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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25 22:42:13
Name 베르커드
Subject '공식전' 이라는 단어 정립의 필요성
안녕하세요. 베르커드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이옵스 스타리그도 드디어 2주차를 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성준 선수 광팬이라 T_T 패배가 쓰라리긴 합니다만
이전 리그들 보다도 '스타리그 신인'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김근백 선수 1승 축하합니다, 그리고 조형근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스타리그를 보다 보면 종종 엄해설님이나 영상 자막에 '비공식 전적' 이라고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이 '비공식' 이 어떤 비공식인지, 기준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KeSPA 공식 리그라면 분명히 스카이 프로리그도 공식전입니다.
요컨대 이 비공식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공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언급하는 공식전적은 챌린지리그/듀얼토너먼트/스타리그에 한합니다.
이는 그러니까 즉, '온게임넷에서 독자적으로 방영하는 개인리그'지요.
스카이 프로리그나 KT-KTF 프리미어 리그의 전적이 '공식전' 이 아닌 이유는
온게임넷에서만 유일하게 만나볼수 있는 '개인전 리그' 가 아니기 때문인 겁니다.
프로리그는 팀전이고, 프리미어 리그는 탈 방송사 리그니까요.

그렇다면 '공식전' 이라는 단어 선택은 잘못된 겁니다.
SKY 프로리그도, KT-KTF 프리미어리그도 KeSPA 공식 리그고, KeSPA 랭킹에도 포함되니까요.

그래서 일종의 건의같은 것이긴 합니다만...
스타리그에서 '공식전' 이라는 단어 대신에
'스타리그 전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편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챌린지 리그나 듀얼 토너먼트가 스타리그를 위한 과정에 들어가므로, '스타리그 전적'이란 단어는 위의 두 리그를 포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온게임넷은 자기네 스타리그 빼곤 다 비공식 취급한다.' 라는 비뚤어진 시각을 가지는 시청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잡문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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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5 22: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공식전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자분들이 모여서 '어디어디까진 공식전이고 어디어디는 비공식전이다'라고 명문화시키는 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자막 잘보고 있습니다 !!
미안하다, 사망
04/12/25 22: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양 방송사가 공동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진행한 이상,

두 방송사의 전적을 같이 취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온게임넷 관계자들도 엠비씨 게임을 안보는 것은 아닐테고,

엠비씨 게임에서도 공공연하게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언급하니까요,

분명 스타리그라는 리그를 만든 온게임넷이 선두주자로서의 자존심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더더욱 커져가야만 하는 e-sports시장이라면,

서로 협력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04/12/25 22:57
수정 아이콘
저는 공식전 - 방송경기(리그)
비공식전- 비방송경기+방송경기(이벤트성경기. 개국 몇주년기념등)

으로 알고 있었었는데요. 프로리그전적은 공식전으로 넣는줄 알았는데;
홍승식
04/12/25 23:0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공식적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리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정해진 종족의 상대와 정해진 맵에서 치르는 방송 리그 경기."
위의 조건에 따르면 1. 스케쥴, 2. 상대, 3. 종족, 4. 맵 이 정해져야 공식전이 되는 거죠. 모든 것이 정해진 가운데 최상의 준비상태에서 치르는 경기.
프리미어리그나 프로리그 등은 모두 저 조건 중에 하나가 빠지기 때문에 공식전적에서 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4/12/25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양방송사 팀리그+개인리그와 프리미어리그는 공식전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맵 전적을 알려줄때도 통합해서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Blaze_Queen
04/12/26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리그 전적이 개인전적에 포함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마감자
04/12/26 00:32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조금만 있으면 다 해결될거 같습니다
내년이면 맵도 같이 쓰고 스타대회도 협회중심으로 한다고 했으니
조만간에 다 해결되겠죠
netian.com
04/12/26 01:0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공식전 인정되면 안되죠.... 개인리그에 얼굴도 못비치는 선수가 승률 1위? 말도 안됩니다... 그래서 프로리그 전적은 따로 관리하기도 하고요
Jeff_Hardy
04/12/26 01:38
수정 아이콘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처음 챌린지에 진출하셨던 이용범선수의 전적이 모두 '전적없음' 으로 되어있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엠겜이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건 이해가 가지만 프로리그에 그렇게 많이 출전했던 선수가 전적없음이라니... 진짜 이건 좀 아니네요...;;
04/12/26 08:19
수정 아이콘
저도 쳉님처럼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_-;
04/12/26 08:45
수정 아이콘
엄잭영씨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04/12/26 12:43
수정 아이콘
공식전에 대한 개념이 명확히 정리되려면 무엇보다도 협회의 힘이 강화되어야겠지만 그것에 대해 비판적인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일이든 장단점이 있을겁니다.
04/12/26 13:59
수정 아이콘
저는 타 방송사 전적은 아직 안 넣었으면 좋을것 같던데.... 그리고 들을때는 아무렇게나 넘어갔는데 공식전이라는 단어가 정말 조금 이상하게 들려지기는 하네요..
04/12/26 16:34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언제-어느 종족을 플레이하는-누구와-어느 맵에서'경기하는지 충분히 고지된 후에 경기하는 전적만 모아 놓은 것이 현재의 OGN '공식전'이죠. 이런 데이터들만 모아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위한 전적은 따로 통합해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면 듀얼토너먼트가 좀 걸리긴 하네요. 그래도 그정도 고지 수준이면 여타 리그에 비해 기준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동익
04/12/26 22:2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공식전이라면
pko배 코리아오픈/투니버스스타리그/왕중왕전/챌린지리그/챌린지결승리그/듀얼토너먼트/온게임넷스타리그/팀리그
를 말하는 것이고 비공식전이라면
소규모리그/라이벌전/오프라인예선/온라인예선/아마추어예선/
핫브레이크마스터즈/왕중왕전 이후벌어진 시드결정전/여성부스타리그/
김동수선수 은퇴이후 스타리그 한자리를 위한 결정전/ 엽기대전/
팀플리그/c.u@battle.net경기/게임아이주장원전/대학생스타리그/
프로야구선수초청리그/팀리그예선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이동익
04/12/26 22:32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는 공식전이긴 하지만 온게임넷 자체의 공식전으로 보기는 힘들겠군요.
팀리그 역시 온게임넷 공식전이지만 예선을 거치지 않는 감독지명으로
선수가 출전하므로 개인리그 전적과는 따로 산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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