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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20 15:57:26
Name 소년
Subject 프로토스의 한탄
  저는 지난 99년부터 스타크를 시작했고 줄곧 프로토스만 해왔습니다.

  평생 컴퓨터 게임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마우스도 몇번 잡아보지도
않았던 제가 스타크를 시작한 것은 매우 큰 변화였습니다.
  그것도 완전 독학으로, 단지 피씨방이 근처에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가끔씩
밤도 새면서 푹 빠져들었습니다 - 프로토스만 했죠.

  제목에 '한탄'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같은 유저분들과 공감을
나누고 '자부심'을 조금이라도 같이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더 큽니다. 저만 그런 지는
몰라도 요새는 같은 프로토스 유저를 만나기가 힘들거든요. 예전에 알았던 분들도
테란이나 저그로 옮기신 분들도 많구요.

  전 프로토스가 가장 세련되고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저그는 모양새가 제 취향하고는 많이 달랐구요(모양은 그렇다고 해도 소리가 ;;),
테란은 건물 지을 때 너무 답답해서 사실상 제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6개월 정도 하면서 일명 '무한맵 고수'가 되었다고 느꼈을 떄 즈음에는
일꾼을 쉬지 않고 뽑으면서 남김없이 다 써야한다는 정신적인 압박이 컸는데(참고로
경제학과에서 배우면서 '최대 효율'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러기에는
프로토스가 가장 좋았습습니다. 저그는 라바를 남기면 왠지 비효율적인 것만 같아서
정확한 최대효율을 따지기가 어려웠고, 테란은 초반에 일꾼이 미네랄은 안캐고
건물짓느라 시간 보내는 것이 너무 아까웠으니까요. 결국 선택은 프로토스..

  스타크를 시작하고 한 1년이 지나서야 헌터맵과 로템맵을 오가면서 '유한맵'이라는
신기한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빠져들게 되니까 무한맵은 잊게 되었죠. 그러다가 저그라는
종족의 무서움을 알게됐어요. 저그 잘하는 분들과 알게 되면서 10연패는 기본이고 30연패가 넘을 정도로 어떻게 해도 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프로토스만 해본 저로서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분명히 자원도 더 캐고 유닛도 센데 저그를 못이기는 것인지...
  2게이트에서 질럿만 최대한 뽑아내도 성큰밭을 못 뚫고 그렇다고 드라군을 뽑아서 가려니까 뮤탈이 날라오고 아콘 만들면 오버로드로 보고 있다가 가볍게 러커를 만들어주는
저그의 센스에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그들에게 승률 10퍼센트도 못가져가면서도 테란과 프로토스는 상대가 맵핵이든 어떻든간에 대부분 이겼던 것을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물량이 잘 통했나봅니다. 테란에게도 메카닉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 물량 뽑으면서 무슨 재미로 했는지 의아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당시에는 저그를 이기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독학으로만 하고 친구라고는 저그유저와 테란유저밖에 없던 어느날, 제게 길드 가입 제의가 들어왔고 냉큼 낼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1년 6개월간 몰랐던 것을 알게 됩니다.
  전 제가 꽤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 공1업하면 저글링이 두방에 죽는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러 프로브 생산타임을 쉬어가면서 유닛을 뽑기도 하고 가스를 뽑다가 그만 뽑고 올인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이 충격적이었죠. 전 스타크는 미네랄을 같은 시간동안 더 많이 뽑고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길드에 가입하고 나서 이것저것 줏어듣고 옵저버로 경기를 보니까(옵저버 개념의 참관도 획기적이엇습니다!)
대략 1~2주만에 그 무섭던 저그들과 7:3정도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공방에서는 대부분 이기구요.

  그 기쁨에 몇달동안 스타크 폐인이 되다시피 하며 즐기고 갖가지 전략을 세우는 재미에 푹 빠져서 살다가 연애하느라 바빠서 한동안 쉬게 됩니다.

*****************************************************************************

   여기부터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제가 봐도 무지 재미가 없네요.


   어느날인가 테란의 메카닉이 널리 알려지고 임요환 선수의 이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던 때에 테란 유저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제가 다시 스타크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고 전 기뻤습니다. 이제 게임아이로 진출할
때가 되었다고 느낀 거죠. 그리고 한 두달 정도를 스타크에 파묻혀서 그 중요한 술도
적당히 마셔가면서 중고수들과 대결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졌지만 그만큼
프로토스의 가능성을 더 많이 알게되었고 제가 꿈에 그리던  1500점 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갔습니다.

