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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10 13:27:01 |
Name |
이혜영 |
Subject |
결승전!~잠실갈 준비하기 |
1월8일 6시.. 좌석신청을 했답니다.
pgr여성모임분들만 열다섯분 정도가 같이 결승전에 응원을 간답니다.
(부러우시다구요?^^)
msn이나 전화통화로도 계속 결승전 얘기만 한답니다.
"드..드..드디어!!~ 박서가 결승에 올랐다.. 그거도 상대는 최고의 테란 이윤열"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력만 인정하고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랍니다.몇년째 박서만을 바라보기에)
몇일내내 잠이 안오네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예요..
이러다가 결승이 끝나고 나면 어쩌면 정말 허탈해질지 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_^
박서의 팬이지만 요번리그에는 솔직히 별 기대를 안했어요.
프리미엄리그가 끝나면 바로 군대에 가버리는건 아닌지에 대한 생각과 동양을 나오고 난후에는 빨리 좋은 스폰서를 만났으면 하는 생각뿐..
대 저그전을 상대로도 자꾸만 박서답지못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당연히 이길것같은 경기에서도 패하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오히려 요즘엔 프로토스를 상대하기가 편해요"라는 말을 했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승률을 보이는 박서가 한없이 안되보이기도 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가.. 자꾸만..
아래로..아래로 내려가는것을 바라보는 저로써는 팬으로써 정말 가슴아픈일이었답니다.
pgr이나 다른 게시판에서 요환선수를 안좋게 얘기할때.. 다시 그는 정상에 오를수 있을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답니다.
마침내 박서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히 바라던 결승전이 바로 몇일후면..열립니다.
예전에는 결승전에 박서가 오르게 되면 무조건 우승한다.믿었답니다.
바라는 마음이 아닌.. 확실한 믿음이었지요. 요번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처음엔 두선수 모두다 승패에 상관없이 정말 명승부가 나올거고 어떤결과가 나오든
만족한다^^; 였어요.
아마도 상대가 이윤열 선수이다보니 제 마음도 많이 불안한가봐요.
하지만. 그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긴장했던 적이 어디 한두번이겠습니까^^;
어쩜 이제까지의 부진을 말끔히 씻을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두 선수 모두 어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오면서 제일 이기고 싶은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어서 빨리 화요일이 왔으면...
박서의 우승인터뷰를 들었으면 하는..^___^
p.s 윤열선수가 결승에 오른걸 보고 글을 안남기셨던 해원님의 글을 볼수있어서 좋았답니다.
서로 다른 선수를 응원하지만 저는 해원님의 글을 볼때 너무나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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