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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1 00:36:25
Name cli
Subject 재밌는 MBCgame5.
안녕하세요^^ cli입니다.

지난번 글도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긴 글입니다.

그래도 재밌게 읽어 주시길 바라며 시작합니다~^^





* 12월 23일 LG IBM PC MBCgame 팀리그 - 4U vs Kor.

① 2R 중(임요환T vs 주진철Z : Detonation_Xnote).
(임요환 선수의 SCV, 미네랄로 막힌 곳에 서플라이 짓고 있음)

김동준) 저건! 건물 짓고 튕겨 나가려는!!

최상용) 튕겨 나가죠~!!

(주진철 선수 진영쪽의 미네랄 막힌 곳에도 서플라이 건설)

최상용) 저 SCV는 고무로 만들었나요?^^

② 2R 끝나고. 임요환 선수 패.

최상용) ..임요환 선수는 새롭게 시작하는 2004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임요환 선수 화면)

       아.. 참 부럽게 생겼죠?^^

③ 5R 전(김성제P vs 차재욱T : Enter the Dragon).

최상용) 어제 경기로 봐서는 김성제 선수, 스파이더 마인을 폭음탄 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 하는 선순데..^^

이+김) ^^

④-1 5R 중.

김동준) 프로브가 신나게 때리던 SCV 어디 갔나 찾고 있는 것 같죠?

최상용) 신경을 긁어보죠.. 리파이너리도 좀 공격해 보구요~

김동준) 옵저버께서도 궁금하신가 봅니다~ 찾고 계시죠?^^

최상용) 옵저버 하시는 분이 진짜 옵저버처럼 생기지 않았냐-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김동준) 예전 게임큐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옵저버로 인정받고 계신 분 이십니다~

최상용) 옵저버만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김동준) 네^^

④-2
(김성제 선수, 차재욱 선수의 본진으로 리버 1 + 드라군 1 드랍. 아무 효과 못 보고 셔틀까지 격추됨)

김동준) 김성제 선수, 키보드의 문구를 순간적으로 잊어버렸나 봅니다~! 김성제 선수의 키보드에 그런 문구가 써 있죠

        - 리버 자제. 뭐, 이기는 게 장땡이다 그런 얘기도 써 있구요^^

최상용) 어떤.. 게임과 비유해서 썼군요..?

김동준) 도박이죠, 도박^^

이승원) 임요환을 존경하라 - 그런 얘기는 임요환 선수가 직접 쓴 거라고 그러구요~^^

최상용) '이기는 게 스트레이트 플러시다' - 이런 얘기랑 비슷하죠? '이기는 게 에이스 포카드다'..

김동준) ^^

④-3
(골리앗 두 부대 가량 진격)

최상용) 드라군 보다 조금 말을 잘 듣고 앞으로 걸을 수 있죠, 얘들은?^^

⑤ 6R 전.
(선수석 화면. 휴대폰에 집중하고 있는 김현진 선수)

최상용) 김현진 선수는 문자 중계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⑥-1 6R 중(최연성T vs 차재욱T : Detonation_Xnote).

최상용) 지금 보시는 진영. 4U의 최연성 선수. 1시 빨간색 테란. 레드 테란 최연성.

        이와 맞서는 차재욱 선수. 7시...

        살색인가요? 주황색인가요?? 살구색으로...

김동준) -_-오렌지색이죠.

이승원) 오렌지색으로 하죠!

        ...살색 테란은 좀 에로틱해 보입니다~^^;

김동준) ^^

최상용) 그냥 영어로 통일하죠.. 레드 테란 / 오렌지색 테란.

김동준) 그렇죠.

이승원) 살구색 테란은..-_-;;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네요..

        상큼하긴 합니다만^^;

...(최연성 선수, 미네랄로 막힌 곳에 배럭스 건설)

최상용) 역시 고탄력 SCV를 보여 주나요??

김동준) ^^;

이승원) 아까는 저그 전이었고 배럭스를 띄워서 정찰 할 수는 없잖습니까?

김동준) 으하하하

이승원) 지금은 띄워서 정찰할 수 있죠..?

최상용) 색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이후로 약간 마음이 상했습니다~;;

⑥-2
(최연성 선수의 배럭스 파괴. 차재욱 선수의 배럭스는 살아서 본진 옆으로 빠져나감. 최연성 선수, 드랍쉽에 골리앗 네 기 태워서 결국 배럭스 파괴시킴)

이승원) 손해보면서 게임 하면 그 게임 지죠~

최상용) GG요.

김동준) 하하하~

최상용) 좋은 말씀!

⑦ 7R 끝나고. 최연성 선수 승.

이승원) 자원을 쓰는 데 있어서 어떤 비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탱크, 벌처..

        와.. 정말 믿을 수가 없는 물량이네요~!!

최상용) 몰래 드랍쉽 떼기로 미네랄을 받는 것이 아닌가..^^ 벌처, 탱크 어마어마합니다~!!

김동준) ^^ 강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윤열이는 윤열이 맘대로 플레이하게 내버려두면 때려 죽여도 못 이겨..

최,이) ^^;;;;;;

김동준) 이제는 그 얘기가 최연성 선수에게도 해당이 되야 될 것 같습니다..

