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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9 04:05:00
Name 정석보다강한
Subject [잡담] 수능 부정과 대물림, 과연 정말 몰랐을까?
수능 부정 사건이 터진 이후로 항상 궁금했습니다.
pgr에는 여러 계층의 이용자분들이 계시니까 제 궁금증을
풀어주실 분도 계시겠죠?^^;;
야심한 시각에 이해가 안가는게 하나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수능 부정의 여파가 굉장히 큰데요
왜 올해 터졌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바보들이 아닌 이상 과연 몰랐을리가 있을까...
부정을 주도한 사람들은 숨기고 싶어하는게 당연했겠지만,
경찰이나 교육계에서는 정말 몰랐던걸까 아님 그 충격이 너무 클것이기 때문에
암암리에 쉬쉬한걸까 궁금해집니다.
이미 부정행위의 패턴이 조직화되었고 전문 브로커가 개입되었는지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마당에 조직화된 부정이 1~2년만에 자리잡힐리는
없지 않을까요?
만약 까맣게 모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면 수능 부정을 감시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사람들이겠네요.
안전불감증은 사고에만 적용되는것은 아닌듯합니다.
수능 부정과 같은것도 안전하겠지, 괜찮을꺼야라고 헐렁하게 대처하다가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든건 분명 안전불감증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능에만 이런 일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엔 정말 많은 시험이 있습니다.
이름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국가고시나 외국어 능력 검정 시험등..
이 모든 시험에서 조직화된 부정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그럴 여지가 있다면 과연 시험을 치는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시험을 치는 과정에서 공부를 하라고 시험을 치는건데
어떻게된게 시험 공부는 안하고 점수만 따려고 드는 행태가 범람하네요
이젠 누가 누굴 믿을 수 있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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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07:28
수정 아이콘
원래 시험이란 것 자체도 상당한 모순이죠 :) 몇년을 공부한 것을 한번에 판단하는 것 아닙니까?? 어느정도 부정적인 면도 이해(?)는 해야겠지요.. 뭔가 획기적인 아이디어 없나요~ 제 머리로는 몇년을 굴려도 안나오더군요.. 지금 상황에선 최소한의 부정으로 가는 방향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수능을 이미 몇년전에 친 상황이라 문제의 시급성을 잘 깨닫지 못할수도 있습니다만..
난워크하는데-_
04/12/09 09:25
수정 아이콘
아주 가장 처음에 메스컴에 보도된 날
교육부쪽이였나 검찰쪽이였나?.. 아 검찰쪽이였을껍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광주 이외의 다른곳에서 부정이 저절러 졌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니요.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풋.. 비웃음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후로 지금까지의 흐름...
당연한거 아닙니까? 광주가 무슨 마라도 씌었다고 광주에서만 유독 컨닝하고 그런건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핸드폰.. 제가 알기론 한 5년전부터.. 그러니까 제 선배 선배 때부터 암암리에 한다 안한다 이야기가 돌았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새삼스레 마치 올해 처음시도해서 걸린것처럼..
이런게바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작년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신력을 계속 잃어가는 분위기입니다..
04/12/09 09:50
수정 아이콘
아...이번에 면접같은거볼때 광주지역사람들 피해보는건아닐지..ㅠㅠ
시골풍경
04/12/09 11:54
수정 아이콘
난워크하는데-_-님 말씀대로 그런인터뷰가 나왔다면...정말 실망이네요.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라...
얼마전에 뉴스를 봤더니 공원벤치에 놓인 요구르트를 마시고 탈이나서 쓰러지신 분들이 여름에 꽤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 요구르트에는 농약이 들어있었고 산책하시던 분들이 발견하고 아무생각없이 드셨다가 탈이 나신거죠.
취재팀이 경찰분들께 그렇게 피해자가 많았는데 몰랐냐고 물어보자 여름에 식중독이네 뭐네 음식때문에 탈이 많으니까 그냥 부패된음식?그런것때문에 탈이 난줄 알았다고 인터뷰를 하시더라구요.
기록일지같은곳에 벤치에 놓은 요구르트를 마신후 복통...그런 글이 적힌 사건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작은일 하나에서 큰일까지...미연에 막을수 있는것임에도 괜찮겠지 별일 있겠어?라는 안전불감증은 정말 심각한것 같네요.
수학1의정석--v
04/12/09 12:15
수정 아이콘
생뚱맞은 소리지만 이번 부정행위사건때문에..
그나마 평가원이 난이도조절 대실패했다고 언론에서 때리는 뭇매를
피한것같네요:)
박창주
04/12/09 13:57
수정 아이콘
게다가 작년 제작년 수능, 수사가 '어려워' 수사포기한다네요.
웃기지도 않은 한국 경찰들 ~
작년 부정행위자 중에 국회 아들놈딸놈이라도 있었을까 -_-
이디어트
04/12/09 14: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한번씩은 핸드폰으로 컨닝할수 있을껀데?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리도 허술하고, 감독도 허술하고, 제도 자체도 허술하고...
수능 부정이 안 일어났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뿐입니다.
난워크하는데-_
04/12/09 17:06
수정 아이콘
수학1의 정석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수능시험지 딱 보고나서..
' 아.. 평가원장 간신히 일년 자리지켰지만 올해는 결국 옷 벗겠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이제 난도 문제는 14일 이후에 두들겨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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