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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9 05:37:01
Name 보고싶소_부인
Subject 방송경기를 시청하는것이 악이 되는사람.

제목이 좀 극단적인가요-_-;

다름이 아니라 저희방 룸메 형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자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그렇게 나쁜뜻이 있는게 아니라 걍 보고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오늘도 기숙사 옆자리에 앉아 계시는 형~ 알바를 끝마치고 오셔셔 일단 샤워를 하시죠^^;

그리고 어김없이 노트북을 켜시고 요즘 하고있는 프리미어 리그 다시 보기를 클릭 하

십니다~



흠.. 저희 룸메 형은 ~ 스타의 이론에 관해 얘기 할때는 제 얼굴에 침을 튀기면서

열변을 토하시곤 하지요~

그래서 제가 쭉 실제로 배틀넷에서 게임하는걸 보고 하는데..

흠..머랄까.. 방송 을 보는것으로도 해가 되는 경우도 있구나 하고 문득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새벽3시가 넘어가도록 방송경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보시는 형~

제가 지켜본 결과 저희 룸메형은 방송경기를 시청하면서 코치에 감독 역활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시지요( 그게 아니야 ;; 멀티 떠야지; 등;;)

룸메형께서는 방송경기를 시청한 후 바로 배틀넷에 들어가서 1:1에 조인을 합니다.

게임 내용을 보면 방송에서 하던 플레이와 거의 흡사하게 플레이를 하십니다(헉;;)

하지만 승률은 ....... 낮은..아니 저조한 편이지요....

귀에 이어폰을 꼽고 해설도 하시면서 동시에 욕도 퍼 부으신다는.....ㅠ

제가 본결과 룸메형께서는 커다란 팁들을 놓치시는듯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의 전략에 있어서 큰 맥을 잡고 계시는데 세부적인 것을 놓치시더군요

(프로브나 scv타이밍, 확장 진출은 비슷하시나 게임 상황을 보지 않고 무조건 확장에

힘쓰시는 모습이나. 게이트나 팩토리 늘리는 타이밍... 또 특히 아쉬운점은

너무 컨트롤에 치중하시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벌쳐 두기나 질럿 2기를 계속 무빙

하시면서 컨트롤 하시는데 마우스를 너무 다다다다닥- 누르시만 하시고 본진하고

확장 은 내버려 두셔셔 자원이 싸이는게 보이는다.는 점이죠...)

흠....머랄까요;;;제가 좀 오지랖이 넓었나요?;

저는 이럴 때 까끔 방송이 악이 되는 경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룸메형과 상의를 해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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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07:24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합니다. 저도 물론 하수지만.. 입담만 프로게이머이신 분들이 넘쳐나지요 ^^ 하지만 싫진 않습니다~
난워크하는데-_
04/12/09 09:30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런 타입이군요.. 실력은 완전 공방천민수준인데..(천민은 너무하니까 신량역천정도로 할까요;;) 입담은 정말 프로게이머 같죠..;;
게임의법칙
04/12/09 09:57
수정 아이콘
하는 거랑 보는 건 틀리죠.
야구나 축구 해설자가 선수보다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스타 해설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보면서 즐기고 잘 안 되더라도 따라해보고 하는게 방송의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왼손, 잘 지내
04/12/09 10:25
수정 아이콘
자신을 안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한 2년쯤 전에, 한참이나 스타크래프트를 하지 않다가 오래간만에 스타를 아는 분과 했는데... 형편없이 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오기로 프로게이머들 경기를 엄청나게 보고 따라해 봤는데 승률은 오히려 낮아 지더군요. 미묘한 차이나.... 따라오지 않는 손으로 고난도의 플레이를 하려니 오히려, '주화입마'에 빠진거죠.

그러던 어느날... 당시 겜티비의 여성부 게임이 있었는데, 해설도 좀 다르고 플레이도 많이 다른게 아니겠습니까... 아하... 그 플레이들을 염두에 두고 다시 한번 했죠. 엄청나게 승률이 좋아지더니, 아예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는 겁니다. 역시 자기한테 맞는게 따로 있는거죠.

그렇지만, 보고 즐기는건, 특히나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선수에게 자신을 투사해보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각자의 유희가 아닌가 하네요.
황제의 재림
04/12/09 10:30
수정 아이콘
방송은 양쪽을 다 보여주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막상 자신이 일대일을 하게 되면 맵핵이 아닌한 상대의 상황을 정확히 짚어내기란 쉬운게 아니죠. 따라서 정찰과 상대 병력을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니 방송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듯..^^;;
04/12/09 10: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임요환선수 대 홍진호 선수 4강전이 끝나고 베넷에 들어가서 1:1저그만의 방제를 가진 방에 대강 클릭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물어봤습니다. "너 8배럭이지.." 5게임 했는데 3명이 8배럭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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