최상용) 패 죽이나 때려죽이나 마찬가지겠죠?^^;;

김동준) ^^; 맘대로 추가 멀티 하게 해 주고 맘대로 자리 잡게 해 주고 그러니까

       전태규 선수가 벌처, 탱크, 드랍쉽이 이 멀티 저 멀티 찔러주는 거 그렇게 잘 막았는데도 결국은 물량에 밀립니다..

       와- 그러니까 그렇게 못 하게 해야 되요!!

       아까의 이윤열 선수 얘기가 이제 최연성 선수에게도 적용이 되야 되요!!

최상용) 그 얘기가 꼭 경기를 못 하게 해야 된다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 12월 24일 About Starcraft - 최연성 편.

① 오프닝 중.

임성춘) 나는 보통의 솔로 부대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보통의 솔로 부대는 커플이 되고 싶지만 못 되는 거고

        저는 혼자가 좋기 때문에 솔로인..

이승원) 요즘은 왜 그렇게 커플과 솔로를 부대 단위로 나누는지 모르겠습니다^^

② 마무리 중.

임성춘) 최연성 선수가 웃을 때 보조개가 살짝 들어가는데..

김철민) 별 걸 다 보시네요..?^^

임성춘) 역시 보조개가 있는 남자들은 안 멋있을 수가 없어요~

이승원) 빨리 마무리하죠!!-_-+



* 12월 29일 마이너 MSL - 2003 스타크래프트 베스트.

① 오프닝 중.

이승원) 98년도에 발매가 됐으니까 한 5년 정도 지금 현재 지났는데요. 아직까지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능가할만한 새로운 게임이 과연 탄생될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많은 분들이 생각을 하시고,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MBCgame을 통해서 식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잘 보여드렸죠~

최상용) 그 인기에 힘 입어서 먹고 사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임성춘) 저희 셋도 있겠구요..

최상용) ... 그 말씀밖에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요?^^;

임성춘) ..목요일에도 있죠.

② 10대 뉴스 중 팀리그 시작 - 자료화면에 나온 단정한 헤어스타일의 최상용 캐스터.

최상용) 마치 제 동생의 모습을 보는 듯한~^^; 그런 얼굴이 잠시 나왔구요..

임성춘) 80년대에 찾아볼 수 있었던 그런 헤어스타일이네요~

최상용) 네.. 지금도 뭐 80년대 소리 많이 듣고 있구요..

③ 10대 뉴스 끝나고.

최상용) 한 가지 빠진 뉴스가 있죠..? 바로 이 자리에 저희와 함께 호흡을 하고 있는데요..

        임성춘 '선수'에서 코치인가 싶더니만 어느 샌가는 해설로 돌변을 했습니다~

이승원) 네. 임성춘 해설의 해설 데뷔.. 이건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 여러분들이 임성춘 해설이 선수가 아닌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워들 하셨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앉혀 놓고 보니까 생각보다 잘 하거든요..?

임성춘) 하하..

최상용)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다를 수가 있는데.. 본인이 평가하시기엔 어떻습니까?

임성춘) 예.. 이렇게 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시상식 같은 거 할 때 보면은 우수상과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이 있지 않습니까?

        가장 늦게 말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에요!! 2003년 올해 최고의 뉴스는 '임성춘의 해설자 데뷔' 이것이 되겠네요..

이승원) 뽑아 놓고 보니까 10대 뉴스에 들어가지 않아서 위로차 그렇게 말씀 드린건데 그렇게 해석을 하신다면 뭐.. 할 수 없죠..

임성춘) 원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해석합니다~

④-1 베스트 게임1 - 1월 29일 KTF Bigi 4대 천왕전 결승 3R. 임요환/T/8시 vs 이윤열/T/2시 : Lost Temple.

임성춘) 4대 천왕전 하니까 마산 때와 부산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에 제가 4대 천왕전 출전 했었거든요..

최상용) 아, 그렇습니까..?

이승원) 마산 때와 부산 때에 저는 간 적이 없어서 그 때 멤버를 잘 모르겠네요..

최상용) 한 10년도 더 된 이야기처럼 들리는데요?

이승원) 네..

임성춘) 한 2.6년 정도 됐을까요..?

최상용) 2.6년이요..??

임성춘) 네.. 그 당시에 제가 아마 2위를 두 번 했을 거에요..

최상용) 2년 6개월이라는 말씀이시죠?

임성춘) 네. 저희 동네에서는 2.6년 이라고 얘기를 하곤 하거든요..

이승원) 이상한 동네네요..

임성춘) 하하하..

최상용) '0.4개월 전에' 그러면 '1주일 전에' 그런 뜻일 수도 있겠구요..

④-2
(임요환 선수 투 팩토리, 스타포트 하나. 정찰 들어온 배럭스 파괴시킨 후에 스타포트 하나 추가 건설)

최상용)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전략을 일부러 상대에게 보여준 이후에 다른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임성춘) 이런 것을 게임에 이용을 했기에 망정이지 평상시에 이용을 했다면은 뭔가 잘못 된.. 나쁜 길로 갈 수 있었겠어요..

최상용) 어.. 이성 관계에서도 이러면 안 되겠죠..?

