIN] 길드 마크를 다신 분이 나타나서 그 분을 따라 박정길 님 길드라는 말에 따라가서 길드 가입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길드를 결국에는 가입했습니다. 그 이후로 길드원들과 연습도 하고 배틀넷에서도 모르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면서 전 실력을 키웠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동네에서 자체적으로 애들끼리 하는 스타리그 연습을 위해서 그랬습니다. (동네에서 참가비 500원 씩 내고 하는 스타리그가 있었음) 그런 동네리그를 하다보니 애들 사이에서 좀 유명해지고 절 알아보는 애들이 많아 지더군요 ;;그 이후 슬램님의 글을 읽었는데요.*(이 때가 지금의 연습 습관을 가지게 된 계기) 아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또 한 판 해보고 싶다. 이 생각도 하면서 그렇게 몇 달이 흘러서 길드의 정신적 지주 였던 형이 학업 때문에 유학을 가고 또 여러 길원이 나가더군요 길드의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 그 분위기에 저도 휘말려 TreZiA 라는 아이디로 혼자 연습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PgR 채널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또 게임도 하다보니 길드 채널대신에 PgR 채널에서만 게임을 했습니다. 물론 슬램님과도 친분을 쌓으며 서로에게 격려와 조언 등등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나모모에서 연습을 하고 하이 서울에서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짐 레이너스에서 필살기성 전진 게이트만 한 50게임을 연습 했는데 그 경기에서는 막상 지더라구요. 이게 실력의 차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한 동안 좌절에 늪에 빠졌었습니다. 그런 좌절의 늪에서도 슬램님과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뭔가 하고 싶다 아니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로 한 2달 쯤 계속 연습에 몰두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빌어 슬램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지금은 다시 ZIN 길드로 돌아와(그 지금이 바로 오늘) TreZiA[ZIN] 이라는 아이디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뭐 저에게 뜨거운 일침이나 조언을 해주실 분 실력으로 한 수 가르쳐 주실 분 모두 귓말 환영합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이 것만은 해야 한다 / 이런 것만은 하지 말아라 등 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1) 처음으로 글을 쓰는 거라 글이 연결이 좀 ;;

2) 지금 생각 해 보니 글을 쓴 목적이 뭔지 모르겠네요

3)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주저 없이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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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군★
04/01/12 04:4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목적의식을 지니고 게임을 하기 전에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세요 ^^. 물론 근래 몇년간 프로게임이 많이 발전했지만
게임을 즐길수 없다면 별 의미가 없겠죠.
'프로게임'이라는 첫 터를 잡은 신주영 선수도 맨처음엔 스타가 재미있어서 시작했을겁니다 ^^
"임연성*최요
04/01/12 05:05
수정 아이콘
16세의 게이머 유인봉 선수가 생각나는군요....
앗. 16세가 그럼 중학생이란 말인가요???
엄동호
04/01/12 05:09
수정 아이콘
16살이 중3이죠 ^^; 중1=14 중2=15 중3=16 고1=17 고2=18 고3=19
이고요 만이면 하나씩 빼면돼겟져
04/01/12 05:16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유인봉 선수는 저랑 같은 89년 생은 맞는데 빠른 89년 생이라 17살이랍니다.
시미군★
04/01/12 05:17
수정 아이콘
워크게이머들은 중3이 4명정도 있던데..
국가대표인 강서우선수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답니다 -_-;;
04/01/12 05: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 가지 덧 붙히자면 게임을 할 때 독기를 품고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좋나요? 아니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나요?
시미군★
04/01/12 05:17
수정 아이콘
(유인봉선수는 저랑 동갑이군요)
04/01/12 05:18
수정 아이콘
워크 게이머는 제가 예전에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한석희 선수가 있습니다. 중3
"임연성*최요
04/01/12 05:2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목표라면 당근 독기를 품고 새로운 전략을 매번 시험하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거시기허요
04/01/12 05:2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으시다면
당연히 독기를 품고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저야 뭐 시간때우기 & 스트레스 풀기(?)
정도로 하지만요(요즘은 스타리그 시청이 더 잼나는..)
선풍기저그
04/01/12 06:32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꿈을...대단하군요..
글구 만이라면 2살씩을 빼야할듯 아직1월이라 생일 안지났을 확률이 높으니
04/01/12 07:27
수정 아이콘
독기가 최고죠.
남자이야기
04/01/12 07:57
수정 아이콘
임테란의 말을 빌리자면.."그 분야에 미치면돼" 입니다^^;;
너무 막연할 말이지만 그 미친 사람이 지금 황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좋은결과 있길 바랄게요^^
Shine[Alive]
04/01/12 07:58
수정 아이콘
채널 GnH 에서 절 알아보셧던 분이다 ㅋㅋ
04/01/12 08:29
수정 아이콘
시미군님 저와도 동갑이군요^^
그런데 솔직히 프로게이머가 될려면 미친듯이 계속 해서 높은곳까지 올라갈 자신이 없다면 학업이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학생으로써 가장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공부 일 수도 있겠지만 때가 늦으면 할 수가 없는 것이 공부입니다.프로게이머들도 보통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죠. '공부가 제일 쉬웠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저도 이제 중3이되는데 그러면 PgR에도 잘 안들르겠죠. 고등학교되면 거의 오는 일이 없을 테구요. 엊그제 homy님의 공지사항 글을 보고 결정한 일입니다만... 학생으로써는 공부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04/01/12 09:1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기전...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면... (편의상 경어생략)

1. 일단 부모님께 모든걸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은뒤, 하나의 마찰도 없이 진로결정이 완성되야 한다.

2. 도중에 약간의 망설임이 있으면 바로 중지해야 한다. 프로게이머가 되는데 있어서는 조금의 망설임도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3. 자신의 직감을 따르는것도 좋지만, 처음에는 안된다. 많은 게이머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누군가의 스타일을 닮아보려고 하라. 그 스타일을 완전히 마스터 한 뒤에는 스스로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정도라고 볼수 있습니다. '니가 뭘 그렇게 잘아냐' 라고 반론하실지 모르겠지만, 잘 압니다 -_-; 부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같은 동갑내기로서 말이죠. ^^
toujours..
04/01/12 09:29
수정 아이콘
부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길..^^ 화이팅!!
SoulMatE_CO★
04/01/12 09: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중3인데, 저는 장래희망도 흐지부지하고 그냥 컴퓨터폐인으로 지내고 있으니 제가 한심스러워질 따름이네요.. 꼭 좋은 프로게이머가 되길. 힘내세요!
문인규
04/01/12 10:00
수정 아이콘
전 이제 중2인데...
90최초의 프로게이머가 되구싶네요
BoxeR'fan'
04/01/12 12:16
수정 아이콘
독기를 품고 해야죠...
무엇이 됐든 성공하기 위해는 독기를 품어야 돼죠..
리쌍이 그랬다죠..처음에는 음악이 즐거워서... 나중에는 즐기는게 아니라 도리어 짐이 될정도로..힘들었다고..
그리고 시작이야 즐겁고 잘할 수 있어서 하지만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독기가 있어야할듯..
잃어버린기억
04/01/12 12:24
수정 아이콘
히히 저 아시죠? DeeR +_+ 저도 89년생이에요 -ㅁ-a 어제 제 친구랑할때 제 친구컴에 렉이 심해서-_-a 그래도 실력은 대단~_~a
박진선
04/01/12 22:31
수정 아이콘
청소년기는 진로설정의 시기라고 들었는데..나중에 커서도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열씸히 하신다면 주저없이 그길로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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