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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10 12:55:49 |
Name |
CoNan_ShinGO |
File #1 |
22._一期一會.mp3 (0 Byte), Download : 44 |
Subject |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직접 관전하게되다..... |
처음으로 메가웹을 찾아갔다 tv에서 저런열기가 얼마나 대단하고 선수들을 직접본다는
마음에 너무설레였다 -_-; (어린애 인줄알았다)
처음에는 위치를 몰라서 안내도를보고 15분간 해매다가 겨우 찾았다
PS 2 무료?! 게임방에가서 놀다가 메가웹을 보았다 -_-...
내가상상했던 메가웹과 너무달랐다 장난아니게 지저분하고 쓰레기에 잡물건 투성이었다
물론 쓰레기와 잡물건 치우는사람들도있었지만..
몇몇일부 팬들은 자리를잡고 않아있었고
다른사람들은 "자리있음" 의 압박으로 종이를 붙혀놓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_-;
심지어 잠바에 임요환선수팬인지 파랑색 두건을 떡 하니 두고 그냥 감 -_-;;
아이앤토이를하면서 -_-; (혼자) 시간이 어느정도지났다
한 2~3시가 되자 사람은 본격적으로 몰렸고
나는 왼쪽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어느여자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_-.... 못생긴 나를 뭐하러 쳐다보는가;;)
4~5시 쯤되서 사람은 더붐볐고 자리는 서서히 가득매우기시작...
(찜질방수준이었다)
스탭들이 도착 컴퓨터와 무대 셋팅을 하고있다..
기다리기 지쳤는지잠깐 꾸벅졸았다 =_=.....
그런데 급한 볼일이 생긴것이다 -_-) [화장실을 가고싶었으나 사람이 바글바글;;;]
결국엔다녀왔으나 사람을 더욱붐볐고 더워 쪄죽을것같았다..
첫경기 를 치룰 선수들이 입장
내가관전하고 있던자리에는 전태규선수가 앉았다
전태규선수를 tv에서 말고 실제로 보니 정말 안문숙 닮았다 라고 느낄정도였다 -_-;;
아쉽게도 박용욱선수는 머리카락조차 보지못했다 -_-;;
팬들의 함성은 거의 박용욱쪽이 컸다
박용욱선수는 컨디션난조로 표정이 썩 그리 좋지
않았다.
경기결과는 못보신분들때문에 염장샷될까봐 말씀하기가 곤란하네요 -_-;
경기후 선수들은 마우스 키보드 리플레이를 디스크에 저장하는게
정말 능숙해보였다 =_=)..... (당연하잖아!!!)
그 다음경기는 임요환 선수 대 최수범 선수의 경기
임요환선수를 처음본다는 마음에 몸시 긴장했다 (그럴수밖에 tv로만 봤으니;;;)
임요환선수가 바로내앞에서 경기를 한다 =_=..(나오면서도 환호성이 장난이아니었다)
실제로 보니 너무나 눈이 부셨다 임요환 선수에게 쏟아지는 환호성과 티카의 플래쉬들.... 테란유져인 나도 부러움의 그 이상이 었다...나 자신과 임요환 선수와 비교한다는 자체가
오바 그이상 인것같다.... 그런생각에 나는 잠시 멍하니있었다.......
경기시작전 임선수는 셋팅에 신경쓰고있는데 어느한여자팬이 내옆에있던 남자관람자에게
임선수에게 선물을 건네달라고 부탁했다
그남자 관람자는 임선수보다 약간 나이가 비슷해 보였다 -_-;
선물을 건네주는 남자분 왈
"저기요 요환이형 (선물로 쿡쿡 찔러댐)"[임선수는 반응 없음 -_-;;]
이번에는 약간 큰소리로
"요환이형~ 요환이형~ 이거받으..세요"[임선수 이제야 반응 남자팬에게 받는줄알고
어떨떨하게 받음]
받자마자 원래 주려고했던 여자팬은 "제꺼예요~"
주위사람들 거의다 웃었다 -_-;;
물론 그남자관람객은 친구들에게 난감한 대답을 듣는다
"야 임마 닐 언제 봤다고 요환이형 그러냐 -_-"
-_-;;; 일딴 잡담을 끝내고 경기시작....... 물론 결과는 재탕이나 다른분껄보시길;;;
임요환선수는 끝나고 주위사람들에게 인사를하고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퇴장했다...
그런데 왜나는 저런게 부러우면서 분할까.... 그건 나도모르겠다.....
다음경기는 이윤열선수와 박경락선수의 경기....
중간광고 나오면서 이윤열선수가 내앞에서 경기를하길을 난 빌었다.
정말로 이윤열선수가 내앞에 서 경기를 한다....
최고의 테란두명이 내앞에서 경기를한다.... 정말 메가웹을 괜히 왔다는게 후회가 안될정도였다.... 개인화면을 보고싶었으나 앞에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아둬서 멍하닌 뒷모습만 보게됐다 -_-;;
임요환선수 못지않는 환호와 티카의 플레쉬.....
나는 죽어도 저두선수의 발끝에도....못가는걸까......
스타크를 즐기는 내 가 아닌 저 선수들의 입장에서 볼때는
나는 저두 선수들의 발끝에도 못미칠뜻하다...(집에가면서도 이생각에 잠겼다....
물론 다른 프로게이머에게도 못미칠껀 뻔히알고있다.....)
이윤열선수 자리에 앉기전 지나가다가 오른팔이 조명등에 부딪쳤는데
당황+어리버리한 이윤열 선수(자신주위에 있던사람 약간 쳐다봄) 정말 무안했는지...
얼굴이 약간빨개져보였다
물론 주위사람들은 크게웃었고 -_-;; 정말 무안했나보다
의자가 신경쓰였는지 의자도 바꾸었다
나는 집이 용인이기때문에 3경기까지만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_=...
보람+많은 생각을 가르쳐준 하루같았다....
나는 과연 스타크를 즐기는 유져일까.....
저들을 따라가기위한... 유져인가......
나 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사람이 몇이나 될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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