임성춘) 저는 사기 쪽으로 생각을 했는데요..^^;

최상용) 한 명의 여자 친구를 보여 준 다음에 다른 여자 친구로 바꿔치면서~!! 네.. 그러면 안 되겠습니다~

임성춘) 그러셨었죠??^^

이승원) 경험이 있으신가 보죠??

최상용) 크리스마스에 너무 외로웠기 때문에..

이승원) 이해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때 일했습니다~!!

임성춘) 으하하하

최상용) 집에서 기절해 있었습니다-

이승원) ^^; 차라리 일 하는 게 낫죠?

최상용) 네. 벌어야 살죠~ 수입도 없고..

④-3
(이윤열 선수,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 안착 시키면서 골리앗으로 잠시 공격)

임성춘) 예전에도 있었네요?^^

최상용) 올해 초에도 내구력 테스트가 한 번 있었군요, 이윤열 선수~

        튼튼한 커맨드 센터.. 장갑/방어력을 테스트 해 봅니다~

이승원) 그래도 벌처로 커맨드 센터 깬 선수는 베르트랑 선수밖에 없습니다~

최+임) ^^

최상용) 설마설마 했는데 깨지고 말았죠..?^^

이승원) 그래서 베르트랑 선수에겐 아직도 비밀로 하고 있대죠? 정신적인 충격을 굉장히 받을 것 같아서~

임성춘) 모.. 모르나요, 베르트랑 선수가???

이승원) 그건 안 물어봤습니다~

④-4

최상용) 터렛도 빙글빙글 잘 돌아가구요~

임성춘) 터렛 얘기를 하니까.. 타 방송에서 김동수 해설이 터렛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승원) 예.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최상용) 엄청나게 어지러운 상태에서..^^

임성춘)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경기가 빨리 끝나면 모르겠는데 장기전 가면 그 안의 사람, 죽고 말죠~!!

최상용) 미쳐버리겠죠 아마?^^

이승원) 터렛의 메카..

임성춘) 살아 있을 수가 없죠 그건~!

이승원) 두 분이 터렛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 하셔서 그런데요, 돌아가는 데에 사람이 타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고 있는 밑에 기둥이 있잖습니까? 그 기둥에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확대해 보면은..

최상용) 아~

이승원) 터렛과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아니라 그 밑에 사람이 타고 있는 겁니다.

최상용) 그 안에 레이더는 뱅글뱅글 막 돌고 있겠죠?

이승원) 네.

임성춘) 안에 사람있어요 분명!

이승원) 레이더가 어지러운 거지 조종하는 사람은 어지럽진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임성춘) 최상용 캐스터께선 압니다. 사람이 타고 있죠!!

...

최상용) 만약에 터렛이 수동으로 돌아 간다면 돌리는 사람은 정말 힘들겠어요~

임성춘) 안에 수 백 명이 들어가 있겠네요..

최상용) SCV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면 확실히 팔은 아플테구요. 앞으로 나란히-

임성춘)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저 메뉴 밑에 보시면은 사진이 뜨는데..

최상용) 인조인간 로보트 아닌가요?^^

임성춘) 동영상을 보니까 인조인간은 아니구요, 인조인간처럼 껍데기를 입더라구요.

⑤ 베스트 컨트롤 화면 보기 전.
(임성춘 해설의 선수 시절때 기억에 남는 컨트롤에 관한 얘기 중 - 질럿, 드라군으로 테란 입구 뚫기)

임성춘) 그 당시에는 한 선수와 다섯 판을 하면 다섯 번 다 뚫은 적도 있었어요.

이승원) 그 때는 정말..

최상용) 한 때를 풍미했던..

이승원) 전성기 때가 아닌가.. 또 임성춘 선수의 컨트롤 중에 제일 유명했던 건 천지 스톰이었죠.

최상용) 의도하지 않았던 천지 스톰! 모두의 기억에 남아있죠.

임성춘) 그거는 제가 말씀 드려야 되는거죠? 보통은 천지 스톰이라고 사용을 할 때 템플러나 마법 유닛을 띄워 놓은 다음에

        가운데를 찍으면은 사방으로 나가거든요.

        근데, 그 당시에는 아마..

        마우스가 제 마우스가 아니었어요..

최+이) -_-;;;;;;;;

임성춘) 어떻게 어떻게 쐈는데 그게 사방에 다 퍼지더라구요, 한 방을 쐈는데..

최상용) 보시는 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던 그런 장면이 연출이 되곤 했는데.. 그 이후로 바로 해설자로 전업을 하고 계십니다..

⑥ 베스트 컨트롤 -  김성제 선수의 셔틀 + 드라군으로 마인 제거하기.

임성춘) 방송 경기에서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하려면요, 셔틀에 HP 가득한 드라군 한 기를 미리 태우고 가야해요..

        만약에 그 드라군 HP가 닳을 때가 있거든요?

        그 때는 HP가 가득한 드라군을 내려 놓으면은 성공한 것 처럼 보이거든요..

최+이) ^^;;;

최상용) 아, 편법이 가능했군요!!