  전 제가 프로게이머 해도 될 줄 알았습니다. 군대에 가니까 다들 테란이나 저그를
하는데(신병때부터 끌려다니면서 스타크를 했습니다 ;; 그것때문에 상병급들한테
많이 맞았습니다만 ;;;)  거의 100연승에 이를 정도로 계속 이겼습니다. 결국
간부까지 150명 남짓한 작은 부대였지만 명절때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3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들 주위에서 프로게이머 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안될 줄 알면서도 우쭐했습니다.

  제대할 때 쯤에 테란 유저 두명의 이등병이 들어오고 욕먹지 않게 잘 배려해가면서
불러다가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승률이 반반이 나오는 겁니다..
  테란은 프로토스의 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승률은
반반이어도 제가 이길 때는 무지 어렵게 오래 걸려서 이기고 질 때는 벌쳐에게 일꾼
피해입고 바로 gg하거나 초반 투팩 병력을 못막아서 멀티도 못하다가 바로 gg하는
식으로 -  매번 그랬습니다.

  제대하고 게임아이를 다시 시작했는데 1000점을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
그래서 전에 1500점대 유지했다는 말 어디가서는 안합니다 ;; 차라리 초반 압박만
잘하면 그럭저럭 승률이 나오는 vs 저그전이 낫지 테란전은 악몽이었습니다.
   전 드라군 3마리면 벌쳐 한부대 덤벼도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드라군 세마리가
벌쳐 4마리한테 심심찮게 유린당하는 모습에 좌절했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억지로 버티고 있습니다. 테란이 입구 막듯이 드라군이나 다템으로 꼭 입구 막고 돌아다니고 옵저버로 쉴 새 없이 정찰하고 매너 파일런이나 가스 러쉬도 가능하면
꼭 해주고 갖가지 초반 전략 만들기에 고심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전에는 적당히 드라군으로 압박하다가 먼저 앞마당 먹고 테란이 천천히 진출하고 있으면
가끔 덮쳐주기도 하고 느리게 오면 앞마당 쯤 도착했을 때 하템으로 일꾼사냥 몇번 해주고
셔틀 두기에 질럿 8기 태워서 본진에 떨궈주면 테란은 쉽게 자멸했었습니다.

  지금은 드라군 압박하다가 괜히 한 마리라도 죽으면 바로 밀릴까봐 조금 해주는 척 하다가 그만둡니다. 테란 앞마당 안먹고 투팩이면 한 순간에 시즈풀고 앞마당까지 옵니다.
  원팩 더블하시는 분들도 전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하템으로 일꾼사냥하기 전에
이미 원팩에서 꾸준히 뽑은 탱크랑 순식간에 늘린 팩토리에서 벌쳐 떼거리 모시고 옵니다...

  저그한테는 원래 약하고(같은 실력이면 6:4정도로 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테란한테는 마땅한 파해법을 못찾고 있습니다. 정말 박용욱 선수의 말이 맞는 것 같
습니다. 테란한테 뺨맞고 저그한테 화풀이하는 식입니다.
  솔직히 저도 다른 종족으로 바꿀 생각 많이 하지만, 부끄럽게도 그동안 '온리 플토유저'
라는 명칭이 아까워서 손쉽게 못바꿉니다. 하템의 손맛도 쉽게 잊을 수 없고
커세어의 멋진 대사도 잊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초장기전에 갔을 때 쓰는 아비터와
하템, 다크아콘, 커세어의 현란한 마법들을 포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못버리는 '최대 효율'에 대한 로망.. 전 아직 못버리고 있습니다.
  
  한탄으로 끝나려고 안했는데 ㅠㅜ 슬플 뿐이네요.

  그래도 '아자아자!!' 는 한번 해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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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TJAce
04/12/20 16:02
수정 아이콘
하핫~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힘내세요!!!!

아무리 암울해도 빛은 언제나 존재하기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Play play...
04/12/20 16:19
수정 아이콘
캐는건 최대효율인데 쓰는게 최대비효율이라서...OTL..
swflying
04/12/20 16:25
수정 아이콘
프로브가 벌쳐에 3방에만 죽었어도.. 벌쳐 x x ㄹㅁ ㅠ.ㅠ
swflying
04/12/20 16:27
수정 아이콘
암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한때 드래군 3기면 벌쳐 한부대랑 싸워도 비등비등할줄 알았죠.^^;
드래군 6기 이하는 벌쳐 무서워서 따로 다니지도 못합니다.^^
Lenaparkzzang
04/12/20 16: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요즘은 희망도 안보이는듯합니다. ㅠ_ㅠ
04/12/20 16:36
수정 아이콘
어두운 현실... 하지만 그렇기에 이룰때의 기쁨이 큰 것이겠지요. 그래서 박정석 선수도 영웅이 되었구요.

