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늘 나온 두 팀의 경기들이 다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대마왕의 오랜만의 개인전 진출이라는 기대를 걸고 라인업을 본 순간 KTF의 원투펀치였던 홍진호, 이윤열 선수의 출전은 거의 예상을 하고 한빛 먼저 본 순간 대마왕의 개인전 출전은 없더군요 ㅠ_ㅠ. . 그래도 박영민 선수와의 팀플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인업 나오기 전에 1차전 한빛 선수를 멀리서 보고 처음엔 김선기 선수인 줄 알았는데 유인봉 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선수여서 깜짝 놀랐다는.;;
그리고 상대가 프로리그에서 괴물 중의 괴물이라는 최연성선수를 이긴 이병민 선수라서 거의 이병민 선수가 잡을 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인봉 선수가 16살이라는 것을 알고 정말 확신했는데.;;
예상이 점점 빗겨나가더군요. .
정말 16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플레이를 잘하더군요. . . 그러더니 괴물 이병민 선수의 멀티를 하나씩 파괴해나가면서 자신은 멀티를 늘리면서 결국 GG를 치게 하는 플레이를 보고 아직 이르지만 또 다른 괴물 탄생이라는 예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2번째 경기였던 이재항, 홍진호 선수 vs 박영민, 강도경 선수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경기하기 전에 선수들을 보여줄 때 홍진호 선수와 강도경 선수가 반으로 화면 갈라져서 나올 때는 예전 생각이 들더군요. . 한때 양대산맥이었던 두 선수였으니. .
이번 경기는 박영민 선수가 좀 실수를 한 듯했는데 강도경 선수가 잘 이끌어서 이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3번째 경기는 벌쳐 싸움이 재밌었는데 이윤열 선수의 알 듯 모를 듯 나오는 탱크들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는 ;;

아무튼, 이번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한빛이 4강 약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빛을 바치고 있는 숨겨진 선수들이 많은 것 같고. . 한빛 선수들이 제 실력만 발휘하면 결승 아니 우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