임성춘) 저는 그런 거 밖에 생각 안 해요~^^

⑦-1 베스트 게임2 - 9월 30일 팀리그 초청전 P.O.S vs 투나SG 4R. 피터P vs 안기효P : Plains to Hill D.

최상용) 자 경기 시작 됐습니다. 먼저 보시는 진영(11시). 보라색 프로토스가 안기효 선수구요.

이승원) 피터 선수죠?

최상용) 아! 피터 선수구요~ 이와 맞서는 피터 선수가.. 파란 색상인가요?

이승원) 아니죠. 2Na_Kyo라는 ID를 쓰고 있는 선수가 안기효 선수구요~

최상용) 아~ 지금 보시는 진영이 안기효 선수 진영입니다.

이승원) 그렇습니다. 안기효 선수 7시, 피터 선수 11시.

최상용) 제가 중계했던 경기를 다시 한 번 헷갈리는.. 연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임성춘) 원래 그러시죠~?^^

최상용)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가끔 안 그럴 때도 있죠!^^

⑦-2

임성춘) 저도 초반부는 못 봤어요.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중반 이후로 리버 막 돌아다닐 때부터 봤었거든요?

        초반 운영을 어떻게 했길래 피터 선수가 이런 식으로 이겼나 궁금했었거든요..

        근데 안기효 선수 플토 대 플토 참 잘 합니다. 플토 대 플토는 보통 물량 싸움이거든요.

이승원) 그렇죠.

최상용) 아.. 정말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 그 때 반찬이 뭐였는지도 다 기억 나시죠?^^

임성춘) 예.. 반찬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기억 납니다!

최상용) ^^ 김치에 라면에 뭐 그렇습니까?

임성춘) 제가 예상외로 김치는 안 먹어요..

이승원) 거 예상외네요~

최상용) 느끼함을 가중시키기 위한 치즈에 뭐 그렇게 드시는 건 아니시겠죠?

이승원) 신세대라서 그렇습니다..

최상용) 네.. 이제 한 해 한 해 가는 게 점점 빠라질.. 빠라질?? 빨라질 시점이 됐죠?

이승원) 네^^

⑦-3
(안기효 선수, 셔틀 리버로 12시 피터 선수 멀티 공격. 별 효과 못 보고 빠지는 셔틀을 드라군이 잠시 공격 중)

최상용) 공을 던진다구요?

임성춘) 네. 보통 공을 던진다고 얘기하죠..

최상용) 하얀 공.. 백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임성춘) .. 개 아닌가요, 그건???

최상용) '개 구'자 말고 '공 구'자요~^^

⑦-4

임성춘) 피터 선수는 스타일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크 템플러나 리버 드랍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구요, 몰래 멀티를 자주하는 편인데

        이것은 상대방이 자신이 피터라는 사실을 모르고 게임할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몰래 멀티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데

        다시 한 번 피터 선수와 안기효 선수가 경기를 한다면은 이런 몰래 멀티 절대 안 주죠~

최상용) 상대가 피터 선수라는 것을 모르고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상당히 신선한데요.. 팀전을 할 때

        상대 선수 - 경기에 나서는 선수를 모르는 상태에서 종족만 알고 경기에 임하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임성춘) 프로 레슬링 같은 경우에는 가면을 쓰고 나오잖습니까?

최상용) 네.. 가면 써도 티 나는 선수들이 좀 있죠?^^ 헤어 스타일이라던가..

임성춘) 고무로 되가지고 머리통 자체를 감싸는 그런 가면이 있더라구요.

최상용) 거의 꿈동산 스타일의 커다란, 완전히 뒤집어쓰는 인형옷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은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

⑧-1 베스트 게임3 - 11월 30일 TG 삼보배 MSL 결승 3R. 최연성/T/7시 vs 홍진호/Z/1시 : U-Boat.

최상용) 최연성 선수, 최근에 '괴물 테란'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리고 있는데..

이승원) 사실은 사람이더라구요~^^

⑧-2
(결승전 중계 후 중계진 중 누군가가 울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얘기 중)

임성춘) 아까 레이스가 드론을 때릴 때 '원샷 원킬~!!' 그러면서요..?

이승원) 아니오, 저 때가 아닙니다..;; 저 때가 아니라 해처리가 파괴되는 시점에서

        분명히 목소리 구분은 안 가는데 김동준 해설인지 이승원 해설인지 둘 중 하나는 울었다~ 그런 얘기를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는데..

최상용) 혹시 해처리에 배팅을 해 놓으신 건 아닌지..^^

⑧-3

이승원) 임요환 이라는 커다란 스승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 최연성 만의 스타일이 자리를 잡게 될텐데

        그 최연성 선수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단단히 하기 이전에 봐야 할 경기도 바로 이 경기가 아닌가 싶어요.

최상용) 네. 임요환 선수도, 비기배였죠? 리플레이에서 끝없는 반격으로 오히려 수세적인 입장에서 반격을 취하면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자세를 보였었는데, 홍진호 선수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 줍니다~

임성춘) 그리고 공격적인 선수들의 경기가 상당히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승원) 그렇죠.

최상용) 진정한 파이터라고 할 수가 있겠죠.

