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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0 19:34:30
Name 허접태란
Subject 스타가 내인생에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씁니다.

흠..보자~~ 제가 스타를 접한지가 중1겨울때였으니까 거진 6년이 다되어가네요.  처음에

는 스타라는 게임도 모르다가 컴터산다음날 친구녀석이 집에와서 "와~ 스타도있네" 라고

말해주는바람에 시작하게된 태란미션3. 그때는 컴퓨터 게임자체가 저한테 생소한거라서

엄청난 속도로 빠져들기 시작했고 한2년동안 집에서 싱글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ㅠ.ㅠ(창피하지만)
그리고 중학교때 내신성적부진으로 어쩔수없이 실업계고교를 가게되었습니다. 항상그뒷

면에는 "컴퓨터게임" 이라는단어가 존재했죠.

중3 때랑 고1초기까지는 스타를 거의 안하다싶이 했었습니다만 우연찮게 친구놈한테

시디키를 얻게되어 그리고 게임방송이라는걸 알게되면서 다시빠져들게 되었죠.

한2년간은 죽어라고 햇을겁니다^^; 3학년에때는 야자때문에 하는양이 좀 줄어들긴 햇지

만 많이 하는건 여전했죠. 결국 이런원인들이 중,고 내신부진, 기초과목부진, 수능부진

으로 이어졌고  이것들은 곧 저의 인생에 큰영향을끼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에

"만약스타가 없었더라면 내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에 자주빠지게 되는걸

고백하지않을수없네요..

공부도 지금보다는 몇배는 더 잘햇을것이고 장담할수 없지만 지금보다 좋은대학에 갔을

것이고 운동도 많이해서키도 더자랐을것이고(원래운동을 좋아하던성격) 밖에서 친구들

과 어울려 친구들도 더많이 사겻을것이고..그리고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마구듭니다. 물론 중간에 스타를 끊으려는 노력도 많이했지만 마음대로 안돼더

군요.(최장기간 15일정도) 물론여기서 블리자드나 스타를 욕할생각은 없습니다.

다 제잘못 이죠.

"왜그때 게임방송이 아닌 뉴스를 보지 못했을까?" "왜그때 스타를 지우고 공부를 하지 못햇을까?" "왜그때 친구들이 놀자고할때 집에서게임을했을까?"

이런생각을 하다가도 어느새 컴퓨터앞에서 게임을 하고 제자신을 보면 너무나 한심스럽

습니다. 정말 누가 저대신 컴퓨터 본체를 부서버린다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싶은심정

이죠. 이런제가 지금은 나이20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내년 3월달이면 대학에 입학하고

비록 가고싶었던 대학은 아니지만 현제 저의수준에서 본다면 주제넘는소리에 불과하다는

걸 잘알기에 한번열심히 해보려고합니다. 그리고 지금바로 스타를 끊는것은 어럽겠지만

하루에 30분씩 줄여나가서 그리고 하루에 한번하던걸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식으로 줄

여나가서 일주일에 1시간으로 단축시려합니다^^ 물론 그과정이 힘들겠지만 스타하고싶으

면 밖에서 운동을 한다던가 집청소를 한다던가 이런 부수적인 취미생활과 일거리를 찾아

서 게으른습괍을 부지런한 습관으로 바꾸어야 겠져^^;

제가 이글을 쓰면서 부끄러운 인생을 말하기가 차마 힘들었지만 여기 오시는 중.고생분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싶네요.

남녀노소를 떠나서 피지알분들 모두가 그리고 스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필요할때

언제나 alt+f4 단축키를 누를수있는 "절제의 미덕" 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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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
04/01/10 19:42
수정 아이콘
나에겐 스타가 없었다면 정말 재미없는 20대였을듯--;
Shine[Alive]
04/01/10 20:20
수정 아이콘
하하..저랑 똑같네요..
BoxeR'fan'
04/01/10 21:52
수정 아이콘
모든지 적당히가.....중요한거죠...흠..
04/01/11 01:36
수정 아이콘
만약 내 인생에 스타가 없었더라면...얼마나 지루할까? 미니휠도 없었을것이고..프렌즈와 oov의 리플들도 못보고.. 나다의 컨트롤도 못보고... 전 블리자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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