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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2 02:16:04
Name 시아
Subject [잡담] 지그소 퍼즐.




지그소 퍼즐, 혹은 직소 퍼즐. 전 이 퍼즐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어려서 만화주인공들로서 시작했던 지그소 퍼즐은,
모으기엔 부담이 너무 커서 모으지는 않고 있지만 가끔 돈이 생길때면
하나씩 구입하고는 하지요.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비싸지는 않답니다. 보통은 만원~만오천원이면 하나씩 사거든요.)

사실은 어제 제가 이 퍼즐을 좋아하는걸 아는 사촌언니가 제게 천피스짜리
퍼즐을 하나 사다주었습니다. 모나리자였어요. 모나리자는 있다고 투덜대니까,
언니 曰 "좋은거야!!" 알고보니 수입품이더군요.;
저는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엎어놓고 맞추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
그닥 좋은 걸 사지는 않습니다. 좋은 거 1개를 사느니 싼거 2개를 사죠.;
제가 좋아하는 것은 퍼즐 자체가 아닌 퍼즐을 하나하나 맞추는 즐거움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종이질이 좋기는 좋던걸요.

그걸 아까 집에 혼자있게 되어서 엎어놓고 낑낑대다가 결국엔 2시간만에 다 맞췄습니다.
대략 미칠듯한 초스피드였죠. (웃음)

사실은 퍼즐을 맞추려고 엎었다기 보다는, 옮기다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언니와 둘이서 낑낑대면서 우드락 위에 전부 맞춰놓았거든요.
(지그소 퍼즐은 판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에라, 섞어놓고 맞춰보자. 가 된거죠.;
몇 조각이 쇼파 밑으로 들어갔는데, 거기로 들어간 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결국에는 쇼파를 들어내는 끝에 천피스를 전부 맞추었지요.
역시- 퍼즐은 맞춰놓고 보면 뿌듯합니다.

확실히, 이제 꼭 한번 맞춰보고 싶은건 엄청나게 비싼거였는데,
5천 피스짜리 천지창조입니다. (저도 말만 들었습니다.)
5천 피스면 대체 크기가 얼마냐고 경악했지만 있다고는 하더군요.
그거 꼭 한번 구해서 맞춰보고 싶습니다.
맞추다가 왠지 조각을 잊어버릴 것만 같네요.

설날이 가까워지네요. 설날에 세뱃돈을 받아서 퍼즐을 구입한다는(?)
엄한 상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그닥 비싼 가격도 아니니, 가끔 한번씩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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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ockwork Orange
04/01/12 02:21
수정 아이콘
퍼즐 재밌지요.. 저희 어머니께서 상당히 옛날부터 퍼즐을 좋아하셔서 저도 좋아한답니다. 요즘도 가끔, 주로 2000피스 짜리 사서 가족끼리 맞추곤 합니다.
튼튼한 나무
04/01/12 03:21
수정 아이콘
커플이벤트, 선물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에 가보니 커플사진을 퍼즐로 맟추어주더군요.
2만원대부터 제일 큰 1000피스짜리는 9만원 합디다.
크리스마스때 여자친구에게 커플달력을 선물받았는데 여친 생일날에는
무난하게 300피스정도 되는 퍼즐이나 선물할까 합니다.
둘이서 퍼즐 맞추면서 놀면 정말 행복할듯 합니다 ^.^
무계획자
04/01/12 04:33
수정 아이콘
흐 지난 크리스마스 때 150피스 짜리 조그만한 퍼즐을 여자친구와 했었는데 괜찮더군요.
대략 1시간 좀 안걸렸던 듯..
다만... 너무 큰 사이즈는 자제를 -_-;; 퍼즐만 맞추다가 힘 다 빠지는 수가..
500피스짜리 같이 맞추는데 한 4-5시간 걸리덴데요;;
1000피스를 2시간이라... 음 -_-;;;; 할말이..
"임연성*최요
04/01/12 05:28
수정 아이콘
앗..그많은 조각들 중에서 어떻게 양옆 좌우의 퍼즐을 찾아서 맞춘단말인가요? 도무지 상상이 안 가네요...(안 해봐써요...ㅜ.ㅜ)
그리고 문득...겨울 연가의 배용준 씨가 생각나네요....^^
Daydreamer
04/01/12 08:22
수정 아이콘
1000피스를 2시간이라.... 스승님으로 모시고 싶사옵니다. 저는 지금 며칠째 낑낑대고 있는데... 하늘이나 풀밭 같은 똑같은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4/01/12 11:11
수정 아이콘
옆에 달려 있는 배너 눌러보면 퍼즐도 파는 쇼핑몰이랍니다. ^^; 가끔 방문해서 퍼즐 주문하세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넘 속보일래나?
04/01/12 17:54
수정 아이콘
사실은 여러서부터 퍼즐갖고 놀았더니 그런 건 좀 빨리 맞춰요.
(익숙해졌다고나 할까요?)
또 전 퍼즐할때는 쌓아놓고 하는게 아니라 전부 거실바닥에 펼쳐놓고 맞춥니다. 그러면 그나마 잘 보이거든요.;
여기서 포인트는 색깔을 섞어놔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눈에 더 잘 띄죠. 상당히 빨리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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