이승원) 공격 해 보고, 유닛 싸움에서 지거나 멀티에서 밀리면 바로 GG 탁 치는.. 이렇게 뭔가 한국인 취향에 맞는,

        우리나라 취향에 맞는 그런 화끈한 경기들이 많이 나오잖습니까..

최상용) 네.. 컨트롤 미스로 천지 스톰이 나오기도 하구요~

임성춘) 그런 사람이 있었나요???

이승원) 있었습니다. 근데 사실, 말이 나와서 말씀인데요..

최상용) 우연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임성춘) ^^;

이승원) 임성춘 해설이 현역 시절에 보여 줬었던 경기는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수비 능력이 엄청나서 유닛이 쌓이고, 그 쌓인 유닛을 가지고 믿을 수 없이 많은 적의 유닛들을 한 방에 제압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또 그것이 프로토스의 낭만으로 자리를 잡고 그러다 보니까

        임성춘 해설이 이제는 거의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를 잡은거거든요? 이건 칭찬하는 겁니다~

임성춘) 제가 전설이 됐나요??

이승원) 전설의 고향이죠..

임성춘) 하하..

이승원) 임성춘 해설이 만들어 낸..

최상용) 그.. 낭만고양이가 아니고 전설의 고양이라고..

임성춘) ;; 와.. 그러고 보니, 예전에 김성제 선수가 제가 한참 게임을 많이 할 때

        '성춘이 형, 빌드 오더 좀 알려 주세요..' 그게 생각이 나네요..

최상용) '그냥 버티다가 몰고 나가~!' 그렇게 말씀 해 주신 게 아닌가..^^

이승원) '다른 거 없어~ 그냥 잘 지키기만 하면 돼~'

임성춘) 그 때는 그게 아니었죠..

        '공부나 해!'

        이거였는데요..

최+이) 아~

최상용) 공부에 대해서 좋은 가르침을 또 주셨군요..

이승원) 그 때 그 말이 김성제 선수의 가슴에 사무쳐서 얼마 전에 경인방송에서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전을 김성제 선수랑 하는데

        사정없이 프로브 위에다가... 임성춘 해설의 프로브 위에다가 사이오닉 스톰을 내리 꽂던

        김성제 선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야~ 그 때 그런 말씀을 하셨었군요??

임성춘) 그리고 김성제 선수와 제 친구와 상당히 친했습니다. 그 세 명중에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에게 제가 일러 버렸어요.

        그 사실을 말해 버리니까 '이거~ 김성제 안 되겠네..?' 막 화를 내면서 그러더라구요.

        김성제 선수, 조심해야 될 겁니다~

이승원) '김성제 안 되겠네~' 그러고 바로 뒤로 돌아서 '성제야, 잘했어~^^'

최상용) '어떤 테크였니?^^' 뭐 이런 얘기를 하겠죠? 게임으로 맺힌 감정을 게임 이외의 해소/탈출구를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

이승원) 근데 게임을 하다보면 그렇게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저도 괜히 애꿎은 키보드 몇 개 부순 적이 있거든요..?

임성춘) ^^

최상용) 그.. 유닛 하나하나에도 감정 이입이 되곤 하죠.. 마치 드론이 된 느낌이 들기도 하다가..

이승원) ;;그런 느낌은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어떨 땐 게임에서 지게 되면은.. 한참 스타크래프트를 재밌게 배울 때는

        잠도 못 자고 눈 감으면은 천장에 벌처가 휙 지나가고 그러지 않습니까..?

임성춘) 안 그러던데요?

이승원) 안 그랬습니까???

최상용) 벌처는... 날 수가 없죠!

이승원) ;; 잠을 거의 안 잤었죠??

임성춘) 저는.. 저 같은 경우에는 항상 머릿속에 점수생각 밖에 없었어요. 한참 래더를 많이 할 때

        '오늘은 1500점을 넘기고 1600점을 넘겨야지..' 이 생각 밖에 없었어요.

이승원) 래더가.. 정말 중독이죠~

최상용) 음.. 공부와 점수에 걸친 안 좋은 추억이 있으신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임성춘) 그러고 보니 한창 프로게이머하던 선수들이 래더 점수 1700점 이상은 다 올렸었거든요. 1800점까지..

        근데 저는 1600점.. 1640점까지 밖에 못 올려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승원) 그랬습니까??

임성춘) 네. 놀랍죠?^^

최상용) 오늘 다양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집니다~

임성춘) 근데 그 당시에 또 점수가 그렇게 밖에 안 나왔다는 건 상당히 양심적인 플레이를 했다는거죠.

이승원) 뭐.. 그렇다고도 볼 수도 있는게..

임성춘) 봐야죠 무조건.^^

이승원) 초창기에 대회가 많을 때 - 로스트템플 대회가 많을 때 프로토스로서 로스트템플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임성춘 해설입니다.

최상용) 음..

이승원) 그렇기 때문에 래더 점수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다.. 상대가.. 활동하던 프로게이머들이 1700을 넘던~ 1위를 하던~

        실제로 돈 되는 대회에서 1위를 하던 게이머는 임성춘 해설이었으니까..

최상용) ^^ 강한 선수들이 있죠?

이승원) 네. 돈에 강한 선수들이 있죠..

최상용) 상금이 있는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는 프로 근성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임성춘) 그 당시에는.. 일단 상금이 지금처럼 많진 않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었었는데..