테란이 암울하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 세상을 꿈궈봅니다.
천하의 이윤열, 최연성이 메이저대회 지출이 좌절되다니.. 테란의 미래는정녕 어둡단말인가하는 ^_^;;
1.07때만 하더라도 테란은 임요환 선수가 빛을발하기 전엔 어두운 종족이었는데 말이죠..;

뭐 대세는 여러번 바뀌었으니 프로토스의 대세가 어서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_^
현재 밸런스로는 좀 힘들지 몰라도 말이죠;;
성영욱
04/12/20 16:47
수정 아이콘
"하템의 손맛도 쉽게 잊을 수 없고 커세어의 멋진 대사도 잊기 어렵습니다." 나이디에프 썬더스 -.-[들리는대로]
FreeComet
04/12/20 16:4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요새 참 세상 무서워졌죠-_-;; 특히 벌쳐
김경송
04/12/20 17:33
수정 아이콘
너무 힘들게 겜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하지만 이기시고 싶어하는 신념에 존경을.. -_-;;
전 이기나 지나 그저 그런.. 그래서 실력이 별로 안느는지도 ^^;;
그래두 승패에 상관없이 해야 더 잼있어요 -_-;;
안티테란
04/12/20 17:50
수정 아이콘
드래군... vs 마린 레이스 빼고는 최악의 효율을 가진 유닛...... -_-
김홍진
04/12/20 17:53
수정 아이콘
벌쳐->2방으로 프로브//드라군->6방으로도 장담못함(미스샷/껌/리페어 등등) 여기서 말 다했죠..;;
04/12/20 17:57
수정 아이콘
T VS P 는 잘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04/12/20 18:07
수정 아이콘
문득 궁금한 것이.. 프로토스가 대세일 때도 있었나요? 한창 임성춘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활약할 때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김윤수
04/12/20 18:4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대세일때는 없었을걸요...^^;;
오리지널 초창기에 저그대세...말미에 오면서 테란 두각(특히 쌈장).
브루드워 오면서 초반에 플토가 강한듯하다가 저그 초강세...-_-;
임요환 선수(와 고수테란들)의 등장과 1.08패치 그 뒤로는 죽~죽~테란세상에 저그의 견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동수 해설위원이 당시 곧잘 표현하곤 했죠..프로토스는 '싸움에는 참여못하고 지나가는 행인'으로요.
프로토스가 가장 많이 출현했던 때는 박정석 선수가 우승하고 한동안이었죠. 그 멋있음에 감명받아서인지 플토유저가 엄청 많이 보였었다는...

그래도 저역시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플토를 좋아합니다.
일도 열심히하고 장거리 공격도 하는 프로브, 느릿느릿 굼띠지만 정말 용감무식한 질럿, 항상 멍청해서 너무 귀여운 드라군, 늘 쌩뚱맞은 리버, '나만 기다려라' 외치면서 꼭 쌈다 끝나면 도착하는 하템, 체력은 비실비실한 암살자 다크, 정말 수송능력 부족한 셔틀, 가스 귀신 옵저버와 아비터, 허우대와 뽀대 연출의 대가 캐리어, 히드라보면 한숨나오는 커세어, 왕자의 추억 스카웃, 제가 생각하는 프로토스 궁극 최강최고의 유닛 아콘, 다크라고 우기는 빨강아콘....

플토가 아무리 암울하고 이기기 힘들다고 해도 아마 프로토스를 계속하게 되는건 이들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플토는 계속된다~~
04/12/20 18:49
수정 아이콘
김윤수님// 답변감사드립니다 ^^ 유닛에 대한 묘사가 하나하나 모두 마음에 와닿네요~ 너무 귀여운 표현이에요. 쌩뚱맞은 리버에,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쌈 다 끝나고 나타나는 하템 ㅜㅡ 필살 하템 드랍이 r키 눌러서 한방에 지고 리버 스캐럽 두번이나 불발하면 눈물나죠 ㅜㅡ

사랑스런 유닛이 많은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왠지 악당같지 않고 사랑스럽거든요 ;; (지나친 감정이입이 됐네요)
04/12/20 18:4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고수들 하는거보면 별로 힘들게 이긴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_ -;; 그나저나 정말 언제부터 프로토스가 이렇게 힘든종족으로 평가받기시작했는지 모르겠네요.. 질레트 이후부터인가요.. 지금 프로토스의 모습이 마치 철권의 화랑,백두산이 풍신류(진,헤이하치,카즈야)한테 깨지는 모습과 잘 대비되네요 - _;

