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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1 18:28:56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잡담] "욕을 할지언정 눈과 귀를 떼지말자."
조금 전 정동영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당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써 각당의 리더격이자 얼굴마담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의 최병렬 의원,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원, 자민련의 김종필 의원...

이 들의 진두지휘 아래 다음 총선까지 거침없이 내 달릴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선거법 개악을 해놓았으니 말이죠. 선관위의 손과 발을 묶어 놓았으니 이제 '과반석'이라는 절대 권력을 향해 달려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와 의원내각제를 묘하게 절충시켜놓은 나라죠. 그런데 대통령 보다는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니 참.. 씁쓸한 일입니다. 대통령을 견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을 견제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예.. 우리나라 정치권 쳐다보기가 싫을정도로 썩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부정부패와 정쟁소식.. 나라는 어렵고, 민생은 불안한데 이를 이끌어나갈 정치권은 더 위태롭기만 합니다. 민생은 뒷전, 자신의 이득은 눈에 불을켜고 찾습니다. 서서히 양심있는 국회의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있어야 할 사람은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국민에 미안해 하며 물러나는데... 정작 썩어서 베어버려야 할 것(?)들은 아직도 자신의 안위와 부귀에 눈이 멀어있습니다.


예.. 우리나라 정치권 쳐다보면 욕 밖에 않나옵니다. 우리손으로 뽑아서 올려준 후보들에게 할말이 욕밖에 없습니다. 그 분들 선거유세 현장에서는 정말 충실한 하인이 됩니다. 국민의 손과 발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국회에 입성만하면 상전이 되어버립니다. 상전이 되어서는 우리를 하인 취급하며, 하나 둘 빼먹어가기 시작하죠.


예.. 그 욕밖에 않나오는 정치권 그래도 끝까지 쳐다봐야하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누가 무슨일을 저질렀는지 보기 싫어도 뚫어져라 쳐다봐야하고, 듣기 싫어도 귀를 세워야합니다. 그들이 결정하는 사안 하나 하나가 곧 내 생활, 우리 주머니와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무엇을하든, 나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자신이 낸세금을 확인해 보세요. 당신이 사용하고, 사는 물건의 가격을 보세요. 그 모든것이 어쩌면 그들이 내린 결정하나에 움직이는 것들일 수 있습니다.


보면서 욕을 내뱄고, 기분이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끝까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들어야합니다.


"국민의.. 국민에의한.. 국민을위한.. 정치가 되는 그날까지.."

Good Luck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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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두뇌
04/01/11 18:34
수정 아이콘
김총필 오타군요;
최고는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최악만은 선택하지 말아야죠.
안전제일
04/01/11 18:37
수정 아이콘
너무 어려운 요구를 하십니다..^^;;;
나라야
04/01/11 19:02
수정 아이콘
떼지 말아야지요. 희망을 잃고 이미 닫아버린 눈과 귀 역시 돌려놔야지요..
ChRh열혈팬
04/01/11 19:14
수정 아이콘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절정 부분에서 한 말이 생각나는것은 왜일까요?

"대한민국 학교 다 엿먹으라고 그래!"

(이 문제는 학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만-_-)
BoxeR'fan'
04/01/11 19:54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지역주의등을 앞세워 뽑아놓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제대로 뽑을 때이지요..
04/01/11 20:45
수정 아이콘
뽑을 사람이나 있나요 하나가치 똑같은넘들 뿐인데 이나라는 국회의원 해먹기 엿같은 나라가 반드시 되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치개혁이 이루어질겁니다
04/01/11 20:59
수정 아이콘
[하나같이 똑같다]라고 말해지지만, 그래도 분명 다르긴 다릅니다.
선거는 "보다 나은 것"을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꼭 투표하세요~^^
04/01/11 21:09
수정 아이콘
투표권있는 분들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자구요.
이제는 우리손으로 바꿔나갑시다!
04/01/11 23:26
수정 아이콘
예.. 그동안 실망 뿐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과정을 거치고 앞으로는 정말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법 개악에 대해서는 참... -_- 과연 다음 총선때 원내1당이 어느 당이 될지 사실 좀 불안하기도 하군요.
그런데 사소한 부분입니다만, 왜 앞의 세 분은 후보로, 김종필씨는 의원으로 지칭하셨는지요? 앞의 세 분이 그대로 대통령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하셔서인지...?
낭만드랍쉽
04/01/11 23:37
수정 아이콘
TeFeRi 님/ 실수죠-_-;; 현재 의원이 맞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작스레 모든것이 바뀔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뀔리도 없고요. 현재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어쩌면 당선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기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뀔지는 우리의 조금더 나은 선택을 위한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은 그러합니다.

"누구를 뽑아도 같다면,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최소한 여당이 과반석을 차지하지는 못하더라도 과반석을 빼앗기지 말았으면 하네요.
윤수현
04/01/12 03:22
수정 아이콘
뽑을 사람이 없더라도 뽑아야죠..뽑은 사람이 아니라면 다음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뽑고 싶은 사람이 나올때까지 뽑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낭만드랍쉽과 같은 의견입니다만, 머 선택은 자유
여러분 투표합니다..이번엔 당선운동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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