        뭐.. 여기서 얼마, 저기서 얼마 이런 식으로 많이 모았었습니다.

최상용) 그.. 유닛도 마지막 한 방을 위해서 패잔병을 모으듯이.. 다 모아서 나가는.. 자세 자체가

        대회에 임하는 마음 자세와 그대로 이어지네요~

이승원) 그러다가 다 탕진하면은 그 경기 GG.. 요즘 상황이 그렇잖습니까..?

임성춘) ^^;;;;

이승원) 뭐.. 자세하게는 말씀 못 드립니다만..

최상용) 연말에 많이 어렵습니다..

임성춘) 아껴 써야죠!!

(5시 미네랄 쪽 해처리 파괴)

최상용) 아! 에너지 한 칸 남았던 거 파괴가 됐고..

이승원) 저 해처리가 파괴가 되는 시점에서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나왔고, 저희들의 목은 점점 쉬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게, 홍진호 선수의 저 해처리가 파괴가 되지 않았고, 잘 지켰고 드랍쉽도 잡아 냈었다면은 저기에서 자원 모으면서

        뭔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최연성 선수도 이 때 당시만 해도

        확장기지 쪽에 제대로 일 하고 있는 커맨드센터가 없었습니다.

임성춘) 게다가 또, 이 때가 제가 잠에서 깼던 그 타이밍이죠..

이승원) 그거는 중요하지가 않다니까요???-_-

최상용) 모든 사건을 개인적인 경험이나 기억에 근거해서 해석을 하시는데..^^ 바람직하지 않죠~

임성춘) 바람직하지 않네요.. 올해를 정리하는 마당인데요..

이승원) 정리한다... 게임을 보면서, 사실 리플레이를 보고 워낙 유명한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의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드리는 건

        그렇게 의미가 없고 이 시간을 빌어 이 경기에서 있었던 일 혹은 그 전 경기에 있었던 재밌던 얘기를 준비하다 보니까

        예전에 이윤열 선수랑 박상익 선수랑 프리미어 리그에서 로스트템플 게임TV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었잖습니까?

        그 때 광주에 내려가서 화장실이 정말 급한데 관중 여러분이 화장실에 너무 많아서 화장실에 못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윤열 선수와 박상익 선수가 경기를 펼칠 때 그 때 잠깐 다녀왔었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최상용) 만약에 화장실에 휴지가 없었다면은..?

이승원) 휴지가 필요한 그런 용무는 아니었습니다..

임성춘) 마이크를 들고 갔어야죠~^^ 마이크를..

최상용) 아~

이승원) ..마이크를 들고 가서 뭐 하게요-_-+++

임성춘) 뭐.. 음.. 김동준 해설에게 휴지를 요청한다거나..

최상용) 올 해 해설로 데뷔했다가 올 해 해설로 은퇴를 하는.. 그런 해설자가 한 명 나올 수 있겠는데요..?

이승원) 마이크를 들고 가서 휴지가 없을 때는..

최상용) 마이크로...

이승원) GG가 울려야 할 그런 타이밍에..

최상용) 휴지~!!

임성춘) 하하하하하~

이승원) ..휴지라고 외쳐야 되나요?-_-+

최상용) 아~ 휴지~~가 없어서 못 나갑니다~

임성춘) ^^;;; 점점 왜 그렇게 지저분해 지나요-! 전 적어도 그런 얘긴 안 해요!!!

최상용) 올 해 있었던 다양한 사건, 사고, 에피소드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는 거죠..

이승원) 근데, 해서 좋을 건 하나도 없는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임성춘) 그러고 보니 최상용 캐스터께선 지금 다 숨기고 계시죠???

이승원) 네. 다 숨기고 계십니다..

최상용) 저는 워낙 기억력이 안 좋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은 빨리빨리 잊어 버립니다~

이승원) 저는 다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은..

최상용) 일기에 써 놓으신 거 아니에요?? 일기에 보면 제 칸이 따로 있는.. 「최상용」 뭐 이래가지고..^^

임성춘) ^^

최상용) 거기 오늘 뭐 했더라 - 이런 이야기..

이승원) 예.. 언젠가는 공개 해야죠.

최상용) 육아일기 같은 그런 일기를 하나 쓰시는 게 아닌가..^^ 궁금합니다~

...(경기 막바지)

최상용) 장기를 두다보면 상 하나, 사 하나, 왕 하나 이렇게 남았을 때가 있잖아요~

        경기를 끝내기도 어렵고 이기기도 어렵고 지기도 어려운 상황. 거의 그 비슷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성춘) 그 때는 정말 웬만해선 끝나지가 않는데, 꼭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최상용) 그럴 때 규정에 없던.. 빗장 하는 사람들이 있죠?

임성춘) 예.. 그.. 판 뒤집으면서요~^^

최상용) 네.. 알까기로 전환 할 수도 있구요^^

임성춘) 이 때는 본체 전원을 꺼 버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예전에 그런 농담 상당히 많이 했었거든요,

        감독님들이나 선수들 사이에서 불리하면 컴퓨터를 꺼 버리겠다~ 뭐 그런 얘기들..