근데 요새 프로토스 많이 나아지고있지않나요? 최근 성적은 프로토스가 꽤 좋게 나온걸루 알고있습니다-

프로토스 열심히하세요-ㅋ
04/12/20 20:01
수정 아이콘
프로브의 생명연장의 꿈 - 포지 방 1업. -_-;;
방 1업 눌러주시면 프로브 노업 벌쳐 3방에 죽습니다. ^^
안티테란
04/12/20 20:19
수정 아이콘
오 타타님 좋은 팁 ^^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각해내는 사람은 거의 없는 좋은 팁이군요~ 그러나 러커나 마인폭사에는....
1.08이후 질럿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질럿이 3부대 이상 보이는 경우 그 경기를 프로토스가 이기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던 제 기억으로는 차라리 1.07의 프로토스가 저그전은 더 좋았다고 봅니다.(특히 스톰한방에 러커,뮤탈 사살은...)
Roman_Plto
04/12/20 22:14
수정 아이콘
실력은 쥐뿔도 없지만 플로의 로망을 꿈꿉니다. 오늘부터 허접랜덤 치우고 플로연구해봐야겠습니다.. ^^
04/12/20 22:30
수정 아이콘
티티님// 저도 테란전 할 때 가끔 쓰는 방법입니다. 다만 공1업과는 각각 장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략 게시판을 찾아보면 좋은 글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글은 적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예전에 한창 올라왔던 'XX토스'라는 식의 정해진 빌드는 정말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나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전반적인 얘기를 길게 해놓은 글 역시 이제 막 전략 연구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나 도움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구요. 물론 허접인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찾기가 어렵네요 ^^; 열정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중수 정도의 리플을 올려놓고 거기에 "이 때는 이렇게 했어야 했죠"라는 식으로 답글을 여러 님들이 달아주시면 리플 열개 정도만 연구해도 꽤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는 하죠 ;;
김상철(HoNeST[fG]
04/12/21 09:11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도 굉장히 잘 하실듯한 포스를 풍기는걸요
전 이현승 선수처럼 스위치 랜덤을 하면서 테란전은 토스로 토스전은 테란으로 하는데 두 종족의 약점을 알다보니까 하는거 보면 거의 아 이거 하겠구나 싶으면 그 전략을 쓰더라구요 마린움직임 같은거 보면 알기 더 쉽고요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플토로 테란과 상대할 때 자신감이 있으면 이길 수 있다는 말 같네요. 중앙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덕 견제에 굴하지 않고 중앙에서 싸우기만 하면 내가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생각보단 쉽게 이길 수도 있을듯 싶네요. 플토는 암울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때는요!하하 힘냅시다 토스여러분~
04/12/21 10:08
수정 아이콘
토스가 살짝 대세인적은 있지 않나요?
온게임넷 리그에 5명이 진출한 적이 있었으니..
물론 패러독스의 힘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발바리 저글링
04/12/21 10:57
수정 아이콘
전 저그유저지만 테란에게 이길땐 힘들게 이기고 질땐 벙커링 ㅠ,.ㅠ;; 그래도 방송경기에 플토나오면 무조건 플토만 응원합니다~~^^
04/12/21 13:43
수정 아이콘
토스가 약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냥 특정 맵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에 약해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맵에 따라서 대 저그전 전적이 워낙 안좋다보니 메이져에서 보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잘나가는 테란 유저들도 잘나가는 토스 유저랑 게임하면 승률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한창 잘나갈때 강민, 박정석 선수가 중간에 태클하는 모습을 보면 아실수 있으시라 보구요. 토스도 어느 시기가 되면 대세가 될수 있겠죠~ 그때까지 모든 토스유저분들이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싶습니다.
p.s 저도 온리 토스유저를 꿈꾸나, 저그전을 워낙 못해서 중간에 테란&토스로 바꿨다는..ㅠ.ㅠ 열심히해서 온리 토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04/12/21 13:50
수정 아이콘
토스 약하다는 소리야 08이래로 계속 나왔던 소리죠, 뭘.
저는 스타 5,6년쯤 되는데... 계~속 플토하다가, 잠시 랜덤하다가... 결국 플토를 못있고, 다시 온리플토유저라죠..^^;

아, 그리고... 無님, 맵에 따라서 대 저그전 전적이 안좋다..고는 하시지만, 실제로 섬맵 아니고서는 어떤 지상맵에서도 저그전 승률 50프로 못냅니다..;;(같은 실력에서는 말이죠.)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커세어 나올때 하는 말이던가요? 그 'Good day, to die'(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 너무 마음에 든다죠....^^

아무튼, 플토는 왠지 모르게 '남자의 로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가스만먹자_-ㅁ
04/12/21 14:43
수정 아이콘
It is a good day to die. 워크래프트2 무적 치트키죠 [커세어 생산시 나오는 말]
BlueZealot
04/12/21 18:25
수정 아이콘
맙소사 방업하면 프로브3방이엿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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