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빅매치 덕분에(--;;;) 게시판이 뜨겁습니다.
당대 최고의 테란 두명이 드디어 만나는 것이지요.
(처음 만나는 것도 아닌데 무슨!)
그 팽팽한 긴장감이 이곳에 흐르고 있군요.
두 선수 아무나 이겨도 테란 우승이라는 사실에 살짝 상처입고(?)있는 저도 점점 흥분되는걸 보면 말입니다.으하하하!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두선수의 경기입니다.
그러니 기대도 크고 팬들의 신경전도 뜨겁군요.(리그 초반 각종 걱정과 짜증을 불러일으켰던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에 크게 일어서는 군요,.^^;;;)

승부를 겨루는 두선수의 긴장은 당연하겠지만
팬들이 너무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네들이 치열하게 싸우는게 좋고 악귀처럼(설마 이 표현에 뭐라고 하실 분은 없으시지요?) 승부에  집착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저를 포함한 팬들은 조금 편한 마음으로 즐기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으하하하
저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tv브라운관을 부여잡고 울부짖는 수많은 팬들중 하나인걸요.
그러나 최소한 경기전에는 설래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만 싶습니다.

'얼마나 멋진 경기를 보여줄까?'나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올까?'도 좋고
'호쾌한 물량전도 좋지!'도 좋죠.^_^


누가 누구보다 잘할수도 있고 누가 누구보다 전적에서 앞설수도 있으며
누구에게는 뭐가 약점이고 누구는 뭐가 강점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전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은 50:50일 뿐이지요.
이기고 지는것 밖에는 없으니까요.(종종나오는 무승부 이야기나 나오면 울어버릴랍니다.--;;)
그 50:50에 내 마음 하나를 더해서 51:50가 된다고 믿으시면서 응원을 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그 50:50에서 굳이 51:49를 만드시려고 하는 것보다는요.^_^

이걸 보고 나는 드라곤해도 너는 드라군해라..라는 식으로 느끼실지 모릅니다.
사실 저도 쓰면서 그런게 아닌가 싶으니까요.으하하

좋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겁니다.
좋은 기분으로 경기를 기다릴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족으로.--;;
테테전 3경기는 생각만해도 겁납니다.
완벽한 집중력과 충분한 체력으로 좋은경기를 한장면도 놓치는 일 없이 관람하기 위해서
각종 보양식을 추천받습니다. 꾸벅.--;;
요새 무서운 테테전이라지만 안볼수는 없잖겠습니까?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