최상용) 안 될 때, 컴퓨터가 시스템이 에러가 났을 때 빌 게이츠 회장께서 말씀을 하셨다 그러죠?

        '껐다 켜라'고..

임성춘) ^^;;

최상용) 레이스 한 대 더 나왔구요.. 경기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승원) 레이스가 저렇게 잡아내고 나서 홍진호 선수가 마지막에 물었던 말은 '멀티 있냐?' 최연성 선수 한 마디 'k'. 알파벳 k 하나 찍었었죠?

        그러니까 홍진호 선수가 ok. GG. 하고 나갔었죠.

임성춘) 만약에 멀티가 없는 상황에서 물었었으면 어땠을까요?^^

이승원) 그래도 있다고..^^;

임성춘) 저 같으면 있다 그럽니다~!!



* 12월 30일 LG IBM PC MBCgame 팀리그 - SouL vs 슈마 G.O.

①-1 2R 중(박상익Z vs 전상욱T : Detonation_Xnote).
(슈마 G.O팀 숙소 얘기 중)

최상용) 식사를 할 때도 팀 배틀 방식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또 해 봤습니다~^^;

①-2
(전상욱 선수, 노 배럭 더블 커맨드 이후 배럭 네 개 건설)

김동준) 전상욱 선수, 정말 대단한 배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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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탄푹설
04/01/11 00:50
수정 아이콘
^ ^ 정성이십니다. 호불호따위를 보기전에 글그자체에 지극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04/01/11 01:00
수정 아이콘
찾아서 봐야겠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진공두뇌
04/01/11 01:00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꿈동산에서 스크롤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과자공장사장
04/01/11 01:02
수정 아이콘
이제 마이너리그의 세분은 천천히 시간을 할애해서 '유머'를 하시기로 한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마이너 진행할떈 이승원해설님이 말을 좀 천천히, 차분히 하시기 때문에..(아마도 김동준 해설과의 그..불꽃튀는 대결?이 없어서 인 듯) 듣는 사람도 훨씬 수월하고요... 마이너리그..맘 놓고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cli님//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분홍색도야지
04/01/11 01:05
수정 아이콘
아주~ 긴 글이지만 정말 재밌게 다 읽었어요~
너무 잼있는데요~ 낑깡에서 뒤로 넘어갔습니다. ^ㅡ^
해설 듣는 재미로 스타 경기 봅니다~
04/01/11 01:08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게임넷도, 엠비씨게임도 해설진들이 너무 막강하시고, 각자의 캐릭터가 확실하셔서 재미있게 스타경기 보고 있습니다. T_T 근데 정말 최상용캐스터, 최고십니다 T_T_T
04/01/11 01:10
수정 아이콘
임성춘) 안에 사람있어요 분명!
임성춘) 최상용 캐스터께선 압니다. 사람이 타고 있죠!!

이 부분은 임성춘 해설의 억양까지도 확실히 기억나네요. 으하하.. 정말 제대로 뒤집어졌었습니다.
04/01/11 01:12
수정 아이콘
mbc게임의 모든 해설진분(루키제외)들과 온게임넷의 김창선 해설자의 해설을 제일 좋아 합니다.
04/01/11 01:19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웃겨요 ㅠ_ㅠb
always...
04/01/11 01:25
수정 아이콘
최상용 캐스터, 임성춘 해설위원.
재미있긴 하지만 요즘엔 너무 개그에만 열중하는 듯...
가끔은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게임 중간 중간, 심각하다가 허를 찌르는 그런 개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선 김도형 해설위원이 최고인가요?
T.H.E_Fighting
04/01/11 01:25
수정 아이콘
저번에 임성춘님의 말을 약간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드디어 이해하게됬네요!! 그런데 김동준님이 생각하신 비방송 용어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T.T
04/01/11 01: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로 봐도 재밌네요!
세분이서 얼마나 웃기시는지 월요일은 정말 웃느라 정신이 혼미할 정도.. T_T
..그리고 cli 님의 정성에 gg
clinique
04/01/11 01:44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은 평소에는 진지한데 임성춘, 최상용콤비를 만나면 같은 부류로 변하십니다. 이 세분의 해설이 참 재미있지요.
임성춘해설은 제가 본 중 제일가는 엽기해설가인것 같습니다.
그랜드슬램
04/01/11 01:45
수정 아이콘
GG대신 휴지 ~~~ 정말-_-눈물나옵니다.
04/01/11 01:51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대박 ^^;; 역시 최상용..임성춘.. 이승원 트리오 최강..
너무 재밌어요.. 항상 수고 많이 하십니다. (_._)
가을이
04/01/11 01:59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웃음을 꺼이꺼이 참느라 무척이나 애 썼습니다;;
Daydreamer
04/01/11 02:22
수정 아이콘
cli님//책임지십시오. 이 늦은 시간에 이 글 읽다가 웃겨서 잠 다 깼단 말입니다. -_-;;;
정말 노력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04/01/11 02: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예전 온게임넷에 최상용 캐스터가 있을때는 정말 못마땅했습니다. 꼭 해설진들이 얘기할때 말짤라 먹는걸 엄청 잘하더군요. 게임 흐름이 급박해져서 그럴수도 있다지만 그 빈도수가 너무 많아서 안좋아하는 캐스터 였는데 MBC GAME으로 옮긴 이후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서 다시금 좋게 보이게 되더군요. 가끔 너무 미끄러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지만 옆에서 이승원 해설이 잘 컨트롤(?) 해주는 덕택에 임+최+이 콤비의 중계를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지요..^^
04/01/11 03:35
수정 아이콘
정말 잼있었습니다. 늦은 밤 웃음 참느라 혼났구요.
자기 전에 한번만 더 들러야지 했는데 30여분이 지났군요.ㅠ.ㅠ
어쨌든 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최상용 캐스터에게는 정말 휴지요~~~ ^ _ ^
Return Of The N.ex.T
04/01/11 03:58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천지스톰의 탄생에 저런 비화가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04/01/11 04:08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근데 정말 긴글이네요.. 정성이 느껴집니다....^^
윤수현
04/01/11 05:32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가며...키득키득...
청[淸]
04/01/11 06:32
수정 아이콘
하하하. 졸린 상태를 깨볼까 하고 pgr에 들어왔는데- cli님 덕택에 확실히 잠을 깼네요!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하나하나 쓰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읽으면서 해설진분들과 캐스터분들의 목소리가 함께 들리더군요. 실컷 웃었습니다.^^
귀차니즘
04/01/11 06:44
수정 아이콘
정말 기네요~고생 많이 하셨겠어요...감사합니다~잘읽었습니다.
04/01/11 06:52
수정 아이콘
그 방송들을 못본게 얼마나 안타까운지..그래도 말투가 그대로 떠올라서 읽기만해도 재밌네요..
cli님 언제나 감사합니다..(찾아서 꼭 읽고 있는 애독자랍니다..^^)
감정순환
04/01/11 08:24
수정 아이콘
역시 재미있습니다 ^^ 웃음을 주는 엽기자학해설;;의 대가 임성춘 해설도 좋고 늘 흥분에 휩싸여(해처리~해처리~해처리~~~~깨집니다!!!) 같이 흥분하게하는 열혈해설 김철민 캐스터도 좋고 냉철하면서도 한 번 웃으면 웃음을 그칠 줄 모르는 멋쟁이 이승원 해설도 좋고 선수출신다운 날카로운 지적과 꾸밈없는 해맑은 미소의 잘생긴 김동준 해설도 좋지만 역시나 최고로 좋은 사람은 얼렁뚱땅이지만 순수하고 웃는 얼굴이 귀엽고 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고(올킬신 화학승;; 신해철;;;) 그 모습마저 좋은 룡이씨가 최곱니다!! ^^ (최상용 캐스터는 본인 카페에서 자신을 룡이라고 표현하더구요 ^^ 귀엽지 않습니까?)
Reminiscence
04/01/11 09:16
수정 아이콘
게다가 또, 이 때가 제가 잠에서 깼던 그 타이밍이죠, 휴지~~, 방울 토마토족...^^
일일이 찾아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04/01/11 09:48
수정 아이콘
근데 베르트랑 선수 커맨드센터 뿌실때 왜 뿌신거죠?(그래놓고서 이긴것도 신기하네요.)
해피맨
04/01/11 10:37
수정 아이콘
cli님, 언제나 다시 올려주실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역시나 이렇게 즐거운 글을 올려주셨네요.
못본 것도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뻔뻔스럽게도 다음편 기다리고 있겟습니다.(흐미, 이렇게 긴 글 올리는게 얼마나 어려운디, 요런 기도 안차는 압박을, 쿨럭!;;)
04/01/11 11:50
수정 아이콘
relove님// 그당시 멀티쪽에 무언가 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어택의 실수이겠지요. 저도 설마설마 벌쳐가지고 부서지기야 하겠어라는 느낌으로 봤는데 결국 부셔지더군요...
꺄악^-^
04/01/11 12:09
수정 아이콘
매번 잼있게 보구 있습니다..^-^
다음에도
부..부탁드립니다^-^
리본킁킁이
04/01/11 14:29
수정 아이콘
5-1,5-2는 저도 직접 방송에서 들었는데 스타중계보면서 처음으로 크게 웃어본듯
토순이
04/01/11 14:37
수정 아이콘
아아..대단해요.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읽으면서 해설진 분들과 캐스터분의 억양이 저절로 떠올라서 너무 웃겼어요ㅠ_ㅠ (특히 김동준 해설의 웃음 소리가 귓가에 맴돌더라는;;)
글 너무 재밋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_< (다음편도 부탁드립..<-..;;)
04/01/11 18:52
수정 아이콘
하하^^;; 속에서 미친듯이 웃음보가 솟아오르는데 가족들 눈치 보이느라 맘껏 웃을수 없는 현실이.......흐흐흑...ㅠㅜ cli님의 영향으로 요새 mbc게임을 볼때 재밌는 상황이 나오면 "이 부분 재밌는 mbcgame 후속편에 올라오겠군!!" 이런 생각을 혼자하면서 보게 된다는.......^^ 아무튼 재미난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기대기대!!
04/01/12 01:07
수정 아이콘
인쇄하게 만드네요-_-
04/01/12 01:26
수정 아이콘
다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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